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여름이다! 멀리 떠나자~야야야야 바다로~🎶🎵” 혹시 이 노래 아시나요? 너무 오래된 노래인가요? 하지만, 여름하면 역시 바다가 진리죠! 이제 유명 인사가 되어버린 책 먹는 여우 아저씨도 이번 여름에는 바다로 떠나려나 보네요. 푸른 바다에서 배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는 듯한데요. 역시 손에는 작가 수첩과 연필 한 자루를 들고 있군요! 근데 해골 깃발은 뭔가요? 혹시 해적선인가요? 배 이름도 심상치 않은데요!! 공포의 아그네스호라고요??? 책 먹는 여우 네 번째 이야기는 도대체 무슨 이야기일까요? 여우 아저씨 어디 가시는 거예요?? 외딴섬 ‘이졸라 아그네스’로 오세요! 혼자만의 모험을 즐길 수 있답니다! 배 교통비, 식사가 제공되는 숙소 하루 6만 원! 책 먹는 여우의 여름이야기 p.12 침대에서 멋진 모험 이야기 <보물섬 이야기>를 재미나게.. 아니 맛있게 먹고 있던 여우 아저씨가 이번에는 섬에서 일어나는 일을 쓰려고 한다네요. 하지만, 섬의 모험에 대해서는 모아놓은 이야기가 없어요. 그럼 이야기를 찾으러 가야겠죠? 이때 마침 흥미로운 광고 하나! 멋진 모험 냄새가 풀풀 풍기는 광고 하나! 후다닥 짐을 챙긴 여우 아저씨는 떠납니다. 외딴섬 이졸라 아그네스로 말이죠. 맛난 과자들(?)이라고 쓰여진 책들과 톡톡 뿌려줄 소금과 후추도 챙겨서 말이죠. 두근두근 과연 어떤 곳일까요?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연구 허가서예요. 나...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이 말은 우리나라에서만 있는 관용구가 아닌가 봐요. 저 멀리 해외에서 정말 재미난 창작동화 한 권이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거든요. 책은 마음의 양식이 아니라, 맛있는 한 끼 식사가 되는 책 먹는 여우 이야기! 책을 다 읽으면 한 장 한 장 냠냠 씹어 먹는 여우 아저씨 이야기거든요. 근데, 어떤 책이 가장 맛날까요? 역사책은 좀 질길 거 같고, 로맨스는 달콤할 테고, 추리소설은 매울지도 모르겠네요. 궁금한 맛.. 아니 궁금한 이야기네요^^ 여우 아저씨는 책을 좋아했어요. 좋아해도 아주 많이 좋아했어요. 소금 한 줌 툭툭 후추 조금 톡톡.. 책도 그냥 먹는 게 아니라 살짝 양념을 해서 먹어야 맛난가 보네요. 여우 아저씨는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가 봅니다. 집에 있는 물건들 다 팔아서 산 책들을 다 먹고는, 책들이 쌓여있는 도서관에서 빌린 책도 조금씩 먹기 시작했다네요. 핥아보고 맛난 책들만 빌려서요. 그러다가 결국엔 서점에서 책을 훔칩니다. 책도둑이 된 거죠! 이런 이런!! 불쌍한 여우 아저씨. 배고픈 여우 아저씨. 책을 너무 사랑한.. 아니 너무 맛나게 먹는 여우 아저씨. 과연 여우 아저씨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우 아저씨를 위한 좋은 해결책이 있을까요? 멋진 아이디어가 있을까요? 다만 왜 여우 아저씨의 모든 소설엔 언제나 소금 한 봉지와 후추 한 봉지가 들어 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