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카메라
12024.07.05
인플루언서 
필름찍는기화
1,208IT테크 전문블로거
참여 콘텐츠 228
12
[Nikon] 니콘 필름카메라 F5 + 코닥필름 포트라400

[Nikon] 니콘 필름카메라 F5 + 코닥필름 포트라400 오늘의 카메라는 니콘이 F5 최후의 플래그십인 F6가 디지털 시대임에도 필름인에게 주는 헌정바디같은 느낌이었다니까(못써봄) 실제로 써라! 써! 하면서 만든 마지막 플래그십은 F5가 아닐까 세로그립 일체형바디다보니 엄청나게 큼직하고 엄청나게 무겁고 건전지도 AA가 8개나 들어가다보니 더 더 더 무겁다 그치만 애초에 니콘 한자릿수 바디는 최상급모델인 플래그십이며 기자나 작가들처럼 정말 직업이 사진을 찍는 일인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카메라이고 그냥 성능을 최우선으로 하여 모든 기능을 다 때려넣는걸로 일단 만든 다음에 무거우면 니가 어쩔건데 이게 성능이 더 좋은데 이거 써야지??? 무겁다고 안 쓸거야? 그럴거야? 하는 느낌인지라 그냥 사용자가 참고 쓰는 카메라다 대신 성능 하나는 확실한 카메라다 8개의 AA건전지로 쌩쌩 돌아가는 초점모터 덕분에 상당히 빠르게 초점을 잡을 수 있고 컬러 매트릭스가 어쩌고 하는 측광방식, 작동 원리는 모르겠다만 측광도 정확하고 하여간 그 크기와 무게를 감수할만하다는 뜻 결과물을 확인하면 아 이래서 플래그십 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퀄리티의 사진을 뽑아준다 아 물론 카메라가 할 수 있는 정확한 초점, 정확한 측광을 항상 잘 해준다는거지 좋은 사진을 찍는건 내가 해야되는 일이니까 ㅋㅋ ㅋㅋㅋㅋ매일매일 사진을 올리는데도 이...

1일 전
20
[Nikon] 니콘 필름카메라 ZOOM500AF + 후지필름 C200

[Nikon] 니콘 필름카메라 ZOOM500AF + 후지필름 C200 오늘의 카메라는 니콘의 똑딱이인 ZOOM 500 AF 인스타 jierong181님께서 이번에 빌려주신 많은 카메라 중 하나이다 ㅎㅎ 감사한 분 이 카메라는 특이한 기능 없이 딱 정석적인 기능을 가진 줌렌즈 똑딱이인데 카메라 뒤에 있는 필름확인창을 감싼 스펀지가 좀 삭았는지 ㅎㅎ 빛샘이 있었다 모든 컷에 공통적인 모양으로 같은 빛샘이 생긴다는 것은 같은 원인으로 생겼다는 것이어서 오히려 원인만 찾아내면 해결이 쉽다 필름확인창을 통해 빛이 새어들어오는 상황이니까 안쪽에 스펀지를 튼튼한걸로 교체하거나 더 간단하게 그냥 그 창을 마스킹 테이프 등으로 덮어버리면 된다 ㅋㅋ 이 방법이 더 쉬우니까 나도 그냥 테이프로 덮어서 빛이 들어오지 않게 했다 그래서 이 다음 롤에는 아무 문제도 없지만 이 롤을 촬영할 땐 빛샘이 있는 걸 몰랐기 때문에 일단 계속 이렇게 된다 사진 구석에 날짜를 새기는 데이터백은 24년을 지원하지만 24년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제대로 쓸 수 없다 뭐 빛샘이 있는건 무시하고 ㅋㅋㅋㅋ 사진 자체는 잘 나오는 카메라다 38-105로 약 3배줌 렌즈를 달고있으며 초점도 잘 잡는 편이고 화질도 괜찮은 편이어서 정말 무난하게 괜찮은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다 사실은 뭐 대단한 특수기능이 있고 소재가 고급이고 이런 카메라 보다는 오히려 이런 게 '똑딱이'라는...

2일 전
13
[Fujifilm] 후지 중형 필름카메라 GA645 + 일포드 XP2

[Fujifilm] 후지 중형 필름카메라 GA645 + 일포드 XP2 오늘의 카메라는 무려 중형X똑딱이의 조합인 후지의 GA645 풀네임은 GA645Professional인데 일단 줄여서 부르기로... 그리고 오늘의 필름은 일포드의 XP2 흑백필름이지만 일반 컬러필름과 같이 C-41 현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현상료도 저렴하고 빠른시간에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아하는 흑백필름이다 아무리 중형필름이 들어간다지만 기본 작동방식은 똑딱이카메라와 똑같기 때문에 그냥 셔터만 누르면 되는 카메라인데 중형필름의 큰 판형과 거의 영상쪽으로 빠져버려서 사진쪽에서는 크게 유명하지 않은 느낌인데 후지의 후지논렌즈 성능이 좋기 때문에 셔터만 똑딱똑딱 누른 노력에 비해서 결과물의 퀄리티가 엄청나다 뭐 조리개값이 F4에서 시작한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지만 중형렌즈는 원래 조리개값이 조금 크게 시작하기도 하고 중형필름의 판형 자체가 크기 때문에 원한다면 F4로도 충분히 배경을 흐리거나 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심지어 조리개 우선으로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조리개값을 쓸 수도 있다 물론 이런 똑딱이 카메라들은 그냥 자동인 p에 놓고 찍는게 제일 잘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특별히 뭔가 조절하고 싶은 의도가 있는게 아닌 이상 그냥 P에 두고 찍는다 나무랑 가로등이랑 세로로 쭉쭉 뻗었기에 나란히 놓고 찍은 사진 지금까지 모든 사진들이 ...

3일 전
11
[PENTAX] 펜탁스 중형 필름카메라 6x7 + 로모크롬 퍼플

[PENTAX] 펜탁스 중형 필름카메라 6x7 + 로모크롬 퍼플 오늘의 카메라는 펜탁스의 중형 필름카메라인 6x7 이름 그대로 6x7의 비율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이다 그리고 오늘의 필름은 로모그래피의 로모크롬퍼플 주황색이 보라색으로 전환되는 로모의 색감 특이한 필름 중 하나인데... 이번 롤은 진짜 스캐너가 무슨 짓을 해도 색을 제대로 인식을 못하더라고... 그래서 모든 롤이 진짜 퍼플로 찍혔다 ㅋㅋㅋㅋ 아니 보통은 이렇게까지 보라색으로 찍히는 필름이 아닌데 ㅋㅋㅋㅋ이게 무슨 일이다냐 ㅋㅋㅋㅋㅋ 뭐 나야 대단한 사진 찍는 사람도 아니고 이렇게 돌발? 이벤트가 생기면 그냥 그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아예 미노광 제외...) 유일하게 아쉬운 건ㅋㅋ 나 이 고양이 진짜 잘 찍은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얘가 보라색인것 정도? 나머지 사진들은 그냥 오... 새롭네... 하고 넘어감 신경써서 유리 안쪽에 있는 책들 기준으로 측광하고 싶었던건데 색이 틀어지니까 애초에 저게 책인지 뭔지 제대로 보이지 않는구나 이래서 중요하구만 뭐 이런 교훈적인 교훈을 얻은 롤 왼쪽 하단은 난간이 걸렸네 ㅋㅋ 여기는 초록초록한 잔디밭이었습니다 두둥... 이거다!! 이게 제대로 된 로모크롬 퍼플의 색이다!!!! 보통은 이정도로 살짝 색이 바뀐다고! 왜 이 한컷만 제대로 색을 인식하는지도 모르겠고 ㅋㅋ 이건 그냥 색이 엄청나게 바랜 사진처럼...

5일 전
10
[PENTAX] 펜탁스 중형 필름카메라 6x7 + 코닥필름 엑타100

[PENTAX] 펜탁스 중형 필름카메라 6x7 + 코닥필름 엑타100 오늘의 카메라는 펜탁스의 중형카메라인 6x7 중형필름이 들어가는 커다란 카메라긴 하지만 수동 SLR카메라를 그냥 커다랗게 만들어놓은 형태이기 때문에 사용법에 있어서는 이질감 없이 편하게 쓸 수 있는 카메라다 그리고 사진이 매우 잘 나온다 저 사진을 잘 찍었다는 게 아니고 사진이 잘 나온다고ㅇㅇ 판형이 커다란데다가 렌즈도 괜찮아서 사진이 구석까지 모두 선명하고 휘어지는 곳이 없어(105mm 렌즈라 환산 50mm니까 왜곡이 있으면 곤란한 화각이긴 하다) 광학적으로 아주 안정된 퀄리티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카메라는 일을 잘 하니까 나만 잘 찍으면 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벚꽃엔딩 시즌이어서 바닥에 꽃잎이 잔뜩날리고 있었다 사진 사이즈를 작게 만들어놔도 사진이 선명하고 섬세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잘 표현된다는 것이 여전히 느껴진다 그리고 다양한 사진 비율의 중형카메라들이 있지만 다들 같은 크기의 필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카메라의 사진 비율에 따라 1롤당 찍을 수 있는 사진의 컷 수가 다들 다른데 6x7포맷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펜탁스 67은(닉값ㅋㅋㅋ) 한롤당 10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한 컷 한 컷 신경써서 찍어서 만족도가 높은 사진을 찍으라는 거겠지만ㅋㅋㅋㅋㅋ 몰라 당장 내 눈앞에 있는 거 다 찍을거야 그래서 라일락도 찍고 벚꽃 한송이에 초점을 맞춰서 조리개 개방...

2024.06.29
30
[Kyocera] 교세라 하프 필름카메라 사무라이x4.0 + 로모 컬러92

[Kyocera] 교세라 하프 필름카메라 사무라이x4.0 + 로모 컬러92 저번에 피닉스 200넣고 찍은 롤이 색도 엉망진창에 이상한 것 같아서 테스트 겸 한 롤을 더 찍어보았다 그래서 이번 필름은 로모그래피의 컬러92 (카메라 테스트 할 때에는 제발 평범한 필름 좀 써라...) 여튼 25mm부터 100mm까지 4배 줌이 되는 카메라이며 동시에 하프카메라여서 36장 필름을 넣으면 72장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이다 저번에 피닉스 넣었을 때에는 진짜 엉망진창이더니 이번에는 또 제대로 잘 나와서 도대체 뭐가 문제였던건가 싶다 진짜 피닉스 중에서도 불량 피닉스였나??? 약간 파르스름하게 나오는 컬러92의 특징도 잘 살아있고 근데 이거 초점이 안맞은거냐 살짝 흔들린거냐 ㅋㅋㅋ 이건 확실하게 초점도 맞고 흔들리지도 않은 사진 잘 나왔네 그리고 나는 계속 계속 걷는다 하프카메라를 다 찍기 위해서는 진짜 부지런히 걷고 찍어야 한다 까치 안녕 어찌 거기 앉았니 창문이 살짝 열려있기에 괜히 찍어보았다 (그랑핸드 업장이다 개인집 아님!!!) 목련목련목련목련 망원은 확실히 이렇게 피사체를 다닥다닥 가득가득 채울 수 있어서 좋다 뜬금없이 역광에서의 엄청난 플레어 ㅋㅋㅋ 그리고 열심히 걷다보니 어둑어둑 조명이 켜지는 시간이 왔다 카메라가 노출을 마음에 들게 잡았다다 이 사진도 그리고 이 사진도 마음에 드는 노출을 잡았네 똑똑한 카메라 야간촬영도 의외로 나쁘지...

2024.06.28
11
[Leica] 라이카 필름카메라 CL + 코닥필름 골드200

[Leica] 라이카 필름카메라 CL + 코닥필름 골드200 오늘의 카메라는 라이카의 CL 그리고 오늘의 필름은 코닥의 골드200 평범한(오히려 고성능의) 카메라와 평범한 필름이다 아무리 봐도 불량이 아니었을까 싶은 피닉스의 사진을 보다가 멀쩡한 색과 선명한 선예도의 사진을 보니 눈이 다 편하네 해 질 무렵의 서성서성 산책 대나무로 되어있는 발 너머에 있는 와인병을 찍었는데 기가 막히게 초점을 잘 맞췄네 노출도 맞았네 다행이다 내가 가진 CL은 노출계도 정상작동하고 이중상도 정상인 카메라여서 조리개를 열고 얕은심도에서도 초점을 이렇게 잘 맞출 수 있다 자랑하는거임 목련도 있고 빅토리A! 저건 흰색 라일락이었다 한여름에 봄꽃 얘기하기 그리고 딱 피어나고 있는 자목련 한송이 해가 질 무렵의 역광에서도 재밌게 찍혔다 사실 이 렌즈는 라이카 렌즈가 아니고 보이그랜더의 녹턴 40mm다 ㅋㅋ 미놀타의 M로커 40mm 렌즈는 지금 다른 분 빌려드려서 ㅎㅎ 그리고 뭔가 기가막히게 측광이 잘 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사진으로 마무리 노출계가 시키는대로 했을 뿐인데 ㅋㅋㅋ 정확하네 https://www.youtube.com/watch?v=--PxWcPossE 리뷰영상에서는 제대로 M로커 렌즈를 사용해서 찍었다 M마운트를 사용하는 필름카메라 중에는 가장 작은 CL리뷰영상 여기 끝 #필름찍는기화 #일상적인일상 #필름 #필름카메라 #필카 #수동카메라 #R...

2024.06.27
25
[Kyocera] 교세라 하프 필름카메라 사무라이 x4.0 + 피닉스200

[Kyocera] 교세라 하프 필름카메라 사무라이 x4.0 + 피닉스200 오늘의 카메라는 하프카메라인 사무라이x4.0 줌렌즈가 달려있는 자동카메라이면서 SLR방식이라서 초점이 어디쯤 있는지 대강 눈에 보이고 가로로 촬영이되는 하프카메라라는 여러가지 재미 포인트가 있는 카메라이다 그리고 오늘 사용한 필름은 하만의 피닉스200 무려 최신!!개발된 새!!!필름이지만 흑백필름을 전문으로 만들던 하만의 첫번째 컬러필름이다보니 컬러쪽으로는 아직 갈 길이 멀어서 색이 꽤나 엉망진창으로 나온다는 문제가 있는데.... 피닉스200 + 사무라이 x4.0의 조합은 무슨일인지 정말로 엉망진창이 되었다 ㅋㅋㅋ 이게 이렇게까지 빨갛게 나온다고??? 무슨 레드스케일 필름처럼 나왔네 너무 시뻘겋게 나온 게 당황스러워서 내가 넣은게 피닉스가 아니고 레드스케일 필름인가???? 하고 고민까지 순간 했었는데 다행?히도 쇼츠로 만들겠다고 영상을 찍어둔 게 있어서 피닉스200이 들어갔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었다 ㅋㅋ 근데 왜 이렇냐고 과하게 밝게 찍힌건가? 그건 또 아닌 것 같고 하여간 알 수 없는 색감의 사진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그치만 나쁘지 않아 마음에 들어 좋아 괜찮아 25-100의 4배줌이어서 화각 변화도 크고 그리고 ㅋㅋ 사실 셔텨스피드 확보가 쉽지 않다 ㅋㅋㅋ 최대망원같은 경우에는 셔터스피드를 꽤 넉넉히 잡아야 안 흔들릴텐데 내가 그걸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

2024.06.26
25
[PENTAX] 펜탁스 필름카메라 Auto110 + 로모 타이거200

[PENTAX] 펜탁스 필름카메라 Auto110 + 로모 타이거200 오늘의 카메라는 작고 귀여운 SLR카메라인 펜탁스의 오토110 카메라가 작고 귀여울 수 있는 비결은 애초에 110필름이라고하는 작은 필름이 들어가기 때문 그리고 감사하게도 로모에서 이 110필름을 여전히 생산해주고있다 가장 기본 필름이 타이거200이며 귀엽게 고양이발(호랑이발)표시와 함께 컷 수, 필름이름이 같이 촬영된다 물론 사진만 스캔받을 수도 있는데 필름 자체가 워낙에 작다보니 사진만 받아봤자 화질이 뭐 대단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퍼포레이션까지 같이 스캔하는 편이 나아보인다 110필름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컷수가 표시되니까 뭔가 중간에 빼먹으면 안될 것 같아서 이렇게 어둡게 찍힌 사진도 그냥 올리게 된다는 점? 아 사진 가운데 있는 저거 뭔가 뱁새 그런 느낌의 작은 새였는데 잘 안 나왔네 ㅋㅋ 오토110은 놀랍게도 렌즈교환까지 가능한 수동초점의 SLR카메라이며 초점도 스플릿 스크린을 통해서 제대고 맞춘다 여튼 봄날이었기때문에 목련도 있고 그 뭐 언제나 헷갈리는 사과꽃 친척류 시커멓게 나온 벚꽃과 이건 역광이라 처음부터 실루엣을 살리고 싶어서 이렇게 찍은 벚꽃 그리고 그나마 적당한 밝기로 나온 벚꽃 등등이 있는 롤이다 애초에 그렇게 맑은 날은 아니었고 하늘이 우중충했다 그러면 찍지말라고... 왜 굳이 찍고다니냐고ㅋㅋㅋ 하지만 요즘도 그러고 있으니 할말은...

2024.06.24
25
[PENTAX] 펜탁스 필름카메라 Auto110 + 로모 컬러92

[PENTAX] 펜탁스 필름카메라 Auto110 + 로모 컬러92 오늘의 카메라는 펜탁스의 작디 작디 작디 작디 작은 SLR 카메라인 오토110 애초에 110필름이라고 하는 작은 필름이 들어가기 때문에 카메라의 크기 자체도 작아질 수 있었다 그래서 공식적으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시스템화 된 SLR이다 ‘시스템화 된’이라는 조건이 포함된 이유는 그냥 주문제작이나 개인생산으로 더 작은 카메라를 만들 수도 있었을것이기 때문 다만 이 오토110은 양산되었고 전용 규격에 맞는 교체형 렌즈와 악세사리도 있었다 기본적으로 28/50/100mm 단렌즈와 플래시, 모터 와인드 등이 있었고 심지어 이게 꽤나 잘 팔렸는지 오토110 슈퍼라는 업그레이드 모델도 나왔는데 그에 맞춰서 줌렌즈와 더 작은 플래시 등의 추가적인 모듈이 출시되었다 110필름은 감사하게도 로모님께서 새로 만들어주고 계시기 때문에 여전히 싱싱한 필름을 구매할 수 있으며 로모의 최신(?)필름인 로모크롬 컬러92의 경우 110/120/135 포맷으로 모두 출시해 준 덕분에 다양한 포맷으로 즐길 수 있다 (그리고 그 모든 포맷을 다 가지고 있는 나...) 110필름의 특징은 보는것처럼 이렇게 컷수와 필름이름이 적힌 프레임까지 스캔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이고 사실 내가 써 본 110필름은 로모꺼밖에 없어서 ㅋㅋ 다른 회사의 필름에도 위에 필름이름이 적혀있는지는 모르겠다 그치만 로모의 모든 필름...

2024.06.22
23
[Canon] 캐논 필름카메라 EOS RT + 영화용필름 640T

[Canon] 캐논 필름카메라 EOS RT + 영화용필름 640T 오늘의 카메라도 캐논의 EOS RT 반투명거울이 달려있어서 렌즈로 들어온 빛의 1/3정도가 늘 뷰파인더로 향해있고 나머지 2/3가 촬상면으로 바로 이동하기 때문에 거울이 움직일 필요가 없는 SLR 카메라다 거울이 움직일 필요가 없어 미러쇼크가 없기 때문에 야간촬영에 유리한 것 같지만 렌즈로 들어온 빛의 2/3만큼만 필름으로 향하기 때문에 부족해진 만큼 빛을 더 받아야 해서 야간촬영에 불리할 것도 같고... 실험해보자! 그래서 영화용 640T 필름을 넣고 퇴근 후 깜깜한 밤에 출사 시작 일단 뷰파인더로 보내지는 빛도 1/3정도라서 파인더 자체가 살짝 어둡다보니 초점이 맞았나 안 맞았나 확신이 들지 않지만 AF카메라니까 카메라가 알아서 초점을 잘 잡았겠거니... 하고 그냥 찍으면 대충 다 맞았더라 밤과 영화용필름과 벚꽃이라니 즐거웁구나 다만 640이라는 감도가 뭐 엄청나게 높은 것도 아니고 사진이 흔들리는 건 어쩔수가 없네 파란색번개같은 건 정전기다 ㅋㅋ 필름을 찍고 넘기거나 혹은 다 찍고 되감기를 하거나 혹은 애초에 필름을 만들 때 정전기가 발생해서 그 파직파직한 빛이 필름에 찍힌 것 그리고 가로등도 오토바이의 헤드라이트도 간판도 밝은 광원이 붉게 번지는것은 렘젯을 제거한 영화용 필름 특유의 할레이션 효과다 원래 영화용 필름은 진짜로 영화를 찍는데 쓰는 필름이니까 초당 ...

2024.06.21
25
[Canon] 캐논 필름카메라 EOS RT + 울펜 NC500

[Canon] 캐논 필름카메라 EOS RT + 울펜 NC500 오늘의 카메라는 반투명거울이 들어있는 SLR인 EOS RT 그리고 오늘의 필름은 울펜의 NC500이다 살짝 푸르스름한 색감이 나는 필름인데 약간 음 뭐 창백하다? 같은 색감이다 로모의 로모크롬 컬러92와 같은 필름이 아닐까... 하고 개인적인 의심을 하고 있다 오호호호호호 뭐야 너무 마음에 들게 찍혔잖아 어쩜 이렇게 그림자 안에 고양이 눈동자만 밝게 잘 나왔을까 eos RT 이 똑똑한 카메라 알록달록한 의자들이 참 창백하게 나왔다 그리고 난 이걸 참 좋아한단말이지 ㅋㅋㅋ 매화...가 아니고 꽃대가 있으니 벚꽃이구나 그리고 노란 개나리도 파르스름하게 나왔다 어떻게 보면 오히려 청량하게 나왔다 봄꽃이 피기 시작하면 사진을 찍고싶어서 들썩들썩한다 ㅋㅋ 오늘은 어디가 피었을까 그 꽃은 피었을까 명자나무 꽃이었나 저게 꽃과 한복과 궁과 빛샘이라니 사기적인 조합이군 퇴근하고 또 걸어보자 문 닫힌 광화문의 정면 월대가 생기고 나서 그쪽 계단에 앉아서 해가 넘어가는 것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월대가 생기기 전에는 볼 수 없었던 그림이라서 재밌다 계속 걸어보자 경복궁의 동쪽에 있는 건춘문 얘가 동쪽에 있는 문이니까 문 너머는 서쪽이라는 뜻이고 서쪽으로는 해가 지고 있기 때문에 문의 틈 사이로 노을빛이 새어나오고 있다 그리고 계속 걷고 걸어 정독도서관 도착 정독도서관 뒷편에 있는 수양...

2024.06.20
18
[Canon] 캐논 필름카메라 EOS RT + 코닥필름 골드200

[Canon] 캐논 필름카메라 EOS RT + 코닥필름 골드200 오늘의 카메라는 캐논의 EOS RT 일반적인 거울이 아닌 반투명거울이 들어가있는 독특한 카메라다 반투명거울을 써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무엇인고 하면 SLR카메라 즉 Single Lens Reflex 카메라들은 렌즈로 들어온 빛이 카메라 안에 있는 거울과 펜타프리즘에 반사반사되어서 렌즈로 들어온 빛이 뷰파인더로 바로 보내지기 때문에 뷰파인더로 보이는 것이 그대로 찍힌다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줌렌즈를 쓰건 초광각렌즈고 대포렌즈를 써도 어떻게 찍힐 지 뷰파인더로 확인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다양한 화각의 렌즈를 편하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을 얻은 방식이지만 사진을 찍는 그 순간만큼은 거울이 자리를 피해주어야 렌즈로 들어온 빛이 촬상면에 닿아서 사진이 찍힐 수 있기 때문에 거울이 움직이면서 생기는 소리와 충격이 생기게 되고 또 그 순간에는 뷰파인더로 보내지던 빛이 끊기기 때문에 뷰파인더가 깜깜해지는 블랙아웃 현상이 생기게된다 그런데 EOS RT는 반투명 미러를 사용하는것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여 렌즈를 통해서 들어온 빛의 1/3은 뷰파인더로 보내고 2/3정도는 항상 셔터막쪽으로 보낸다 덕분에 셔터를 눌러도 거울이 움직이지 않으니 미러쇼크가 발생하지도 않고 빛이 끊어지지 않으니 셔터막이 열렸다 닫히는 그 순간에도 뷰파인더가 계속 보인다 그래서 얻는 장점이 뭐냐고 한다면야 셔터음이...

2024.06.19
27
[PENTAX] 펜탁스 필름카메라 LX + 울펜 NC500

[PENTAX] 펜탁스 필름카메라 LX + 울펜 NC500 오늘의 카메라는 펜탁스의 수동카메라 중 가장 고급모델인 LX 펜탁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이자 동시에 아직도 안 망한게 용한 브랜드이자 거기에 뜬금없이 목측식 하프필름카메라를 개발한다고 하는 뭐하는 놈인지 모르겠는 브랜드인데 휴.. 사야지 뭐... 가격이나 좀 저렴하게 나왔으면 좋겠네 그리고 내가 사용한 필름은 울펜의 NC500이라는 필름이다 전에 올린 적 있는 NC400이랑 같은 회사의 형제 필름같은 느낌인데 두 필름의 색감이 완전히 다르다 NC400이 로모의 컬러92와 같은 필름으로 의심된다, 인데 얘는 오히려 로모의 메트로폴리스와 비슷한 느낌인 것 같다 정도의 소감 색이 좀 틀어지는 필름인데 그 틀어짐이 막 엄청나게 과하지는 않고 톤 다운된 느낌이 적당히 마음에 드는 편 매화도 있고 연녹색의 새 잎도 피어나고 봄이었구만 그렇다고 또 아주 초봄은 아니었던 게 겹매화?도 피고 있고 심지어 목련도 좀 피었다 중봄ㅋㅋㅋㅋ 뭐야 개나리도 피었잖아?ㅋㅋㅋ 홀로 피어있는 수선화 어떻게 쟤가 저기 피어있나 그리고 삼색이 ㅋㅋㅋ 얘는 참치 참치도 삼색이도 나랑 안면을 튼 지는 5년이 넘은 것 같은데 아직 참 데면데면하다 피하지는 않지만 딱히 다가오지도 않고 나도 뭐 고양이는 사진만 찍지 만질 생각은 없고 덕분에 가끔 이렇게 포즈를 잡아주면 고맙다 이놈들아를 외치며 연사하는 편 30...

2024.06.17
23
[PENTAX] 펜탁스 필름카메라 MZ-S + 코닥필름 에어로컬러4

[PENTAX] 펜탁스 필름카메라 MZ-S + 코닥필름 에어로컬러4 오늘의 카메라는 펜탁스의 MZ-S 성능으로 말고 예쁨으로 플래그십을 맡고 있는 카메라다 그리고 오늘 사용한 필름은 코닥의 에어로컬러4 원래는 비행기에 잔~~~뜩 실어놓고 항공사진 찍을 때 쓰는 항공사진용 필름인데 그걸 또 소분해서 판매하고 있는 곳이 있어서 냉큼 구매 항공정찰용으로 나온 필름이어서 사진이 선명하게 나와야하다보니 그런가 입자감이 정말 거의 없이 깔끔한 이미지가 나온다 그리고 그냥 스캔하면 약간 붉은톤이 많이 섞여서 나오는데 나는 그 색감도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고있는데다가 대용량으로 나온 필름을 조금씩 소분해서 판매하는 방식이라서 그런건지 뭔지 가격이 저렴하다!! 매우 장점!!! 사실 같은 방식으로 판매하는 산타컬러100 필름은 비싼데 에어로컬러4는 저렴하다 이것은 판매자님에게 감사를 표해야 하는 부분인 듯 수석필름앤카메라에서 저렴하게 판매중 (당연히 관계자 아님ㅋㅋ) 필름은 필름이고 나의 펜탁스 MZ-S도 열일중 펜탁스 AF가 느리다 느리다 해도 나처럼 정적인 사진만 찍는 인간에게는 충분하다 경복궁 안에서는 다들 느긋~하지 평화롭다 경복궁 내부에 들어간 걸 보니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의날인가보다 차마 피지 않은 벚나무 가지에 작은 악세사리가 달려있기에 찍어보았다 초점이 느린거지 엉망진창인 건 아니어서 잘 잡을 수 있다 경복궁 내부 구경 끝! 해가...

2024.06.14
22
[Canon] 캐논 필름카메라 EOS3 + 코닥필름 골드200

[Canon] 캐논 필름카메라 EOS3 + 코닥필름 골드200 오늘의 카메라는 캐논의 고~급 AF SLR인 EOS3 플래그십인 EOS 1n의 서브모델로 출시되었지만 오히려 성능이 더 좋았던 카메라다 (이후 캐논 최후의 필름 플래그십인 EOS 1v가 출시되면서 기강?이 바로잡혔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AF측거점이 45개라는 것! 그게 뭐가 그렇게 대단한거냐 하면 많이 대단한 건 맞다 캐논에는 아이컨트롤이라고 해서 내 눈동자를 인식해서 내가 쳐다보는 AF포인트에 초점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기능이 있는데 EOS 3이전의 모델들은 플래그십이라고 하더라도 AF포인트가 가로로 5개 있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눈동자로 쳐다보나 다이얼 돌려서 포인트를 고르나 속도가 그렇게 엄청 차이나는게 아니라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의 그냥 재미있는 기능 수준이었는데 EOS 3는 AF포인트가 45개나 되다보니까 다이얼 돌려서 이쪽끝에서 저쪽끝으로 초점 이동시키는 것 보다는 쳐다봐서 포인트를 바꾸는 게 빠르다!! 물론 내 눈동자를 완전하게 인식하지는 못하는데다가 내 눈동자의 위치를 카메라에 학습시키는 캘리브레이션이라는 과정을 거친 후에 쓸 수 있는 기능인데 나처럼 안경을 쓰는 사람들은 안경때문에 뷰파인더에 눈을 댈 때마다 눈 위치가 조금씩 조금씩 달라지다보니 더더욱 아이컨트롤 기능이 헤매는 경우가 있다 뭐 그걸 제외하더라도 측광도 아주 마음에 들게 정확하고 흐린날이나...

2024.06.10
20
[Leica] 라이카 필름카메라 CL + 코닥필름 골드200

[Leica] 라이카 필름카메라 CL + 코닥필름 골드200 오늘의 카메라는 라이카의 CL 라이카는 라이카인데 미놀타의 합작?이라서 라이카의 M마운트를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작으면서도 내장 노출계가 들어있으면서도 라이카 치고는 저렴한 축에 속하는 카메라다 (라이카 치고..) 일단 첫컷 살짝 태워먹으며 시작 까만 고양이가 물을 마시고 있었는데 체다치즈친구가 나타나서 잠시 대치상태가 되었다 이제 드디어 홍매화가 피었군 산수유도 피었다 그치만 대부분은 아직 황량 황량 황량하던 시절이다 원조해치 디자인 ㅋㅋ 요즘은 많이 많이 많~이 달라졌더라 베이글 집 앞에서 놀고 있는 어린이 그리고 경히궁 뒷편 뷰 남산 보이는 꼴을 보니 미세먼지가 꽤 있었구만??? 이쪽저쪽 처마가 잔뜩 들어 온 프레임 구성과 앞뒤로 하나씩 들어온 구성 단청 예쁘군 건물의 틈으로 보이는 잡상들과 수평을 엄청 틀린 경희궁 내부ㅋㅋㅋ 아직 꽃망울이 펼쳐지지 않은 목견들과 나는 뭔지 모르는 크로바광고가 달려있는 전차 내부 목련아 피어라! 매화는 좀 더 오래 버텨라! 하고 있던 그 봄의 사진이 일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가는 이 초여름에 올라오는구만ㅋㅋㅋㅋㅋㅋ 어휴 https://youtu.be/--PxWcPossE?si=6zkWBf3oSwQwufyp 이중상도 잘 보이고 내장노출계도 짱짱하게 잘 살아있는 나의 CL 리뷰영상은 여기 끝 #필름찍는기화 #일상적인일상 #필름 #필름카메...

2024.06.08
26
[Fuji] 후지 필름카메라 클라쎄 프로페셔널 + 코닥필름 골드200

[Fuji] 후지 필름카메라 클라쎄 프로페셔널 + 코닥필름 골드200 오늘의 카메라는 후지의 클라쎄 프로페셔널 후지에서 나온 고급 똑딱이다 흔히 뭐 럭셔리 P&S라고 부르는 그런 종류인데 걔들 가격이 100만원이 넘어가는 와중에 그나마 저렴한 카메라다 다시 한 번 강조하는데 "그나마" 저렴하다 어제 올라간 글에 필름이 레드스케일이라는 상당히 독특한 색감의 필름이었기 때문에 클라쎄가 왜 좋은카메라인지 공감을 못했을 수 있는데 이번엔 멀쩡하고 평범한 골드200으로 찍은 결과물이다 초점 맞은 매화 선명한 것 보게나.... 38mm f3.8의 약간은 애매할 수도 있는 렌즈가 달려있는데(35mm도 아니고 40mm도 아님) 사실 후지의 후지논렌즈는 성능이 좋은 것으로 꽤나 유명하다 다만 빠르게 방송용 카메라 쪽으로 진출했기 때문에 사진용 후지렌즈를 쓰는 카메라가 흔하지는 않아서 상대적으로 써본 사람이 덜할 뿐 그런고로 사진 자체의 결과물은 뛰어난 편이다 흡족 촬영 시점이 너무 겨울-봄이 넘어가던 초봄이라 이제 겨우 산수유가 좀 피었다는게 아쉽긴 한데 그리고 일반촬영 내장플래쉬 촬영 내장플래시를 써서 역광에서의 그림자를 날려버리는 등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어우 칼핀 나오면 화질 장난없다 조리개값이 낮은건 아니지만 똑딱이조리개는 원래 낮지 않다 그래도 해가 넘어가는 살짝 어둑한 무렵까지는 도시의 골목 사진 정도는 촬영이 가능하다 물론 그 상황에서는...

2024.06.07
26
[Fuji] 후지 필름카메라 클라쎄 프로페셔널 + 로즈400

[Fuji] 후지 필름카메라 클라쎄 프로페셔널 + 로즈400 오늘의 카메라는 후지의 클라쎄 프로페셔널 후지에서 나온 고급 똑딱이 계열이다 내 카메라는 아니고 누가 빌려주셔서 감사히 감사히 감사히 써 봄 (이때도 카메라를 엄청 빌려주셨고 다 쓰고 반납하니까 또 여러대를 빌려주셨다ㅠㅠㅠ) 그리고 사용한 필름은 로즈400 이라고 하는 뭔가의 레드스케일 필름이다 멀쩡한 필름을 앞뒤를 뒤집어놓은 필름인데 필름이 얇고 팔랑팔랑하니까 별것 아닌것 같아서 그렇지 화학적으로 엄청난 기술력이 필요한 물건이며 그 얇은 필름이 파랑-초록-빨강에 각각 반응하는 화학물질들이 발라져있는 물건이다 (후지는 거기에 한 층을 더해서 제4감광층이 어쩌고 하는 기술자랑을 그렇게 하더니 필름 다 단종시킴^^) 어쨌건 각 색에 반응하는 물질이 층층층 쌓여있는 물건이다보니 그냥 사진을 찍으면 빛에 닿는 순서가 빛-파랑-초록-빨강 순서이다 물 속에 빛을 쐈을 때 깊이 들어갈수록 도달하는 빛의 양이 점점 줄어드는 것처럼 필름도 빛이 각 층을 뚫고 내려가다보면 도달하는 빛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맨 아래층인 빨간색에 반응하는 층에 도달하는 빛은 적은데 그 적은 빛에도 제대로 반응해서 빨간색을 잘 표현하게 하기 위해서 빨간색층은 빛에 예민하다 그런데 그걸 앞뒤를 뒤집어서 빛-빨강-초록-파랑 순으로 빛을 닿게 하면? 안그래도 예민한 빨간층에 빛이 많이 닿으니까 온 세상이 시뻘겋게 나...

2024.06.06
24
[Minolta] 미놀타 필름카메라 X-700 + 코닥필름 골드200 레드스케일

[Minolta] 미놀타 필름카메라 X-700 + 코닥필름 골드200 레드스케일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미놀타 X-700 정말 무난무난 무난 거기에 또 무난한 필름카메라다 내가 처음 필름을 시작하던 그 무렵에도 입문용 필름카메라를 추천해주세요~ 라고 하면 빠지지 않던 카메라인데 요즘도 빠지지 않는 카메라다 (다만 요즘은 수동카메라보다 똑딱이카메라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의 필름도 레드스케일 필름 일반 필름을 앞뒤로 뒤집어서 찍는 필름인데 정말 필름을 앞뒤로 뒤집어서 찍기만 하는 거라서 약간의 솜씨만 부리면 일반 필름을 직접 뒤집어서 레드스케일 필름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의 필름은 내가 내 손으로 직접 코닥의 골드200을 뒤집어서 레드스케일 필름으로 만든 것 필름의 앞뒤를 뒤집으면서 필름을 사용할 때의 감도도 바뀌게 되는데 200필름을 뒤집어서 만들었다고 200에 두고 찍으면 정말 온세상이 그냥 새빨갛게 나올 것이고 감도를 조금씩 낮춰서 찍을수록 빨간색이 조금씩 줄어들고 다른 색이 표현된다 그래서 오늘 올리는 사진들은 감도 200짜리 골드 200을 앞뒤 뒤집어 레드스케일 필름으로 만든 다음에 감도를 2단계 낮춰서 50에 놓고 찍은 사진들이다 사실 감도를 조금 더 낮추고 싶긴 한데... 아무리 대낮이어도 감도50필름이면 셔터스피드 확보가 편하지는 않다 그리고 ㅋㅋㅋ 암부 표현이 안 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202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