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삼성은 올해 플래그쉽인 갤럭시S20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 갤럭시S10의 후속작인데도 이름이 갤럭시S11이 아닌 S20이 된 것은 여러가지 썰이 있는데(연도를 맞추기 위함이다, 애플과 다르게 가기 위함이다 등등), 저는 이름보다는 카메라에 눈길이 더 갔습니다. 지난 4년동안 하드웨어적인 업그레이드가 미미했던 카메라에 드디어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총 3가지 모델로 출시가 되는데, 그 중 갤럭시S20울트라는 기존에 출시되지 않았던 새로운 세그먼트의 제품입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1/1.33인치 1억 800만화소 메인카메라, 1/2인치 4800만화소 잠망경식 망원카메라, 1/2.65인치 1200만화소 초광각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모든 카메라의 센서크기가 대폭 커졌으며 망원카메라는 화각 역시도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삼성에서는 '스페이스 줌' 이라는 이름으로 100배줌이 가능하다는 것을 주요 광고포인트로 내세웠습니다. 카메라가 삼성에서 말하는 것처럼 정말 엄청나게 좋아졌을까요? 그것이 궁금하여, 제품을 빌려서 한번 써봤습니다. 120Hz 디스플레이니 스냅드래곤865니 하는 것들은 전부 뒤로 한 채 오직 카메라만 썼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서 : 저는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지만, 전문적으로 사진을 배우거나 공부해 본 적은 없습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일반인의 시선과 느낌을 기반으로 하여 쓰여진 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