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 선생 주역 계사전을 이어서 리뷰합니다. 주역 계사전 역시 글맛이 좋네요. 올해 계사전 필사를 시작했어요. 원전을 쓰고 외다 보니 다시 주역 공부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주역을 공부하려면 계사전을 먼저 읽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계사전 해설서가 아니라 계사전 원문만 읽어도 됩니다. 주약 계사전 한 번 읽어 보니 뿌듯합니다. 주역에 관심 있으신 분 읽어 보셔요. 초반에 심벌리즘 등 몇 가지 영문 표현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기도 했지만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가 역(易)을 대하는 이유는 공업(功業)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공업이란 문명 내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성취 그 모든 것을 가리킨다. 내가 성공할 것인가, 실패할 것인가, 그 공업의 여부는 효와 상의 변통 위에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역을 만든 성인의 애틋한 감정, 성인이 민중과 더불어 근심을 같이 하는 그 우환의식은 괘사∙효사의 언어에 절실하게 드러나있다(聖人之情見乎辭). 우리는 그러한 마음의 자세로 역을 해석해야 한다. 우리는 성인의 가슴을 만나야 한다! 출처: 도올 김용옥, 『주역 계사전』 출처: 도올 김용옥, 『주역 계사전』 1장 하위수위왈인에서 인이 사람인(人)과 어질인(仁)인지 여부에 대한 대립이 있습니다. 도올 선생은 경전석문의 사례에 따라 사람 인으로 봅니다. 주자나 대산 선생님은 仁으로 봅니다. 해석상 마지막 義자를 고려하면 仁이 더 어울립니다. 그런데...
도올 주역 계사전 리뷰합니다. 계사상전과 계사하전 두 번으로 나누어 리뷰합니다. 용서와 관련된 책을 읽으며, 도올 선생에 대해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저는 도올에 대해서 말뿐인 사람이라고 무시했습니다. 도올에 대한 책을 읽는 것은 처음입니다. 끊어 읽기가 저와 다른 부분이 있네요. 번역에 군더더기가 많아요. 해설은 그럴 수 있지만, 번역은 직역이든 의역이든 불필요한 말이 없어야 이간(易簡)입니다. 서론을 읽을 땐 이 분이 왜 이러시나, 음양과 이간을 말할 준비가 되어있나 의심했습니다. 솔직히 쇄설, 의, 상을 읽으며 책을 던져 버릴까 생각했습니다. 참고 읽으세요. 도올 주역 계사전 저자 도올(김용옥) 출판 통나무 발매 2024.04.11. 도올 선생은 계사전이 공자의 저술이 아닐 수 있고, 문왕이 역경(괘사)를 지은 것이 아닐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읽다 보니 자왈(子曰)이라는 표현이 많군요. 공자님 스스로 자왈이라고 쓰진 않았을 것 같고 후대에 누군가 첨가한 거 같아요. 「계사」는 인류 사상사의 출발이자 동시에 종점이었다. 그 충격은 말할 수 없이 컸다. 「계사」앞에 유·불·도라는 분별의식은 설 자리가 없다. 서양철학의 모든 질문도 궁극적으로 계사로 회귀해야 한다. 출처: 도올 김용옥, 『주역 계사전』 왕필은 계사(전)을 해설서라고 생각해서 일체 주석을 달지 않았고, 왕필의 후학 한강백이 계사에 주석을 달았다고 하네요. 이 책은 주역...
협찬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가 쓴, 그럼에도 개를 키우려는 당신에게는 에세이입니다. 강형욱 훈련사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중학교 졸업하고 어린 나이에 개 훈련소에 들어갔습니다. 강형욱이란 사람에 대해 좀 더 알게 되고, 개의 습성과 주의사항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강형욱 훈련사가 글을 이렇게 잘 쓰는구나 생각하며 깜짝 놀랐습니다.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셔요. 공감되는 내용도 많고,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개를 키우려는 당신에게 저자 강형욱 출판 혜다 발매 2025.01.15. 강형욱 님은 <TV 동물농장>,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개는 훌륭하다> 프로그램의 반려견 훈련사입니다. 『그럼에도 개를 키우려는 당신에게』외에도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 『내 강아지 마음 상담소』를 썼습니다. 자신이 키우는 개가 위험하다는 것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개는 산책과 운동이 필요한데, 자신은 같이 운동할 힘도 그럴 여유도 없으니 너 혼자 놀다 오라면서 그냥 개를 풀어놓는 사람들이 아직까지 있습니다. 출처: 강형욱, 『그럼에도 개를 키우려는 당신에게』 마음씨 좋은 노부부가 투견을 찾는 사연을 읽고 보니 안타깝네요. 반려견을 물어 죽이고도 미안해하지 않네요.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그 이후에도 사냥견을 풀어 놓고 지냅니다. 저자는 투견을 구...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망치의 개그림 일기는 10년차 견공, 망치의 관찰과 생각을 기록한 일기입니다. 그림 이쁩니다. 개의 시각으로 인간과 동물을 세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쁜 그림이 많은 그림 에세이입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습니다. 개의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망치의 개그림 일기를 읽고 개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습니다. 망치는 견생(犬生) 10년차 개입니다. 엉뚱한 생각이 많고, 개와 인간의 세상에서 약간의 도움이 되고자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반려견을 좋아하는 분들이 읽으면 딱 좋습니다. 저도 강아지를 좋아하는데 다양한 이유로 기르지 못하네요. 가끔 술에 취하면 그냥 반려견을 데려올까 이런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망치의 개그림 일기 저자 김충원 출판 진선북스 발매 2025.01.21. 저자 김충원 님은 서울대학교 미대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명지대학과 김충원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을 지도하셨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반려인과 반려견을 관찰하면서 인간들이 어떤 마음으로 개를 입양하는지에 대해 늘 궁금했어. 내가 관찰해 본 결과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어. 첫째는 외롭기 때문이고, 둘째는 허영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세 번째가 중요한데인간과 가까운 다른 동물의 주인 노릇을 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출처: 김충원, 『망치의 개그림 일기』 하비는 나에게 지시를 하고, 나는 그 지시를 따라. 이 규칙은 우리가 ...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세계 추리소설 필독서 50은 추리소설 전문가 5명이 선정한 세계 추리소설 선집입니다. 목차, 서문 등 제외 약 330페이 분량입니다. 추리소설 50편이 실려있으니 각 작품당 6~7페이지입니다. 제목 페이지와 볼만한 작품 소개 등을 고려하면 5~6페이지, 한 작품당 10분 정도면 읽을 수 있습니다. 세계 추리소설 필독서 50을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1. 고전, 세월이 흘러도 읽을 가치가 충분한 작품 2. 추리소설 역사에서 의미있는 작품 3. 우리 나라 독자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작품 출처: <프롤로그: 독자여, 작가여! 추리소설의 세계로 어서어서 나오라!> 저는 다수 공동저자가 쓴 책, 많은 작품이 실린 단편집은 살짝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책도 5명, 50편의 작품이 실려있지만 다양한 작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읽었던 작품도 제법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들어 봤지만 못 읽은 작품, 아예 처음보는 제목도 있었습니다. 추리소설에 관심이 있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어떤 추리소설을 읽어야 할 지 알 수 있습니다. 세계 추리소설 필독서 50 저자 무경,박상민,박소해,이지유,조동신 출판 센시오 발매 2025.01.06. 이 책 《추리소설 필독서 50》을 집필하기 위해 다섯명의 추리소설 작가들이 모였다. 오래전에 읽었던 작품들을 오랜만에 다...
1인 기업가를 만드는 성공법칙은 부하율, 잠재의식, 신념, 사명, 천명 등 1인 기업가로 성공하기 위한 비결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책입니다. 1인 기업가로 성공하기 위해 저자의 사업 경험, 컨설팅 경험을 소개하고 성공법칙을 설명합니다. 쉽게 설명하기 때문에 빠르게 일독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영위하고 있는 사업 또는 준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하여 영감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1인 기업가를 만드는 성공 법칙 저자 김서한 출판 미다스북스 발매 2024.10.24. 김서한 님은 비즈니스 코칭 전문가입니다. 7여 년 사업하면서 단발성 코칭 3천 명, 마스터 마인드 그룹 600명을 코칭한 전문가입니다. CJ제일제당에서 생산관리, 품질관리, 혁신엔지니어 일을 했어요. 식품 제조사 에이그라운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3년 코리아 월드푸드 챔피언십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여러분이 사업가이든 직장인이든 대학생이든 전문직이든 사업에 관심이 있든 사업에 관심이 없든 상관이 없습니다. 당장 여러분이 관계를 맺거나 사업할 때 자유자재로 타인과 사업이 쉽게 돌아가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출처: 김서한, 『1인 기업가를 만드는 성공의 법칙』 저자는 1장에서 부하율과 잠재의식을 강조합니다. 부하율(負荷率)은 원치 않은 인간관계, 쓸모없는 카톡, 아메일, 개인적 일 등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여러 방해전파를 말합니다. 부하율이 줄어야 에너지가 ...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아 주관적 시선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C. J. 하우저의 두루미 아내는 사랑을 모티프로 하는 에세이입니다. 두루미 아내 표지 제 맘에 쏙 듭니다. 두루미 아내는 <파리 리뷰>에서 공감을 많이 받은 기고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이 책은 사랑과 이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데 자신의 성 경험과 욕망을 이야기합니다. 성에 개방적이고 자유롭습니다. 성은 본디 자연스러운 것인데 그 용기가 부럽습니다. 우리 가운데 일찌감치 사랑을 발견하지 않는 사람들이 나중에 사랑을 다시 시도할 힘을 모아 둔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출처: C .J. 하우저, 『두루미 아내』 C J 하우저의 두루미 아내를 읽으면서 사랑과 관계에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관심과 표현,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남자들은 잘 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그 작은 표현을 안 하면, 결국 잊게 됩니다. 지나고 나면 후회합니다. 에세이니까 허구는 아니겠지요. CJ 하우저는 사랑을 많이 했어요. 남자에게 실망하고, 상처도 많이 받았군요. 안타깝지만, 그래도 사랑은 또 하우저를 찾아올 것입니다. 두루미 아내 저자 CJ 하우저 출판 열린책들 발매 2024.12.20. CJ 하우저는 소설가, 산문작가입니다. 미국 콜게이트 대학에서 글쓰기와 문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파리 리뷰> <뉴욕 타임스>, <가디언> 등 매체에 다양한 글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김혜숙 교수의 인식의 대전환은 칸트 책입니다. 인식의 대전환은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핵심을 다루는 해설서입니다. 칸트 이전의 모든 철학은 칸트로 흘러 들어가고 이후의 모든 철학은 칸트로부터 흘러나온다. 출처: 최혜숙, 『인식의 대전환』 이 책을 읽으면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에 대해 친해질 수 있습니다. 뿌듯합니다. 읽어보세요. 일부 어려운 문장도 있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인식의 대전환 저자 김혜숙 출판 21세기북스 발매 2024.11.25. 인식의 대전환의 저자 김혜숙 님은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기독교학과 철학석사, 미국 시카고대학교 철학과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한국철학회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칸트의 철학은 무엇이 진리라거나, 어떻게 사는 것이 도덕적으로 올바른 삶이라는 것을 말해주지 않는다. 그보다 더 근본적인 물음을 묻고자 한다. '도대체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도대체 도덕적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가' 같은 물음에 답을 시도하며, 그런 의미에서 메타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김혜숙, 『인식의 대전환』 이성은 자신이 거부할 수도, 그렇다고 해서 대답할 수도 없는 문제로 괴로워하는 운명이다. 거부할 수 없음은 문제가 이성 자체의 본성에 의해서 이성에 과해져 있기 때문이요, 대답할 수 없음은 그 문제...
아투로 허낸데즈의 제대로 연습하는 법을 리뷰합니다. 어떻게 해야 제대로 연습할까요? 제대로 연습하는 법에서는 어학, 테니스 등 다양한 사례를 제시합니다. 허낸데즈 교수는 숙달의 원칙으로 의지, 능력, 기회, 유연성, 명료성의 5 가지를 제시합니다. 제대로 연습하는 법 저자 아투로 E. 허낸데즈 출판 북트리거 발매 2024.12.20. 저자 아투로 허낸데즈는 미국 휴스턴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입니다. 뇌와 언어에 대한 연구를 다루는 <신경언어학 저널> 편집장입니다. 허낸데즈 교수는 독일 훔볼트 재단 프리드리히 빌헬름 베셀 연구상과 풀부라이트 글로벌 석학상을 수상한 학자입니다. 우리가 인간으로서 경이롭게 여기는 모든 것, 예컨대 언어 구사부터 읽기, 심지어 경쟁 스포츠까지도 작은 조각들의 조합 및 재조합을 통해 만들어진 하나의 전체라는 관념이 이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주된 요지다. 나는 언어 학습을 우리가 복합 기술을 배우는 방식을 보여 주는 비유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출처: 아투로 E. 허낸데즈, 『제대로 연습하는 법』 숙달하기 위해서 의지가 중요합니다. 당신은 무엇을 할 때 즐거운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 출처: 아투로 E. 허낸데즈, 『제대로 연습하는 법』 이 책에 제시된 사례는 뭔가를 하고 싶었고 자연스럽게 그것을 하게 된 사람들입니다. 숙달을 추구하려면, 반드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숙고해야 한다고 합니다. 의지는...
힘들 때 대학로에서 대산 선생님 주역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당시엔 주역, 풍수지리, 기문둔갑, 육효, 사주 등 다양하게 공부를 했습니다. 재미있었고, 잘 맞았습니다. 결혼하면서,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쓰겠다는 생각으로 세례를 받고 역학 공부를 중단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역학을 포기하지 못하고 가끔 책을 펼쳤습니다. 소옹의 황극경세서 수리학을 해석하고 그 뜻을 알고 싶었지만 그런 인연은 떠난 것 같고, 방황을 했습니다. 최근 한문 공부를 할 생각으로 계사전을 필사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몇 번씩 쓰다 보니 또 주역에 미련이 생기네요. 문장이 멋지고, 외우고 싶고, 주역을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주역에 전념하지 않으면 깨우치지 못할 것이 분명한데, 왜 미련이 남을까요? 몇 년 전 다산 선생의 주역사전을 공부하면서 아 이런 것이었구나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갑신대장월에 대산 선생님으로부터 아호를 받았습니다. 갑진년에 청고 선생님이 또 떠나셨네요. 제 아호가 기산(奇山)이고 왜 기산을 주셨는지 알만합니다. 저는 주역정문을 하나 더 구입하려다 청고 선생님이 떠나신 비보를 비로소 알았습니다. 과거 주역에 미련이 남아 청고 선생님 강의도 몇 달 들었습니다. 두 주역 스승님이 떠나셨고, 풍수지리 벽계 스승님 소식도 모르겠고, 기문둔갑의 이기목 선생님도 오래전에 떠나셨지요. 그런데 왜 이 시점에서 주역이 또 ...
박우진 대표의 심리극 나는 오늘도 마음을 요리합니다 책은 심리책입니다. 심리극 이론, 심리극 구성요소 및 주요 기법, 오해와 진실 등을 다룹니다. 심리극을 요리 과정으로 비유하여 제목을 지었다고 해요. 심리극에서 '마음을 요리한다'는 것은 마음속 감정과 생각, 경험을 재료로 삼아 조합하고 다듬어 새로운 통찰과 치유를 만들어 낸다는 의미입니다. 출처: 박우진, 『심리극, 나는 오늘도 마음을 요리합니다』 이 책을 읽고 저도 심리극에 대하여 잘못 알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정보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어요. 급증한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의 유출과 악용 가능성도 커졌지요. 마음을 요리한다는 표현 재치 있습니다. 과연 마음을 어떻게 요리할까요? 심리극, 나는 오늘도 마음을 요리합니다 저자 박우진 출판 바른북스 발매 2024.12.02. 저자 박우진 박사는 숭실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한국사회심리극연구소 대표이자 한국사회심리극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소시오드라마와 집단 트라우마』를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모레노의 심리극과 사회극을 통해 자발성을 회복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독자들이 심리극의 세계를 이해하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해 자발성과 창조성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박우진, 『심리극, 나는 오늘도 마음을 요리합니다』 요리사가 다...
책을 찾다가 김춘수 시인과 최용대 화백이 콜라보레이션 작품, 꽃인 듯 눈물인 듯 시집이 눈에 띄었습니다. 좋은 인연 중요합니다. 좋은 사람과 만나서 교류하는 사람이 오래산다고 해요. 사람은 만나서 상처받습니다. 누군가를 만나지 않으면 외롭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맞다고 합니다. 해보되 후회가 적은 선택을 해야겠지요. 인터넷에서 김춘수 시인의 사진을 찾아 보았습니다. 평범한 얼굴은 아닙니다. 특이하게 생기셨습니다. 시인은 무의미 시를 쓰다가 결국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1961년, 시인이 40살 때 <꽃>을 썼습니다. 이때에는 포스트모더니즘 사조에 영향을 받지 않았던 거 같아요. 시에서 무의미가 아니라 의미를 찾고 있네요. 가을 저녁의 시 누가 죽어 가나 보다 차마 다 감을 수 없는 눈 반만 뜬 채 이 저녁 누가 죽어 가는가 보다. 살을 저미는 이 세상 외롬 속에서 물 같이 흘러간 그 나날 속에서 오직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면서 애터지게 부르면서 살아온 그 누가 죽어 가는가 보다. 풀과 나무 그리고 산과 언덕 온 누리 위에 스며 번진 가을의 저 슬픈 눈을 보아라. 정녕코 오늘 저녁은 비길 수 없이 정한 목숨이 하나 어디로 물같이 흘러가 버리는가 보다. (출처: 김춘수, 최용대, 『꽃인 듯 눈물인 듯』) 정녕코 오늘 저녁, 누군가 세상을 떠나가나 봅니다. 누구일까요? 누구이길래 오직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고 살아왔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돈 후안 마뉴엘의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는 인문학책, 우화집, 에세이입니다. 루카르노 백작이 파트로니오에게 우화를 예로 조언받는 형식입니다. 48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돈 후안 마누엘 왕자는 처세술 또는 수신의 목적으로 이 책을 쓴 거 같아요. 다양한 에피소드에서 배울 점이 있습니다. 우화 형식의 에피소드로 재미있게 전개됩니다. 유익합니다.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저자 후안 마누엘 출판 스노우폭스북스 발매 2024.12.18. 돈 후안 마누엘 Don Juan Manuel은 중세시대 스페인 귀족입니다. 스페인 왕 알폰소 10세의 친조카입니다.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El Conde Lucanor는 1335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중세 유럽 문학사에서 중요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중세 스페인 산문 문학 발전에 기여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고 해요. 이슬람 국가의 술탄, 살라딘이 한 기사의 부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살라딘은 그 기사를 큰 부대의 지휘관으로 임명해서 먼 곳으로 보내버렸습니다. 그 기사의 부인에게 계속 구애를 하자, 그 부인은 자기 요구를 들어주면 살라딘의 뜻대로 하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녀의 요구는 부귀와 관련 없는 내용입니다. 제가 원하고 바라는 것은, 사람의 성품 중 가장 뛰어난 덕목, 모든 덕목의 근원이자 으뜸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출처: 돈 후...
하야노 모토시의 에이징 혁명은 노화에 관한 책입니다. 인간의 수명이 250년 이라면 여러분은 만족할까요? 250년을 재미있게 살까요? 노화는 유전보다 식사나 운동 등 후천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노화를 늦출 수 있는지, 더 젊어질 수 있는지 이 책, 에이징 혁명을 통해 알아 보시기 바랍니다. 에이징 혁명 저자 하야노 모토시 출판 시그마북스 발매 2024.12.06. 하야모토 모토시는 노화를 연구하는 생물학자입니다. 도교대학 대학원에서 메디컬 게놈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 의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동대학원 펠로우, 휴먼 프런티어 사이언스 프로그램 펠로우를 거처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 의학부 안과학 교실 특임 강사로 부임했습니다. 현재 동 대학 의학부 정형외과학 교실 특임 강사입니다. 비타민 B3 함유 성분 중 'NMN'이라는 보조제가 노화 방제 효과가 있다고 하는군요. NMN은 장수 유전자 시르투인을 활성화시킵니다. 저자의 스승,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싱클레어 교수는 칼로리 제한, NMN 섭취, 약간 춥게 지내는 스트레스가 노화 억제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합니다. 노화 지표로 DNA 메틸화를 설명합니다. DNA 메틸화는 DNA를 구성하는 A, T, G, C 염기성분 중 시토님에 메틸기가 결합하여 발생합니다. DNA 메틸화 수치가 높을수록 노화가 많이 진행된 것입니다. 에피게놈이란 유전자의 변화가 아니라 유...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신태순 김지혜 작가의 오늘도 함께 크고 있습니다는 부부의 육아 에세이입니다. 육아, 디지털 노마드에 관심있는 독자들은 이 책을 참고하셔요. 저자들의 독특한 육아 가치관을 엿볼 수 있습니다. 책의 주된 화자는 남편인 신태순 저자가 맡고 있지만 내용 중 나오는 99% 순간들이 아내와 남편이 함께한 에피소드이다. 출처: 신태순, 김지혜, 『오늘도 함께 크고 있습니다』 오늘도 함께 크고 있습니다 저자 신태순,김지혜 출판 헤르몬하우스 발매 2024.11.29. 신태순, 김지혜 작가는 부부입니다. 육아를 위해 출퇴근 없는 직업을 찾았고 콘텐츠 마케팅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 신태순 작가는 『나는 1주일에 4시간 일하고 1000만원 번다』, 『해적들의 창업이야기』 등 종이책 9권과 다수 전자책을 썼습니다. 부인 김지혜 작가는 콘텐츠랩코리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50여권의 책을 아마존에 출간하고 아마존 출간 강의와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처절한 몸부림 덕분에 만나게 된 조금은(?) 남다른 우리 부부의 육아 그리고 사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출처: 신태순, 김지혜, 『오늘도 함께 크고 있습니다』 우리 부부는 이 책을 통해 결혼을 고민하는 분들, 아이를 낳을지 망설이는 분들. 부부 사이 개선에 고민이 있는 분들, (···) 용기를 주고 싶다. 출처: 신태순, 김지혜, 『오늘도 함...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임태환 작가의 단순해지는 연습은 단순함 법칙, 단순함 기술 등을 알려주는 자기계발도서입니다. 단순함은 걷어내고 버린다고 되지 않는다. 우리의 삶이 힘든 이유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고 해야 할 것을 하지 않고, 버려야 할 것은 갖고 있고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을 버리기 때문이다. 출처: 임태환, 『단순해지는 연습』 엔트로피를 많이 높이지 않는 단순한 삶 좋습니다. 자기계발 도서로 분류했지만, 단순해지는 삶을 위한 직접 안내서라기 보다는 단순함에 관한 철학 내지 에세이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순해지는 연습을 읽고 단순한 삶의 묘미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무시, 선택과 집중, 프레임 전환 좋습니다. 단순해지는 연습 저자 임태환 출판 모모북스 발매 2024.11.20. 임태환 작가는 마케터입니다. 『카피의 기술』을 썼고, YBM커리어캠퍼스에서 카피라이팅 강사로 활동했습니다. 글쓰기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합니다. 이 책은 트렌디한 미니멀 라이프 방법론을 전달하지 않는다. 단순함이 주는 효율성과 집중을 통해서 내 삶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가 방점이다. 스타일만을 쫓지 않고 그를 통한 개인의 성장론, 앞으로 만날 이 책의 내용이다. 출처: 임태환, 『단순해지는 연습』 단순함은 영어로 Simple입니다. Simple 6개 알파벳으로 Similarity(유사성), Ignore(무시), Minimum(최소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캐서린 폰더의 금가루 수업은 생각의 힘을 강조하는 자기계발책입니다. 발산과 끌어당김의 법칙, 진공의 법칙, 창조의 법칙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다양한 성공사례를 제시합니다. 자기계발서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책을 읽고, 금가루를 찾고 성공과 부를 이루는 비법을 터득하시기 바랍니다. 공기 중에 금가루가 떠다니고 있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대단히 낙관적이네요. 대기 중이건 땅 속이건 금 원자가 있습니다. 이 원자를 모으면 금덩어리가 되겠지요. 금은 원자기호 Au, 원자번호 79입니다. 이론상 원자번호 74인 텅스텐에 중성자 5개를 넣거나, 원자번호 80인 수은에서 중성자를 하나 제거하면 금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비경제적이어서 실용적이 못하고 자연에서 채굴한다고 합니다. 정서적, 육체적, 재정적으로 바닥을 쳤을 때, 마침내 성공과 실패의 도구인 생각의 힘에 대해 알게 되었다. 나는 실패가 실패한 사고의 결과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마음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부유하며 성공적인 삶으로 가는 열쇠임을 알게 되었다. 출처: 캐서린 폰더, 『금가루 수업』 금가루 수업 저자 캐서린 폰더 출판 노들 발매 2024.12.18. 금가루 수업의 저자 캐서린 폰더는 남편과 사별하고 경제 침체 속에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성공의 법칙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캐서린 폰더는 성...
존 크럼볼츠, 라이언 바비노의 더 빠르게 실패하기는 실패와 관련된 자기계발책입니다. 스탠퍼드대학교 평생교육과정에서 진행된 <인생성장 프로젝트>에서 밝혀진 핵심내용을 설명합니다. Fail fast, fail often. 제목이 좀 충격적입니다. 읽어보면 공감이 됩니다. 행복하고 성공적인 사람들은 계획하는 시간을 줄이고 행동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출처: 존 크럼볼츠 외, 『더 빠르게 실패하기』 거창하게 계획하고 전략을 짜는 것보다 일단 행동하라고 합니다. 과감한 시도로 많은 실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실패와 기회를 찾아낼 수 있다고 하는군요. 자기계발책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실패의 긍정적 측면을 배울 수 있습니다. 실패라기 보다는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시작하라는 것이예요. 더 빠르게 실패하기(15만 부 기념 에디션) 저자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출판 스노우폭스북스 발매 2024.12.04. 존 크럼볼츠 교수는 진로상담 분야 최고 권위자입니다. 2004년 미국상담협회로부터 Living legend in counselling award(상담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선정되었습니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교육심리학 연구와 강의를 하였고, 스탠퍼드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인생성장 프로젝트> 공동 책임자로 활동했습니다. 라이언 바비노 박사는 스탠퍼드대학교 교육심리학 박사로 존 크...
최들판 작가의 7분 죽음의 시간은 추리소설, 범죄소설입니다. 7분 죽음의 시간은 2024년 12월 초에 출간된 한국소설입니다. 404페이지 분량인데 제가 읽어본 티저북은 98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퇴락한 항구도시 녹둥시 환호마을을 배경으로 합니다. 살해된 사람은 술주정뱅이, 도박꾼, 시비꾼인 한칠규 같아요. 티저의 내용만으로는 누가 범인인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한칠규가 돈을 내놓으라고 위협을 했고, 한칠규를 2~3대, 최대 18대 때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범인으로 의심은 됩니다. 하지만 이 남자보다는 아무래도 다른 인물이 범인으로 밝혀지는 것이 의외의 반전이겠지요. 티저를 읽고 나니 범인이 누군지, 경찰이 어떻게 추리해서 범인이 드러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7분 죽음의 시간 저자 최들판 출판 엘릭시르 발매 2024.12.06. 저자 최들판 님은 마이클 코널리의 팬이라고 해요. 저도 한때 마이클 코널리의 작품이 좋아서 몇 권 읽었고, 읽으려고 몇 권 더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아마존에서 영문판도 여러 권 샀었습니다. 작가님이 마이클 코널리의 팬이라고 하니 반가웠습니다. 최들판 님은 금융계와 법조계를 두루 경험했다고 합니다. 7분 죽음의 시간은 제5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한 한국소설입니다. 티저북에 소개된 스토리 일부를 공개합니다. 머리털을 박박 민 초라한 형체의 남자가 등장하여 윤 회장에게 달려드는 노파를 처리합니다...
조이리드 결혼할래요 나랑은 로맨스 웹소설입니다. 처음 만난 남녀가 결혼할래요 나랑 청하며 결혼하지요. 두 남녀는 급히 결혼할 필요는 있었지만, 사랑은 없었습니다. 여주인공은 윤희, 남주인공은 남욱입니다. 윤희의 인생 처참합니다. 약에 취해 남자에게 처음을 빼앗기고, 성매매로 소문나 학교생활이 고달팠습니다. 아빠로 알고 있던 남자가 생물학적 부친이 아니고, 엄마로 알고 있던 여자도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아요. 남욱은 과거 납치를 당했고, 사랑하던 여친을 잃었습니다. 화재 속에서 자기만 살겠다고 여자를 버리고 나온 나쁜 놈으로 인식되고 있어요. 부부이니까 부부관계를 해야겠지요. 쇼윈도 부부로 살 수도 있지만 이들 부부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출처: 조이리드, 『결혼할래요, 나랑?』 윤희와 남욱은 둘 다 상처가 많았습니다. 인연이 깊었어요. 그런데 그 인연의 끈도 오해라는 가위질에 싹둑 잘립니다. 내용이 너무 길고, 주인공에게 너무 많은 시련이 닥치는 건 마음에 안 들어요. 다른 웹소설을 읽어도 스토리 전개는 비슷하고 또 시간도 동일하게 소요된다는 생각에, 재미있으니 그냥 계속 읽습니다. 네가 어떻게 그 여자애에게 보답할지 줄곧 궁금했거든. 난 네가 그 애랑 결혼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빨리 다른 여자에게 장가를 갈 줄은 몰랐지. 출처: 조이리드, 『결혼할래요, 나랑?』 남욱은 십 년 전 납치를 당했습니다. 도망쳐 과다출혈로 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