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TAX] 펜탁스 중형 필름카메라 6x7 + 코닥필름 골드200 오늘의 카메라는 펜탁스의 중형 필름카메라인 67 이름값 하느라 6x7비율로 사진을 찍는 카메라이며 일반적인 중형필름인 120필름을 넣으면 한 롤에 10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다 6x7 비율이다보니 가로와 세로의 길이 차이가 미묘한데 그 미묘한 비율에서의 세로사진을 좋아한다 그리고 중형카메라는 화질이 좋다 압도적으로 좋다 그 압도적인 화질이 나오는 카메라로 이런 사진을 찍고다닌다는게 문제긴한데 ㅋㅋㅋㅋ 아 뭐 출근해서 점심시간에 찍는 사진인데 어쩌겠어요 라고 핑계를 대 본다 그래도 점심시간 조금만 뽈뽈거리고 다니면 이런 골목골목을 다니면서 찍을 수 있다는 게 복이지 사실 일반 135필름이라서 사진이 36컷이 있으면 그나마 좀 못난것들 거르고 걸러서 한 20장 정도 올리면 되는데 (사실 한롤에 20장 남기는것도 엄청 후하게 고르는 것ㅋㅋㅋㅋㅋㅋ) 얘는 한롤에 10장밖에 없으니까 뭔가 고르기 시작하면ㅋㅋㅋㅋ 진짜 한 장도 안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내가 뭐 조작을 실수해서 아예 하얗게 나왔거나 까맣게 나왔거나 엉망진창으로 흔들린 사진이 아닐 경우에는 ㅋㅋ 그냥 한 롤을 다 올리고 있다 그래봤자 10장이라 글도 금방 씀 하지만 그 와중에 수평은 틀리죠? 수평 그거 어떻게 맞추는건데 조금 더 밝게 찍었으면 고양이가 잘 보였겠지만 의자가 다 하얗게 날아가 버렸겠지 그래...
[Nikon] 니콘 필름카메라 F5 + 코닥필름 컬러플러스200 오늘의 카메라는 니콘의 F5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니콘의 5세대 플래그십 SLR이다 니콘 F를 시작으로 F2, F3, F4, F5, F6까지 세대가 넘어갈수록 한자릿수 숫자를 하나씩 늘려갔고 F~F3까지는 수동초점, F4~F6는 자동초점이다 플래그십답게 성능적으로는 흡잡을 수 없이 뛰어나고 쾌적하고 만족스럽지만 그 시절 플래그십은 정말 최고의 성능이 필요한 사람들이나 겨우 겨우 쓸 수 있을 정도로 값비싼 물건이었기 때문에 옛다 니가 원하는 성능 대신 좀 무겁다 하는 느낌으로 아예 세로그립이 일체화 된 디자인ㅋㅋㅋ 거기에 1kg이 넘는 무게 그리고 AA건전지 8개가 들어가는ㅋㅋㅋㅋㅋㅋ 정말 그 당시 순간을 놓치지 않아야하는 최전선의 기자들만ㅋㅋㅋㅋ 아 더럽게 크고 무겁지만 내가 성능 때문에 참고 쓴다 하는 느낌의 카메라다 물론 지금와서는 가격과 성능이 정비례하지 않기 때문에 뛰어난 성능에 비해서는 나름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는 카메라다 오히려 가성비 개념으로 놓고 보면 저렴하다고 느낄 정도 ㅋㅋ 그치만 역시 크기와 무게는 큰 장벽이기 때문에 ㅋㅋ 가성비가 좋다고 해서 아무나 다 이걸 사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거지 절대적인 가격이 또 저렴한 건 아니라서 여러모로 추천하기는 애매한 카메라 그치만 원하는 게 빠르고 정확한 AF와 뛰어난 측광이라면 추천...
[Yashica] 야시카 필름카메라 다이어리 + 코닥필름 골드200 오늘의 카메라는 정말 정말 정말 오랜만에 야시카 다이어리 완전 초창기 플래시 내장 카메라인데 뭔 소리냐하면 내장플래시라는 게 개발된 지 얼마 안됐을 때 나온 카메라라는 뜻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이해가 안 되겠지.... 이 카메라가 1978년에 출시한 카메라니까 옛~~~날 옛날 얘기라서 그렇다 카메라라는 게 태어날 때부터 다들 플래시를 달고 태어난 것도 아니고 빛을 펑 하고 쏴주는 플래시는 생각보다 전기를 엄청나게 잡아먹는 일인데다가 사진에 영향을 미칠 만큼의 빛 양을 확보하는 일도 어려웠기 때문에 정말 정말 정말 초창기 시절의 플래시는 정말 한번 펑! 하고 찍을 때마다 펑!하고 플래시의 전구가 터져서 전구를 교체해야했다 그리고 카메라에 LR44같은 작은 건전지가 들어가던 시절에는 그 건전지로 카메라 노출계 작동시키는 것만 해도 전기가 간당간당했기 때문에 내장플래시가 없었고 외장플래시를 사용할 때에도 그 외장플래시에는 플래시 펑!만을 위한 별도의 건전지가 따로 들어가는 수준이었다 그러다가 기술이 좀 발전하면서 이제 카메라에 내장플래시를 달 수 있게 되었는데 정말 정말 정말 초창기 내장플래시 카메라인 캐논 데이트럭스(A35)같은 경우에는 카메라를 작동시키는 배터리와 플래시용 배터리를 따로 넣어줘야하는ㅋㅋㅋㅋ 재밌는 녀석이었고 이 다이어리 같은 경우에는 그냥 AA건전지 2개를...
[RETO] 레토 필름카메라 레토3D + 하만 피닉스200 오늘의 카메라는 3장의 사진을 동시에 찍은 후 합성해서 재밌게 가지고 노는 토이카메라인 레토3D Previous image Next image 토이카메라다보니 기본적으로 조리개 고정 셔터스피드 고정 초점 고정이어서 그냥 셔터만 누르면 되는 카메라이고 그런 토이카메라들은 대부분 심도 확보를 위해 조리개가 작게 고정되어있어 빛이 많은 맑고 쨍쨍한 낮에 찍거나 감도가 높은 필름을 사용해야하는데 Previous image Next image 겁대가리 없이 피닉스200을 넣고 찍은 롤이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물론 맑고 밝고 쨍쨍한 날이어서 야외 사진은 잘 나왔으나 Previous image Next image 필름 자체가 계조가 워낙 좁아서 ㅋㅋㅋㅋㅋㅋㅋ 밝은 곳은 아예 하얗고 어두운 곳은 아예 까맣게 나옴ㅋㅋ Previous image Next image 어쨌건 이 카메라의 최대 재미는 가로로 3개 배열된 렌즈가 동시에 촬영하되 렌즈와 렌즈 사이의 거리차이 때문에 각도가 조금씩 다른 사진이 3장 찍히게 되어서 Previous image Next image 정해진 피사체(사진 한가운데일 때 효과가 가장 좋음)를 기준으로 사진이 좌우로 움직여보이는 그런 3D효과를 낼 수 있는건데 Previous image Next image 카메라 제작사인 RETO에서 제공하...
[RETO] 레토 필름카메라 레토3D + ORWO NC500 오늘의 카메라는 레토의 레토3D 요즘 토이카메라의 명가라고 할 수 있는 레토 사실 나의 최애 토이카메라인 엑시무스를 새로 복각&출시해줘서 높이평가한다 (사실 엑시무스도 원조는 아니지만) Previous image Next image 얘는 렌즈가 3개 달려있는 카메라여서 셔터를 한 번 누르면 이렇게 3장이 찍힌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이게 동시에 찍히기는 하는데 렌즈 3개가 가로로 배치되어있다보니 각도가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에 Previous image Next image 이 3장을 레토에서 제공하는 공식 앱을 이용해서 이어붙이면 피사체는 가만히 있고 배경이 움직이는 3D같은 느낌적인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건데(3D절대아님) Previous image Next image 하여간 그건 스캔 후에 후처리과정을 거쳐야되는거고 Previous image Next image 스캔을 받자마자는 이런 상황이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결국은 셔터를 한 번 누르면 일반 카메라에 비해 필름을 1.5배씩 사용하기 때문에 36컷 필름을 넣으면 24장을 찍을 수 있다는 ㅋㅋㅋㅋㅋㅋ 컷수만 놓고보면 약간 아쉬운 카메라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그래도 레토에서 3D짤을 만들 수 있는 앱을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앱스토어에 올려둔 ...
[PENTAX] 펜탁스 필름카메라 MZ-S + ORWO NC400 오늘의 카메라는 펜탁스의 플래그십 아닌 플래그십 MZ-S 사실 성능적인 플래그십은 Z-1p라고 하는 카메라인데 걔보다 더 나중에 나온 카메라다 성능은 Z-1p에 비해 살짝 떨어지지만(물론 출시 시점 상 더 나은 부분도 있고) 디자인이 MZ-S가 훨씬 예쁘다는 엄청나게 큰 장점이 있어서 얘가 훨씬 유명하다 그리고 오늘의 필름은 ORWO의 NC400 사실 이거 ORWO라는 곳에서 생산하는 필름은 아니고 어딘가에 짱박혀있던 필름을 구해다가 어떻게 개조?해서 판매하는건데 왜냐하면 컬러필름 생산에는 엄청나게 굉장한 화학적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걸 만들 수 있는 회사가 전세계에 코닥이랑 후지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코닥필름도 아니고 후지필름도 아니다? 코닥이나 후지가 만들었다가 어떻게 어딘가로 흘러간 필름을 리패키지 해서 파는거다 그러다보니 이 ORWO의 NC400이라는 필름은 로모의 color92와 같은 필름이다 ㅋㅋㅋㅋㅋ 어디 같은 곳에서 떼왔나봄 형제필름인 NC500은 컬러92썬키스드와 같은 필름이고 ㅋ 그래서 써보고싶은 마음이 있다면 더 저렴한거 알아서 구해다가 쓰면 된다 같은 필름이니까 물론 로모는 같은 필름을 110, 120, 135 다양한 포맷으로 출시해주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포맷의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는 나는 로모쪽을 조금 더 선호한다 하여간 400은 이렇...
[Yashica] 야시카 필름카메라 일렉트로35 + 코닥필름 골드200 오늘의 카메라는 야시카의 일렉트로35 사실 일렉트로35는 종류가 꽤나 많기때문에 정확하게 말하자면 일렉트로35GT 모델이다 무난한 가격대의 RF카메라가 대부분 셔터스피드 우선으로 작동하는 데 비해서 이 시리즈는 조리개 우선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조리개 우선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메리트가 있다 다만 RF 특성상 셔터스피드가 짧아봐야 1/500정도 지원하는데다가 심도가 어느정도 깊은 사진을 찍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보니 엄청 매력적이진 많다 오히려 이렇게 조리개를 어느정도 조였을 때 나오는 오각형 보케같은 게 더 매력적 심지어 오각형 두개가 살짝 겹치는 모양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더 예뻐보인다 뭐 개인취향이지만 ㅋㅋ저 노란색 샐리는 사실 노란 페인트가 묻은 큰 붓을 들고있는데 샐리가 은행나무에 노랗게 단풍을 들였어요! 컨셉이었으나 미친듯이 단풍이 늦게 든 덕분에 거의 망했다ㅋㅋㅋ 초록초록 고궁박물관 옆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라 샐리전하께서도 등장! 셔터스피드가 1/500초라 대낮에는 조리개가 막 8, 11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상당히 심도가 깊고 렌즈의 성능을 살려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조리개 우선이지만 사실상은 그냥 완전 자동노출처럼 초점만 맞추면서 찍다가 카메라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밝거나 어두운 상황일 때 조리개를 조작하라는 화살표 모양의 표시등이 들어와서 ...
[Konica] 코니카 필름카메라 오토렉스 + 영화용필름 800T 오늘의 카메라는 코니카의 오토렉스 풀프레임과 하프프레임 전환을 촬영 도중에 할 수 있는 유일한 카메라인데 지난번에 올린것처럼 필름을 넘기는 곳에 이상이 생겨서 필름을 1장만큼 넘기지 못했는데 셔터는 장전이 되어서 사진이 막 겹쳐서 찍히고 난리가 난다 그래서 수리를 맡겼다가 수리가 되었다기에 바로 받아다가 바로 800T 필름 넣고 바로 명동 가서 한롤을 테스트 촬영하기로 했는데 아 조리개를 EE에 두는 걸 까먹었다 ㅋㅋㅋㅋㅋ 어쨌건 셔터스피드 우선으로 작동하는 카메라여서 내가 사진이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는 1/30초에 놓고 찍은 사진인데 문제는ㅋㅋㅋ 셔터스피드 우선 작동이기 때문에 셔터스피드를 내가 원하는대로 고르면 거기에 맞는 조리개를 카메라가 맞춰줘야하는데 ㅋㅋ 그러기 위해서는 조리개를 EE에 위치시켜야 한다 근데 안그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그냥 셔터스피드 1/30초에 어떤 조리개로 찍힌 사진이 되어서 어둡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소한 조리개가 1.8에 위치되어있던 건 아닌 듯 하다 ㅋㅋㅋㅋ 쳇 그래서 정신차리고 제대로 찍기시작한 건 여기부터 ㅋㅋㅋㅋ 아 이제 좀 밝네 그리고 테스트 촬여이라서 빨리 찍고 빨리 결과물이 보고싶었기 때문에 아무거나 일단 막 찍었으며 하프모드도 아니고 일반 풀프레임 모드로 촬영을 했다 와인딩 잘 돼! 제대로 ...
[CONTAX] 콘탁스 필름카메라 AX + 코닥필름 골드200 오늘의 카메라는 콘탁스의 AX 정말 보석같은 수동렌즈를 많이 가지고 있던 콘탁스가 AF시대가 오면서 시대에 뒤쳐지기는 싫고 그렇다고 보석같은 렌즈들을 포기하기도 싫으니까 만든 카메라다 뭔소리냐하면 수동렌즈를 물리면 AF가 된다 그게 어떻게 되는건데 라고 한다면 렌즈가 초점을 맞추는 방식을 우선 봐야하는데 렌즈의 초점링을 돌려보면 렌즈의 경통이 앞뒤로 움직인다 렌즈 안에는 사실 여러장의 유리가 들어있어서 그 유리와 유리 사이의 간격을 움직이면서 내가 원하는 피사체에서 날아온 빛을 필름면(촬상면)에 딱 맺히도록 위치를 잡아주는건데 수동렌즈는 그 유리와 유리 사이의 간격을 내가 초점링을 돌려서 조정하는 것이고 자동초점렌즈는 유리와 유리 사이의 간격을 모터가 돌려서 조정하는 것이다 그럼 수동렌즈를 물렸는데 AF가 어떻게 되느냐? 필름면에 상이 딱 맺히면 초점이 맞는거라고 했죠? 렌즈가 수동이라 안움직이면 필름면이 직접 움직이면 된다! 미친소리같지만 사실이고요 렌즈는 가만히 있고 필름면이 움직여서 초점을 맞추는 카메라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필름카메라가 있고 그것을 감싼 더 큰 필름카메라가 있어서 안쪽에 있는 작은 필름카메라가 앞뒤로 움직이는 방식이다 그래서 일단 카메라가 크고 앞뒤로 뚱뚱함 나는 제대로 잘 설명했지만 당연히 이해가 안 될 것이기 때문에 ㅋㅋㅋ 궁금하신 분은 본문 최하...
[Kyocera] 교세라 필름카메라 사무라이x4.0 + 로모 컬러92 썬키스드 오늘의 카메라는 교세라의 사무라이x4.0 하프카메라다 필름을 일반 필름카메라보다 반씩만 쓰기 때문에 보통 카메라가 사진을 1장 찍을 면적에 하프카메라는 사진을 2장 찍을 수 있고 결과적으로 36컷 필름을 넣으면 72장을 찍을 수 있어서 가성비적으로(?) 이점이 있다 다만 옛날옛적에는 사진을 찍으면 무조건 현상과 인화과정을 거쳐서 실물 사진을 만들어야지만 최종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었고 또 마음에 드는 사진은 크게 뽑아서 액자에 넣어놓거나 하는 활용이 생활화되어있었는데 얘들은 원본사이즈 자체가 일반 카메라의 절반밖에 안되니까 액자에 넣으려고 사진을 크게 뽑고 그러면 금방 화질이 무너져버렸던 것이다 그래서 하프카메라를 쓰는 경우가 점점 줄어들다가 디카가 되고 폰카가 되고 이제는 실물 사진을 만드는 인화 자체를 거의 안하고 폰의 액정으로 사진을 보내는 시대가 되다보니까 화질이 떨어지나 어쩌나도 잘 모르겠고 요즘은 좋은 화질의 사진을 찍겠다고 필름을 쓰는 사람도 거의 없는데다가(일부 중/대형 유저 제외) 스캔받는데 스캐너는 기술력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좋은 화질로 스캔을 받을 수 있어서 어지간해서는 막 화질이 떨어진다??? 엉망진창이다??? 그런 티가 잘 나지 않는다 그래서 필름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요즘 상황에는 하프카메라로 입문하는 경우도 많은 편 토이카메...
[Konica] 코니카 필름카메라 오토렉스 + 코닥필름 골드200 오늘의 카메라는 코니카의 오토렉스 풀프레임 하프프레임 전환을 촬영 중에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독특한 카메라이다 보통의 하프카메라라고 하면 일반 필름 면적을 절반만 사용하기 때문에 가로사진을 반으로 동강 나눈것처럼 찍혀서 기본 세팅이 세로사진이며 가끔 드물게 풀프레임과 하프프레임을 전환할 수 있는 카메라들이 있다 하지만 그런 카메라들도 거의 대부분 필름을 넣을 때 풀프레임을 쓸 지 하프프레임을 쓸 지 고르게 되고 (캐논의 오토보이텔레6나 코니카 iiim처럼) 찍는 중간에 프레임 포맷을 변경할 수 있는 카메라는 진짜 오토렉스 뿐일지도 물론 계속 바꿔버리면 컷 수의 일부가 허비될 수도 있고 사진이 겹칠수도 있고 뭐 그런 약간의 불편함이 있고 그리고 사진을 스캔해주는 현상소 사장님이 싫어할거라는ㅋㅋㅋ 농담인 듯 아닌 듯 한 이야기가 있다 ㅋㅋ 그 뿐 아니고 기본적으로 SLR 형식이기 때문에 렌즈교환도 잘 되고 스플릿스크린 방식은 아니지만 마이크로프리즘 형식으로 초점 맞추기도 편리한 편인데다가 셔터스피드 우선모드라는 반자동모드가 있어서 내가 원하는 셔터스피드만 맞추면 그에 적당한 조리개를 카메라가 자동으로 세팅해준다 사진이 너무 밝거나 너무 어둡거나 하는 문제가 거의 생기지 않는 편리한 모드다 셔터스피드도 1/1000초까지 지원해줘서 성능적으로는 크게 떨어지는 것 없다 낮에도 ...
[PENTAX] 펜탁스 중형 필름카메라 67 + 로모크롬 컬러92 썬키스드 오늘의 카메라는 펜탁스의 중형필름카메라인 67 이름답게 6x7 비율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중형카메라로 일반적인 수동 SLR카메라를 크게 뻥튀기 시킨 디자인과 사용법으로 수동을 써본 사람들이라면 바로 적응해서 사용할 수 있다 물론ㅋㅋ 크고 무거워서 손떨리는건 감수해야함ㅋㅋㅋㅋㅋㅋ 오늘의 필름은 로모그래피의 로모크롬 컬러92 썬키스드 ORWO의 NC500과 같은 필름이지만 135포맷 뿐 아니라 110과 120으로도 출시해주는 고마운 로모 덕분에 이 필름을 중형필름카메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중형 120필름은 내가 어떤 중형카메라에 넣어서 어떤 비율로 사진을 찍느냐에 따라서 한 롤당 컷 수가 다른데 6x7 포맷의 경우에는 한롤에 10장을 찍을 수 있다 퇴근하고 이미 해가 넘어간 이후라서(해가 꽤 짧아진 무렵의 사진이다!) 셔터스피드 확보가 쉽지않았는데 10컷을 아끼고 아껴서 인사동 근처까지 찍으면서 가 볼 계획이었으나 열린송현에 있는 인공언덕(포크레인으로 흙 쌓아서 만드는 거 봤음ㅋㅋㅋㅋ) 위에 앉아있는 어린이의 실루엣이 눈에 딱 들어와서 찍어버리고 나니까 갑자기 실루엣 사진이 맘에 들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필름이라 결과물 확인이 바로 안되니까 그냥 느낌이었다) 그래서 바로 그 옆에 양 손을 번쩍 들고 브이를 하고계신 분을 또 찍었는데 마음이 급한 나머지 아...
[PENTAX] 펜탁스 필름카메라 MZ-S + 영화용필름 800T 오늘의 카메라는 펜탁스의 MZ-S 펜탁스 MZ시리즈의 최고급 기종이지만 펜탁스 전체를 놓고 따지면 성능상 플래그십은 아닌 그런 미묘한 카메라다 모름지기 AF전자시대의 플래그십이라면 셔터스피드가 1/8000초까지는 나와줘야하는데 애매하게 1/6000초까지만 지원하고 어쩌고 스펙적으로 타사의 경쟁모델 대비 이래저래 좀 떨어지고 실제 사용시에 AF속도나 정확도 등도 타사 대비 떨어진다 (펜탁스는 이때부터 AF가 꾸준히 계속 안좋았음ㅋㅋㅋ) 하지만 카메라 생긴게 예쁘죠? 그냥 그 디자인에 빠진 사람들은 쓰는 카메라가 MZ-S다 거기다가 어차피 필름카메라를 스펙 따라서 사는 사람들은 별로 없고(있긴 있음!) 1/1000초 1/500초 수동카메라도 지금 다시 꺼내다가 쓰고 있는 판에 ㅋㅋ 1/6000초면 넉넉하지 그리고 난 원래 펜탁스로 AF를 시작해서(...) 이젠 이게 느린건지도 모르겠고 그렇다 ㅋㅋㅋ 퇴근! 해가 지고 있고 카메라에 넣어둔 필름은 마침 영화용800T 정말 영화찍는 데 쓰는 필름인데 사실 영화 찍는 필름과 사진 찍는 필름이 같은 규격인지라 (자세히 설명하자면 영화 찍던 필름을 사진기에 넣고 찍기 시작한 것) 진짜 영화 찍는 그 필름이다 사실 후지는 자사의 영화용 필름인 이터나 등등을 몽땅 단종시켰고 코닥에서 영화용필름인 비전3라고 하는 필름을 생산해주고 있다 ...
[CONTAX] 콘탁스 필름카메라 T + 코닥필름 골드200 오늘의 카메라는 콘탁스의 T 그 유명한 T2, T3와 함께 콘탁스의 T* 단렌즈를 달고있는 T시리즈 중 1세대 모델이다 신기한 점은 1세대모델인 T는 조리개우선으로 작동하는 수동 RF카메라이고 후속라인인 T2와 T3는 AF 똑딱이카메라라는 것 하지만 난 작은 크기의 RF카메라라는 점에서 T가 끌렸던거라 좋음ㅋㅋ 1/500초까지 지원하는 카메라이고 지금이야 다들 성능이 상향평준화되어서 어지간해서는 크게 티가 안나지만 필름시절의 t*코팅 렌즈는 정말 고급렌즈의 상징이었다 어지간한 똑딱이보다도 작은 크기지만(생각해보면 오히려 렌즈를 움직이는 부분과 필름을 넘기는 모터 등이 없고 수동으로 초점과 와인딩을 하다보니 작게 만들 수 있었던건가?) 크기에 비해 결과물의 선명도가 매우 흡족하다 글 맨 마지막에 리뷰영상을 붙여놓을것이니 영상을 봐주시면 가장 좋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썸네일만 보셔도 생김새가 어떤지 나오는데 카메라 디자인을 포르쉐 디자인팀에서 했다고 한다 예쁘게생겼음... 옛날부터 써보고싶었던 카메라였는데 콘탁스라는 브랜드도 그렇고 여러모로 가격이 꽤 있는 카메라여서 구매를 못했었는데 어느날 외관의 상태가 상당히 엉망진창이지만 기능적으로는 모두 정상인 T가 상대적으로 아주 저렴한 가격에 올라왔고 냅다 구매를 때렸다 ㅋㅋㅋ 지금까지도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ㅋㅋㅋㅋㅋ 물론 깔끔하고...
[PENTAX] 펜탁스 중형 필름카메라 67 + 로모크롬 컬러92 썬키스드 로모크롬 컬러92 썬키스드 3연타! 컬러필름을 안정적인 퀄리티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회사가 코닥과 후지밖에 없는 이 시점에 그 와중에 후지의 필름생산이 확 줄어있는 이 때 새로운 컬러필름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하만의 피닉스200에 다들 그렇게 관심이 있었던것이고 자체생산은 아니더라도 어디서 필름을 자꾸 줏어오는 로모가 고마운 것이다 심지어 로모는 이 새로운 필름을 흔하게 사용하는 135포맷 뿐 아니라 110과 120포맷까지 다양하게 만들어서 팔아주는 덕분에 다양한 포맷의 카메라를 전부 다 가지고 있는(ㅋㅋ) 나 같은 사람에게는 더더욱 고맙다 무지개 뜸ㅋ 플레어가 운 좋게 떴네 여튼 같은 로모크롬 컬러92 썬키스드이지만 필름 자체가 작은 110포맷으로 찍었을 땐 입자감이 거칠거칠 도드라지게 보이고 커다란 중형필름인 120포맷으로 찍을 땐 상대적으로 깔끔해보인다 같은 필름 원단을 어떻게 잘라서 만드냐에 따라 포맷이 달라지는거겠지만 참 어제 올린 110이야 어쩔 수 없이 후지스캐너로 스캔했지만 135와 120은 같은 노리츠스캐너로 스캔했음에도 비슷한 듯 다른 듯 같은필름인 듯 아닌 듯 하다 둘 다 마음에 들지만ㅋㅋ 어쨌건 컬러92썬키스드 자체야 ORWO의 NC500과 같은 필름이지만 (컬러92는 NC400과 같다) NC500도 NC400도 135...
[PENTAX] 펜탁스 필름카메라 오토110 + 로모크롬 컬러92 썬키스드 오늘의 카메라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SLR카메라인 펜탁스의 오토110 얘가 세상에서 가장 작은 SLR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110필름이라고 하는 작은 필름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필름! 하면 떠오르는 그 필름은 135라고 하는 필름이고 세상에는 그보다 큰 120필름과 그보다 작은 110필름도 있다 (그 외에도 많은 규격의 필름이 있다) 작은 필름을 사용해서 카메라도 작을 수 있었고 이 110필름의 특징은 이렇게 사진 주위를 이렇게 프레임을 남겨서 스캔할 수 있다는 점이다 프레임 위에는 컷수와 필름의 이름이 적혀있는데 내가 지금까지 써 본 110필름이 로모의 110필름 뿐이어서 로모의 특징인지 110필름의 공통적인 특징인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이렇게 애매한 4번컷을 지우고 5번 컷을 올리면ㅋㅋ 바로 한 칸 건너뛰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쨌건 기본적으로 촬상면의 크기 = 화질인 사진 세계관에서 작은 필름을 사용한다는 것은 화질을 포기하겠다는 뜻인데 그럼에도 펜탁스는 이 오토110이라는 카메라를 렌즈교환이 가능한 SLR방식의 카메라로 만들어줬다 교환가능한 유리렌즈를 꽤 여러개 만들어줘서 화질이 괜찮은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스플릿스크린을 통해 초점도 내 마음대로 맞출 수 있고 노출은 카메라에서 자동으로 잡아준다 그래서 110필름이 들어가는 카메라 중에서는 ...
[PENTAX] 펜탁스 필름카메라 LX + 로모크롬 컬러92 썬키스드 오늘의 카메라는 펜탁스 수동 플래그십인 LX 그리고 오늘의 필름은 로모에서 나온 로모크롬 컬러92 썬키스드 기존에 나온 컬러92가 약간 푸르스름한 톤의 사진이 나오는 필름이었고 형제?필름인 썬키스드는 채도가 낮고 청록색? 회색? 같은 느낌이 도는 필름이다 이렇게 고양아 고마워 이렇게 찍혀줘서 푸른색감에 비해 좀 더 옛느낌이 나는 듯????? 약간의 녹색끼가 깔려있다보니 장미의 빨간색이 더 튀게 보인다 (내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 창살 그림자모양 찍기 영원히 ㅋㅋ 맞출 수 없는 수평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못맞추는걸까 가을이라고 벼를 갖다가 꾸며놓으셨기에 ㅋㅋ 예뻐보이니까 찍었고 예쁘네 카페도 예쁘고 앞쪽에 식물 장식도 늘 예쁘게 해주시는 카페 심지어 2층으로 올라가면 박노수 사진전도 하고있다 뭔가 딱 떨어지게 잘 나온 사진 딱 타이밍 좋게 혼자 지나가신 분 덕분이다 그리고 역시 한국인 손에는 아아가 들려있어야.... 가을꽃 다행히도 여름은 지났네 ㅋㅋㅋㅋㅋ 일주일에 5롤 정도씩 올리는데도 사진이 밀려서 계절감이 너무 안맞으니 신경쓰인다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단풍은 아직 들다말다 하던 시절의 초가을 하긴 올해 가을이 좀 늦게 들기도 했고 영원히 맞출 수 없는 수평 222222222222 어쩜 이렇게 꾸준할까 퇴근 짜잔 감도400짜리 필름이라고 겁없이 퇴근하고 또 찍으러 나...
[Fujifilm] 후지 필름카메라 렌샤16 + 코닥필름 에어로컬러4 오늘의 카메라는 후지의 토이카메라인 렌샤16 동영상촬영이 굉장히 어렵고 복잡하고 비싸던 시절 골프스윙 체크를 위해 만들어진 카메라로 이런식의 16연사를 해서 셔터를 한 번 누르면 연속촬영된 작은 이미지 16개를 갖게된다 일반 필름카메라 기준으로 치자면 사진 1장에 작은 그림 8개씩, 총 사진 2장 분량의 필름을 소모하고 36장 필름을 사용하면 한 컷에 2장씩 쓰니까 18컷을 찍을 수 있다는 뜻이다 다 똑같아 보이지만 미묘하게 시간차이를 주면서 연사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움직이는 것을 찍으면 이렇게 피사체가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찍히게 된다 가로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찍으면 확실히 티가 많이 나는게 가장 왼쪽 상단에 있는 첫 컷에서는 요쿠르트 전기차가 없었지만 마지막컷을 보면 거의 프레임 끝부분까지 이동해있다 이렇게 연속으로 움직임을 촬영하는 카메라기 때문에 골프스윙 체크용으로 쓰는 카메라였다는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잔기술?로 연사를 하지 않고 1컷씩만 찍는 기능도 있어서 이런식으로 16장을 각각 다른 사진으로 찍을 수도 있다 그러면 반대로 컷 수가 엄청나게 늘어나서 36컷짜리 필름을 넣으면 288컷 촬영이 가능해진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토이카메라여서 초점도 따로 없고 조리개 셔터스피드도 고정이기 때문에 밝기같은 것도 따로 맞출 수가 없어서 품질이 좋은 사...
[Leica] 라이카 필름카메라 CL + 코닥필름 골드200 오늘의 카메라는 라이카의 CL 미놀타 + 라이카 제작인지라 일본 내수용에는 Leitz minolta CL이라고 적혀있고 그 외 국가 판매용에는 Leica CL이라고 적혀서 판매된 나름의 사연있는 기종이다 어쨌건 라이카여서 라이카 M마운트 렌즈를 사용하며 라이카 M마운트 카메라중에서는 가장 작다 기계식 카메라여서 조리개, 셔터스피드 모두 배터리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또 내장노출계가 달려있어서 배터리를 넣으면 노출값을 참고할 수도 있다 다만 슬슬 노출계가 맛이 갈 때가 됐는지 노출계가 정상작동하지 않는 모델이 많다고 한다 내 CL은 뭐라고할까... 노출계가 되긴 되는데 거의 스팟측광 수준으로 예민하게 굴어서 카메라를 상하좌우로 1cm씩 움직이면 노출값이 막 끝과 끝으로 튄다 ㅋㅋㅋㅋ 근데 또 시키는대로 찍으면 이렇게 제대로 나오니까 이게 쓰기가 불편한거지 못쓸건 아님... 그래도 좀 고치고싶은디... 여튼 난 이 CL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상위라인인 M으로 넘어가고 싶은 마음이 없고(돈도 없고) 나의 RF카메라는 여기서 종결해도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라고 말만 하고 다른 카메라도 많음ㅋㅋ 꽤나 산뜻한 날씨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너무 더워서 클래스 중간에 커피를 마시고 나와야 할 정도였다 ㅋㅋㅋ 지금은 벌써 가물가물하지만 여름 길고 더웠었지 참 여러번 찍은 장...
[CONTAX] 콘탁스 필름카메라 167MT + 코닥필름 골드200 오늘의 카메라는 콘탁스의 167mt 이것도 자동기술이 한참 발전하던 시기에 나온카메라여서 필름을 자동으로 넘기고 되감아주는 모터드라이브기술이 자랑이어서 카메라 이름에 mt가 달려있다 사실 이 카메라에서 가장 자랑하는 기능은 애매한 상황에서 밝게/보통/어둡게 3장을 각각 찍어서 최소한 한장은 건지게 해주는 오토브라케팅 기능이 탑재되었다는 것인데 이 시점에 필카로 브라케팅촬영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이라 ㅋㅋ 어필되지 않는 기능이다 초점링과 조리개링을 수동으로 돌려야하지만 조리개우선모드 등의 자동노출이 있고(일부 모드는 특정 렌즈를 써야만 작동함) 필름을 넘기고 되감는 건 자동인 카메라로 초점만 자동이고 넘기고 되감는건 수동인 미놀타의 알파9000과 영 반대의 카메라라고 볼 수도 있다 ㅋㅋ 그래서 이 시점에서 어필할 수 있는 기능이 이 카메라에는 사실 없고 이 카메라에 장착할 수 있는 전용 데이터백인 D-7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 특별한 기능이 지금도 나오고 있긴 한데 ㅋㅋ 사진에 잘 안보이네 데이터백의 특징은 데이터백이 찍힌다는 것(....) 가로사진일 경우 우하단 세로사진일 경우 우상단에 날짜가 찍히게 되는데 이 D-7은 단순한 날짜를 초월하여 ㅋㅋ 10글자까지 내 마음대로 문장을 새길 수 있다는 점 시점상 가을이었으나 여전히 덥기에 AUTUMN?을 새겨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