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베스트셀러 순위는 너무나도 명확하네요. 모두가 알고 있을듯하네요.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세계를 놀라게 만든 한강 작가 그녀의 작품으로 채워져 있답니다. 너무나도 아름답네요.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너무나도 행복하네요.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한강 작가의 유일한 시집 한강 작가가 시도 썼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소설이 유명하지만 시집도 출간했다는 사실도 아시나요? 1993년을 시작으로 틈틈이 쓰고 발표한 시들 중에서 60편을 묶어 데뷔 20년 만에 펴낸 첫 시집이라고 하는데요. 역시 한강 작가의 소설과 비슷한가 봅니다. 인간 삶의 고독과 비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만나는 어떤 진실과 본질적인 정서를 담고 있다고 하네요. 작가 특유의 단단하고 시정 어린 문제로 쓰여있다고 합니다. 「저녁의 소묘」 「새벽에 들은 노래」 「피 흐르는 눈」 「거울 저편의 겨울」 연작들의 시편 제목만 봐도 느낌이 오지 않나요? 어둠과 침묵 속에서 더욱 명징해지는 존재와 언어를 투명하게 대면하는 목소리를 담고 있다고 하네요. 희랍어 시간 베스트셀러 순위 6위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다만 한 여자와 한 남자의 기척이 만나는 이야기이다. 말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침묵과 눈을 잃어가는 한 남자의 빛이 만나는 찰나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랍니다. 어떤 원인도 전조도 없이, 여자는 말을 잃는다. 이혼을 하고, 아홉 살 난 아이...
너무나도 무더웠던 8월 어떤 도서들이 사랑받았을까요? 여름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조금 변화가 있을까 궁금합니다. 8월의 교보문고 순위의 특징은 인기 작가들의 신간 도서들이네요.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바로 순위에 올라왔더라고요. 예약 판매부터 어마어마한 듯합니다. 그리고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책 드라마 방영으로 재조명되는 도서 유명인의 추천 도서 저도 이 중에서 몇 권을 지금 읽는 중인데요. 역시나입니다!!! 브라보입니다!!! 1위.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히가시노 게이고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인가요?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 작품이라고 합니다. 장르문학계의 거장인 작가의 101번째 작품이라니 뭔가 더 기대가 되는데요. 다시 추리소설의 원점으로 돌아가 ‘황금시대 미스터리’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걸작이라고 합니다. 많은 독자들도 인정한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역시나 8월 베스트셀러 1위, 그리고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1위인 책이랍니다. 진상을 안 이후에는 혀를 내두르며 다시 읽게 되는 교묘한 복선, 이제 알았다 싶으면 또 다른 답을 내놓는 연이은 반전, 그리고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충격적인 결말까지.. 미스터리 소설이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항목이지만,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이름 때문에 뭔가 더 기대가 될 수밖에 없네요. 10년 만에 돌아온 ‘가가 교이치로’ 형사가 안내하는 이 흥미진진한 미스...
대한민국 대표 서점은 역시 교보문고가 아닐까 싶은데요. 7월 베스트셀러 순위는 교보문고 자료로 정리해 봤습니다. 서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더라고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책은 순위만 조금 다를 뿐,, 그리고,, 아시죠?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되신다면 베스트셀러에서 먼저 찾아봐야 한다는 걸.. 특히 7월 책추천은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이 있으니 고르는 재미도 있을 듯하네요 1위. 더 머니북 금융생활 안내서 경제 금융 지식은 어디서 배우고 계시나요?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어디선가? 생애 전반에 활용될 경제 금융 역량을 쌓을 계기가 없었기에 궁금함이 많은데요. 예적금 외에 어떻게 내 자산을 분배해서 불려야 하는지, 씀씀이는 끝을 모르고 올라가는데 어디까지가 나에게 적절한 만족감과 안온함을 주는 소비인지, 목돈을 묶어두는 기준이나 투자해도 되는 기준, 집 사도 되는 기준이 따로 있는지... 이러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가 27인이 “돈이 늘 부족한데 저축을 꼭 해야 할까?”처럼 사소하고 투정 어린 질문, “실거주하기 좋은 집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처럼 눈앞의 현실인 질문, “연금,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처럼 인생 설계의 큰 그림에 관한 질문 들에 중요한 점을 콕콕 짚어서 담아놓았다고 하네요.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최신 상식들이 하나 가득이라니.. 필독서 베스트셀러가 아닐까 싶네요. 2위. 선재 업고 ...
6월 소설 베스트셀러 순위를 정리하면서 너무 행복했답니다. 정말 좋은 책들이 하나 가득이었거든요. 이처럼 다양한 장르.. 이처럼 재미난 이야기.. 이처럼 멋진 작품들.. 보고만 있어도 흐믓해지는 베스트셀러 입니다. 전부 다 읽지 못했지만, 반드시 읽어야겠다는 소설책이네요. 누구에게나 추천하고픈 도서입니다. 동의하시나요? 공감하시나요? 소설 책 베스트셀러 순위를 차근차근 보면 고개를 끄덕이실 겁니다! 1위. 리틀 라이프 감히,, 생의 어둠을 마주한 소설 내용도 많은 이들에게 언급되고 있지만, 또 하나 화제는 표지의 인물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 사진은 소외된 사람들의 고통과 고독을 특유의 감성으로 담는 미국의 유명한 사진작가 ‘피터 후자’의 작품이라고 하네요. 야나기하라는 처음부터 이 사진을 표지 이미지로 염두에 두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진의 작품 제목은 <절정에 달한 남자>라고 합니다. 고통스러워 하는 것인지, 기뻐하는 것인지 애매한 사진이라 출판사에서는 고민을 했었다는데요. 이 판단은 독자의 몫으로 남기기로 했다고 하네요. 2위.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2020년대에서 빼놓을 수 없게 될 작가, 김기태 등단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어김없이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김기태 작가의 소설집인데요. 9개의 단편들,, 보통의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평범함이 바로 나의 이야기였기에 그런 듯 합니다. 이동진 평론가의 추천으로 화제의 베스...
혹시 뉴스 보셨나요?? 올해 상반기 화제의 도서는 쇼펜하우어였다고 하네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돼서 꾸준히 사랑받았다는데요. 그리고, 오래전에 발간된 소설들 모순, 구의 증명, 노르웨이의 숲 입소문이 나면서 역주행을 했는데요. 좋은 책들은 다시 사람들에게 돌아오나 봅니다. 언제 읽어도,, 다시 읽어도,, 그렇다면!!! 5월, 사랑받은 좋은 책?? 소설 베스트셀러 순위, 알아보아요. 1위, 나의 돈키호테 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작가의 신작 이제는 사라진 옛날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시작되어 15년의 시간을 오가는 소년 소녀들의 꿈과 모험의 여정을 담은 또 하나의 힐링 소설. 긴 모험을 통해 돈키호테를 믿게 된 사람에 대한 이야기 혹은 돈키호테가 된 사람이 말해주는 우리에게 꿈을 선택하고 살아도 괜찮다는 ‘꿈같은 이야기’ 2위, 누구를 이토록 사랑한 적 이병률의 일곱 번째 시집 “당신 눈 속에 반사된 풍경 안에 내 모습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다시금 사랑이 허물어지는 순간에도 찰나의 아름다움을 안간힘으로 붙드는 사람, 시인 이병률이 써 내려간 사랑의 기록. 푸르른 외로움을 딛고 더 밝고 환한 사랑의 세계를 보여주며 시대적 감수성 3위, 이처럼 사소한 것들 한 세대에 한 명씩만 나오는 작가, 클레어 키건 "우리 가운데 살아남을 것은 사랑이다." 영국 시인 필립 라킨의 말에 응답하는 책이 되기 바란다는 작가의 이야기를 공감하...
20세기소년 신의물방울 명탐정코난 학교 수업 시간에 교과서에 숨기고 만화책 보던 추억. 부모님 눈을 피해 친구들과 함께 갔던 만화방의 추억. 친구가 구한 해적판 한 권 때문에 즐거웠던 기억. 한 번쯤은 있으실 듯한데요. 설마 없으시다고요? 정말 범생이셨나 보군요! 하지만, 좋아했던 만화는 있으시죠? 온라인 게임도 인터넷도 없던 그 시절, 최고의 오락거리! 이제는 추억 속에 있는 만화책! 하지만, 명작 중에 명작이기에 또다시 보고 싶은데요. 혹시 이 책들 아시나요? 20세기 소년 / 우라사와 나오키 1997년, 록 스타가 되겠다는 꿈을 꾸며 실종된 누나의 딸 칸나를 업고 편의점 점장으로 일하는 켄지. 착실한 삶을 살아가는 그에게 갑자기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요. 어린 시절 친구의 죽음. 신흥종교 교단의 등장.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러 나선 그가 만나게 되는 진실은 무엇?? '본격 과학 모험 만화'라고 불리는 작품인데요. 누구나 장난스럽게 한 번쯤은 상상해 본 지구 종말! 우중충했던 세기말 분위기와 미스터리에 푹 빠져있던 학창 시절에 우연히 만났던 명작이었는데요. 엄청난 판매량에 힘입어 영화로도 제작되었던 만화. 다시 한번 읽고 싶은 추억의 만화!! 20세기 소년 1(완전판) 저자 우라사와 나오키 출판 학산문화사 발매 2018.12.27. 신의 물방울 / 아기 타다시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평론가의 아들로 태어난 주인공...
10월 베스트셀러 순위는 너무나도 명확하네요. 모두가 알고 있을듯하네요.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세계를 놀라게 만든 한강 작가 그녀의 작품으로 채워져 있답니다. 너무나도 아름답네요.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너무나도 행복하네요.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한강 작가의 유일한 시집 한강 작가가 시도 썼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소설이 유명하지만 시집도 출간했다는 사실도 아시나요? 1993년을 시작으로 틈틈이 쓰고 발표한 시들 중에서 60편을 묶어 데뷔 20년 만에 펴낸 첫 시집이라고 하는데요. 역시 한강 작가의 소설과 비슷한가 봅니다. 인간 삶의 고독과 비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만나는 어떤 진실과 본질적인 정서를 담고 있다고 하네요. 작가 특유의 단단하고 시정 어린 문제로 쓰여있다고 합니다. 「저녁의 소묘」 「새벽에 들은 노래」 「피 흐르는 눈」 「거울 저편의 겨울」 연작들의 시편 제목만 봐도 느낌이 오지 않나요? 어둠과 침묵 속에서 더욱 명징해지는 존재와 언어를 투명하게 대면하는 목소리를 담고 있다고 하네요. 희랍어 시간 베스트셀러 순위 6위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다만 한 여자와 한 남자의 기척이 만나는 이야기이다. 말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침묵과 눈을 잃어가는 한 남자의 빛이 만나는 찰나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랍니다. 어떤 원인도 전조도 없이, 여자는 말을 잃는다. 이혼을 하고, 아홉 살 난 아이...
지랄맞음이 축제가 되었다고요? 제목부터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 아닐 수가 없는데요. 도대체 어떤 일들이 있었기에 이런 제목을 선택했을까요? 이렇게나 궁금하게 만드는 지랄맞음은 어떤 일들일까요? 제목과 표지만 봐서는 즐겁고 신나는 일일 지, 아니면 고달픈 삶에 대한 푸념과 냉소일 지 모르겠네요. 혹시 정신 승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문득 듭니다. 무엇이 되었든 즐거운 축제로 마무리되면 좋겠지만… 읽어보면 알겠죠? 많은 분들이 추천해서 입소문이 난 에세이 베스트셀러..!! 저도 합류해 보렵니다. 나는 눈이 먼 게 불행한 게 아니라 이 상태로 영원히 살아가야 한다는 게 진짜 불행이라고 말했다. p.159 앞이 안 보이는 삶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잠시 눈을 감거나 가리는 것으로는 알 수 없을 듯합니다. 잠시 후에는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말이죠. 그래서인지 그녀의 문장 하나에 섬뜩하기까지 하네요. 눈이 먼 게 불행이 아니라, 영원히 볼 수 없다는 것이 진짜 불행이라는.. 치료할 수 없는 병으로 15세부터 앞을 볼 수 없게 되었다는 저자의 생각과 삶, 감정과 일상이 담긴 에세이였는데요. 참으로 지랄맞는 일들이 하나 가득이네요.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뉘어버리는 현실에서, 반대편으로 넘어가게 되었기에 말이죠. 정상일 때는 몰랐지만, 반대편에 서보니 너무나도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들… 정말 지랄맞음이라는 단어가 딱입니다. 앞도 못 보...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한국 창작동화, 긴긴밤.. 읽어보셨을까요?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코끼리에게 키워진 코뿔소가 펭귄을 키우는 이야기인데요. 코끼리? 코뿔소? 펭귄??? 주인공도 독특한데, 서로가 서로를 키우는 이야기랍니다. 하지만, 동화 안에 담긴 따스한 스토리를 접하신다면,, 보드라운 색감의 그림들을 만나신다면 반하시고 말 거예요.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특히 아이에게 꼭 읽어보라며 선물했던 책이었거든요. 기나긴 밤에 어떤 일이 있었냐고요? 책표지에 서로 얼굴을 맞대고 있는 그림은 따스함이 느껴지지만 호기심도 생기지 않나요?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대상 수상작이자, 아직도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동화.. 살짝만 알려드릴까요? 여기, 우리 앞에 훌륭한 한 마리의 코끼리가 있네. 하지만 그는 코뿔소이기도 하지. 훌륭한 코끼리가 되었으니, 이제 훌륭한 코뿔소가 되는 일만 남았군 그래. p.16 주인공 흰바위코뿔소 노든이 가지고 있는 가장 오래된 기억은 코끼리 코였다고 하는데요. 코뿔소의 첫 기억이 코끼리의 코였다니 무슨 이야기일까요??? 뭔가 이상하네요? 어찌 된 일인지 그는 코끼리 보호 센터에 들어온 아기 코뿔소였거든요. 코끼리가 키운 코뿔소였거든요. 그렇기에 그는 누구보다도 훌륭한 코끼리가 되었답니다. 하지만, 이제 훌륭한 코뿔소가 되기 위해 노든은 자연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하는데요. 자신을 찾아 나서는 여정의 시작! 위협...
사심 가득 책추천 아닙니다. 베스트셀러 추천도서랍니다. 9월에 읽은 신간도서들인데요. 혼자 읽기에는 너무 아쉽네요. 모두 함께 읽었으면 하는 책들이랍니다. 속는 셈 치고 한 권만 골라보세요. 후회없는 시간이 되실겁니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김애란 작가의 신간도서는 역시나 출간 전부터 베스트셀러 책추천에 담겨있더라고요. 저 역시나 이전 작품들을 기억하기에 예약 구매를 해서 만났는데요. 청소년 성장 소설인 듯 했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였더라고요. 이어지고 이어지면서 연결되어버린 이 아이들의 이야기는 아픔과 슬픔으로 가득이었지만,, 비밀도 연결되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듯하네요. 이들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지 않을까 싶어요. 우선 시작을 했으니 허무하진 않겠네요. 하나씩 끝을 만날 거란 희망도 보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할 것도.. 김애란 장편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 한국 베스트셀러 소설 추천 김애란.. 이 이름만으로 이미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버린 대한민국 대표 작가의 신작 소설이 출간되었다는 ... m.blog.naver.com 푸른 들판을 걷다 클레어 키건은 정말 사랑입니다. 이번 단편소설집 역시나 그녀의 매력이 하나 가득이네요. 특유의 잔잔함과 가슴 아픈 사연들이지만, 문장과 문장 사이에 담긴 느낌이 너무 좋더라고요. 정말 올해 만났던 작가들 중에서 최고가 아닐까 싶은...
이미 많은 분들이 사랑하고 추천하는 베스트셀러 도서, 추천만 하면 화제가 되는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 언급된 소설.. 하지만, 저는 여기에 영업 당하지 않았답니다. 그렇게 쉬운 사람이 아니거든요. 제가 영업당한 곳은 바로 서울국제도서전 다산책방 부스!! 도서 안내를 해주시던 출판사 담당자의 한마디 때문이었는데요. 올해 읽은 책 중에서 바로 이 책이 "인생책"이라는 한마디.. 물론 홍보성 멘트일 수도 있었겠지만, 어마어마한 인파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들었던 그 문장 하나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흐르는 강물처럼은 학창 시절에 봤던 영화 제목으로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하지만, 이제는 영화가 아닌 복숭아가 떠오를 듯합니다. 저수지 아래로 사라진 마을과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날 듯하네요. 바로 이 책,, 누군가에게 인생책이었고, 역대 베스트셀러 소설이었던 책을 저도 읽어봤답니다. 이제 와 돌이켜 보면 운명 같은 순간이었다. 그날 나는 그길로 노스 로라를 향해 뒤돌아 집으로 가서 저녁 준비를 해도 됐다. 그러나 나는 그러지 않았고, 그로써 세상의 모든 게 달라졌다. p.22 사랑에는 국경도 나이도 없다고 하잖아요.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그들의 사랑.. 낡아빠진 빨간 야구 모자에 석탄만큼 시커먼 양손과 꾀죄죄한 복장, 모자 틈으로 삐죽 튀어나온 검은 생머리.. 참 볼품없는 남자를 메인 스트리트...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한국 창작동화, 긴긴밤.. 읽어보셨을까요?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코끼리에게 키워진 코뿔소가 펭귄을 키우는 이야기인데요. 코끼리? 코뿔소? 펭귄??? 주인공도 독특한데, 서로가 서로를 키우는 이야기랍니다. 하지만, 동화 안에 담긴 따스한 스토리를 접하신다면,, 보드라운 색감의 그림들을 만나신다면 반하시고 말 거예요.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특히 아이에게 꼭 읽어보라며 선물했던 책이었거든요. 기나긴 밤에 어떤 일이 있었냐고요? 책표지에 서로 얼굴을 맞대고 있는 그림은 따스함이 느껴지지만 호기심도 생기지 않나요?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대상 수상작이자, 아직도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동화.. 살짝만 알려드릴까요? 여기, 우리 앞에 훌륭한 한 마리의 코끼리가 있네. 하지만 그는 코뿔소이기도 하지. 훌륭한 코끼리가 되었으니, 이제 훌륭한 코뿔소가 되는 일만 남았군 그래. p.16 주인공 흰바위코뿔소 노든이 가지고 있는 가장 오래된 기억은 코끼리 코였다고 하는데요. 코뿔소의 첫 기억이 코끼리의 코였다니 무슨 이야기일까요??? 뭔가 이상하네요? 어찌 된 일인지 그는 코끼리 보호 센터에 들어온 아기 코뿔소였거든요. 코끼리가 키운 코뿔소였거든요. 그렇기에 그는 누구보다도 훌륭한 코끼리가 되었답니다. 하지만, 이제 훌륭한 코뿔소가 되기 위해 노든은 자연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하는데요. 자신을 찾아 나서는 여정의 시작! 위협...
동화책이라고 이제는 무시하면 큰일 날 듯하네요. 아이들에게 그리고 어른들에게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추천 동화책들을 만났거든요. 용기와 위로를 건네고 응원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너무나도 애정하는 동화책 3권 살포시 알려드릴게요. 저만의 비밀이고 싶지만 함께 나누면 더 좋으니까요! 긴긴밤 / 루리 후회하지 않는 순간! 웅장한 자연과 마주할 수 있던 시간들, 그리고 새로운 가족과의 따스한 순간들.. 하지만, 인간들에 의해 행복은 사라지고 복수만이 노든을 살아가게 만들죠. 분노만이 남은 코뿔소. 세상에 유일하게 남은 흰바위코뿔소 노든의 삶은 이렇게 불행하게 끝나는 걸까요? 삶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다시 행복해질 수 있으까요? 나 혼자가 아닌 우리가 다시 되는 순간이 있었기에 다행입니다. 엉뚱한 인연과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만들어내는 감동적인 이야기였거든요. 긴긴밤을 함께 할 누군가를 만날 수 있었거든요. 눈물 / 안녕달 그림책 어릴 적에 자주 듣던 자장가 <섬집 아이>를 불러주는 눈아이의 엄마.. 자장가의 가사처럼 엄마는 아이를 혼자 두고 떠났고, 아이는 잠들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 돌아오네요. 이렇게 슬픈 가사인지 몰랐네요. 눈, 물을 읽으며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화려하지도 정교하지도 않은 그림체였지만, 안녕달 그림책에는 섬세한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었기에 그림 하나하나 너무 좋았는데요. 오히려 이야기와 감정에 집중할 수...
노든 흰바위 코뿔소 꼬끼리 고아원에서 자란 코뿔소인데요. 더 넓은 세상을 보기위해 고아원을 떠나 사랑하는 가족을 만들고 친구도 만들고 하지만, 인간의 욕심에 모두 죽어버리고 혼자 남게 되죠. 외롭고 외로운 노든은 복수를 위해 마지막 여정을 떠나는데요. 함께 하는 동료들이 있었는데요. 과연 그는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까요? 긴긴밤 평안해질 수 있을까요? 흰바위 코뿔소 앙가부 동물원에서 자라 바깥 세상에 나가 본 적이 한번도 없는 코뿔소인데요. 넓은 평원을 마음껏 달리고 싶다는 소원을 가지고 있는 유쾌한 친구랍니다. 노든이 코뿔소 뿔을 노리는 사냥꾼들에게 가족을 잃고 동물원에 왔을 때 힘이 되어 준 친구인데요. 함께 탈출하기로 했지만, 그 역시 뿔 사냥꾼에게 당하고 맙니다. 역시 인간이 문제군요! 치쿠 펭귄 동물원에 살고 있던 윔보의 단짝 팽귄인데요. 정어리를 가지고 놀다가 오른쪽 눈을 다쳐서 오른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아픔을 가지고 있답니다. 윔보와 아무도 건들지 않는 버려진 알을 보살피던 중에 동물원 화재로 노든의 여정을 함께 하게 되는데요. 노든의 길동무이자, 노든과 긴긴밤을 함께 하며 새로운 삶을 살게해준 소중한 인생 동료랍니다. 팽귄 윔보 동물원에 살고 있는 치쿠의 단짝 팽귄인데요. 버려진 알을 치쿠와 함께 소중히 보살피는 또 한 명의 아버지였답니다. 동물원 화재가 있던 날, 치쿠와 잠자리를 바꾸는 바람에 죽게 되는데요. ...
정말 우연히 읽게 된 책이었어요. 이렇게 여운이 오래 남을 줄 몰랐네요. 다른 분들도 저랑 비슷한가 봐요 주변에 모두가 추천하는 동화더라고요. ‘우리’라는 단어가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 너무 좋은 문장들을 많아 남겨봅니다. 그리고 그들을 다시 한번 떠올려 봅니다. 코뿔소 노든, 팽귄 치쿠와 윔보 그리고 이름없는 그들의 아기 팽귄 기나긴 여운, 좋은 글귀 짧은 명언 / 긴긴밤 우리도 너만 했을 땐 그랬어. 조급해하지 마. 마음을 급하게 먹는다고 빨리 나이를 먹는 건 아니니까. 같이 있으면 그런 건 큰 문제가 아니야. 코가 자라지 않는 것도 별문제는 아니지. 코가 긴 코끼리는 많으니까. 우리 옆에 있으면 돼. 그게 순리야. 기나긴 여운, 좋은 글귀 짧은 명언 / 긴긴밤 더 넓은 세상으로 가. 네가 떠나는 건 슬픈 일이지만 우리는 괜찮을 거야. 우리가 너를 만나서 다행이었던 것처럼, 바깥세상에 있을 또 다른 누군가도 너를 만나서 다행이라고 여기게 될 거야. 어느 순간부터인가 치쿠는 ‘우리’라는 말을 많이 썼다. 노든은 알에 대해 딱히 별 관심은 없었지만 ‘우리’라고 불리는 것이 어쩐지 기분 좋았다. 기나긴 여운, 좋은 글귀 짧은 명언 / 긴긴밤 그런데 포기할 수가 없어. 왜냐면 그들 덕분에 살아남은 거잖아. 그들의 몫까지 살아야 하는 거잖아. 그러니까 안간힘을 써서, 죽을힘을 다해서 살아남아야 해. 게다가 코뿔소가 키운 펭귄인데, 내가 너를...
나에게는 이름이 없다. 하지만 나는 내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 나에게 이름을 갖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을 가르쳐 준 것은 아버지들이었다. 나는 아버지들이 많았다. 나의 아버지들은 모두 이름이 있었다. 이 이야기는 나의 아버지들, 작은 알 하나에 모든 것을 걸었던 치쿠와 윔보, 그리고 노든의 이야기이다. < 긴긴밤 이야기 도입부 > https://youtube.com/shorts/JkoFf33-AyE?feature=share #긴긴밤 #동화책추천 #창작동화 긴긴밤 저자 루리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21.12.15. <긴긴밤 서평 리뷰> 긴긴밤 /// 코끼리가 키운 코뿔소가 펭귄을 키우는 이야기, 감동가득 어린이동화 ‘긴긴밤’이라는 제목만으로는 어떤 내용일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지만, 뭔가 깊은 이야기가 있을 듯한 제... blog.naver.com
청산리 벽계수야, 황진이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돌라오기 어려우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쉬어 간들 어떠리. 황진이 시조, 현대어 풀이 청산 속에 흐르는 푸른 시냇물아, 빨리 흘러간다고 자랑 마라. 한 번 넓은 바다에 다다르면 다시 청산으로 돌아오기 어려우니 밝은 달이 산에 가득 차 있는, 이 좋은 밤에 나와 같이 쉬어감이 어떠냐? 황진이 (진랑, 명월) 뛰어난 재주로 성리학적 학문적 지식이 해박하고 시와 그림에 능했다는 조선시대의 여인인데요. 그 시절 개성의 황씨 성을 가진 진사의 서녀로 태어나 전국적인 기생으로 유명했다고 하네요. 많은 선비들과 이런저런 인연과 관계를 맺으면서 전국을 유람하기도 했고, 그러는 와중에 많은 시조와 그림을 작품으로 남기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쟁 중에 대부분 사라졌고 남은 작품들도 저평가되어 보존되지 못했다고 하네요. 또한 출중한 외모로 당시 생불이라 불리던 지족선사를 10년 동안의 면벽 수도에서 파계시키기도 하고, 호기로 이름을 떨치던 벽계수라는 왕족의 콧대를 꺾어놓기도 하고, 당대 최고의 은둔학자 서경덕을 유혹하기도 했다는 일화로 유명하답니다. 그래서일까요? 서경덕, 박연폭포와 함께 ‘송도 3절’로까지 불렸다고 하네요. 고전시가 배경 조선 종실이었던 이벽계수가 성격이 근엄하여 여자를 멀리할 뿐 아니라, 자신은 황진이조차도 아...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가들은 참 많을 듯 한데요. 아니,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 중에서 사랑을 빼놓으면 재미가 없지 않을까 싶어요. 모든 것의 바탕에 있는 감정이 바로 사랑일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각자 표현하는 방법에는 너무나도 다르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 중에서 사랑을 가장 섬세하면서도 치열하게 다루고 있는 작가가 바로 최진영 작가가 아닐까 싶네요. 그녀의 역주행 베스트셀러, 구의 증명을 읽으면서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았었거든요. 아직도 그 이야기만큼 강력했던 소설은 만나보지 못한 듯 합니다. 아프고 처절하고 슬픈 로맨스에서 헤어날 수가 없었거든요. 최은영 작가.. 그녀가 궁금해집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신가요? 최진영 작가 소개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몇 달 지나지 않아 외가가 있는 경상북도 영주로 이사했는데요. 뒤이어 강원도 태백, 경기도 평택 등 여러 지역을 오가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하네요. 때문에 작가는 '유년기에 이사를 자주 다녀서 어딜 가도 내 집, 내 고향 같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학창 시절부터 글을 썼고, 대학 졸업 후 소설을 쓰자고 마음먹었던 그녀는 2006년 등단 이후 극한의 상황에서도 사람과 사랑을 지키려 애쓰는 마음을 다채로운 소설적 상상으로 구현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구의 증명>, <해가 지는 곳으로>, <단 한 사람>, <쓰게 될 것> 등이 있답니다. 대표...
만약 네가 먼저 죽는다면 나는 너를 먹을 거야. 그래야 너 없이도 죽지 않고 살 수 있어. p.19 이런 사랑고백 어떠세요? 이게 무슨 사랑 고백이냐고요? 죽은 너를 먹겠다는데 말이죠. 미친 정신병자나 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 그런데, 구와 담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아실 겁니다. 이 고백이 얼마나 숭고하고 아름다운 사랑 고백인지 말이죠. 이 한마디가 얼마나 아프고 처절하고 슬픈 사랑 고백인지 말이죠. 세상에서 가장 슬픈 로맨스.. 지금 이 문장을 쓰면서 눈시울이 젖어오네요. 그들이 주고받은 문장 하나하나가 떠올라서.. 구는 길바닥에서 죽었다. 죽은 구는 꼭 술에 취해 곤히 잠든 사람 같았다. p.13 길바닥에 앉아 죽은 구를 안고 새벽이 오기를 기다렸던 담. 그녀는 그렇게 구의 마지막 외침을 받고 달려왔나 보네요. 마지막으로 마주한 풍경이 담이기를 원했지만, 안타깝게도 그 소원은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말이죠. 하지만, 그들이 가져갈까 봐.. 그들이 빼앗아갈까 봐.. 그들이 찾아올까 봐.. 서서히 굳어가는 구를 집까지 데리고 왔다네요. 그리고 머리칼부터 손톱, 구석구석 몸의 한 부분 한 부분씩 먹기 시작합니다. 사랑했기에… 처절하게 사랑했기에… 그를 그대로 보낼 수가 없었기에 말이죠. 살아남기 위해서 말이죠. 살아남아서 그를 기억하기 위해서 말이죠. 아홉 살의 어린 나이에 그들은 같은 반이었다고 합니다. 담이를 괴롭히는 구.. 하지만,...
불과 2개월 전에 아트북 출간으로 화제가 되었던 한국 초대형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를 아시나요? 2023년이 되자마자 새로운 소식들이 마구 날라오는데요. 황금가지 출판사가 아주 작정을 했나 봅니다. 하루 이틀만에 만들어낸 이벤트가 아닌 듯한데요. 2023년을 '눈마새의 해'로 만들기로 했나 봅니다. 그렇다면 그에 응답해 주는 것이 바로 독자의 올바른 자세가 아닐까요? 사상 최대 선인세, 3억 원 수출 계약 출판 저작물 단일 수출 사상 최대 선인세인 3억여 원 기록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실시간 뉴스에 올라와 있네요. 현재 출간 및 계약을 마친 국가는 총 12개국!! 총 수출액은 6억여 원!! 이런 일이 한국 작품에서도 생기는군요!! 한국 문화의 인기 덕분인가요?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일까요? 아마 좋은 작품과 이를 지원하는 출판사 덕분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눈물을 마시는 새'는 중세 판타지에서 벗어나 한국적 색채가 강한 독특한 세계관으로 국내에서 6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아직도 인기 있는 작품인데요. 이번 해외 진출은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4년 동안 영문 번역을 하면서 준비에 준비를 한 결과라고 하네요. 영국, 미국, 독일, 폴란드, 이탈리아 등에 이어 1월까지 최소 15개 국가에서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니.. 박수를 보냅니다! 팬픽 앤솔로지 & 20주년 특별판 2020년 오디오북 론칭 기념으로 실시되었던 팬픽 백일장 ...
이런저런 검색을 하다가 깜짝 놀랄 소식이 있어 정리해 봤는데요. 애니메이션 영화 창가의 토토가 국내 개봉한다고 하네요. 어떤 책인지 아시죠?? 전 세계 35개국, 20개 언어로 번역돼 25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쿠로야나기 테츠코의 베스트셀러 소설! 정말 많은 이들이 읽어보셨을 텐데요. 토토의 행복한 시절 이야기를 예쁜 애니메이션으로 만날 수 있다니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작년에 일본에서 개봉했고 국내에는 5월 말 예정이라는데요. 일본 애니메이션계 최고의 제작자들이 만들었다니 명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내용이고 출연진은 누구인지,, 등장인물과 줄거리도 다시 한번,, 제대로 알아볼까요? 창가의 토토 국내 개봉 : 2024.05.29.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애니메이션, 드라마 러닝타임 : 114분 원작 : 쿠로야나기 테츠코 창가의 토토, 포토 줄거리 학교에서는 토토는 말썽꾸러기에 장난꾸러기로 낙인이 찍혀버리는데요. 사실 토토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났던 것뿐이랍니다. 뚜껑을 열고 물건을 안에 넣는 책상도 신기하고, 재미난 음악을 연주하며 돌아다니는 아저씨도 재미나고.. 하지만, 학교에서는 토토가 골치거리네요. 수업에 집중하지 않고 오히려 방해만 하니까 말이죠. 결국 토토는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는데요. 다행히 아이의 성격을 이해하는 엄마는 토토 짱이 나쁜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버려진 전철 차량...
언제부터였는지 거실 책장에 꽂혀있던 책 중에서 계속 눈에 들어오던 한 권이 바로 '창가의 토토'였는데요. 귀여운 여자아이의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여우면서도, 장난기가 하나 가득인 모습에 읽으면 행복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하던 책이었답니다. 요즘 너무도 예쁜 날씨에 파란 하늘을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꺼내 읽어보았는데요. 역시 너무 좋은 선택이었던 거 있죠. 여러분 책장에도 이런 책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제가 읽은 토토의 이야기를 살짝 들어보실래요? 엄마! 있지. 원래 스파인데 전철 표도 판다고 하면 어떨까? p.13 조금은 독특한 아이, 토토가 바로 주인공이었는데요. 어제까지는 스파이가 되고 싶다더니, 처음 타보는 열차표를 하나 가득 가지고 있는 역무원 아저씨가 부러웠나 봐요. 역무원을 하겠다네요. 그러다가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스파이? 역무원? 결론은 전철표 파는 스파이!! 혹시 천재는 아닐까요? ㅎㅎ 좋아하는 것도 많고 하고 싶은 말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은 초등학교 1학년 토토는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가는 길인데요. 요즘 이야기하는 ADHD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로 보이는 토토의 행동은 일반 학교에서 용납되지 않았거든요. 위로 열리는 신기한 책상을 열고 닫고 열고 닫고.. 수업 중에 창가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과 대화를 하고.. 어휴! 과연 새로운 학교는 괜찮을까요? 자, 이제부터 무슨 얘기든지 좋으니까 선생님한테 얘기해 ...
누구나 통과해야 하는 그 시절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과도기 혼란스럽기도 하고 고민과 걱정도 많고 불안하고 불만 가득했던 우리 청소년들이 읽고 함께 공감할 책 3권을 추천드립니다. 너도 나도 알고 있는 그 시절의 그 이야기들.. 페인트 책 / 이희영 읽기 전에는 그저 인기 많은 청소년 소설로만 알았었는데, 실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각자의 입장에서 읽을 수 있는 이야기였다. 아니 반드시 한 번쯤은 읽어보고 생각해 봐야만 하는 이야기였다. 어른으로서의 나, 부모로서의 나.. 난 어떤 어른이고, 어떤 부모일까?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추고자 힘들어도 내색하지 못하는 그런 어른은 아니었을까? "어른이라고 다 어른스러울 필요 있나요."라는 제누301의 말 한마디에 눈물이 핑 돌았다. 가슴 깊은 어딘가 한곳을 가만히 어루만지면서 "괜찮아"라고 위로해 주는 느낌. 맞다. 어른이라고 다 어른일 필요는 없다. 아몬드 책 / 손원평 감정이 없다는 것.. 공감할 수 없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었나요? 무섭고 무서울 것만 같은데, 윤재는 담담하기만 하네요. 아니, 모르기 때문에 무서울 수가 없었을 듯합니다. 부재로 인해 무지.. 알지 못하기에 용감할 수 있었던 아이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시선을 가지고 다른 세상을 살아가고 있었군요. 누군가에는 괴물이라 불렸지만, 단지 이해하지 못했을 뿐이었군요.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아이들을 조금 더 깊게 이...
뉴스에서 이런 기사를 봤는데요. '저주 토끼', '아몬드', '82년생 김지영' 등 7종의 한국 문학 도서가 해외에서 1년간 1만 부 이상 판매고를 기록했다는 이야기… K-pop, K-movie 등등 요즘 한국 문화가 해외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지만, 한국도서의 인기도 이정도일 줄은몰랐거든요. 한국 작가들의 이야기가 해외에서도 이렇게 많이 읽히는 줄은 몰랐네요. 깜짝 놀라서 기사를 조금 더 자세히 읽어봤답니다. 한국문학번역원이 발표한 '2023 한국문학 해외 출간 도서 판매 현황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5년간(2018~2022) 해외에서 누적 5천 부 이상 판매된 한국 문학 작품은 총 60종이었고, 이 중 27종이 누적 판매 1만 부를 기록했다고 하더라고요. 누적 5천 부 이상 판매된 도서도 지난해 조사 때의 43%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한국문학이 ‘문학 한류’의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에 안정적으로 진입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특히 한강, 정유정, 조남주 등 이미 해외 독자에게 활발히 소개되었던 작가 외에도 정세랑, 최은영, 이미예 등 새로운 작가까지도.. 특히 현지 문학상 또는 번역상을 받았거나 후보에 올랐던 작품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2022년 영국 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의 '저주 토끼' 영문판(번역 안톤 허)은 2022년 한 해에만 2만 부 이상 팔렸다네요. 출간 이후 6개월간의 ...
요즘은 청소년 도서라 쓰고 모두를 위한 책이라 읽어야 하더라고요. 무슨 뜻인지 느낌 오시죠? 누구나 공감하고 모두가 위로받고 다 함께 응원하고픈 이야기였기에.. 사실 이게 맞는 듯싶어요. X세대, MZ 세대로 나누고 꼰대와 라떼로 농담하곤 하지만 우리 모두 우리잖아요. 방황하고 어리숙했던 청소년이었던,, 중학생이었다가 고등학생이 되고 이제 어른이라 불리지만 아직도 부족한 우리.. 이런 우리를 위해 좋은 책들이 너무 많네요. 고요한 우연 김수빈, 문학동네 청소년들의 마음을 어떻게 이렇게 섬세하게 표현했을까요?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으며 안전하게 지내야 하는 아이들이지만, 그들에게도 고민과 걱정이 있고 말할 수 없는 슬픔과 아픔이 있네요. 요즘 이야기답게 익명의 SNS를 통해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있더라고요. 그들의 섬세한 감정들이 주고받는 짧은 메시지에 온전히 담겨있더라고요. 수많은 청소년 소설이나 성장소설과는 다르게 정답을 알려주는 결말은 아니었어요. 나아갈 수 있는 문을 살짝 열어주면서 끝나는 이야기더라고요. 각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이겨내고 있었고, 그 방법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서로를 응원하고 있더라고요. 저도 함께 응원을.. 아몬드 손원평, 창비/다즐링 소설 아몬드 아시죠? 워낙 유명한 청소년소설이잖아요. 알고보니 이 이야기는 손원평 작가가 막 태어나 꼬물거리는 자신의 아이를 바라보면서 시작된 이야기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많은 이들이 추천하는 베스트셀러였지만.. 최근까지도 다양한 논란으로 화제가 되었던 소설 아몬드. 엇나간 아이들의 모습들 때문에 아이가 읽어도 되겠냐는 엄마들의 걱정 어린 질문들부터 작가의 허락 없이 시작된 연극 무대로 저작권 논란까지.. 저에게는 끊임없는 화제의 소설로 기억되고 있는데요. 어떤 이유에서건 다양한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인기가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더욱더 궁금했던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 저도 드디어 만나보았답니다. 창비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이자 손원평 작가의 등단작이라는 소설 아몬드. 그녀가 막 태어나 꼬물거리는 자신의 아이를 바라보면서 시작된 이야기라고 하더라고요. 사랑이라는 것에 대한 고민이 바로 출발점이었다 하네요. 어떤 모습이라도 과연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 저 스스로에게도 살짝 던져보지만 바로 답하기는 어렵네요. 솔직히.. 하지만, 윤재와 곤이를 만난 지금은 조심스럽게 답할 수 있을 듯합니다. 누군가에게 괴물이라고 불리던 아이들 윤재와 곤이. 이들이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마침내 친구가 되었거든요. 그리고, 저 역시 이 아이들을 사랑하게 되었거든요. 네가 특별해서 그러나 보다. 사람들은 원래 남과 다른 걸 배기지 못하거든. 에이그, 우리 예쁜 괴물. p.21 무디고 무딘 아이 윤재는 조금 무뚝뚝하고 또래에 비해 겁이 없고 침착한 아이인 ...
연말이면 이런저런 시상식이 많잖아요. 그래서 저도 준비해 봤답니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더욱더 화려하게(?) 막을 올려봅니다 제2회 올해의 눈마음 도서상 한 해 동안 눈마음이 읽은 도서들 중에서 재미나고 행복하고 공감되고 위로와 응원을 받은 책들을 선정하는 행사. 2022년에 처음 시작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축제로서, 눈마음 혼자 정리하고 선정하고 발표하고 있다. 개인적인 취향과 읽을 당시 감정에 많이 좌우될 수 있지만 좋은 책들이기에 믿고 읽으셔도 되는 추천도서입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눈마음이 읽은 책들 중에서 눈마음 취향대로 선정한 책들인데요. SF 스릴러 소설책 분야는 총 38권의 책들 중에서 Top 6 선정되었답니다. 정말 치열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분야였기에 강력한 휴보들이 많았거든요. 전부 재미나고 즐거웠던 독서였지만 눈물을 머금고 선정해 봤습니다!! 과연.. 그 영광의 주인공들을..!!! 수확자 닐 셔스터먼, 열린책들 모든 것이 완벽한 사회를 꿈꿔본 적이 있으신가요?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슈퍼컴퓨터가 관리하는 세상. 몸속의 나노 기계 덕분에 질병도 고통도 없고,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으로 실패도 불평등도 없는 사회. 게다가 죽음도 없는 불멸의 세상! 그야말로 유토피아!! 하지만, 과연 모두가 행복한 천국일까요? 인류의 유일한 두려움은 오직 죽음을 빼앗는 수학자들이라고 합니다. 슈퍼컴퓨터가 부양할 수 ...
주변 모든 사람들이 추천했던 책을 드디어 만났는데요. 어떤 책이길래 그토록 사랑받은 베스트셀러였을지 궁금하긴 했었어요. 하지만, 모든 것은 인연이 있는 법이잖아요. '가재가 노래하는 곳'과 저의 인연은 지금이었던 거 같아요. 이야기의 주인공인 카야가 만났던 모든 인연들처럼 말이죠. 카야가 겪었던 모든 사건들처럼 말이죠. 인생은 혼자 살아내야 하는 거라지. 하지만 난 알고 있었어. 사람들은 결코 내 곁에 모무르지 않을 거라는 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단 말이야. 가재가 노래하는 곳, p.264 부랑아, 패배자, 실패자들이 머무는 곳. 하지만 모두의 비밀을 숨겨주는 늪지에서 살고 있는 카야. 그녀가 주인공인 이야기였는데요. 가난과 싸움에 지쳐버린 그녀의 엄마는 떠나고, 연이어 언니와 오빠들도 하나둘씩 떠나버리고, 유일한 수입원인 연금을 술과 도박으로 탕진하던 아버지까지 사라집니다. 이제 그 쓰러질 듯 한 집에 남은 건 어린 소녀 카야 혼자인데요. 외롭고 외롭고 외로웠을 소녀. 그런 그녀에게 다가온 두 명의 남자가 있었는데요. 친절하고 다정하고 이해심 많은 테이트는 그녀의 순수함에 반해버렸지만 안타깝게도 어긋나버리고 맙니다. 동네 최고의 인기남이자 바람둥이 체이셔는 그녀의 거친 매력에 매료되지만 그녀의 마음을 채워주지 못하고 그 매력만을 원합니다. 한 명의 소녀와 두 명의 소년의 사랑 이야기? 이게 전부가 아니었어요. 늪지에 홀로 살아가는 소...
어느 날 초등3학년 아이가 학교에서 책 선물을 받았다며 저에게 보여주더라고요. 제목부터 흥미로운 책이었는데요. 요즘 학교 앞 문방구에 있는 뽑기 기계에 푹 빠져있는 아이가 딱 좋아할 만한 제목이더라고요. 꽝 없는 뽑기 기계라.. 마법 동화인가? 경제 동화일까? 아이와 함께 천천히 읽어봤는데요. 어린이 동화를 읽으면서 이렇게 짠한 감정을 느낀 것은 처음이었네요. 너도 뽑기 하러 왔니? 이건 꽝 없는 뽑기 기계야. 변신합체 로봇이 1등 상품이고 나머지는 모두 꽝인 학교 앞 문방구 뽑기. 희수는 단지 그 로봇이 너무너무 갖고 싶었답니다. 500원만 있으면 왠지 당첨될 것 같은 그 느낌!! 하지만, 뽑기 때문에 희수는 어마어마한 일을 경험하게 되죠. 교통사고. 그리고 부모님과의 사별. 희수가 아픔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죄책감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충격에 말하는 방법을 잊은 희수의 모험은 숨겨진 뽑기 기계를 발견하면서 시작된 듯 합니다. 꽝 없는 뽑기 기계. 500원 동전 하나를 넣고 휙 돌리면.. 누구나 1등 당첨! 마법의 기계인가요? 1등 상품은 뭘까요? 뭔가 신기한 일이 벌어질 듯 한데요. 하지만.. 1등 상품은 '누가 쓰고 버린듯한 칫솔 2개'와 '색연필과 노트'였답니다. 이게 뭔가요! 이게 무슨 1등 상품이에요! 하지만, 꽝이 없는 뽑기 기계는 맞네요. 게다가, 마법의 뽑기 기계이기도 한 듯 하네요. 이유가 있는 선물이었거든요. ...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한국 창작동화, 긴긴밤.. 읽어보셨을까요?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코끼리에게 키워진 코뿔소가 펭귄을 키우는 이야기인데요. 코끼리? 코뿔소? 펭귄??? 주인공도 독특한데, 서로가 서로를 키우는 이야기랍니다. 하지만, 동화 안에 담긴 따스한 스토리를 접하신다면,, 보드라운 색감의 그림들을 만나신다면 반하시고 말 거예요.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특히 아이에게 꼭 읽어보라며 선물했던 책이었거든요. 기나긴 밤에 어떤 일이 있었냐고요? 책표지에 서로 얼굴을 맞대고 있는 그림은 따스함이 느껴지지만 호기심도 생기지 않나요?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대상 수상작이자, 아직도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동화.. 살짝만 알려드릴까요? 여기, 우리 앞에 훌륭한 한 마리의 코끼리가 있네. 하지만 그는 코뿔소이기도 하지. 훌륭한 코끼리가 되었으니, 이제 훌륭한 코뿔소가 되는 일만 남았군 그래. p.16 주인공 흰바위코뿔소 노든이 가지고 있는 가장 오래된 기억은 코끼리 코였다고 하는데요. 코뿔소의 첫 기억이 코끼리의 코였다니 무슨 이야기일까요??? 뭔가 이상하네요? 어찌 된 일인지 그는 코끼리 보호 센터에 들어온 아기 코뿔소였거든요. 코끼리가 키운 코뿔소였거든요. 그렇기에 그는 누구보다도 훌륭한 코끼리가 되었답니다. 하지만, 이제 훌륭한 코뿔소가 되기 위해 노든은 자연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하는데요. 자신을 찾아 나서는 여정의 시작! 위협...
30도를 넘어들며 더웠던 여름 그게 언제였나 싶을 정도로 날씨가 완연한 가을이네요. 일교차가 심해서일까요? 주변에 감기 환자들이 속출!! 저도 살짝 두통과 몸살이..ㅠㅠ 그래도 독서는 빼먹을 수 없죠. 이번 주에 선택한 추천 도서들 바로 이 책!! 재미나게 읽어보려고요.. 사바삼사라 서 무려 1688 페이지, 게다가 2권 양장본..!!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이렇게 무모한 걸까요? 오호!! 어마어마한 SF 소설이라네요. 기대됩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SF 작가 중에 한 사람인 김보영 작가가 새로운 필명으로 선보이는 첫 장편소설이라는데요. 두께만큼 어마어마한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하더라고요. 서울 한복판에 나타나는 아포칼립스 풍경과 신화적인 존재들의 등장.. 너무 재미날 듯해서 흥분되는 책이랍니다. 방대한 세계관 안에 담긴 치열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매력이 기대되는 책이네요. 도착하자마자 펼쳐봤는데요. 너무 재미나서 멈출 수가 없었다는 건 비밀입니다. 다음 페이지가 너무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되더라고요. 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 노란색이 아니라 은색 보름달이 뜨는 밤에? 죽기로 했다는데.. 죽지 못하고 은달 카페에 갔다. 다섯 번의 시간 여행과 만남..? 힐링 판타지! 이번에는 은달 카페? 마법과 같은 일들이 벌어지면서 위로받고 용기를 얻어서 성장하는 이야기겠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듯해요. 하지만, 이번에도 속는 셈 치고 만나보려...
어떻게 책을 선택하세요?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고? 유명한 사람들이나 방송 추천 도서? 관심 있는 작가의 신간이나 책추천? 다양한 방법들이 있겠지만, 알고리즘이 보여주는 이웃들의 도서 리뷰를 보면서 선택하기도 하는데요. 요즘 눈에 띄는 책들이 많더라고요. 다들 재미나다고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그리고 리뷰를 읽다 보면 재미나 보이는 그런 도서들을 이번 기회에 싹 다!! 도서관 검색하면 매번 대출 중이었는데 이번에 딱!! 저를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반가운 마음에 왕창 빌려왔네요^^ 살짝 구경하실래요? 아이가 없는 집 알렉스 안도릴, 필름 출판사 유서 깊은 목재 재벌로 만하임 그룹을 운영하는 페르 귄터가 탐정 율리아를 찾아가면서 시작하는 미스터리 추리소설인데요. 자신의 휴대폰에서 발견한 시체 사진 한 장이 시작입니다. 하지만 정작 그는 사진이 찍힌 시간에 술에 취해 잠들어 기억이 없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사진 속 남자가 누구인지, 장소가 어디인지조차 모르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과연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요? 넷플릭스 제작 확정되었을 정도로 밀도 높은 반전의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출간 당시에 많은 분들이 재미나다며 추천해 주셨던 책이었기에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하지만, 다른 도서를 찾으려고 방문한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나고 말았네요. 이건 운명이겠죠? 다른 사람이 빌려 가기 전에 후다닥 집어왔네요. 오늘 밤에 열심히 읽어볼 ...
이미 많은 분들이 사랑하고 추천하는 베스트셀러 도서, 추천만 하면 화제가 되는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 언급된 소설.. 하지만, 저는 여기에 영업 당하지 않았답니다. 그렇게 쉬운 사람이 아니거든요. 제가 영업당한 곳은 바로 서울국제도서전 다산책방 부스!! 도서 안내를 해주시던 출판사 담당자의 한마디 때문이었는데요. 올해 읽은 책 중에서 바로 이 책이 "인생책"이라는 한마디.. 물론 홍보성 멘트일 수도 있었겠지만, 어마어마한 인파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들었던 그 문장 하나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흐르는 강물처럼은 학창 시절에 봤던 영화 제목으로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하지만, 이제는 영화가 아닌 복숭아가 떠오를 듯합니다. 저수지 아래로 사라진 마을과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날 듯하네요. 바로 이 책,, 누군가에게 인생책이었고, 역대 베스트셀러 소설이었던 책을 저도 읽어봤답니다. 이제 와 돌이켜 보면 운명 같은 순간이었다. 그날 나는 그길로 노스 로라를 향해 뒤돌아 집으로 가서 저녁 준비를 해도 됐다. 그러나 나는 그러지 않았고, 그로써 세상의 모든 게 달라졌다. p.22 사랑에는 국경도 나이도 없다고 하잖아요.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그들의 사랑.. 낡아빠진 빨간 야구 모자에 석탄만큼 시커먼 양손과 꾀죄죄한 복장, 모자 틈으로 삐죽 튀어나온 검은 생머리.. 참 볼품없는 남자를 메인 스트리트...
뭔가 후다닥 지나간 느낌이네요. 추석 연휴 후유증일까요? 아니면 갑자기 변해버린 날씨 때문에? 하늘이 예뻐서 큰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점심에 커피 한잔 마시며 저녁에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책보다 하늘을 바라보게 되네요. 요즘은 그래도 괜찮을 듯해요. 하늘과 책이 너무 잘 어울리는 계절이니까요. 가을이 조금만 천천히 지나가길.. 단 한 사람 재독 강력 추천!! 최진영 장편소설 또다시 그녀의 이야기에 빠져버렸네요. 죽음, 그러나 사랑,, 우리는 모두가 단 한 사람 해가 지는 곳으로 순식간에 죽음을 몰고 온 바이러스 사회는 붕괴되고 불신과 아픔만 가득! 살아남은 이들에게 과연 사랑이 남아있을까? 율의 시선 타인에게 맞춰서 살아가는 삶은 행복할까? 남보다 나를 위해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율이가 만난 인연들, 그리고 성장 이야기 띵똥 하고 도착한 3권 따스한 가을 같은 소설, 트롱카 다방 독특하면서 소름 돋는 괴담집, 너머의 세계 언제나 가고픈 여행지, 디 디자인 트래블 제주 도서관에서 빌려온 2권 모두가 꼭 읽어보라던 에세이, 지랄맞음 축제 최고라고 추천받은 역사소설, 영원한 유산 누가누가 재미날까요? 뭐가뭐가 찐 추천도서일까요? 제가 열심히 읽고 알려드릴게요. 얼핏 내용만 봐도 전부 읽고 싶은 책이었고 모두 재미날 듯한 책이었기에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궁금해서 못 참겠어요^^ 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선선하고 너무나도 좋은 계절이 드디어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카미야 토루에 대해 잊지 말 것’ 자고 일어나면 모든 것을 잊어버리는 소녀. ‘내일의 마오리도 내가 즐겁게 해줄 거야‘ 누구에게도 기억되지 않는 소년 매일의 고백 매일의 사랑 매일의 이별 추운 겨울에 봐야 하는 사랑스런 영화 한편!! 베스트셀러 원작 투명하고 순수한 로맨스 결론은 뻔할 지 몰라도 이런 영화 은근 중독성 있어요! 오랜만에 빠져보고 싶네요. 책을 먼저 읽어야 하나요? 영화를 먼저 봐야 하나요? 고민됩니다! ^^ 11월 30일 개봉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저자 이치조 미사키 출판 모모 발매 2021.06.28.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저자 이치조 미사키 출판 모모 발매 2022.07.28.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감독 미키 타카히로 출연 미치에다 슌스케 , 후쿠모토 리코, 후루카와 코토네, 마츠모토 호노카 개봉 2022. 11. 30.
소문 들으셨나요? 2024 민음북클럽이 무려 2일 만에 조기 마감되었다는..!! 이젠 돈이 있어도 가입 못합니다. 하느님이 오셔도 불가능해요. 그래서 더욱 소중한 북클럽 그래서 더욱 반가운 가입선물 제가 먼저 받았답니다!! 제가 재빠르게 열었답니다!! 저부터 행복해 보겠습니다!! 선택 도서 3권 북클럽 에디션 3권 잡동산이 책 4권 NFC 키링 1개 (랜덤) 잡동산이 노트 꾸미기 스티커 선택 도서 3권 무려 573권 중에서 골라야만 했던 선택 도서 3권인데요. 세계문학전집, 세계시인선, 오늘의 젊은 작가, 쏜살 문고.. 너무나도 좋은 책들이 많았기에 힘들었답니다. 사실 선택 도서가 많다는 것은 최대 장점이지만, 그 선택이 고통은 최대 단점이네요.^^ 작년에 이어서 금년에도 저의 선택은 "오늘의 젊은 작가"였는데요. 온라인 서점과 리뷰들을 찾아보면서 선정했답니다! 1. 해가 지는 곳으로 / 최진영 얼마 전에 충격적인 소설, 구의 증명을 읽고 최진영 작가에 대해 너무나도 많은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그때 발견하고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던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답니다. 그가 그려놓은 아포칼립스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고, 그가 말하고 싶은 사랑은 무엇일 지도 궁금했거든요. 설마 구의 증명을 넘어서는 충격을 주진 않겠죠? 2. 딸에 대하여 / 김혜진 제목을 읽는 순간, 뭔가 읽고 싶어졌던 책이었어요. 요양보호사인 엄마의 집에 사정상 들어와살게 ...
5만 원의 행복! 민음북클럽! 올해도 가입 첫날 서버가 폭발했네요. 어마어마하군요! 다들 오픈런인가요? 예상된 일이었지만 막을 수가 없었다네요. 하루 종일 민음사 블로그가 난리네요. 제발 돈 좀 가져가 주세요! 터진 서버 붙여서 들어가고 싶어요! 외근 나가야 해요 제발 열어주세요! 결국 네이버 쇼핑으로 결재창 오픈! 오후 늦게 홈페이지 정상화! 순차 배송으로 3차는 5월 중순에나! 도대체 민음북클럽이 뭐라고? 도대체 민음사 북클럽이 뭐길래? 나만 안 하는 건가 불안하시죠? 가격, 선택 도서, 혜택까지 하나하나 알려드릴게요^^ 민음사 포인트 얻는 팁까지!!! 웰컴 선택 도서 3권 민음북클럽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어마어마한 선택 도서들!! 무려 573권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요. 어떤 책을 골라야 할까 결정하는 것이 바로 가장 큰 단점이기도 합니다^^ 저는 현대 한국소설을 애정하기에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추천하지만, 민음사 세계문학전집도 인기 컬렉션이니 미루었던 고전도 이번 기회에 한 번! 아니면 세계 시인선이나, 이번에 추가된 쏜살문고도 좋아 보이네요. 아래 List에서 골라보세요^^ 첨부파일 2024-민음북클럽-선택-도서2.xlsx 파일 다운로드 북클럽 에디션 3권 매년 민음북클럽에서 선보이는 특별한 에디션 도서들인데요. 국내 소개되지 않은 작품들로 고심해서 선정한 7권의 책들 그중에서 3권을 고르는 것도 힘드네요. 2024년에...
북클럽 동네는 일 년의 시작은 4월인가요? 4월이 되니 엄청 바쁜 움직임이 느껴지네요. 아니.. 3월부터 이미 시작되었는데요. 바로 출판계의 양대 북클럽 오픈!! 민음사 vs. 문학동네 문학동네 vs. 민음사 올해는 어디를 가입해야 할까요? 둘 다 가입하면 문제 해결이지만,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 어렵습니다. 어려워요. 그래서 열심히 비교해 보았는데요. 2023년 둘 다 경험한 제가 솔직하게..!!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결론은 마음 끌리는 곳으로 고고!! 5만원의 행복 고고!! ㅎㅎ << 북클럽 문학동네 >> 4월 1일 ~ 7월 5일 1. 프리미엄 강연 페스티벌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은데요. 바로 평소에 만나보기 힘들었던, 하지만 만나보고 싶었던 작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 프리미엄 강연 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답게 요즘 핫한 작가님이 나오시더라고요. 올해는 <바깥은 여름> 김애란 작가, <번역:황석희> 황석희 번역가님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온라인으로 만나는 그들의 이야기.. 작년에는 음질이 살짝 안 좋았는데,, 금년에는 잘 준비해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 완독 챌린지 독파 / 독서 프로그램 이달책 문학동네만의 독특하고 특별한 독서모임이 바로,, 독파 챌린지인데요. 문학동네 책뿐만 아니라 타사 도서도 종종 올라오는 듯하더라고요. 요즘 핫한 책들, 요즘 읽으면 좋은 책...
2024년 새해 목표를 잘 세우셨나요? 혹시 책 읽기가 포함되어 있으신가요? 혹시 작심삼일이 될까 봐 걱정이신가요? 조금 다른 독서 취미를 하고 싶으신가요? 전문가와 함께 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북클럽 어떠세요? 살짝 강제 책 읽기도 가능하고 누군가 함께 으싸으싸하니 읽게 되고 혼자 읽는 독서가 아니라 재미도 있고 큐레이터의 가이드도 포함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북클럽 살짝 부담된다고요? 다양한 출판사 북클럽 소개드려봅니다. 운영 방법도 다르고, 선정 도서들도 다르니 마음껏 편하게 골라보세요!! 솔직하게.. 어떤 북클럽을 하시든 마음에 드실 겁니다^^ 민음사 북클럽 (4월 중) 책을 읽는 분들에게는 너무나도 유명한 독서모임이 아닐까 싶은데요. 2023년에는 조기 마감되어서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얼핏 들었답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더 빨리 마감될 것만 같은 느낌 아닌 느낌이 드는데요. 저는 다행히도 작년에 민음사 북클럽에 가입했었는데요. 민음사만의 독특한 행사들이 많아서 즐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고민이 많았던 웰컴 키트도 너무 좋았지만, 역시 민음사 북클럽의 하이라이트는 대규모 도서 할인 행사, 패밀리데이!! 정말 기본 할인과 더불어 포인트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어마어마하게 책을 구입하시더라고요. 저는 고민만 잔뜩 하고 말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후회막심입니다. 그때 질렀어야 하는데 말이죠...
오오오오오오!!!! 드디어 올라왔네요. 2023 하반기 온라인 패밀리데이!! 상반기 패밀리데이는 오프라인이었기에 참가를..ㅠㅠ 그래서 손꼽아 기다렸던 하반기 온라인 패밀이데이였는데요. 두근두근두근.. 과연 어떤 책들이?? 그동안 모은 포인트 다 써버리겠다!! 현재까지 공개된 도서 리스트 중에서는 아래 책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더 많은 책들이 조만간 공개될 듯 하네요. 리스트 잘 만들어놓아야겠어요. 이번 기회에 싹쓸이를...ㅋㅋㅋ 한계선을 넘다 황금가지 한번 포스팅 했던 눈마새 일러스트북 떡볶이 : 언제나 다음 떡볶이가 기다리고 있지 김겨울, 세미콜론 서울도서전에서 관심이 갔던 치치새가 사는 숲 장진영, 민음사 요즘 애정하는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이미 읽었던 책들도 보이네요. 그 중에서 감히 추천드리는 도서들 이 책은 꼭 읽어보세요! 아니, 꼭 구입하세요! 이번 기회가 찐 기회입니다^^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사이언스 북스 화제의 영화 원작, 벽돌이지만 재미난 책 듄 1 프랭크 허버트, 황금가지 SF 필독서! 1권이 제일 재미나요^^ 중급한국어 문지혁, 민음사 이렇게 재미난 한국어 수업이라면 OK 여러분은 어떤 책들이 눈에 들어오시나요. 포인트는 충분히 모아놓으셨나요? (저는 7만점이나 있네요! 와우!) 우리 함께 두근두근 해보아요~!! 2023년 민음사 온라인 패밀리데이 자세한 내용은 여기부터~!! 2023 하반기 온라인 패밀리...
사랑의 물리학 / 김인육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첫사랑이었다. 인기 드라마, 도깨비 어마어마한 인기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드라마 도깨비.. 너무 오래된 드라마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시나요? 하지만, 지금 봐도 너무나도 재미나더라고요. 살아있는 캐릭터들의 연기와 톡톡 튀는 대사.. 그리고 주인공들의 사랑까지.. 이 드라마에서 또 하나의 화제가 바로 '사랑의 물리학' 시 낭송 부분이었는데요. 공유의 저음 보이스로 시를 읽는 순간, 예쁜 배경으로 김고은의 귀여운 모습이 담기면서 하나의 작품이 되었던 순간이었거든요. 그 장면과 상황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시였거든요. 아마 작가님이 이 시를 미리 알고 이 장면을 만든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랑의 물리학, 감성시 첫사랑시 질량, 부피, 뉴턴의 사과, 진자 운동.. 이런 물리학 단어들이 이렇게 사랑스러운 단어였는지 처음 알았네요. 첫사랑은 바로 이런 느낌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거대한 힘이 나를 끌어당기고, 마음속에서 쿵 소리가 나고, 모든 순간이 아찔하기만 했던 첫사랑. 짧은 시에 이렇게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다니 정...
반짝반짝, 예쁜 물고기 한 마리가 눈에 띄는 어린이 동화책 한 권을 오랜만에 꺼내보았어요. 아이가 어릴 적에 거의 매일 함께 읽었던 책이었는데요. 책장을 정리하다가 반가운 마음에 다시 꺼내보았답니다. 살짝 어떤 내용이었는지 다시 한번 보고 싶었거든요. 방에서 놀고 있던 아이를 불러 함께 읽어보고 싶었거든요. 이미 훌쩍 커버린 아이와 조금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듯했거든요. 파랑, 초록, 자줏빛 비닐 사이사이로 반짝반짝 빛나는 은비늘을 가진 온 바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고기, 바로 주인공 무지개 물고기인데요. 모든 물고기들에게 사랑을 받고 부러움의 대상인가 봅니다. 하지만 높은 인기를 얻으면 고개를 더 숙여야 하는 법!! 우리도 쉽게 까먹는 겸손함을 무지개 물고기도 마찬가지로 깜빡해버렸답니다. 함께 놀자는 다른 물고기들의 요청을 무시하고, 반짝이 비늘 한 개만 달라는 이야기에 버럭 화를 내버렸네요. 결국 외톨이가 되어버린 무지개 물고기! 아무도 봐주지 않은 반짝이는 비늘은 무용지물이죠. 다행히 상황을 바로 이해하고 고민하고 조언을 받고자 문어 할머니를 찾아갑니다. 네 비늘을 다른 물고기들에게 한 개씩 나눠줘라. 그럼, 넌 바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고기가 되진 못하겠지만, 지금보다 훨씬 행복해질 거다. 현명한 문어 할머니는 무지개 물고기에게 가장 소중한 비늘을 포기하라고 하네요. 아름다운 물고기가 아니라 행복한 물고기가 되는 방...
스며드는 것, 안도현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 할 수 없어서 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안도현 시인 1981년 대구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낙동강' 이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선 안도현 시인은 국어국문학과 졸업, 문예 창작과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이리중학교 국어교사를 활동하셨다고 하네요. 현재는 단국대학교 문예 창작과 부교수로 재임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 이사장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전통적인 서정시에 뿌리를 두고 개인적인 체험을 섬세한 감수성으로 그려내는 시인으로 평가받는다고 하네요. 대표시로는 '너에게 묻는다', '스며드는 것'등이 있고, '우리가 눈발이라면'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와 문제에도 등장한다고 하네요. 따스한 사랑, 어머니 시 감상 '스며드는 것'은 너무나도 유명한 안도현 시인의 시라 한 번쯤은 들어보지 않으셨을까 해요. 잔인한 인간의 행태를 비난한 이야기가 아닌,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사랑을 보여주는 가족을 노래하고 있는데요. 꽃게의 절박한 모성애를 보여주는 과정을 지나고 나서, 마지막에 쓰인 한 문장은 눈물까지 ...
“와~ 여름이다! 멀리 떠나자~야야야야 바다로~🎶🎵” 혹시 이 노래 아시나요? 너무 오래된 노래인가요? 하지만, 여름하면 역시 바다가 진리죠! 이제 유명 인사가 되어버린 책 먹는 여우 아저씨도 이번 여름에는 바다로 떠나려나 보네요. 푸른 바다에서 배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는 듯한데요. 역시 손에는 작가 수첩과 연필 한 자루를 들고 있군요! 근데 해골 깃발은 뭔가요? 혹시 해적선인가요? 배 이름도 심상치 않은데요!! 공포의 아그네스호라고요??? 책 먹는 여우 네 번째 이야기는 도대체 무슨 이야기일까요? 여우 아저씨 어디 가시는 거예요?? 외딴섬 ‘이졸라 아그네스’로 오세요! 혼자만의 모험을 즐길 수 있답니다! 배 교통비, 식사가 제공되는 숙소 하루 6만 원! 책 먹는 여우의 여름이야기 p.12 침대에서 멋진 모험 이야기 <보물섬 이야기>를 재미나게.. 아니 맛있게 먹고 있던 여우 아저씨가 이번에는 섬에서 일어나는 일을 쓰려고 한다네요. 하지만, 섬의 모험에 대해서는 모아놓은 이야기가 없어요. 그럼 이야기를 찾으러 가야겠죠? 이때 마침 흥미로운 광고 하나! 멋진 모험 냄새가 풀풀 풍기는 광고 하나! 후다닥 짐을 챙긴 여우 아저씨는 떠납니다. 외딴섬 이졸라 아그네스로 말이죠. 맛난 과자들(?)이라고 쓰여진 책들과 톡톡 뿌려줄 소금과 후추도 챙겨서 말이죠. 두근두근 과연 어떤 곳일까요?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연구 허가서예요. 나...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이 말은 우리나라에서만 있는 관용구가 아닌가 봐요. 저 멀리 해외에서 정말 재미난 창작동화 한 권이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거든요. 책은 마음의 양식이 아니라, 맛있는 한 끼 식사가 되는 책 먹는 여우 이야기! 책을 다 읽으면 한 장 한 장 냠냠 씹어 먹는 여우 아저씨 이야기거든요. 근데, 어떤 책이 가장 맛날까요? 역사책은 좀 질길 거 같고, 로맨스는 달콤할 테고, 추리소설은 매울지도 모르겠네요. 궁금한 맛.. 아니 궁금한 이야기네요^^ 여우 아저씨는 책을 좋아했어요. 좋아해도 아주 많이 좋아했어요. 소금 한 줌 툭툭 후추 조금 톡톡.. 책도 그냥 먹는 게 아니라 살짝 양념을 해서 먹어야 맛난가 보네요. 여우 아저씨는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가 봅니다. 집에 있는 물건들 다 팔아서 산 책들을 다 먹고는, 책들이 쌓여있는 도서관에서 빌린 책도 조금씩 먹기 시작했다네요. 핥아보고 맛난 책들만 빌려서요. 그러다가 결국엔 서점에서 책을 훔칩니다. 책도둑이 된 거죠! 이런 이런!! 불쌍한 여우 아저씨. 배고픈 여우 아저씨. 책을 너무 사랑한.. 아니 너무 맛나게 먹는 여우 아저씨. 과연 여우 아저씨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우 아저씨를 위한 좋은 해결책이 있을까요? 멋진 아이디어가 있을까요? 다만 왜 여우 아저씨의 모든 소설엔 언제나 소금 한 봉지와 후추 한 봉지가 들어 있는지, ...
가을이 없어졌다..! 가을이 너무 짧아졌다..!! 이런 말을 많이 하고 듣게 되지만 그래도 지금이 바로 가을은 맞나 봐요. 거실 깊숙한 곳까지 들어오는 햇살과 눈부시게 파아란 하늘이 보이거든요. 그리고 독서하기 참 좋으니까요. 이번 주, 도착한 책들을 쌓아봅니다. 짧은 기대평 책추천을 해봅니다. 가을 햇살과 함께 담아봅니다. 감성을 담아봅니다. 느낌 좀 있나요? ^^ 슈퍼 리그 가상현실에서 진행되는 취업시험,, 취업 게임? 최고의 기업에 들어가기 위한 슈퍼리그.!! 진정한 삶을 위한 도전인가? 추락을 위한 유혹인가? 죽음을 앞둔 노인의 가방에서 발견한 최신형 가상현실 기기, 그리고 최고의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통과해야만 하는 슈퍼리그 트레이닝 프로그램… 누구나, 그리고 모두가 평등한 조건으로 도전하는 슈퍼리그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이었는데요. 3단계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천사가 되어야 한다? 아니, 통과하면 천사가 될 것이다! 무슨 이야기일까요?? 백년해로외전 책표지에 한가득인 붉은 꽃, 능소화 예쁘지만, 그 내부는 다른 모습일까 봐 두렵네요. 백년해로를 해야 하는데.. 외전은 왜 붙었을까요? 초임 대학교수인 주인공은 학교에서 모종의 사건에 휘말리면서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라네요. 그런 상황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지냈던 친척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라는데요. 사적이고 내밀한 가족 이야기에서 시작해 사회와 역사, 문...
사심 가득 책추천 아닙니다. 베스트셀러 추천도서랍니다. 9월에 읽은 신간도서들인데요. 혼자 읽기에는 너무 아쉽네요. 모두 함께 읽었으면 하는 책들이랍니다. 속는 셈 치고 한 권만 골라보세요. 후회없는 시간이 되실겁니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김애란 작가의 신간도서는 역시나 출간 전부터 베스트셀러 책추천에 담겨있더라고요. 저 역시나 이전 작품들을 기억하기에 예약 구매를 해서 만났는데요. 청소년 성장 소설인 듯 했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였더라고요. 이어지고 이어지면서 연결되어버린 이 아이들의 이야기는 아픔과 슬픔으로 가득이었지만,, 비밀도 연결되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듯하네요. 이들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지 않을까 싶어요. 우선 시작을 했으니 허무하진 않겠네요. 하나씩 끝을 만날 거란 희망도 보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할 것도.. 김애란 장편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 한국 베스트셀러 소설 추천 김애란.. 이 이름만으로 이미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버린 대한민국 대표 작가의 신작 소설이 출간되었다는 ... m.blog.naver.com 푸른 들판을 걷다 클레어 키건은 정말 사랑입니다. 이번 단편소설집 역시나 그녀의 매력이 하나 가득이네요. 특유의 잔잔함과 가슴 아픈 사연들이지만, 문장과 문장 사이에 담긴 느낌이 너무 좋더라고요. 정말 올해 만났던 작가들 중에서 최고가 아닐까 싶은...
혹시 주변 사람들 중에서 만나면 기분 좋은 사람.. 그런 사람 한 명쯤은 있지 않나요? 어떤 매력 때문일까요? 활기찬 에너지? 비슷한 취향? 깔끔한 이미지? 멋진 옷차림? 아니면.. 그 사람의 예쁜 말맵시?! 찬찬히 생각해 보면 이 모든 것들 때문일 듯도 합니다만, 그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자면 말맵시, 바로 대화의 즐거움이 아닐까 싶은데요. 매번 부럽더라고요. 저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더라고요. 하지만 어떻게? 알고 보니 능력이 아닌 실력이라고 합니다. 타고난 능력인 줄 알았는데, 공부하고 연습하면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누가 그러냐고요? 바로 예쁜 말맵시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는 이 책에서 말이죠. 귀가 솔깃하지 않나요? 저는 오늘부터 시작해 보려고요. 영어교육, 학원관리, 학부모 상담 전문가라는 저자는 어떻게 이런 커뮤니케이션 책을 출간했을까요? 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정작 알고 보면 너무나도 어려운 것이 바로 대화의 기술인데 말이죠. 사춘기의 아이들, 그리고 그들의 예민한 부모를 상대해야 하고, 아이들과 만나는 직원들도 소통해야 하는 자리가 그녀를 전문가로 만들었을까요? 직업적 특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습득한 능력일까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예쁘게 말하고자 했던 저자의 고민과 노력이 아니었을까 싶더라고요. 그렇다면 우리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저도 예쁜 말을 하는 사람, 만나서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사람, 모...
8월 이달의 도서 선정하기 너무 힘들었네요. 추천 책이 너무 많았거든요. 그중에서 정말 선별해 보았습니다. 장르도 다양하게.. 여행 에세이 어린이 동화 한국 소설 미스터리 소설 골라읽는 재미! 어떤 책이 마음에 드시나요? 궁금합니다^^ 내 손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 그림 여행 에세이 손그림과 손글씨로만 이루어진 핸드메이드 여행일기, 솔직한 그림 에세이 이런 느낌 너무 좋네요. 굉장히 독특한 책을 한 권 만났는데요. 핸드메이드 그림일기 여행 에세이!!! 멋진 장소를 체계적으로 소개해 주는 여행 도서는 아니었답니다. 인생 교훈과 명언으로 삶의 되돌아보게 만드는 여행기도 아니어요. 너무나도 리얼하고, 너무나도 솔직하고, 너무나도 생생한 여행 에세이가 아니었나 싶어요. 아니 정말로 그림일기였답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기록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가끔은 엉뚱하고, 가끔은 멋지고, 가끔은 세밀한 그림들이 너무 좋았고, 너무나도 생생한 현장감을 손글씨로 담아놓은 내용도 너무 재미났네요. 생생한 그림 일기, 여행 에세이 추천, 내 손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 굉장히 독특한 책을 한 권 만났는데요. 아니,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났답니다. 우선 책표지가 다른 책과... m.blog.naver.com 시간 고양이 5 초등 추천 어린이 동화 반전에 반전, 그리고 반전.. 아마존에 나타난 괴물의 정체는?? 지구를 지키기 위...
9월 시작!! 드디어 가을인가요? 요즘 하늘 너무 예쁘더라고요. 이런 날씨에는 역시 독서! 천고마비의 계절이라잖아요..^^ 요즘 읽을만한 책이 너무 많아서 걱정인 게 문제긴 합니다만.. 특히 오늘 도착한 신간도서 하나도 빼놓을 게 없네요. 짧은 기대평으로 시작해봅니다. 이번 주도 열심히 읽어야겠어요 행복한 9월의 시작일 듯합니다. 달리는 강하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답니다. 하다가 살고 있는 도시에.. 65세 이상 노인들만 걸리는 바이러스? 고등학생 하다는 왜 남은 걸까요? 달리기를 잘하는 하다는 사랑하는 할머니를 위해 남았어요. 동네 왕언니 할머니는 이 와중에 주변 사람들 도와주시네요. 이제 모두를 위해 달려야 하는 하다..!! 괜찮은 거겠죠?? 아홉 명의 목숨 애거사 크리스티의 고전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흥미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라네요. 그동안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 피터 스완슨이기에 더 기대하게 됩니다. 아홉 명.. 그들은 누구일까요? 미리 보내진 명단에 적힌 사람들 한 명씩 한 명씩 살해당하는데요.. 살해 동기는 무엇? 이들은 누구? 그리고.. 범인은 누구? 번역, 황석희 “역시 황석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번역가로서 잘 알려진 황석희 사실 저는 이 분을 아직도 누군지 모릅니다. 하지만, 번역가라는 직업은 생소하면서도 궁금한 영역인 듯 해요. 그래서 궁금합니다. 작가 황석희가 들려줄 에세이? 어떤 이야기일까 상상이 안되...
드디어 손에 넣었습니다. 드디어 만났답니다. 작년 말부터 시작된 슬램덩크 열풍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네요. 아니, 이 책은 꼭 사고 싶었어요. 정말 재미났던 원작 만화를 축약해서 새로 출간한 챔프는 참을 수 있었지만, 이 책은 참지 못하겠더라고요. 바로 이번에 국내 정식으로 발간한 "슬램덩크 리소스"인데요. 표지만 봐도 감동입니다. 눈물 흘릴뻔했어요! 모르는 분이 보면 뭐 하는 짓인가 할 테지만 말이죠. 이 나이에...ㅋㅋ 우선 시작은 슬램덩크 극장판 포스터가 보이네요. 책에 부록처럼 들어있는 것이라 큼지막한 포스터는 아니지만, 느낌 있고 좋네요. 별책부록으로 들어있었다면 벽에 붙여놓았을 지도 모르겠지만, 책에 붙어있어서 한번 보고 조심스럽게 접어서 다시 넣어놓았어요. 살짝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그래도 좋네요^^ 그리고 슬램덩크 주인공 5인방이 차례차례 소개되고 있네요. 일본 만화인지라 사실 일본 이름이 있지만, 누가 생각했는지 몰라도 한국어판 연재 당시부터 한국 이름을 사용했는데요. 정말 잘 지었네요. 찰떡이지 않나요? 영원한 주장 채치수, 3점 슛의 최강자 정대만, 문제의 포인트 가드 송태섭, 차갑지만 실력은 최고인 서태웅, 그리고 최강 풋내기 강백호까지! 소녀팬처럼 소리 지르고 싶어지네요^^ 그러고는 한 장 한 장 극장판을 위한 스케치들이 담겨있는데요. 시나리오 작업과 작화 과정에서 사용했던 원고들인 듯 하더라고요. 정말 구...
1990년대를 호령했던 일본 만화라고 모두가 인정하는 작품이 아닐까 싶은데요. 책 소개에 있는 이 한마디로 정리가 되네요. "만화를 좋아하는 70~80년대 출생한 이들에게는 첫사랑과도 같다" 농구 붐을 일으켰던 바로 이 만화. 슬램덩크! 제목만 들어도 심장이 두근두근한데요. 빨간 머리색만 봐도 알 수 있는 불량학생 강백호. 인생 전환은 역시 사랑인가요? 농구를 좋아하는 여학생 채소연에게 첫눈에 반해 농구부에 무작정 들어가는데요. 강백호를 비롯한 다양한 과거를 가진 이들이 하나둘 모여 새로운 농구 역사를 만드는 진한 감동 이야기!! 너도나도 강백호와 서태웅, 윤대협에 빙의되어 농구공을 던지던 추억이 있지 않으신가요? 저 역시..ㅎㅎ 돌아온 베스트셀러 바로 추억의 명작 슬램덩크 만화책이 새해 첫날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올랐다고 하네요. 대표 인터넷 서점인 알라딘과 예스24를 찾아보니 이번 주 종합 베스트셀러 7위에 올라있더라고요! 엄청나네요. 무슨 일인 거죠? 갑자기 농구 붐이 일어났나요? 아니면 30~40대 모두가 다 함께 다시 보기를 시작한 걸까요? 알고 보니 2가지 이유가 있더라고요. 첫 번째는 작가가 여러 가지 이유로 그렇게도 반대하고 반대했던 극장판이 드디어 개봉한다고 합니다. TV 애니메이션은 있었지만, 이렇게 극장판으로 탄생하다니.. 저 역시 너무 두근두근하더라고요. 두 번째는 총 25권의 구성된 완전판에 부담을 가진 독자들...
농구만화 슬램덩크, 야구만화 공포의외인구단 H2 월드컵 시즌이라 대한민국이 들썩들썩이고 있는데요. 정해진 룰에 따라 이리저리 공 하나 가지고 뛰어다니는 것뿐인데 뭐가 그리 흥미진진할까요? 참 신기한 일이지만, 오늘도 열심히 응원하고 있네요.^^ 주인공의 놀라운 성장 스토리!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 라이벌과의 한판 승부! 만화로 만들기에 가장 최적화된 소재가 바로 스포츠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인지 기억에 남는 스포츠 만화가 많아요. 운동을 직접 하는 것은 정말 싫지만 날짜 챙겨가면서 열심히 봤던 책! 추천 만화책 3권 궁금하신가요? 슬램덩크 / 이노우에 다케히코 그 시절 남자아이들에게 전설 같은 일본 만화책이 아닐까 싶은데요. 책 소개에 있는 이 한마디로 정리가 되네요. "만화를 좋아하는 70~80년대 출생한 이들에게는 첫사랑과도 같다" 농구 붐을 일으켰던 바로 이 만화. 슬램덩크! 제목만 들어도 심장이 두근두근합니다. 그들의 열정과 우정! 멋진 장면들과 대사가 마구마구 떠오르네요. 빨간 머리색만 봐도 알 수 있는 불량학생 강백호. 인생 전환은 역시 사랑인가요? 농구를 좋아하는 여학생 채소연에게 첫 눈에 반해 농구부에 무작정 들어가는데요. 어느 순간 농구에 빠지면서 난생 처음 열정을 쏟아붓는 이야기인데요. 청소년 성장 만화라고 하지만, 전문가 뺨치는 작가의 농구 지식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완성도 높은 농구 만화로 탄생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