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여느 날처럼 재미있는 게임을 들고 왔다고 신나게 꺼내는 세니.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를 갖고 오는 날은 언제나 오자마자 소개해 주기 바쁜 날인데요. 주제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유아 성교육이에요. 다소 낯설게 느껴졌던 말이었지만 단순하고 재미있는 놀이를 하면서 나를 지키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었답니다. 경계존중 교육이란? 동심 연구소에 따르면 경계는 나를 보호하는 선으로 신체적, 물리적, 언어/정서적, 시각적으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는 개인의 영역을 말해요. 이에 관하여 스스로 선을 인식하고 타인의 경계도 함부로 선을 넘지 않기 위해 배려하는 태도와 생각을 배우는 것을 말합니다. 신체 외에도 자신만의 공간을 침범하거나 말로 위협하거나 스토킹하는 등의 모든 행동도 이를 넘어선 행동에 포함돼요. 영유아 때부터 유아 성교육을 통해 체계적으로 습득하고 실습하여 사전 예방을 해야 하죠. 경계할 대상은? 낯선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친구, 이웃, 친척을 비롯해 심지어 부모님까지 나를 제외한 타인은 그 대상이 된다는 점이에요. 부모도 포함이란 말에 괜히 흠칫했지만 당연한 것 같아요. 아이들이 제게 누가 제일 좋으냐는 질문에 항상 "나"라고 대답해요. 자신이 제일 소중하고 지켜야 하는 존재라고 알려주는 편인데 그 또한 나를 존중하는 시작인 것 같아요. 3가지 법칙 ① 다른 사람의 경계에 접촉하려면 꼭 물어보기 ② 상대가 원치 않은 접촉을 할 때 ...
17백신 2차 주사 맞은지 5일이 되었는데, 뭔가 불편한 이 느낌 설명을 못하겠어요. 1차에 비해 덜 아픈건 맞는데 평소 약한 부위가 잊을만 하면 아프고, 피로도도 높고, 잠이 많이 오고... 보름정도 지나면 좋아지겠죠? 날씨까지 흐릿하니 몸은 더욱 무거운 느낌이에요. 가을은 어디갔죠? 겨울아 왜이러니 너 아직 안와도 되는데? 올 여름 횬이는 엄마에게 성에 대한 질문을 자주 했어요. "아이의 어떻게 생기는 거야?" "어떻게 정자와 난자가 만날 수 있어?" "생리는 왜 하는거야?" 등등 성교육 동화책이 몇 권 있어서 보여주긴 했는데 이제 3학년이니깐 이전보다 조금 더 상세하게 알려주고 싶은데 유아 책뿐이라서 고민하던 차에 도서관에서 무릎을 탁 치게 만든 책을 찾았어요. 아기는 어떻게 ('HOW') 태어났어요? 군자출판사 표지 뒷 장 수많은 정자와 난자 그림 요런 사진은 워낙 자주 봐서 익숙합니다. 모든 사람은 아기 시절이 있지요. 원서가 외국 책이라 정말 다양한 인종의 사람이 나와요. 사랑하는 사람들은 많은 것을 함께 공유하고 최대한 가까이 있고 싶어하고, 서로 안아주기도 하고 뽀뽀하기도 해요. 서로 더 좋아하게 되면 결혼을 하고 옷을 입지 않고 서로를 안아주는 사랑에 대해 설명해줘요. 이 장면을 보고 헉! 했는데 그림이 무겁지 않으면서 아주 자세하게 그려 놓았더라구요. 이런 그림을 한번은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사실적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