그레이 체크 블레이저, 블랙 롱슬리브, 블랙 데님팬츠, 블랙 더비슈즈 코디 10월 30일은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디자이너 중에 하나인 '피비 파일로'의 복귀일이었습니다. 패딩, 스웨트, 스니커즈를 배제한 컬렉션을 구성하고요. 슬랙스, 데님팬츠, 카고팬츠만으로 룩을 이끌어가는 모습에서 뚝심을 느낄 수 있었죠. 또한 관능미와 우아함을 동시에 살린 미니멀 무드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여하튼 피비 파일로의 복귀 기념으로 오랜만에 블레이저를 활용한 미니멀룩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피비의 이번 시즌엔 패턴이 들어간 옷이 없었지만 저는 체크 블레이저를 선호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절기 아우터 1순위로 구입하기에 블랙 싱글 블레이저는 지양하는 편이죠. 그에 따른 대안으로 블랙 더블 블레이저와 그레이 체크 싱글 블레이저가 적당히 개성을 살리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이자면 피비는 이번 시즌에 각진 어깨 라인과 잘록한 허리 라인을 강조한 더블 블레이저를 제안했는데요. 블레이저를 새로 장만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디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서, 이너로 블랙 롱슬리브를 매치했고요. 개인적으로 목을 덮는 옷을 불편해하고, 아우터를 벗었을 때의 느낌을 좋아하지 않지만요. 저와 다른 테이스트를 지닌 분들은 계절에 맞게 모크넥을 매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하의는 루즈한 핏과 긴 기장의 블랙 데님팬츠를 착용했고요. 블랙으로 연...
그레이 체크 블레이저, 크림화이트 티셔츠, 흑청 포인트 데님팬츠, 블랙 스니커즈 코디 요즘 번화가에서는 레더자켓, 바시티자켓, 윈드브레이커 코디가 많이 보이고 블레이저, 트렌치코트 코디는 덜 보이는 것 같습니다. 국내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는 아우터의 비중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간절기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기에 겨울 아우터 안에 입을 수 없는 아이템은 활용도가 떨어지고요. 물가와 대출 이자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아우터 구성을 확 바꾸는 건 부담스럽죠. 그래서 한 풀 꺾인 아이템을 활용하는 타협도 필요합니다. 오늘은 그러한 맥락에서 블레이저 코디를 공유하겠습니다. 필자가 보유한 솔리드옴므의 블레이저는 연식이 조금 있음에도 불구하고 촌스럽지 않은 실루엣을 지녔는데요. 요컨대 핏감은 여유롭고, 총장은 길죠. 블랙 블레이저는 정리하고 이 제품만 남긴 건 너무 흔하지 않은 색감과 패턴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유하고 있을 기본 아이템은 살짝 비틀어서 선택하는 편입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퓨어한 화이트 티셔츠 대신 크림화이트 티셔츠를, 블랙 웨스턴 벨트 대신 크로커다일 패턴이 들어간 올리브 웨스턴 벨트를 매치했습니다. 여담으로 현재 저의 옷장에는 퓨어 화이트 아이템이 없습니다. 오프화이트, 크림, 아이보리 아이템이 빈자리를 채우고 있죠. 하의로 넘어가서, 이 블레이저에는 기본 데님팬츠를 주로 착용합니다. 체크 패턴이 들어가 ...
다크그레이 체크 블레이저, 아이스그레이 티셔츠, 진청 데님팬츠, 블랙 스웨이드 웨스턴부츠 코디 오랜만에 깔끔한 실루엣의 데일리룩을 공유하는 것 같네요. 지향하는 무드가 바뀌면서 소위 남친룩스럽게 옷을 안 입게 되었습니다. 그런 필자가 TPO를 맞춰야 할 땐 이런식으로 타협을 하는데요. 우선 아우터는 체크 패턴에 세미오버한 실루엣의 블레이저를 착용했고요. 레트로하고 빈티지한 무드를 좋아하는 제겐 이런 형태의 블레이저가 안성맞춤이죠. 블랙 블레이저를 착용하는 분들이 너무 많기도 하고요. 그리고 블레이저 안에 미색의 그레이 티셔츠를 착용해서 톤온톤 연출을 했고요. 두 가지 아이템으로 코디의 감도를 높여봤습니다. 하나는 올리브 컬러에 크로커다일 패턴이 들어간 아워레가시의 웨스턴 벨트이고요. 데님팬츠, 부츠와 어우러져서 웨스턴 무드를 높여주죠. 다른 하나는 생지 데님과 다크네이비 레더 소재가 믹스된 APC 악셀 토트백이고요. 너무 포멀하지도 캐주얼하지도 않은 무드를 잡아주면서 데님팬츠와 소재적인 통일감을 이루죠. 앞서 언급했듯이 하의는 데님팬츠를 착용했고요. 평소에는 와이드 데님팬츠를 선호하지만 TPO를 맞춰야 할 땐 레귤러 스트레이트 데님팬츠를 입습니다. 그리고 살짝 포멀한 느낌을 내고 싶을 땐 생지 데님이 최고이지만, 이염에 민감한 편이라서 깔끔하게 워싱이 들어간 진청 데님을 대신 활용하죠. 신발은 아워레가시의 웨스턴부츠를 착용했고요. 예...
그레이 체크 블레이저, 샌드그레이 티셔츠, 흑청 데님팬츠, 아이보리 & 그레이 스니커즈 코디 오늘은 체크 블레이저와 미니백을 활용한 데일리룩을 소개하겠습니다. 클래식한 룩을 좋아하시는 분은 네이비 솔리드 블레이저를, 모던한 룩을 좋아하시는 분은 블랙 솔리드 블레이저를 선호하실 것 같은데요. 필자는 2000년 중반부터 피부처럼 입어오던 아우터라서 지금은 오버한 실루엣의 그레이 체크 블레이저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버핏 체크 블레이저는 클래식이나 모던보다는 레트로한 무드로 코디할 때 그 매력이 극대화된다고 생각하고요. 오늘은 레트로하고 빈티지한 느낌을 살리고 싶어서 샌드 계열의 이너를 착용했습니다. 가방, 신발과 톤온톤 조합이라서 통일감도 느낄 수 있죠. 가방은 레더 소재의 브라운 미니백을 선택했고요. 미니백을 착용하면 미니멀룩 무드를 쉽게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또한 크로스백 형태의 미니백은 아우터의 핏을 잡아주기도 좋죠. 다음으로 하의는 상체의 레트로하고 빈티지한 무드를 끌고 가면서 캐주얼한 무드를 더하기 위해 흑청 와이드 데님팬츠를 착용했고요. 저도 인디고 계열의 데님팬츠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 하나지만, 블랙 계열의 데님팬츠가 트렌드라서 자주 활용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신발은 아이보리와 그레이 컬러가 믹스된 뉴발란스 990을 착용했고요. 신발에 사용된 컬러를 룩에 모두 넣기 좋아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테디 산티스가...
그레이 체크 블레이저, 블랙 티셔츠, 중청 데님팬츠, 블랙 더비슈즈 코디 오늘은 체크 블레이저를 활용한 데일리룩을 소개하겠습니다. 예전에는 블레이저, 코트 같은 포멀한 아이템은 지극히 깔끔하게 입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캐주얼, 스트릿, 웨스턴 등의 무드를 섞어서 룩의 개성과 감도를 높이는 걸 지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블랙 블레이저, 블랙 슬랙스 등의 개성이 부족한 아이템은 옷장에서 정리하게 되었죠. 필자가 블랙 블레이저 대신 애용하는 건 체크 블레이저인데요. 자칫 올드한 느낌을 줄 수 있기에 오버한 핏감과 모던한 패턴의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우터에 패턴이 들어가 있고, 미니멀한 느낌을 어느 정도 가져가고 싶어서 이너는 블랙 무지 티셔츠를 선택했고요. 클래식하거나 맥시멀한 느낌을 주고 싶으면 아우터와 대비되는 크기의 체크 패턴이 들어간 이너도 괜찮습니다. 예컨대 깅엄 체크 셔츠를 착용해도 위화감이 없죠. 패턴 이너 대신 필자가 선택한 건 워싱감이 독특한 중청 와이드 데님팬츠인데요. 패턴이 있는 아우터엔 미니멀한 워싱만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정도는 개성을 드러내기 좋은 것 같습니다. 대신 팬츠를 눌러주기 위해서 신발은 깔끔한 블랙 더비슈즈를 선택했죠. 참고로 필자의 더비슈즈는 앞코의 형태가 라운드인데, 스퀘어면 조금 더 섹시한 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체크 블레이저를 활용한 데일리룩을 소개했는...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솔리드옴므 체크 슬랙스입니다. 저번 달에 소개했던 블레이저와 셋업으로 나온 제품인데요. [솔리드옴므] 체크 블레이저(셋업 수트) 솔리드옴므 20 FW 체크 블레이저입니다. 필자는 9월에 신혼집에 들어가고, 11월에 결혼식을 하게 되어서 ... blog.naver.com 블레이저는 세미오버핏 싱글, 오버핏 더블 2종류로 나왔지만 슬랙스는 크롭 테이퍼드핏 한 종류로 나왔습니다. 사실 이 슬랙스는 필자의 관심 밖에 있던 물건이었습니다. 오버핏 상의에 크롭 테이퍼드 핏은 밸런스가 맞지 않고, 다리도 짧아 보일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옷걸이에 걸려 있었을 때는 더욱 슬림하게 보여서 아예 입어보지 않고 블레이저만 구입했었죠. 그런데 혼수 장만을 위해 아울렛을 갔다가 한 번 입어보게 되었습니다. 와이프에게 오버한 블레이저를 셀프 웨딩 촬영 때 입으면 어떨지 물어보기 위함이었죠. 그러다가 결국 결제까지 했습니다...... 허벅지의 볼륨감이 살아있는 실루엣이 생각보다 세미오버핏 상의와 잘 어울렸고, 기장도 수선할 필요 없이 딱 떨어지더군요. 클래식 수트와 이 셋업으로 셀프 웨딩 촬영과 본식을 해결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혼식 이후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았고요. 제품에 대해서 조금 더 언급하자면, 일전에도 언급했듯이 체크무늬가 굉장히 세련되게 나온 원단입니다. 도톰하고, 탄탄한 순모 원단이라서 보온성과 내...
솔리드옴므 20 FW 체크 블레이저입니다. 필자는 9월에 신혼집에 들어가고, 11월에 결혼식을 하게 되어서 마지막으로 옷장 정리를 하고 있는데요. 유부남이 되면 거의 손이 안 가게 될 컨템포러리 수트를 1순위로 정리하고, 수트 대신 입을 블레이저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컨템포러리 수트는 셀프 웨딩 촬영과 결혼식 이브닝 때 그나마 활용이 가능한데요. 원단에 찬 성질이 있는 띠어리 뉴테일러는 10월, 11월에 이벤트가 있는 제겐 더 이상 필요가 없겠더군요. 그래서 뉴테일러를 정리하고 이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현재 필자는 슬림핏 팬츠에서 와이드 팬츠로 옷장을 리뉴얼한 상태인데요. 상하체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블레이저도 오버핏으로 찾아봤습니다. 사실 블랙이나 그레이 계통의 기본 오버핏 블레이저는 도메스틱 브랜드에서도 충분히 잘 나옵니다. 가격도 울 소재 기준으로 10만 원 대고요. 하지만 너무 많은 학생들이 즐겨 착용하는 소위 클론 아이템이기도 하고, 결혼 기념으로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라서요. 평소보다 예산을 높이고(필자는 간절기 아우터보다 겨울 아우터에 투자를 하는 편), 도메스틱 브랜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퀄리티와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제품 이전에 북유럽 미니멀 브랜드의 블레이저를 직구로 구입했는데요. 생각보다 슬림하고, 한국인 체형에 덜 맞게 나와서 국내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기본에서...
"싱글코트만 구입하는 거 같은데 미니멀하게 입고 싶어서인가, 캡슐옷장을 구성하기 좋아서인가, 순수하게 싱글코트를 좋아해서인가 궁금하다."라는 질문을 몇 번 받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 싱글코트를 더블코트보다 좋아하는 건 맞지만, 더블코트를 싫어하진 않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스냅코트도 엄밀히 말하자면 반더블 코트이기도 하고요. 다만 피코트의 유행이 끝난 뒤로 마음에 드는 더블코트를 몇 번 만나지 못했습니다.(가령 아워레가시 웨일 코트) 개인적으로 코트는 대한민국 평균 신장이 입었을 때 무릎 정도까지 내려오는 기장을 선호하는데요.(총장 100cm 정도) 아니면 아예 기장이 짧은 피코트, 정강이 중간까지 내려오는 롱코트를 좋아합니다.(총장 110 ~ 120cm 사이) 반면에 허벅지 중간까지만 내려와서 어설픈 느낌을 주거나, 발목 언저리까지 내려오는 비실용적인 코트는 싫어하죠. 제 옷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버스나 지하철 계단을 내려갈 때 코트 밑단이 계단에 쓸리거나, 걸을 때마다 물과 눈이 코트 하단부에 튀는 걸 보면 속이 쓰리다고 할까요? 또한 원단은 모가 짧고, 열과 압력으로 압축을 한 펠트를 가장 선호하는데요. 내구성이 좋고, 보풀이 잘 일어나지 않고, 촉감이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광택이 도는 게 펠트 원단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이태리 MTR사의 펠트 원단은 다소 얇고, 먼지가 잘 붙는 편이라서 덜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점에서 우영...
솔리드옴므 스테디셀러인 폭스퍼 후드패딩입니다. 블랙, 네이비, 그레이, 카키 등 시즌에 따라 컬러가 조금씩 바뀌면서 출시되는 제품이고요. 제가 구입한 색상은 블랙입니다. 폭스퍼 패딩은 컨템포러리 스타일을 대표하는 겨울 아우터인데요. 2010년 중반 무렵부터 유행을 타면서 패딩코트의 포지션을 완전히 빼앗게 된 아이템이죠. 정확히 말하자면 후드패딩이 패딩코트의 포지션을 대체하게 된 건데요. 아크네 스튜디오, COS 등의 북유럽 브랜드 후드패딩이 알려지게 된 게 그 무렵이죠. 그전에는 톰브라운에서 매년 출시하는 맥코트 형태의 패딩코트, 맥 패딩코트를 조금 더 모던하게 변형시킨 하이넥 패딩코트가 유행하고 있었죠. 폭스퍼 패딩을 잘 만드는 브랜드로는 타임옴므, 솔리드옴므, 알레그리 등이 있는데요. 지금은 컨템포러리 스타일을 지향하는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솔리드옴므인데요. 폭스퍼 패딩뿐만이 아니라 북유럽의 감성이 느껴지는 후드패딩을 꾸준히 출시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컨템포러리 브랜드에서 패딩을 구입하는 걸 선호하지 않는데요. 프리미엄 패딩보다 리테일가가 훨씬 높을 정도로, 국내 시장에서의 평균 가격이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저는 물건마다 최대 허용치를 정해놓고 구입을 하는데요. 폭스퍼 패딩은 아울렛에서도 그 허용치를 훨씬 넘어서는 물건이라서, 언젠가 좋은 기회가 생길 때 구...
솔리드옴므 핸드메이드 코트입니다. 핸드메이드 코트는 여성복 브랜드에서는 예전부터 종종 보이던 아이템이고요. 남성복에서는 아크네 스튜디오의 핸드메이드 코트가 주목받으면서 대중화된 아이템입니다. 핸드메이드 코트라고 불리는 이유는 제작 방식 때문인데요. 이중지 원단을 가른 뒤 손바느질과 핸드메이드 머신을 이용해서 봉제를 합니다. 그래서 원단과 원단 사이의 봉제 형태가 일반 코트와 다르고요. 부드럽고 찰랑거리는 실루엣이 매력적입니다. 핸드메이드 의류는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두께 대비 따뜻한 건 맞지만(그마저도 소재에 따라 다름) 두툼한 모직코트만큼 따뜻하진 않습니다. 패딩의 보온성을 결정하는 건 충전재의 종류가 아니라 양인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그 때문에 겨울 아우터로써 활용도가 낮다고 판단하고 핸드메이드 코트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요. 간절기부터 초겨울까지 입을 수 있는 코트라고 인식을 바꾸니 활용도가 썩 괜찮아 보이더군요. 대신 핸드메이드 코트와 포지션이 겹치는 맥코트, 트렌치코트의 개수를 줄이거나 아예 없앨 생각입니다. 제품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하자면 2010년 중반부터 솔리드옴므에서 꾸준히 발매되고 있는 스테디셀러입니다. 시즌별로 색상 구성이 달라져서 상당히 다양한 색상이 존재하는데요. 제가 구입한 색상은 브릭(실제 색감은 벽돌색)입니다. 핸드메이드 코트 특유의 가볍고, 부드럽고, 찰랑거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