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 소행성 B-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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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춘+하얼빈 여행 4일차: 하얼빈 빙등제

    장춘+하얼빈 여행 4일차 이번 여행의 메인 이벤트인 하얼빈 빙등제를 관람하는 날이기도. 서울에서부터 매일 하얼빈의 날씨를 체크했다. 원래 추위를 잘 안타는 편이라 1번 꾸냥이 걱정이 많았네. 하얼빈의 추위를 간과하고 옷을 두껍게 입지 않을까봐 옷 단단히 챙겨오라고 엄청 잔소리를 했으나 영하 27도의 날씨임에도 생각보다 춥지 않았다. 바람이 불지 않고 습도가 적어서 그런 모양. 하얼빈은 추운 도시 중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이다. 그러니까 하얼빈보다 추운 곳은 있지만 하얼빈보다 사람이 많이 사는 곳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얼빈은 추워도 사람들이 모여살 수 있는 도시의 마지노선 같은 곳인가 봄. 그래서 그런가 살 (?)만 하더라. ㅋㅋㅋㅋ 아침에 젠젠 한 모금 '홍바오차이'라고 장춘 지방에서 먹는 리치맛 음료수에 반했는데 하얼빈에서 홍바오차이는 보기 힘들고 대신 비슷한 젠젠이 있다고 해서 전날 밤에 숙소에 돌아오기 전에 편의점에 들러 사두었다. 맨 왼쪽이 젠젠이고 가운데와 오른쪽이 홍바오차이인데 역시 홍바오차이가 더 맛있다. 처음 마셔본 것이 홍바오차이라 기준이 되어서 그럴 수도 있고 탄산음료는 역시 병으로 마셔야 좋은데 홍바오차이는 유리병이고 젠젠은 페트병이라 그런 것일지도. 무튼...홍바오차이 승. ㅋ 어제도 하루종일 먹기만 해서 하나도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빙등제 안에는 비싸기만 하고 먹을 것도 없으니 무조건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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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 B-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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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수상한 연극들

    2020년부터 대한민국 연극 관련 3대 시상식을 정리하고 있다. 어떤 작품이 수상했나 비교 분석하기도 하고 연극은 영화나 드라마처럼 수상을 계기로 재공연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관람하지 못한 작품들은 기억해두었다가 재공연 시 관람 여부를 결정하기도 한다. 보통 1월 초반에 포스팅을 하고는 했는데 요즘은 연극에 대한 관심이 줄어서 너무 귀찮아지고 있음. 진짜 2024년 결산은 언제 하지?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발표한 '올해의 연극 베스트 3'는 (전년도 12월 1일 ~ 해당 연도 11월 30일) 서울시극단 | 조위한 원작, 고선웅 각색·연출 <퉁소소리> 극단 프로젝트 아일랜드 | 시노다 세츠코 원작, 서지혜 각색·연출 <장녀들> 연극제작집단 공놀이 클럽 | 서동민 작, 강훈구 연출 <말린 고추와 복숭아 향 립스틱>이다.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Best 3 선정된 작품 중에서 <장녀들>만 관람했다. 하지만 2023년 초연을 관람한 것이고 이번 수상은 2024년 버전. 딱히 내가 좋아하는 내용은 아니었는데다 공연시간이 장장 220분이라 재관람하지 않았다. 초연 당시 1부와 2부로 진행했으나 이번에 3부까지로 에피소드 하나가 추가되었고, 이 부분이 좋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기로 속상했던 작품이다. 그냥 관람할 걸 그랬다. -.- 다시 공연해줄지 모르겠네.. 최척전을 각색했다는 <퉁소소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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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 B-612
    [두산아트랩] 8월, 카메군과 모토야스 강을 건넌 기록

    <8월, 카메군과 모토야스 강을 건넌 기록>. 본주 작 & 연출. 두산아트랩의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의 여유가 되면 무조건 관람하는 편이다. 새해가 되면서 물가도 살인적으로 오르고 공연비도 말도 못 하게 비싸졌다. 무료 공연이라 그런가 예매 오픈일에 두산아트랩 서버가 다운되는 등 예매하기가 어려워졌다는. 그래도 어찌어찌 예매에 성공. 어휴...>..< 대충 단체 이름이랑 장르, 출연진 정도만 체크하고 예매한 것이라 관람하면서도 내용을 몰랐는데 아뿔싸... 작품은 1997년, 한국인원폭희생자위령비가 세워진 히로시마 혼가와 지역을 배경으로 다양한 시간과 장소를 넘나드는 방식의 연극이었다. 따라서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끌려갔다가 피폭당한 조선인들에 대한 이야기 역시 등장한다. 어렸을 적 꿈이 독립운동가였으므로 이런 소재에 취약한 나는 관람 내내 매가리 없이 줄줄 울 수밖에 없었음. ㅠ.,ㅠ 1997 작품은 3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1장은 1997년 초등학생인 이래가 어린이 기자가 되어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당시 히로시마 혼가와에 있는 한국인원폭희생자위령비를 히로시마 평화공원 안으로 이전하자는 모금 운동이 벌어졌고, 그 성과로 위령비를 이전하는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에서 온 어린이 기자의 방문은 일본 언론에서도 호감을 불러일으켰다. 협회에 편지를 써 이래가 히로시마에 올 수 있도록 안배한 것은 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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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 B-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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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춘+하얼빈 여행 3일차

    체크 아웃하고 캐리어를 끌고 아침 먹으러 이동. 장춘 토박이인 1번 꾸냥이 꼭 먹여주고 싶었다던 동베이식 훠궈집 원성거. 대기 시간이 길어 일찍 서둘러야 한단다. 그래서 아침 10시에 브런치로 고기를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운이 좋게도 딱 2 테이블 남은 시점에 입장했다. 러키비키~ 진짜 동베이 사람들 고기에 진심이자나???? 이런 화로에 물을 붓고 끓이다가 고기와 야채를 넣어 먹는다. 화로 모양이 꼭 호그와트의 기숙사 배정 모자 같다는 생각을 해 봄. 고기와 야채를 시키고 어제 마시고 반했던 홍바오차이와 오전 10시지만 맥주도 주문했다. 이번에는 하얼빈 맥주 어린이 탄산음료 같은 홍바오차이 개좋음..ㅋㅋㅋ 여기는 고기에 자부심이 있는 가게다. 다른 곳에서는 고기를 산더미처럼 올려서 줘도 밑에 얼음이 깔려있거나 아랫부문이 볼록 올라온 접시로 눈속임을 하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순전히 고기만 깔았다고 직접 고기를 들어 보여주며 1번 꾸냥이 자랑함. 또한 생고기 맛에 자신이 없는 가게는 육수를 부어주는데 이 집은 순수한 물을 부어준다고. 눼눼~ 알겠어요. 빨리 먹어볼게요. 마장 소스에 자신이 원하는 걸 넣어서 소스를 조제한다. 초록색 부추장이 있었는데 이건 내가 좋아하는 거. 통으로 절인 마늘도 함께 나오는데 1번 꾸냥은 손으로 까지 않고 젓가락으로 들어서 입 안에서 잘도 빼 먹더라면 나는 따라 먹어보다가 대참사... 야채를 끓이다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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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 B-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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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춘+하얼빈 여행 2일차

    새벽부터 아침까지 우송을 보고 디디를 불러 허난 상업 보행자거리 河南商業步行街로 이동 새벽에 택시를 탔을 때 1번 꾸냥이 택시 기사님께 우송을 본 다음에 어디서 뭘 먹으면 좋겠냐고 물어봐서 기사님이 추천했다. 민속촌+관광지 느낌으로 구경할 것도 많고 음식점도 많은 곳이라고. 거리 전체에 100년 이상 된 가게들이 많아서 그 자체로도 역사이고 실제로 가게마다 음식점+박물관처럼 운영되고 있다. 가령 新兴园饺子馆(河南街店) 신싱위안은 1893년에 개업한 만둣집으로 앞에 만두를 빚는 모습과 먹고있는 모습을 동상으로 재현해 놓았다. 비워져있는 의자에 앉아 사진 찍으면 진짜 ㅋㅋㅋㅋㅋㅋ 차마 블로그에는 올릴 수 없는 사진들만 있어서 너무 웃기면서도 즐거움. 러시아와 가까운 지역이라 서양식 빵도 많은데 안에 각종 견과류를 넣어 만든 다양한 건강빵을 팔고 있었음. 하나 사고 싶었으나 하얼빈에서 빵을 살 예정이라 허벅지를 꼬집어가며 참았다. 우르스 (러시아)빵도 사고 싶고 홀리랜드에서 마오쥔젤이나 삥샨롱옌도 먹을 계획이어서 여기에서는 빵을 만드는 모습만 아련하게 구경함. 당연히 각종 중국식 빵과 만터우, 빠오즈 같은 것도 다양하게 팔고 있었음 한쪽에서는 이렇게 빵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고 있는데 여기에서 만든 빵들을 점포에서 팔고 있다. 사실 이런 풍경이 중국에서는 흔한 게 아니라 신기했음. 일단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사실 만으로도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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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 B-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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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춘+하얼빈 여행 2일차: 길림 우송

    하얼빈 겨울 여행을 계획하면서 장춘에 사는 1번 꾸냥과 함께 가기로 하여 비행기표를 인천-장춘 in / 하얼빈-인천 out 구간으로 결제했다. 남방 항공으로 가격은 199,000원 대박 저렴이... 장춘에서 하얼빈은 2시간 거리지만 1번 꾸냥은 아주 어릴 때 한 번 성인이 되어서는 스쳐 지나가듯이 두 번 다녀와서 아주 새로운 도시나 다름없다고. 하얼빈에 가는 김에 근처의 (5시간 걸리는 건 중국에선 근처죠 >..< )설향 마을을 가고 싶었으나 모두들 물가 비싸고 상업화된 관광 마을인데다 왕복 시간 손실이 많다고 극구 반대하여 대신 장춘에서 기차로 40분 걸리는 우송을 보러 가는 것으로 협의함. 길림의 우송은 태산의 일출, 황산의 운해, 전당의 밀물과 함께 중국의 4대 기이한 자연현상 중 하나. 霧 (안개) 凇 (상고대)의 말 그대로 물도 아니고 얼음도 아니고 눈도 아닌 안개로 만들어지는 얼음꽃을 뜻한다. 한국에는 없는 단어. 보통 물은 영하로 내려가면 얼음이 되는데 영하 20~30도인 혹한의 날씨에도 근처 풍만 댐의 영향으로 길림의 송화강이 얼지 않고 안개가 발생해 우송을 만들어낸다. 따라서 1월과 2월의 길림에서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송화강을 따라 십 리 제방을 가득 채운 버드나무에 얼음꽃이 피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눈이 오거나 바람이 불면 우송은 생기지 않으며 혹한의 날씨에 새벽부터 오전까지만 피었다가 오후가 되면 녹아내리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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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 B-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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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춘+하얼빈 여행 1일차

    공항 도착. 아침으로 바나나를 넣은 요거트 하나 수화물 체크인하면서 먹어주고 공항에서 라떼를 한 잔 사서 탑승. 뜨거운 음료는 가지고 탈 수 없지만 차가운 음료는 괜찮다. 스벅 싫어하는 사람이라 커피앳웍스. 남방항공은 처음 타본 것 같은데 동방항공보다 비행기 좌석이 앞뒤로 좀 더 넓은 느낌? 하지만 기내식 맛없음. 기내식은 원래 맛없지만 여긴 더 맛없다. 그래도 주는 게 어디냐 싶지만... 라오깐마 주는 쓰촨항공 그립구료... 2시간 10분 걸려서 장춘 도착. 지난번 여행에서 입국 신고서 작성 시 머물게 되는 호텔의 이름뿐 아니라 상세 주소까지 써야 한다는 걸 알아서 기내에서 미리 작성했으나 이번에는 중국 내 연락 가능한 연락처 "없음"으로 체크해서 신고서 다시 써오라고 퇴짜 맞았다. 이게 검사하는 사람 마음이라 어떨 땐 되고 어떨 땐 안되는데 한 번 안된다고 하면 무조건 써야 해서 다시 인터넷에서 호텔 연락처 찾아서 신고서 쓰느라 시간 걸림. 젠장. 다음엔 그냥 기내에서 무조건 다 써야겠다고 생각함. 여기서 또 웃겼던 게 일행이 이 입국 신고서 작성하는 데스크에 면세품 봉투를 놓고 왔다. 와... 청두에서도 그러더니만... 또간청두 1일차 9월에 다녀왔던 청두에 또 다녀옴. 지난 여행이 좋아서 돌아오자마자 다시 가고 싶었는데 마침 황룡구채역... blog.naver.com 다행히 이번에는 옆에서 신고서 작성하던 한국 분이 소리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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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 B-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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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여행경비 예산짜기

    장춘과 하얼빈 겨울 여행을 다녀옴. 여행을 좋아하여 일년 예산을 짤때 200만원을 한 해 여행 경비로 잡고 있다. 물론 무조건 이 금액을 모두 쓰는 건 아니고 어떤 해에 그 금액 보다 더 적게 썼다면 다음 해는 조금 더 써도 스스로 용인해주는 것으로 유연하게 사용하는 편. 이제는 익숙해져서 따로 계산하지 않아도 절로 그에 맞춘 여행을 하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 같은 경우는 마일리지 찬스를 써도 한 번 다녀오면 그 해 여행은 끝이지만 동남아시아나 중국은 4박 5일 기준 50만원 정도라 4번은 다녀올 수 있고 일본은 3번은 다녀올 수 있는 정도. 2019년의 대만 여행을 마지막으로 코로나 때문에 4년을 여행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중국 꾸냥들과의 인연이 시작된데다 마침 비자도 면제가 되어서 2025년은 부지런히 중국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목표는 500만원으로 중국 여행 6번을 다녀오는 것. 하지만 이번에 확실히 느낀 것이 중국의 물가 상승폭이 엄청나고 관광지 요금이 무척이나 비싸졌다는 것이다. 어쩌면 5번을 다녀오는 것도 힘들지도... 2019년 운남성 여행 보통 0박0일의 경우 0일의 숫자에 맞춰 예산을 잡으면 별 탈이 없었으나 (2019 운남성 여행의 경우 8박 9일=90만원 정도 사용) 2024년 쓰촨성 여행의 경우 5박 6일이었는데도 20만원이나 초과하는 결과가 나왔음. 품목 경비 왕복 항공권 243,100원 비자 46,000원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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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 B-612
    2025년 1월 관람평

    No. 장르 제목 별점 한마디로 6 두산 아트랩 감정 연습 ★★★☆ <서재 결혼시키기>의 스핀 오프 버전. 선정된 책들이 절묘하지는 않다. 그렇다니.. 뭐 그렇군 정도? 5 연극 목련풍선 이야기도 산만하고 보호자 없이 관람하고 있는 초딩들도 산만하고. 무슨 자신감으로 7세 관람가? 4 연극 벼개가 된 사나히 ★★★ 이불이 된 소행성. 국극의 형식이나 연기, 연출적인 모든 부분은 좋았으나 엮어낸 이야기가 핵노잼. -..- 3 두산 아트랩 8월, 카메군과 모토야스 강을 건넌 기록 ★★★★★ 무기, 폭력 그리고 뻔뻔함에 관한 이야기. 과거와 현재의 전쟁이 이렇게 맞물리다니 놀라울 지경! 2 연극 묵호댁 ★★★★ 배우풀 확실한 극단이라 재미있었던 연극. 세대가 다른 배우들이 서로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 1 연극 내 무덤에 너를 묻고 ★★★ 시체가 되어버린 주제를 트렌디한 흙으로 스타일리시하게 삽질하여 묻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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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 B-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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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월의 연극들

    드디어 새해...2025년. 나라가 뒤숭숭하고 블로그는 폐업상태 직전이지만 그래도 궁금한 작품 몇 개와 두산아트랩 정도는 관람할 예정이다. 대학살의 신 장르 연극 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기간 2024.12.03. ~ 2025.01.05 1. 대학살의 신 연극 <아트>의 작가 야스미나 레자 작품. 11살짜리 아이들이 몸싸움을 벌여 이가 부러지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부모가 만나 고상하고 예의 바른 대화가 어떻게 몸싸움과 저속한 욕지거리로 변하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산층의 위선을 다룬 블랙코미디로 2010년 초연 이후 2011년과 2017년, 2019년에 이어 5번째 공연인데 가격 비싸고 극장도 멀어서 아직 관람하지 못했다. 미셀 – 김상경, 이희준 / 베로니끄 – 신동미, 정연 / 알랭 – 민영기, 조영규 / 아네뜨 – 임강희 조영규 배우가 <진천사는 추천석>으로 올해 1포인트 적립중이지만 이번에도 관람하지는 않을 듯. [연극] 진천사는 추천석: 대간하지만 추천 <진천이 추천하는 진천 추천연극 진천사는 추천석>을 관람. 제목 길어서 에러. 진천의 추천 연극이라... blog.naver.com 2024 봄 작가, 겨울 무대 <내 무덤에 너를 묻고> 장르 연극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기간 2025.01.10. ~ 01.12 2. 내 무덤에 너를 묻고 신춘문예로 데뷔한 작가들의 여름 낭독공연 7편중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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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 B-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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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두산아트센터 라인업

    2025 두산아트센터 라인업이 나왔다. 2월 6일에 오픈하는 두산아트센터의 패키지는 내년에도 전석 35,000원의 가격과 50%의 패키지 티켓 할인율을 유지하여 나를 충격에 빠트림. 일반 극장도 기준 가격이 40,000/45,000원으로 티켓 가격을 상향 조정했는데 두산이 또또 동결이라고요??? 할인율도 50% 유지라고요???? 진짜 중꺽마는 여기 있었구료.. 존경스럽다. 패키지 티켓을 예매할 경우 두산아트센터의 연극 작품당 가격은 17,500원이라 나는 2024년의 소극장 연극 가격 기준을 18,000원으로 잡았는데 2025년도에도 그렇다면 나는 이 기준을 유지할 계획. 할인을 포함하여 18,000원의 가격을 넘지 않으면 궁금한 작품일 경우 큰 고민없이 예매하지만 그 이상이면 천만번 고려해보겠다는 뜻이다. 아르코·대학로 예술극장도 대극장 작품의 경우 40,000/50,000원으로 가격 상승이 있는 것 같던데 이렇게 되면 2025년에는 두산아트센터 패키지와 국립극장 패키지 외에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은 낭독극 외에는 거의 없을 듯. 2025년 두산인문극장은 키워드는 <지역>이다. 미국 내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생추어리 시티>는 <생활의 비용>을 쓴 마티나 마이옥의 작품으로 이오진이 연출한다. <생활의 비용>이 2024년 올해의 연극이기도 하고 이오진 연출 좋아하여 기대중. 영화감독 겸 극작가 셀린 송의 대표작 <엔들링스>는 세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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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 B-612
    이미지 수5
    2024년 12월의 연극들Ⅱ

    2024년 12월의 연극들 요즘 관람하는 연극들마다 관객들의 환호와는 다르게 나는 지루하고 재미없어 졸기 일쑤라 아무래도 관태기... blog.naver.com 중꺽마를 향해 숙제처럼 하는 포스팅 하지만 사실 좀 지겹... 1. 정원사와의 산책 배소현 작, 연출/ 송지인 무대디자인/ 플레이포라이프 제작 시놉시스를 읽어봐도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 자살 고위험군 인간-동물 ‘검은새’와 ‘가드너’가 자신들의 몸이 놓인 사각지대에서 서로의 죽음을 밀어내며 맺어가는 회복과 연대의 이야기라고. 잘 모르면 안 궁금. <휴먼푸가> <P.N.O> <고등어> 등에서 배우, 드라마터그, 작가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준 전방위 아티스트 배소현 작 & 연출 이라고 하여 궁금하기는 했으나 공연 일시 짧고 이미 매진이기도 하다. 내용 어려울 것 같은데 다행인가 싶기도. ㅎㅎ 보고 온 사람들 있으면 소식이나 들어볼까 했으나 객석이 캠핑의자로 구성되어 있다는데 보고 오는 사람 주변에 없겠음. 전석매진 캠핑의자 몇 개 안 깔았나요? <랄라라> 2024 봄 작가, 겨울 무대 장르 연극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기간 2024.12.13. ~ 12.15 2. 랄라라 소윤정 작/ 최용훈 연출/ 극단 작은신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작가지원 프로젝트 '봄 작가, 겨울 무대' 신작 3편 중 한편이다. 신춘문예로 데뷔한 작가들의 여름 낭독공연 7편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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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 B-612
    폐업직전

    2025년에는 공연을 많이 보지도 못할 뿐더러 본다 하더라도 리뷰는 안 쓸 확률이 높습니다. 일신상의 큰 변화가 없다면 2025년에 500만원으로 중국 여행 7회 다녀오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어서 당장 1월에 하얼빈 빙등축제를 예약했고요 아마도 다녀오면 여행기록을 남기느라 바쁘겠죠. 거의 공연블로거로써의 정체성은 상실 단계인데 지인들이 12월의 기대되는 연극들 2탄을 올려달라고 성화입니다. 왜죠? 올려도 보러 안 갈 거면서... 저도 당장 2024년 결산을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인 것이 2024년에 연극 리뷰를 달랑 14편 썼더라고요? 이거 실화입니까? 와.... 확실히 의무감이 없으면 귀찮아져서 안 쓰게 된단 말이죠. 따라서 2025년이 가기 전에 1편 더 써 보려 합니다. 150편 정도 관람하는 거 같은데 10%라도 채우자는 너낌으로다.. 제가 관람한 작품 중에서 혹시라도 리뷰 궁금한 작품 있으셨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 중에서 흥미로운 댓글을 선정해 리뷰를 써보려 합니다. 아무도 안 남겨주셔도 좋죠. 그럼 안 써도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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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 B-612
    이미지 수87
    또간청두 2일차 저녁

    늦은 점심을 먹고 수정방 박물관으로 이동 수정방은 중국의 백주 브랜드 중 하나로 청두에서 양조장을 만들려다 우연히 원나라 시대의 옛 양조장 터를 발견하고 만들어낸 브랜드이다. 더 비싸고 유명한 술도 많지만 여긴 마케팅을 잘하기로 소문난 곳인데 원래 양조장 터를 박물관으로 공개하고 있어 방문해 봄. 시내 한가운데 있다는 것이 좀 신기했음. 입장료는 25위안 (=4,800원)으로 중국인 가이드가 따라다니면서 설명해 주고 50위안의 영어 가이드 투어도 있다고 한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입장료에 포함된 시중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수정방의 원액 체험이다. 나는 술도 좋아하고 술과 관련된 문화도 좋아해서 이번에 여행 일정 짜면서 꾸냥들에게 부탁해서 사전 예약했다. 이 예약 시간 때문에 두보 초당을 엄청 허술하게 본 셈이기도. 술을 담았던 술독과 파편 조각 등이 전시되어 있고 천정에는 수정방의 브랜드 라인업이 자랑스럽게 걸려있는데 멋있었다. 수정방이라는 이름은 옛 청두의 거리 '수정가'에서 따왔다고 한다. 아름다운 가이드가 쓰촨 지방은 곡식이 풍부하고 하천이 발달하여 자연조건이 좋은 곳이라 곡주 양조기술도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해주었다. 네 하늘이 내리고 사람이 만든 곡창지대 텐푸지국에 대해서는 두장옌에서 이미 배웠습죠. 청두여행 5일차 - 두장옌 청두 여행 5일만에 새벽별을 보지 않아도 되었던 아침. ㄷㄷㄷㄷㄷㄷㄷㄷ 여행지에서 이렇게 바쁘게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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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 B-612
    이미지 수91
    또간청두 2일차 점심

    청두 2일차 여행 도중에 카메라 배터리가 나가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바빠서 사진 공유를 해주지 않던 곰탱이 사진을 보내와 쓰다 말았던 2일차 여행기의 나머지를 작성한다. 쓰면서 공금 정리도 하고. 2일차 오전에 인민공원에서 아침을 먹고 차를 마신 다음 콴차이샹즈로 도보 이동. 콴차이샹즈는 우리나라 인사동 같은 느낌인데 더 크고 번화하고 구경할 데 많아서 정신없음. 여기에 사람들까지 많아버리면 거의 움직이는 게 아니라 떠밀려 다니면서 구경하는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11월 청두 매직 기간에 방문해서 한적(?)하고 좋았다. 다양한 찻집들이 많지만 체인점으로 각각 헤이티, 스타벅스, 홀리랜드 1992가 있는데 차를 마시지 않더라도 구경하는 가치가 있는 지점들이라 무료니 잠깐씩 구경함. 또간청두 2일차 아침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인민공원. 여기는 두 달 전에 왔을 때도 방문했던 곳이었지만 이때는 날씨가 너무 더웠... blog.naver.com ↑↑↑↑↑↑스타벅스 후기는 요기↑↑↑↑↑↑ 홀리랜드 1992는 베이징에서 시작되어 중국에서 널리 사랑받는 베이커리 브랜드인데 우리나라 파리바게뜨 느낌? 지난번에 중국에 갔을 때 1번 꾸냥이 홀리랜드에서 뭐 먹고 싶은 거 없냐고 물었으나 저녁에 태국식 훠궈를 먹어서 극구 사양했고 실망한 1번 꾸냥이 조그만 치즈 케이크만 사서 손에 쥐여 주었는데 수건 빵으로 불리는 마오쥔젤이나 초코무스 케이크인 삥샨롱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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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 B-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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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간청두 5일차

    구채구에서의 마지막 아침 1시간 늦게 일어났다고 벌써 날이 밝아있었다. 어제와 같은 조식당으로 고고 조식은 어제와 똑같은 구성이지만 황룡구채역으로 가기 전에 간단하게 먹기 좋았다. 전일 저녁에 잉타오의 라즈지를 포장해와서 함께 먹었으면 좋았을 걸...하고 엄청 후회했다. 하지만 옆을 보니 곰탱이 계란에 토핑을 얹어서 야무지게 2개째 먹고 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야크 우유도 먹었는데 그건 사진을 안 찍었나 봄. 밥을 먹고 나와 객잔으로 향하는 길. 개와 고양이를 산책시키는 주민을 보고 우리가 "우와~~" 하고 소리치니 "안녕하세요~" 하는 것이 아닌가??? 에???? 깜짝 놀라니까 "한국 드라마 좋아해서 자주 봅니다.." 하면서 웃으면서 지나갔다. 관광지와 한참 떨어진 곳에 위치한 객잔이라 이런 소소한 재미가 있어서 좋았네.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중국과 중국 사람들에 대한 선입견이 상당한 것을 볼 수 있는데 북경이나 상해같은 대도시 말고 청두만 해도 상상하고 있는 중국과 중국 사람들과 무척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이런 시골 마을은 정말 사람들이 정겹고 따듯하고 친절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을 알게 될 텐데, 참 안타깝다. 객잔으로 돌아와서 9시에 만나기로 한 잘생긴 장족 오빠들을 기다렸는데 아니 이게 무슨 일... 오빠들이 시간 안에 못 온다고... 뉑??? 저희 황룡구채역에서 청두 가는 기차표 이미 예매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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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 B-612
    2024년 12월 관람평

    No. 장르 제목 별점 한마디로 152 연극 메리제인 ★★★☆ 평범한 이야기를 특별하게 담아내는 외국 작가들의 힘이란. 151 전통연희 향연 ★★★ 소문난 잔치라 구경 다녀옴. 150 낭독극 너의 세계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무거나 해서는.. 149 연극 선애에게 ★★★ 범고래 사운드를 입힌 것 같은 핸드폰 진동 음향은 인상적. 148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 ★★★★★ 연극은 대중에게 먼 장르지만 국립극단은 멀어지지 않겠노라는 의지를 밝고 명확하게 보여준 작품, 147 전통연희 작은창극 덴동어미 화전가 ★★★★ 캐릭터 깊어졌고 사람이 꽃인 무대는 아름다웠다. 옹처 ★★★ 분명 더 세련되어 졌는데 이야기는 왜 더 재미없음? 146 연극 랄라라 ★★★ 힘든 세상, 그래도 한 번쯤 랄라라인 건 맞지만, 작가가 여전히 신춘문예 스탠스에 머물러 있는 건 좀.. 145 연극 식탁 ★ 돔황챠 144 연극 호야 ★★★★ 와... 이 고전 신파, 갱장하다! 143 연극 화성골소녀 ★★★☆ 수녀님들이 배우로 언더커버 중인 줄. 내용 좋고 흥미롭지만 대사가 반복이 많고 정제가 안 되어 있음. 142 음악회 비발디 레스피기 ★★★☆ 명색이 '국'자 달고 있는 브랜드 극장인데 이런 공연은 좀 많아아죠. 앵콜곡이 제일 좋았던 건 아쉬움. 141 연극 몬스터 콜스 ★★★ 35분 감동 쓰나미 해피엔딩 믿고 달려가는 졸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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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 B-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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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2월의 연극들Ⅰ

    요즘 관람하는 연극들마다 관객들의 환호와는 다르게 나는 지루하고 재미없어 졸기 일쑤라 아무래도 관태기가 찾아왔나 싶다. 연말이라 공연 소식도 많고 궁금한 작품도 많지만 가급적 관람을 자제하려고 하고 있다. 띨뿌리 장르 연극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기간 2024.11.22. ~ 12.01 1. 띨뿌리 김윤식 작/구태환 연출/박동우 무대디자인 1988년 미군의 폭격 훈련지 주변 마을인 매향리를 배경으로 전쟁으로 인한 고통과 국가폭력은 어디까지 용인될 수 있는지를 묻는 작품이라고 한다. 전쟁 서사 좋아하지 않고 대부분 줄줄이 서사만 나열하다가 끝남 극단 수와 구태환 연출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그들도 너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고인돌 위에 서서>를 쓴 김윤식 작가 작품이라 궁금한데다 2024 서울연극제에서 희곡상, 연기상, 대상을 받았다고 하여 예매완료 붉은웃음 장르 연극 장소 더줌아트센터 기간 2024.11.21. ~ 12.01 2. 붉은웃음 레오니트 안드레예프의 동명 원작/하수민 재창작/김정 연출 남경식 무대디자인/신동선 조명디자인 러시아 극작가 레오니트 안드레예프의 동명 원작에 청년고독사 문제를 접목한 작품. 전쟁에서 두 다리를 잃고 돌아온 형과 그 모습에 좌절하고 분노하는 동생이 살아가는 1904년과 고독사의 순간을 맞이하는 청년과 유품정리사가 등장하는 2024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시대를 초월한 청년 세대의 고통을 톺아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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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 B-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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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간청두 4일차 - 구채구 풍경구

    아침 07시에 일어나서 조식 객잔 안에는 레스토랑이 없고 근처의 식당에서 조식을 제공한다. 산속에 있는 객잔이라 아침 공기가 남다르다. 운무 가득한 산의 모습도 신기하고 어떤 집은 장작을 때는 건지 나무 타는 듯한 냄새도 공기 중에 느낄 수 있다. 제공되는 조식은 흰죽과 계란 볶음밥, 삶은 달걀과 옥수수 등 단출하지만 먹고 나면 든든하다. 작은 컵라면 같은 것을 챙겼으면 더 좋았을 뻔했지만 2인실에 3만 원도 안 되는 가격의 객잔에 조식까지 포함인데 당연히 불만은 없음. 절임채소 같은 것도 맛있는 데다 나는 아침으로 죽을 먹는 것을 좋아해서 만족. 아침을 먹고 나니 동이 텄다. 야외에서 커피를 마시기에는 너무 추운 날씨라 객잔 안에서 믹스커피를 마심. 산에서는 맥심이죠. 객잔 로비에 정수기가 있어서 뜨거운 물을 상시 이용할 수 있다. 구채구에서 마실 뜨거운 물도 여기서 담아 감. 객잔 안에는 컴퓨터와 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한쪽에는 장족 옷이 걸려있는데 무료로 입고 사진 찍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심지어 입고 산에 올라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옷의 조직이 굉장히 튼튼하게 되어 있어서 바람이 통하지 않아 엄청 따듯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계 어디에 내놔도 이질감이 1도 없는 곰탱 그냥 장족 처자 아닌가요? 구채구 입구까지 객잔 사장님이 데려다줌. 이런 사진들을 보고 걱정했었으나 우리가 갔을 땐 성수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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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 B-612
    이미지 수159
    또간청두 3일차 - 황룡 풍경구

    청두 2일차 여행 도중에 카메라 배터리가 나가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곰탱이 바빠 아무리 재촉해도 사진 공유를 안 해줌. 기약이 없어 이러다가 구채구 황룡 여행기 못 쓰고 하얼빈 가겠다 싶어 2일차 생략하고 바로 3일차 후기 시작. 나중에 이어 쓰든가 말든가.. 어휴,, 드디어 구채구와 황룡 여행 시작. 구채구가 워낙 유명한 탓에 황룡은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구채구와 황룡은 묶어서 한 번에 여행하는 것이 정석이다. 서로 1시간 30분 ~ 2시간 사이에 위치해 있기도 하고 풍경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청두에서 구채구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반드시 한 번에 두 곳을 모두 관람하는 것이 좋은데 문제는 구채구의 절경은 단풍이 드는 10월과 11월 사이가 초성수기고 황룡은 고도가 더 높아서 여름부터 10월까지가 초성수기라는 점이다. 이 시기가 경치를 보기에 절정이기는 한데.... 그래서 사람이 진짜 어마 무시하게 많다는 사실. 여행 직전까지 구채구의 날씨와 방문객 수를 샤오홍수를 통해 살펴 봄 보통 이렇다고..ㄷㄷㄷ 중국은 관광지 입장료가 물가 대비 엄청 비싼 편이지만 60세 이상의 노인은 무료라 읭? 60세가 노인이라고요? 관광지마다 사람들이 미어터짐. 나는 사람이 많은 곳을 몹시 힘들어하는 스타일이라 여행 일정을 짤 때 구채구 단풍의 끝 무렵과 황룡 케이블카 운행 중단이 시작되는 11월 중순을 골랐다. 이건 진심 신의 한 수였다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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