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쌈봉부부입니다. 백일이 지나고 며칠 후에 아기 배냇머리를 밀었어요. 그것도 집에서 셀프로!!! 사실 미용실에가서 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뭐하러 가냐고... 자기가 밀면 된다고 쉽다고... 그래가지고...ㅋㅋㅋㅋ 집에서 셀프로 밀었어요. 코로나도 그렇고 집 근처에 어린이미용실이 없어서 마음 편히 집에서 밀기로 했는데 밀기 전까지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어요..ㅎㅎ 둘 다 밀어줄까, 아들래미만 밀어줄까 하다가 아들래미만 밀어줬어요! 옛날에 뭐 머리를 밀면 머리카락이 두껍게 자라고 어쩌고.. 이런 건 다 사실무근! 제 모발이 정말정말 얇은 편인데, 엄마가 말하길 어렸을 때 3번 밀었다고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도 이정도 모발 얇기면 뭐... 저희 엄마는 아직도 배냇머리를 밀어야 두껍게 난다고 생각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저보고 3번 밀어서 너가 그 정도라고....ㅋㅋㅋㅋㅋ... 여튼 그렇기 때문에 아기 배냇머리 미는 건 부모의 선택! 제가 밀리고 결심한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지는데 머리를 쥐어뜯고, 손을 입으로 가져가니깐 머리카락을 먹게 되는 거 같더라고요. 이걸 보고 있자니 너무 신경쓰이기도 하고, 아들래미 두피에 각질이 있어서 제대로 관찰해야할 거 같기도 했고요. 또 두상이 약간 비대칭이 되어서 교정해주려면 머리를 밀어야 잘 보일 거 같아서 결정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결국 밀어줬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