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각포가 뭔가 했더니 홍게다리살을 말린 마른안주더라구요. 마른안주 특히 건어물 좋아하는데 먹어봐야지 싶었습니다. 게 특유의 감칠맛이 진해서 게살볶음밥으로 활용한 레시피까지 멘탈강자가 알려드리겠습니다! 택배로 온 상태는 이렇게 비닐이 완충재 역할로 감싸진 상태로 왔습니다. 깨끗한 동해바다에서 당일 조업한 홍게를 자연해풍에 말린 가족농수산의 해각포입니다. 비주얼만 봐도 이걸 일일이 손질해서 말리기까지 정성이 보통이 아니겠다 싶었습니다. 홍게살을 편하게 하나씩 집어먹을 수 있으니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먹고 남는건 요렇게 밀봉해서 냉장보관하고 있어요. 마른안주 추천 해각포 맥주랑 잘어울려요! 해각포에 치킨과 맥주 오늘처럼 불금에 딱이 구성입니다. 치킨이 헤비한데 다른 아누자기 칼로리 폭탄이면 다음날 후회할 수 있으니 해각포로 밸런스를 맞춰줍니다. ㅎㅎㅎ 홍게 다리살 중에서도 굵은 부분만 손질해서 한 입에 하나씩 먹기 좋은 크기로 들어있습니다. 게살의 결리 살아있고, 결대로 찢어서 먹을 수도 있어요. 식감은 오징어채 정도로 쫄깃하고, 짭조롬하면서 게맛이 삶은 게살을 먹는 것보다 진합니다. 건조된 만큼 응축된 게맛이 나서 마음에 들었어요. 짭조롬하니까 시원한 맥주랑 궁함이 좋습니다. 똗 씹다보면 게살의 단맛도 올라와서 짜꾸 손이가는 마른안주에요. ㅠㅠ 맥주도 해각포도 리필을 하다보면 취할 수 있습니다. 먹다보면 게 껍데기도 보이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