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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없어졌다..! 가을이 너무 짧아졌다..!! 이런 말을 많이 하고 듣게 되지만 그래도 지금이 바로 가을은 맞나 봐요. 거실 깊숙한 곳까지 들어오는 햇살과 눈부시게 파아란 하늘이 보이거든요. 그리고 독서하기 참 좋으니까요. 이번 주, 도착한 책들을 쌓아봅니다. 짧은 기대평 책추천을 해봅니다. 가을 햇살과 함께 담아봅니다. 감성을 담아봅니다. 느낌 좀 있나요? ^^ 슈퍼 리그 가상현실에서 진행되는 취업시험,, 취업 게임? 최고의 기업에 들어가기 위한 슈퍼리그.!! 진정한 삶을 위한 도전인가? 추락을 위한 유혹인가? 죽음을 앞둔 노인의 가방에서 발견한 최신형 가상현실 기기, 그리고 최고의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통과해야만 하는 슈퍼리그 트레이닝 프로그램… 누구나, 그리고 모두가 평등한 조건으로 도전하는 슈퍼리그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이었는데요. 3단계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천사가 되어야 한다? 아니, 통과하면 천사가 될 것이다! 무슨 이야기일까요?? 백년해로외전 책표지에 한가득인 붉은 꽃, 능소화 예쁘지만, 그 내부는 다른 모습일까 봐 두렵네요. 백년해로를 해야 하는데.. 외전은 왜 붙었을까요? 초임 대학교수인 주인공은 학교에서 모종의 사건에 휘말리면서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라네요. 그런 상황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지냈던 친척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라는데요. 사적이고 내밀한 가족 이야기에서 시작해 사회와 역사, 문...

사심 가득 책추천 아닙니다. 베스트셀러 추천도서랍니다. 9월에 읽은 신간도서들인데요. 혼자 읽기에는 너무 아쉽네요. 모두 함께 읽었으면 하는 책들이랍니다. 속는 셈 치고 한 권만 골라보세요. 후회없는 시간이 되실겁니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김애란 작가의 신간도서는 역시나 출간 전부터 베스트셀러 책추천에 담겨있더라고요. 저 역시나 이전 작품들을 기억하기에 예약 구매를 해서 만났는데요. 청소년 성장 소설인 듯 했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였더라고요. 이어지고 이어지면서 연결되어버린 이 아이들의 이야기는 아픔과 슬픔으로 가득이었지만,, 비밀도 연결되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듯하네요. 이들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지 않을까 싶어요. 우선 시작을 했으니 허무하진 않겠네요. 하나씩 끝을 만날 거란 희망도 보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할 것도.. 김애란 장편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 한국 베스트셀러 소설 추천 김애란.. 이 이름만으로 이미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버린 대한민국 대표 작가의 신작 소설이 출간되었다는 ... m.blog.naver.com 푸른 들판을 걷다 클레어 키건은 정말 사랑입니다. 이번 단편소설집 역시나 그녀의 매력이 하나 가득이네요. 특유의 잔잔함과 가슴 아픈 사연들이지만, 문장과 문장 사이에 담긴 느낌이 너무 좋더라고요. 정말 올해 만났던 작가들 중에서 최고가 아닐까 싶은...

혹시 주변 사람들 중에서 만나면 기분 좋은 사람.. 그런 사람 한 명쯤은 있지 않나요? 어떤 매력 때문일까요? 활기찬 에너지? 비슷한 취향? 깔끔한 이미지? 멋진 옷차림? 아니면.. 그 사람의 예쁜 말맵시?! 찬찬히 생각해 보면 이 모든 것들 때문일 듯도 합니다만, 그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자면 말맵시, 바로 대화의 즐거움이 아닐까 싶은데요. 매번 부럽더라고요. 저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더라고요. 하지만 어떻게? 알고 보니 능력이 아닌 실력이라고 합니다. 타고난 능력인 줄 알았는데, 공부하고 연습하면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누가 그러냐고요? 바로 예쁜 말맵시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는 이 책에서 말이죠. 귀가 솔깃하지 않나요? 저는 오늘부터 시작해 보려고요. 영어교육, 학원관리, 학부모 상담 전문가라는 저자는 어떻게 이런 커뮤니케이션 책을 출간했을까요? 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정작 알고 보면 너무나도 어려운 것이 바로 대화의 기술인데 말이죠. 사춘기의 아이들, 그리고 그들의 예민한 부모를 상대해야 하고, 아이들과 만나는 직원들도 소통해야 하는 자리가 그녀를 전문가로 만들었을까요? 직업적 특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습득한 능력일까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예쁘게 말하고자 했던 저자의 고민과 노력이 아니었을까 싶더라고요. 그렇다면 우리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저도 예쁜 말을 하는 사람, 만나서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사람, 모...

8월 이달의 도서 선정하기 너무 힘들었네요. 추천 책이 너무 많았거든요. 그중에서 정말 선별해 보았습니다. 장르도 다양하게.. 여행 에세이 어린이 동화 한국 소설 미스터리 소설 골라읽는 재미! 어떤 책이 마음에 드시나요? 궁금합니다^^ 내 손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 그림 여행 에세이 손그림과 손글씨로만 이루어진 핸드메이드 여행일기, 솔직한 그림 에세이 이런 느낌 너무 좋네요. 굉장히 독특한 책을 한 권 만났는데요. 핸드메이드 그림일기 여행 에세이!!! 멋진 장소를 체계적으로 소개해 주는 여행 도서는 아니었답니다. 인생 교훈과 명언으로 삶의 되돌아보게 만드는 여행기도 아니어요. 너무나도 리얼하고, 너무나도 솔직하고, 너무나도 생생한 여행 에세이가 아니었나 싶어요. 아니 정말로 그림일기였답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기록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가끔은 엉뚱하고, 가끔은 멋지고, 가끔은 세밀한 그림들이 너무 좋았고, 너무나도 생생한 현장감을 손글씨로 담아놓은 내용도 너무 재미났네요. 생생한 그림 일기, 여행 에세이 추천, 내 손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 굉장히 독특한 책을 한 권 만났는데요. 아니,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났답니다. 우선 책표지가 다른 책과... m.blog.naver.com 시간 고양이 5 초등 추천 어린이 동화 반전에 반전, 그리고 반전.. 아마존에 나타난 괴물의 정체는?? 지구를 지키기 위...

9월 시작!! 드디어 가을인가요? 요즘 하늘 너무 예쁘더라고요. 이런 날씨에는 역시 독서! 천고마비의 계절이라잖아요..^^ 요즘 읽을만한 책이 너무 많아서 걱정인 게 문제긴 합니다만.. 특히 오늘 도착한 신간도서 하나도 빼놓을 게 없네요. 짧은 기대평으로 시작해봅니다. 이번 주도 열심히 읽어야겠어요 행복한 9월의 시작일 듯합니다. 달리는 강하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답니다. 하다가 살고 있는 도시에.. 65세 이상 노인들만 걸리는 바이러스? 고등학생 하다는 왜 남은 걸까요? 달리기를 잘하는 하다는 사랑하는 할머니를 위해 남았어요. 동네 왕언니 할머니는 이 와중에 주변 사람들 도와주시네요. 이제 모두를 위해 달려야 하는 하다..!! 괜찮은 거겠죠?? 아홉 명의 목숨 애거사 크리스티의 고전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흥미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라네요. 그동안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 피터 스완슨이기에 더 기대하게 됩니다. 아홉 명.. 그들은 누구일까요? 미리 보내진 명단에 적힌 사람들 한 명씩 한 명씩 살해당하는데요.. 살해 동기는 무엇? 이들은 누구? 그리고.. 범인은 누구? 번역, 황석희 “역시 황석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번역가로서 잘 알려진 황석희 사실 저는 이 분을 아직도 누군지 모릅니다. 하지만, 번역가라는 직업은 생소하면서도 궁금한 영역인 듯 해요. 그래서 궁금합니다. 작가 황석희가 들려줄 에세이? 어떤 이야기일까 상상이 안되...

대한민국 대표 서점은 역시 교보문고가 아닐까 싶은데요. 7월 베스트셀러 순위는 교보문고 자료로 정리해 봤습니다. 서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더라고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책은 순위만 조금 다를 뿐,, 그리고,, 아시죠?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되신다면 베스트셀러에서 먼저 찾아봐야 한다는 걸.. 특히 7월 책추천은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이 있으니 고르는 재미도 있을 듯하네요 1위. 더 머니북 금융생활 안내서 경제 금융 지식은 어디서 배우고 계시나요?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어디선가? 생애 전반에 활용될 경제 금융 역량을 쌓을 계기가 없었기에 궁금함이 많은데요. 예적금 외에 어떻게 내 자산을 분배해서 불려야 하는지, 씀씀이는 끝을 모르고 올라가는데 어디까지가 나에게 적절한 만족감과 안온함을 주는 소비인지, 목돈을 묶어두는 기준이나 투자해도 되는 기준, 집 사도 되는 기준이 따로 있는지... 이러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가 27인이 “돈이 늘 부족한데 저축을 꼭 해야 할까?”처럼 사소하고 투정 어린 질문, “실거주하기 좋은 집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처럼 눈앞의 현실인 질문, “연금,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처럼 인생 설계의 큰 그림에 관한 질문 들에 중요한 점을 콕콕 짚어서 담아놓았다고 하네요.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최신 상식들이 하나 가득이라니.. 필독서 베스트셀러가 아닐까 싶네요. 2위. 선재 업고 ...

책추천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조금 특별한 추천을 해보려고요. 뭐 이런 이유로 추천을 할까?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책이 좋은 이유는 다양할 테니까요. 이렇게 꼬시면 넘어갈 수밖에 없으니까요. 너무나도 예쁜 책들..!! 너무나도 좋은 책들..!! 너무나도 추천하는 책들..!! 나를 꼬신 책 책내용 시리즈 책커버 띠지 배면 책 내용으로 나를 꼬신 책 고전 문학 좋아하세요? 세계 문학 즐겨읽으시나요? 솔직히.. 저는 현대 문학파입니다. 하지만,, 고전은 다 이유가 있겠죠? 처음 만났던 세계문학전집은 열린책들! 물론 민음사, 현대지성..많은 출판사가 있지만 그래도 첫 만남이 가장 기억에 남잖아요.. 저의 첫사랑,, 이제는 옛사랑… 지금 30권 정도 책장에 있네요. 그런데 읽은 책은…음… 비밀입니다..^^ 시리즈 구성으로 나를 꼬신 책 수많은 시리즈를 만났지만, 이처럼 탐나는 시리즈가 있을까요? 모두가 말하는 추천도서!! 깔끔한 표지..굿 도톰한 양장..나이스 만나고픈 작가..와우 놀라운 명작..브라보 다만,, 내가 가진 것은 단 한권뿐이라는..ㅠㅠ 커버로 나를 꼬신 책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 그의 작품들이 이렇게나 예쁘게..! 초록초록 사랑스러운 초록색.. 보들보들 만질수록 기분 좋은 패브릭..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아담한 사이즈.. 이건 정말 사야만 하는..!!...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금지된 사랑, 허락되지 않은 사랑, 불타오르는 사랑,, 이런 것이 사랑일까요? 프랑스 <첫 소설 문학상>을 수상하고 12개 언어로 출간되었다는 외국 베스트셀러에서 힌트를 살짝 얻을 수 있을 듯합니다. 나를 살아움직이게 만드는 것이 있다면 그건 사랑일 뿐이라는 여자의 독백 같은 고백이 두꺼운 책에 담겨있거든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그녀의 삶에는 오직 남편에 대한 생각과 감정뿐이네요. 그녀의 강박적인 사랑은 아름답기보다는 살짝 무섭네요. 하지만 더 무서운 것이 있었으니.. 너무 몰입해서 읽어서 더더욱 깜짝 놀랐던 반전!! 오랜만에 책추천 먼저 하면서 살짝만 내용을 알려드릴게요. 나는 사랑에 빠져 있다. 내 남편과 사랑에 빠져 있다. 아니 그보단 이렇게 말하는 게 낫겠다. 나는 내 남편과 언제나 사랑에 빠져 있다. p.9 남편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여인이 있는데요. 처음 만났을 때처럼,, 청소년기에 사랑하는 것처럼,, 이제 곧 헤어져야 하는 연인들처럼 말이죠. 결혼한 지 15년이나 되었는데도 이렇게나 열정적인 사랑을 하고 있다니.. 부럽다고 해야 할 듯합니다. 하지만, 초기의 열정은 애착으로 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관계일 텐데 조금 이상하긴 하네요. 오히려 사랑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통제해야 할 정도라고 합니다. 이걸 사랑이라고 말해도 되는 거겠죠? 상대방인 남편은 괜찮은 거겠죠? 솔직히 걱정입니다. 남편을 언제나 사...

사소한 것들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행복은 강도보다 빈도가 더 중요하다고 누군가 이야기했다는데요. 그래서 저는 주변에 있는 작은 행복들을 찾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답니다. 그래야 더 자주 행복을 만나고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이런 것들이 어찌 보면 사소하다고 지나치는 것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렇다면,, 사소한 것들의 인문학은 어떤 것들일까요? 누군가는 쉽게 지나칠 수 있던 이야기들 안에서 찾는 인문학?? 이런 내용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보면서 책을 펼쳐보았는데요. 이건 뭐죠? 이렇게 유쾌 발랄한 인문학,, 아니 역사 이야기가 가능한 건가요? 그러면서 머리를 강타하는 요즘 시대 풍자는 뭘까요? 이 책은 정말.. 물건이네요! 사소하지만 거대한 이야기!! 왕이 될 가능성이 아예 없어 제왕학 수업을 하나도 이수하지 않았던 고1 청소년이, 1567년 덜컥 왕위에 오른다. 조선 14대 임금 선조다. p.14 이게 도대체 뭔 소리죠? 제왕학 수업..? 고1 청소년..? 왕위에 올랐다고요?? 그게 조선의 임금이라니 무슨 소리인 지 헷갈립니다. 자기 성찰 부족, 그릇 사이즈는 초밥집 간장 종지, 귀 엄청 얇고, 스승에 대한 존경심은 강하나 충고는 가려서 듣는다네요. 당대 최고 지성인 늙은이, 퇴계 이황에게 제왕학 족집게 속성 과외를 받은 성적표라고 하네요. 아.. 조선시대 이야기를 하는데, 낯선 용어들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백설공주, 라푼젤, 미녀와 야수 등등,, 어릴 적에 많이 읽고 들어봤을 전래 동화들인데요. 그리고 요즘 아이들도 재미나게 읽고 보고 듣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나쁜 계모가 마법의 거울을 통해 공주를 찾아내고, 독사과를 먹고 죽은 공주를 왕자가 구해주고, 성에 갇혀있던 공주는 멋진 기사의 도움으로 탈출하고, 무섭게 생긴 야수는 알고 보니 저주에 걸린 왕자였고.. 그러고 보니 공주와 왕자 이야기가 참 많았네요. 그런데 왜 공주만 잡혀가는 걸까요? 왜 항상 기사나 왕자가 공주를 구하려 가야 하는 걸까요? 그리고 그들이 가는 곳은 대부분 깊고 깊은 숲속인 걸까요? 한 번도 생각해 보지도 못한 질문들에 살짝 당황하게 됩니다. 너무나도 당연했던 전개였기에 말이죠. 공주는 잡혀가고 왕자가 구해주고 둘은 결혼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하나의 공식이잖아요. 그런데 왜냐고 물어보면,, 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궁금하긴 하네요. 책에서 한번 찾아보면 어떨까요? 전래동화 여주 잔혹사라는 부제목이 심상치 않은 인문학 책에서 말이죠. 백설공주 이야기에 나오는 여성상을 이렇게 표현하고 보니, 마치 로맨스 파괴자라도 된 듯하다. p.38 백설공주 이야기는 다들 아실 듯하네요.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여성이 누구누구일까요? 백설공주, 백설 공주의 어머니, 그리고 계모인 마녀.. 이렇게 3명인데요. 눈처럼 하얀 피부, 피처럼 붉은 입술, 흑단처럼 검은 머리를 ...

아일랜드 쌍둥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같은 해에 태어나 생일이 일 년도 차이 나지 않는 이들을 아일랜드 쌍둥이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고요. 어원은 피임을 거부하는 아일랜드 가톨릭교도를 비하하는 데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 남부 캐럴주의 작은 마을 애너빌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는 그렇게 나쁜 의미는 아니었던 거 같아요. 1월 7일에 태어난 재이와 12월 24일 태어난 존은 쌍둥이가 아니면서 쌍둥이 같은 존재였거든요. 하지만 똑똑하면서 운동도 잘하는 형과 그와 반대인 동생.. 그리고 불치병에 걸린 형의 죽음.. 뭔가 이야기가 만들어지나요? 하지만, 그렇고 그런 뻔한 이야기는 아니었답니다. 미술치료 워크숍을 통해 다시 일어나는 용기를 얻는 이야기였거든요.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책이었답니다. 어떤 내용이냐고요?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아직껏 특별한 문제는 없습니다. 이상 징후가 있으면 언제라도 방문하십시오. p.40 매일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는 존은 모두에게 사랑받았던 형의 그늘에 가려져있던 아이였답니다. 그리고 형이 원인을 알 수 없고 치료도 불가능한 병에 걸린 후에는 모든 것을 차지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지만, 여전히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 존재일 뿐이었다네요. 지금도 여전히.. 군인 신분으로 파견 간 일본에서 방사능 피폭을 당하고 나라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는 여전히 외롭고 쓸쓸한 존재일 뿐인 듯합...

요즘 어떤 책을 읽고 계신가요? 지난 주에는 어쩌다보니 넷플릭스 원작도서만 2권 읽게 되었더라고요. 그것도 SF 소설로만 말이죠. 하나는 제작 예정인 닐 셔스터먼의 소설이었는데요. 너무나도 재미나게 읽었던 '수확자'의 저자였기에 신간 출간 소식에 손 번쩍 들고 바로 읽어버렸답니다. 수확자와는 완전 다른 이야기였지만, 그만의 상상력에 또한번 놀라고 말았네요. 다른 한권은 이제 막 넷플릭스에서 방영을 시작한 삼체였는데요. 드라마로 어떻게 만들었을까 궁금하게 만드는 스토리와 세계관이었답니다. 중국의 SF 소설 수준이 이정도였다니 전혀 몰랐네요. 1부 완독하고, 더 두꺼운 2부를 읽는 중인데... 점점 더 재미나집니다. 요즘 독서 시간이 부족해서 후다닥 읽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쉬울 뿐이네요. 삼체 인류의 미래는 괜찮을까? 삼체 문명이 지구를 향하고 있다. 아니, 이미 지구 침략이 시작되었다. 게임 체인저 꽝! 태클만 하면 대체 우주로 이동? 점점 이상해지는 세상! 지구 리셋? 과연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책선물,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요즘 읽을만한 책, 1번째 김애란, 김초엽, 정세랑.. 이름만 들어도 읽고 싶은 작가들의 짧은 단편들이 포함된 30권짜리 시리즈를 선물로 받았답니다. 창비 인스타에서 30권 세트 출시 기념 이벤트를 했는데요. 눈마음이 정말 행복하게 당첨이 되었거든요!! 봄기운이 솔솔 올라오는 요즘 읽기에 딱 좋은 소설이 아...

아시아 최초 휴고상 수상!!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극찬한 소설!! 게다가 독자들까지도 이렇게 재미난 소설은 없었다며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았던 삼체라는 소설을 드디어 만났는데요. 사실 국내에 소개되었던 몇 년 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요.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했지만 어마어마한 두께에 깜짝 놀라며 내려놓았던 책이랍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3월 말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방영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믿고 보는 넷플릭스 드라마잖아요! 그리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SF 추천 소설이라 펼쳐봤는데요. 이런 벽돌책은 찬성합니다. 너무 재미나서 밤새우며 읽어버렸네요. 이야기는 왕먀오가 주인공인 현재의 현실, 왕먀오의 아바타가 주인공인 현재의 가상현실, 예원제가 주인공인 과거의 현실.. 이렇게 3개의 축으로 진행되는데요. 이 모든 이야기는 결국 하나로 모이게 됩니다. 외계 문명 삼체의 지구 침략!!! 카운트다운이었다. 1200시간부터 시작한 카운트다운은 이제 1194시간 남아 있었다. p.39 평범한 아침, 나노 물리학을 연구하는 왕먀오를 찾아온 이들은 비밀스러운 회의 참석을 요청하는데요.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학술 단체 '과학의 경계'와 접촉이 있었는지 물어보더니, 물리학계의 유명한 학자들의 명단을 보여주면서 이들이 전부 죽었다고 하네요. 게다가 회의에서는 적의 공격이 더 강력해지고 있...

클레어 키건, 한 세대에 한 명씩만 나오는 작가라는 어마어마한 평을 받고 있는 아일랜드 작가인데요. 최근에 그녀의 신간도서가 출간되면서 덩달아 예전에 출간되었던 '맡겨진 소녀'까지 베스트셀러 소설에 오르면서 화제가 되고 있더라고요. 도대체 어떤 소설이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추천을 하고 있는 걸까?라는 호기심과 궁금증에 책을 구입했는데요.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다가 드디어 읽었답니다. 아니, 앞부분 몇 장을 읽기 시작했다가 멈출 수가 없었어요. 그녀의 문장 하나하나, 인물들의 이야기 하나하나에 몰입되어서 중간에 덮을 수가 없었답니다. 이 책은 정말로..!!! 불쌍하기도 하지. 네가 내 딸이라면 절대 모르는 사람 집에 맡기지 않을 텐데. p.34 동생의 출산이 임박해지면서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다른 사람 집에 맡겨야만 했던 소녀. 바로 맡겨진 소녀인데요.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아빠는 일을 해야만 했고, 아이들을 챙기고 집안일을 처리해야 하는 엄마는 정신이 없네요. 그래서일까요? 소녀는 아무런 불평 없이 새로운 집에 혼자 떨어집니다. 낯선 집에서 낯선 방에서 낯선 이들과.. 아직 어린 소녀에게는 참으로 힘들고 무서운 사건이 아닐까 싶은데요. 다행히도 킨셀라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친절하시네요. 이 집에 비밀은 없어, 알겠니? 비밀이 있는 곳에는 부끄러운 일이 있는 거야. p.27 비밀은 없다. 이 집에는 비밀을 가지면 안 된다는 킨셀라 아...

누군가의 삶이 궁금하지 않으세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으신가요? 새로운 경험을 쉽게 하는 방법이 궁금하세요?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인생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 세계 일주도 하고 리얼 체험도 즐기면서 공감과 위로, 힐링까지 받을 수 있는 시간 제가 에세이를 좋아하는 이유인데요. 2023년에는 25권의 에세이 만났네요. 25번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돌아보며 선정해 보았답니다. 가장 따스했던 4번의 순간들을.. 제2회 올해의 눈마음 도서상 힐링과 여행, 에세이 Top4 에세이를 왜 읽어? 어떤 사람이랑 마주 않아 얘기하는 거지. 실제로 누굴 만날 기력은 없고, 난 여행을 좋아하니까 그 여행 이야기를 누가 들려주면 좋잖아. 김멜라 에세이, 멜라지는 마음 중에서 삶의 모든 색 리사 아이사토, 길벗 어린이 이건 차분하게 한 장 한 장 넘겨가면서 봐야 하는 책이었구나! 잠깐 후루룩 살펴보면 안 되는 책이었구나!라고 첫 장을 넘기자마자 느낄 수밖에 없는 책이었답니다. 모두가 자신 있게 인생 책이라고 말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저 역시 인생 책에 넣었답니다. 누구에게나 추천하고픈 책이 되었답니다. 여러분의 삶은 어떤 색인가요? 지금 이 순간 어떤 색이라고 말하고 싶으신가요?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노인이 될 때까지 그 수많은 순간들은 너무 다양한 색이었기에 한 가지 색으로 답하기는 어렵더라고요. 지금은 빨강 색일 수도 있지만, 바로 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수많은 분들이 애독하는 자기계발서 눈마음은 정말 읽지 않는 분야이랍니다. 사실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지 않나요? 결국 내가 실행하지 않으면 소용없는.. 아..!! 실행하고 실천할 때까지 읽는 책이 자기계발서인가요?? 하지만.. 그렇게 뻔하고 뻔한 책이 아닌 뭔가 다른 이야기, 좀 더 특별한 내용이 담긴 그런 책들이 있기에 저도 만나봤답니다. 그래서 더욱더 특별한 책들..!! 이번에도 눈마음 혼자 다 해버리는 제2회 올해의 눈마음 도서상 자기계발도서, 경제관련책 Top4 제2회 올해의 눈마음 도서상 2022년부터 시작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축제로서, 눈마음 혼자 정리하고 선정하고 발표하고 있다. 후보 도서는 눈마음이 1년 동안 읽은 수많은 책들입니다. 주관적인 판단과 개인적인 취향, 그리고 읽을 당시 감정에 따라 많이 좌우될 수 있지만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도서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독서의 기록 안예진 (꿈꾸는 유목민), 퍼블리온 떨어지고 떨어지고 떨어지고.. 요즘 검색하면 네이버 인플루언서 탈락 후기만 잔뜩이더라고요. 특히 도서 인플루언서는 정말... 23년에 2명인가 신규였을 거예요. 왜 이렇게 어려워진 건가요? 안타깝고 안타까운 요즘, 정말 한줄기의 빛과 같은 책이 나왔더라고요. 도서 블로거를 시작하고픈 분들을 위한, 도서 인플루언서가 목표인 분들을 위한 필독서! 도서 블로거를 시작하게 된 사연, 도서 인...

소설을 좋아하는 눈마음이기에 이번 선택은 너무너무 힘듭니다. 올해의 소설책 베스트는 누구에게..? 모든 책들이 각자의 매력이 있었고 특유의 재미와 감동이 있었기에 너무 어렵네요. 그래도 그들 중에서 특별함이 있었던 책들을 선정해보았답니다. 읽는내내 놀라움을 주었던 책..! 마구마구 이야기하고픈 책..!! 누군가에게 추천하고픈 책..!!! 6권의 도서를 추천해봅니다. 2023년 올해의 눈마음 도서상 국내외 베스트 소설책 Top6 제2회 올해의 눈마음 도서상 2023년 동안 읽은 도서들 중에서 재미나고 공감되었던, 그리고 위로와 응원을 받은 책들을 선정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취향과 읽을 당시 감정에 많이 좌우될 수 있지만 좋은 책들이기에 믿고 읽으셔도 되는 추천도서입니다. 중급 한국어 문지혁, 민음사 일상에서 비일상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이 바로 글쓰기라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이런 여행을 통해 작지만 분명한 변화를 겪으면서 A는 B나 C가 아닌 A'가 되는 것이라는데요. A가 A가 되는 것은 ‘하고 싶은 말이 없는 패키지여행’이라는 그의 글쓰기 강의 재미납니다. 귀에 쏙쏙 들어오네요. 여행이야기로 시작한 글쓰기 강의는 유년과 사랑을 거쳐 죽음, 애도까지 이어지는데요. 찰떡궁합인 책의 전개와 강의 순서는 어느 순간 작가의 삶 이야기로 연결됩니다. 역시 글쓰기 강의 담당 강사답게 그것 역시 찰떡궁합이네요. 오랜만에 만난 위트 넘치는 이야...

오옷!! 벌써 이렇게 되었나요? 2024년도 마지막 달이네요. 아쉽지만, 11월 소설 베스트셀러에서 살포시 위로를 받아야겠네요.^^ 교보문고 소설 베스트셀러 순위입니다. 정말 재미난 책들만 올라와 있더라고요. 특히, 저도 추천하고픈 책들이 많이 보여서 반가웠는데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혹시 읽은 베스트셀러 책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읽을 예정인 소설이 있나요??? 올해가 끝나기 전에 한 권쯤은!! 어느 책을 골라도 후회는 없으실 겁니다! 명품 작가들의 소설 1위.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역시 무라카미 하루키일까요? 6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에 독자들의 호응이 대단하네요. 이번 작품 각종 문예지에 발표했던 글들 중에서 유일하게 단행본으로 출간되지 않았던 작품인데, 새로 다듬어 완성해서 출간했다고 합니다. 역시 하루키만의 독특한 상상력이 하나 가득인가 보더라고요. 좋아하던 소녀가 알 수 없는 말을 남기고 돌연 사라졌다고 합니다. “진짜 내가 사는 곳은 높은 벽에 둘러싸인 그 도시 안이야. 지금 여기 있는 나는 진짜 내가 아니야. 흘러가는 그림자 같은 거야.” 과연 그 도시는 어디에 있는걸까요? 어떤 곳일까요? 하루키 세계로 들어가는 완벽한 입문작이라는데요. 궁금하네요. 2위. 작별하지 않는다 국내뿐만 아니라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가, 한강의 5년 만의 신작 장편 소설이랍니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고, 2...

수많은 대한민국의 작가들 그중에서 대표 작가라고 하면 누구? 많은 작가들이 떠오르겠지만, 요즘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작가는 바로 한강 작가가 아닐까 싶네요. 뉴스를 통해 불쑥 들려오는 해외 문학상 수상 소식,, 그녀의 이름이 함께 담긴 소식에 흐뭇하고 자랑스럽더라고요. 그래서 그녀의 작품들, 대표작 4권을 모아봤습니다.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담았기에 인정받고 있는 걸까 궁금했거든요. 혹시 읽어보셨나요? 아직이라면 한 권 골라보세요. 저와 함께 읽어보아요^^ 채식주의자 인터내셔널 부커상, 산클레멘테 문학상 수상작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입지를 한 단계 확장시킨 한강의 장편소설인데요. 많은 분들이 이 소설로 한강이라는 작가를 알게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소설은 어느 날부터 육식을 거부하며 가족들과 갈등을 빚기 시작하는 ‘영혜’가 중심인데요. 하지만 영혜를 둘러싼 세 인물인 남편, 형부, 언니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하네요. 주인공은 영혜지만 그녀의 목소리가 아니라니.. 가족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가부장의 폭력에 대한 이야기였기에.. 총 3부로 이루어진 이야기에서 주인공 영혜는 어린 시절 각인된 폭력의 기억 때문에 철저히 육식을 거부한 채로 나무가 되기를 꿈꾼다고 하네요. 폭력의 악순환을 끊고 다른 생명에게 어떠한 해도 끼치지 않는 무해한 존재를 꿈꾸는 여인.. 독특한 인물들 안에서 폭력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절대반지를 아시나요? 요정과 난쟁이와 인간이 가진 모든 반지를 지배하는 절대반지. 어둠의 군주 사우론이 만들었다는 반지인데요. 사우론의 일부이기도 하였기에 그 반지를 파괴하는 것만이 세상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어마어마한 세계관 안에서 놀라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판타지 소설,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 이야기인데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면서 가장 완성도 높은 판타지 소설이 아닐까 감히 말해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반지의 제왕 소설의 프리퀄이 있다고 하네요. 상고대라 불리는 제1세대 이야기! 톨킨 세계관의 시작! 가운데 땅의 위대한 이야기! 톨킨이 가장 아끼고 아꼈다는 이야기! 바로 ‘곤돌린의 몰락’입니다. 톨킨 레젠다리움 세계관에서도 가장 먼저 집필되었다는 세 편의 이야기인데요. ‘후린의 아이들’, ‘베렌과 루시엔’, 그리고 ‘곤돌린의 몰락’이 바로 이 작품들이랍니다. 위대한 이야기들이라 불린 이야기들. 하지만, 톨킨이 너무 아꼈던 걸까요? 여러 번의 수정을 거치지만 미완성으로 남겨진 이야기들이라고 하네요. 미완성이라니!! 독자들은 슬프기만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그의 아들 크리스토퍼 톨킨이 40여 년의 노력 끝에 완성되어 출간하였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35년의 구상과 집필, 40년의 정리.. 그리고 출간을..! 어마어마한 시간과 노력과 정성을 거치면서 독자들의 품에 안긴 작품이라서 그런 걸까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