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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일까요? 아니, 역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옳은 걸까요? 객관적인 사건들만이 역사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 안에 담긴 의미도 포함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의미와 평가가 없다면 그건 단순한 기록일 뿐이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지극히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부분일텐데,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그렇기에,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인 일제 강점기에 대해 말한다는 것이 참 어렵네요. 민감한 부분이기에.. 하지만, 조금은 다르게 바라보는 시선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아니 다른 시선이라기 보다는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영원한 유산! 이 소설에서 다루고 있는 한 건물을 통해서 말이죠. 언커크의 데이비드 애커넌 씨에게 편지를 보내신 게 맞지요? 애커넌 씨가 윤원섭씨와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고, 차를 보내셨습니다. p.14 유엔 한국통일부흥위원회의 영어 약칭을 소리나는대로 읽은 언커크는 한국에 위치한 작은 유엔이었는데요. 태국, 터키, 호주, 네덜란드, 필리핀, 파키스탄, 칠레.. 세계 7개국의 대표들로 구성된 국제기구였답니다. 그리고 이 언커크가 본부로 사용중인 건물이 바로 벽수산장. 친일파 중에서 한국인들에게 가장 미움받는 윤덕영이 지은 저택이었는데요. 바로 그의 셋째 딸, 윤원섭이 출소하자마자 언커크로 초대를 받습니다. 호주의 대표, 애커넌에게 보낸 편지 때문이었죠. 벽수산장의 비밀 다락방의 존재, 그리고 그 ...
긴급한 상황입니다!! 나치 독일 군인들에게서 도망가야 하는 친구네 가족들을 도와줘야 한다네요. 그들의 탈출에 아주아주 중요한 물건을 전달해 줘야만 하는데요. 한시가 급합니다. 그런데,, 가는 길에 독일 군인들을 마주칠 수도 있다네요. 그 물건이 뭔지 모르지만, 들키면 안 될 듯합니다. 빼앗기면 친구의 목숨이 위험할 수도.. 아니 내 목숨이.. 하지만 10살 소녀 안네마리는 달려갑니다. 좁은 산길을 지나 그들이 숨어있는 배를 향해서 말이죠.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요? 그래서 어떻게 되었을까요? 나치 독일이 점령한 덴마크에서 있었던 사실들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는데요. 초등 필독서라지만 어른들도 읽어야만 하는 추천도서가 아닐까 싶더라고요. 친구를 돌볼 거야. 그게 친구들이 할 일이니까. p.38 금발 머리의 10살 소녀 안네마리와 검은 머리의 동갑내기 엘렌은 이웃에 살고 있는 친구랍니다. 나치 독일에 점령당한 덴마크는 골목마다 독일 군인들이 지키고 있는데요. 음식도 충분하지 않고 전기도 마음껏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덴마크 사람들의 자존심은 여전히 튼튼하네요. 크리스티안 덴마크 왕은 매일 아침 말을 타고나와 사람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덴마크 함대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폭발시켜 버렸다네요. 많은 젊은이들이 레지스탕스 활동에 참여합니다. 그리고 나치의 정책으로 일자리를 잃은 유태인 친구를 돌봐주는데요. 친구가 해야 하는 일이었으니까요...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면 어떤 느낌이 드세요? 파란 하늘과 그보다 더 짙은 바다, 그리고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요트까지.. 너무나도 멋진 풍경일 듯한데요. 창비 청소년소설, 라이프 재킷의 표지는 뭔가 쓸쓸하고 외롭고 위태로워 보입니다. 저 넓은 바다에 혼자 떠있는 요트에는 즐거운 파티가 아닌, 크나큰 위험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느낌이네요. 왜 그럴까요? 저만의 상상일까요? 아니면,,, 우리 요트 탈래? p.18 이천우 인스타그램 스토리 고등학생 천우는 요트 돛을 올리는 법도 모르면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을 하나 올렸다고 하네요. 초고층 주상 복합 아파트를 배경으로 ‘천우신조호’의 ‘천우’만 나오게 비스듬한 각도로 찰칵! 우리 집 요트, 해운대 라이프, 플렉스_릴랙스.. 허세 가득한 해시태그와 함께 말이죠. 오랫동안 관리를 하지 않아서 시커멓게 먼지도 눌어붙고 여기저기 새똥도 있는 요트,, 게다가 압류 스티커까지 붙어있는 천우네 요트,, 부모님 사업이 망하면서 이제는 아니지만 말이죠. 무궁화호를 타고 혼자 큰아버지 집으로 가야 하지만 말이죠. 마지막 허세를 부려봅니다. 천우신조호도 돛을 접어 둔 채 엔진으로 마리나를 떠났다. (중략) 계류장에 방치된 지 여러 달이 지난 요트에게는 무모하기 짝이 없는 도전이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으레 대가가 따르는 법이었다. p.43 이상한 조합으로 천우신조호는 잠깐의 항해에 나서기로 합...
이 책이 광주를 이해하는 데 어떤 진입로 같은 것이 돼 주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노벨 주간의 기자 간담회에서 2024노벨문학상 한강 작가의 말인데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계엄군을 마주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소설 형태로 담은 책이 바로 <소년이 온다>랍니다. 한국 독자들에게는 자신의 책들 중에서 이 책을 가장 먼저 읽으면 좋겠다고 했는데요. 인간의 잔혹성과 존엄함을 담고 있는 이야기에는 너무나 가슴에 와닿는 명대사들이 있어 문장들을 가져와봤답니다.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을 들여다볼 때, 혼도 곁에서 함께 제 얼굴을 들여다보진 않을까. 강당을 나서기 직전에 너는 뒤돌아본다. 혼들은 어디에도 없다. 침묵하며 누워 있는 사람들과 지독한 시취뿐이다. p.13 상무관에 누워있는 시체들 옆에 새로운 촛불로 바꾸던 동호가 그들을 돌아보면서 내뱉는 독백과 같은 말인데요. 참담한 그들의 모습에 어떤 생각이 들까요? 감히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이제 사라진 그들의 생명에 대한 아픔을 동호도 독자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군인들이 반란을 일으킨 거잖아. 권력을 잡으려고. 너도 봤을 거 아냐. 한낮에 사람들을 때리고 찌르고, 그래도 안되니까 총으로 쐈잖아. 그렇게 하라고 그들이 명령한 거야. 그 사람들을 어떻게 나라라고 부를 수 있어. p.17 입관을 마치고 약식으로 치르는 짧은 추도식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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