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그동안 밀린 공부를 하며 조용히 지내고 있습니다. 어찌나 할 게 많은지 해도 해도 끝이 안 보여서 종종 압도되는 기분이 들다가 다소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의자를 박차고 산책을 갑니다. 걷는 만큼 머리 속도 마음도 고요해집니다. 산책하면서 동네 맛집도 찾아보고 편의점에 새로 등장한 간식도 찾고 학습에 필요한 문구 용품도 구경합니다. 그러다가 아주 좋은 제품을 하나 찾았어요. 바로 다이소 데코테이프입니다. 저는 열심히 다이어리를 꾸미진 않지만, 프로젝트가 있거나 출장이 잡히면 그 구간을 표시할 일이 있는데요. 형광펜으로 하면 뒷면에 번져서 보기에 안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마스킹 테이프를 쓰자니 테이프 폭이 넓고 끊어서 붙이는 일이 귀찮았고요. 그래서 다이소 데코테이프를 발견해서 좋았습니다. 다른 무늬기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지만, 제가 자주 가는 두 곳 다이소 매장에선 한 곳은 데코테이프가 있소 다른 곳엔 없어 다른 무늬 존재 유무는 확인을 못했습니다. 인터넷엔 파란색 자잘한 꽃무늬도 있는 듯 합니다. 다이소 데코테이프 가격은 1000원. 테이프 폭이 5mm에 길이 6m로 넉넉합니다 곰 발바닥, 꽃, 곰돌이 얼굴, 꿀 통이 그려져 있습니다. 학습 계획표에 드르륵 데코테이프를 그어봅니다. 사용법도 아주 쉽고 깔끔하게 끊어집니다. 2025년 다이어리를 슈퍼 얼리버드로 사서 배송을 기다리는 중인데요. 새 다이어리 그리고 학...

와인 리뷰 기자로 알게 된 배두환 교수가 새 책을 내면서 두 권을 보내줬습니다. 책 이름은 더 와인(The Wine) 저자 엄정선, 배두환 감수 이인순 와인랩대표 소펙사 어드바이저 부문 우승자이시자 와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시는 김성실 대표님 시대의 창에서 만들었습니다. 초판 발행일이 10월 1일인 따끈한 새 책입니다. 두 저자는 <프랑스 와인 여행>, <이탈리아 와인 여행>, <와인이 있는 100가지 장면>을 이전에 썼습니다. <더 와인>은 꼼꼼한 와인 안내서입니다. 책은 네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와인 즐기기 와인을 당장 즐기는 데 고움을 주는 지식을 다룹니다. 와인 따는 장비를 소개하는데 정확한 명칭과 사용 경험에 따른 활용법 안내가 훌륭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와인 잔, 와인 시음, 디캔팅, 빈티지와 레이블에 관한 이야기를 풀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와인 상식이 있는 사람에게도 깔끔한 정리와 내용 보충이 가능하고 와인 초보에겐 체계적인 지식과 산 경험을 바탕으로 한 와인 생활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와인과 음식 와인 마실 때 곁들이면 좋은 음식을 다룹니다. 치킨, 한식, 와인 안주로 자연스레 떠오르는 치즈 이야기도 샅샅이 다룹니다. 치즈 12가지만 알아도 와인 생활이 수월하고 더욱 맛있어지겠죠. 이후 유럽 샤퀴테리 등 육가공품 이야기도 세세하고 생생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와인, 치즈, 샤퀴테리만 잘 알아도 와인 안주와 페어...

Andrew Jefford chats to wine teacher Michael Schuster about everything from seduction to his views on wine descriptions, and salutes the new edition of his Essential Winetasting book. Any new edition of a treasured reference book is an occasion to celebrate, particularly when 17 years have passed since the first edition saw the light of day. Michael Schuster’s Essential Winetasting, a comprehensively revised edition of which has just been published by Mitchell Beazley, is a perfect primer for anyone new to wine. It also contains much of value to those of us who have been chasing Bacchus around the bushes for years. Schuster writes about wine with great deftness, restraint and elegance, but h...

페르노리카 1975년 페르노(Pernod)와 리카(Ricard)가 합병하여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되었습니다. 페르노리카는 스카치 위스키, 아이리쉬 위스키, 코냑과 브랜디, 보드카, 진, 리큐르, 럼, 테킬라와 메즈칼, 샴페인과 와인 주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페르노리카는 세계 주류 산업에서 혁신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홉스코치 시즌이 준비한 마스터 클래스에 다녀왔습니다. 생트 마르그리트 앙 프로방스 Sainte Marguerite en Provence 1929년 프랑스 프로방스에 파야르(Fayard)가문이 설립한 와이너리로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며 2003년 유기농 인증을 받았습니다. 프로방스는 프랑스에서 로제 와인에 전력을 다하는 유일한 와인 산지입니다. 프로방스는 1955년 보르도 크뤼 분류와 비슷하게 와이너리 역사와 품질을 기반으로 와인 등급을 만들었습니다. 프로방스는 지역에서 최고 품질 와인을 크뤼 클라세(Cru Classé) 코트 드 프로방스라고 부르기로 했는데요. 총 18개 와이너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생트 마르그리트 앙 프로방스가 속하죠. 생트 마르그리트 앙 프로방스는 그르나슈(풍부한 딸기와 체리, 부드러운 질감), 쌩소(산도와 신선함), 롤(Rolle, 베르멘티노, 신선함과 미네랄, 가벼운 허브, 시트러스, 아몬드 향)을 사용합니다. 직접 압착 방식(...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은 오로지 와인의 향과 맛만으로 그 특성을 파악하는 흥미롭고 도전적인 과정입니다. 따라서, 와인 심사할 때, 블라인드 테이스팅 커버는 필수입니다. 그런데 일상에서도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해보면, 와인을 즐기는 순간이 한층 더 전문적이고 즐거워집니다. 와이트하우스가 이번에 제작한 커버는 와인 레이블을 가려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세련된 디자인으로 테이스팅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킵니다. 특히 부르고뉴 지역의 주요 마을이 새겨져 있어, 테이스팅에 특별한 의미와 고급스러움을 더합니다. 부르고뉴 와인으로 블라인드 시음을 한다면 더더욱 좋은 제품입니다. 제품 특징 고급스러운 디자인 와이트하우스 블라인드 테이스팅 커버는 검은색 바탕에 주황색 글씨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어요. 본 로마네(Vosne-Romanée), 알록스 코통(Aloxe-Corton) 등 부르고뉴 코트도르 유명 와인 마을들이 표시되어 있어, 와인 애호가들에게 더 큰 매력적입니다. 내구성 있는 재질 와인병에 오랫동안 사용해 와인이 흘러도 검은색이니 깔끔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다양한 테이스팅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움을 잃지 않습니다. 번호 표시 옷핀 포함 1번부터 5번까지 번호를 표시할 수 있는 옷핀이 포함되어 있어, 여러 병을 동시에 시음할 때도 혼동 없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 옷핀을 사용해...

지난 금요일, 부르고뉴 세미나에서 참여한 블라인드 시음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 경험을 강의에 응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특히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는 와인 블라인드 라이어 카드 게임이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와인 시음을 하면서 한 영화 속 장면이 떠올랐어요. 바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2009)의 지하 술집 장면입니다. 영국군 대위 아치 히콕스가 독일군 장교로 위장해 프랑스 술집에서 독일군을 만나러 가는 장면이죠.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디터 헬스트롬 대위가 나타나면서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헬스트롬은 아치와 그 동료들을 끊임없이 의구심을 갖고 관찰하고, 미세한 억양이나 행동의 차이를 통해 진짜 독일군인지 파악하려 합니다. 아치는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 애쓰지만, 결국 작은 실수로 치명적인 대결이 벌어지죠. (이 장면에서는 페리에 주에 샴페인도 등장합니다.) 이 장면은 라이어 게임과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어제 블라인드 시음 중에 받은 와인 블라인드 라이어 카드가 떠오르더군요. 제가 와이트하우스 대표님께 선물 받은 이 카드를 활용하면 재미있는 블라인드 테이스팅 게임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블라인드 라이어 카드란? **‘블라인드 라이어 카드’**는 라이어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와인 추론용 플레잉 카드입니다. 라이어 게임은 상대를 속이고 진실을 찾아내는 심리전이 핵...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운 여름이 마침내 물러가고 이제 와인 계절이 시작됩니다. 와인 업계 종사자라면 방문하면 좋은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공유합니다. 스페인은 지중해성 기후, 다채로운 지리적 특성을 잘 살린 스페인 지역별 음식과 와인 전통과 문화로 전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파에야, 하몽 이베리코, 타파스, 가스파초 등은 한국에서 아주 많이 알려졌고 사랑받는 스페인 요리죠! 여기에 리오하, 리베라 델 두에로, 프리오랏, 카바 등에서 생산된 고품질 와인도 와인 애호가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11월 7일 스페인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립니다. 바로 테이스트 스페인(TASTE SPAIN)입니다. 테이스트 스페인은 스페인 대외무역청(ICEX)이 주한 스페인 대사관 경제상무부와 알리엔도스 데 에스파냐(Alimentos de España. 푸드 인 스페인 Food in Spain)를 통해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테이스트 스페인에는 한국시장에 잘 맞는 미수입 스페인 와인과 식재료가 전시될 예정입니다. 테이스트 스페인은 아주 오래전부터 꾸준히 열리는 행사인데요. 와인 관련 마스터클래스와 시식, 시음이 가능해 스페인 미식 문화를 충분히 경험할 좋은 기회입니다. 관심이 있으신 업계 종사자분들 신청해보세요. 테이스트 스페인 TASTE SPAIN 일시: 2024년 11월 7일(목), 오전 10시~ 오후 6시 장소: ...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2024년 9월 5일 도운 스페이스에서 신동 와인이 주최한 더 마스코트(The Mascot) 와인 시음회에 다녀왔습니다. 이 자리는 거의 세계 최초로 더 마스코트 2020년 산이 시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전에 만든 2019와 2018년 산도 비교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더 마스코트(The Mascot)는 도멘 에이치 윌리엄 할란(Domaine H.William Harlan)이 어린 포도나무로 만든 와인입니다. 원래는 창립자 아들인 빌 할란이 가족 소비용으로 만든 와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변 요청으로 공식 출시되었고 금세 와인 애호가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더 마스코트 '어린 포도나무 와인' 세컨 와인 아닌 로쏘 디 몬탈치노 개념 와인 도멘 에이치 윌리엄 할란(Domaine H.William Harlan, 이하 도멘 HWH로 줄임)은 나파 밸리 유명 와이너리인 본드(BOND), 할란 에스테이트(Harlan Estate), 프로몬토리(Promontory)를 모두 아우르는 명칭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세 와이너리는 각각 와인 양조장을 갖고 있지만, 더 마스코트는 따로 양조장이 없습니다. 도멘 HWH은 나파 밸리에서 대부분 포도밭이 계곡 아래쪽에 개발될 당시 오크빌 해발고도 69~374m 높이에 9헥타르 포도밭을 만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나파 밸리에서 보르도 1등급 샤토 와인과 같은 수준 품...

숙성된 와인 시음 여러 사연과 함께 제 와인 셀러에 아주 오래 누워있던 와인을 열었습니다. 와인 이름이나 가격보다는 함께 하는 게 좋은, 정말 아껴가며 마셔줄 마음이 있는 분들이 이 와인들과 함께여서 참 행복했습니다. 같이 먹겠다고 미리 사둔 치즈를 놓고 가고, 오래된 코르크를 건져내는 코르크피쉬를 찾지 못해 출발했지만요. 치즈는 근처 매장에서 살 수 있었던 2년 숙성한 고다 X.O로 대체하고, 그동안 경험을 모두 끌어모아 두어 번 고비를 넘기며 코르크를 온전히 빼냈습니다. 돈 버는 공간을 선뜻 내준 대표님, 매장 개장 전 줄을 서서 신선한 당근으로 만든 라페, 귀한 국산 참다래와 귀한 물, 잊지 않고 챙겨온 귀국길 와인, 나누고 싶은 마음에 두근 반 설레임 반으로 가져온 와인, 잠깐이나마 짬을 내어 맛있게 즐겨주신 분들. 와인이라는 모닥불 앞에 옹기종기 도란도란 서로가 헤쳐나갈 길에 응원을 보태어 보았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긴장을 풀어봤어요. **비세르노 캄포 디 사쏘 인솔리오 델 칭기알레 2007(Biserno Campo di Sasso Insoglio del Cinghiale)** ‘멧돼지 안식처’란 이름을 지닌 슈퍼 투스칸 와인입니다. 가넷림을 지닌 중상 루비색. 두드러지는 흑연, 먼지, 말린 민트와 클로브, 자두, 블랙베리, 버섯과 흙내음을 지닙니다. 중간 바디에 균형 잡힌 산도와 융합이 잘 된 타닌을 지녀 거의 오크 숙성한...

유로까브 샴페인 강의 유로까브(EuroCave)는 고품질 와인 저장고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프랑스 브랜드입니다. 유로까브는 온도, 습도, 진동, 빛 등 다양한 요소를 정밀하게 관리하기로 유명하죠. 만만치 않은 몸값이지만, 써본 분들 이야기를 들으면 언젠가 한 번쯤 써보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드는 꿈 같은 와인 저장고입니다. 저는 처음 봤는데, 유로까브 샴페인 전용 제품은 병을 세워서도 보관할 수 있었어요. 온도도 바로 음용 가능한 온도까지 가능해서 좋아 보였습니다. (사실 보급형 제품은 온도계 표시로는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온도가 내려가지 않거든요.) 유로까브 VVIP 고객을 모시고 샴페인 강의를 했습니다. 네, 말도 안 되는 일이지요. 유로까브를 쓰시는 분들이면 당연히 샴페인이나 부르고뉴를 자주 경험해보셨을 것이고 제가 무슨 말을 한들 역부족인 상황이지요. 그래서 샴페인 핵심 요약해서 짧게 전달하고, 맛있는 샴페인을 함께 시음했습니다. 워낙 가마솥처럼 무더운 날이어서 Extra Brut로 정해봤어요. 고맙게도 크리스탈 와인 컬렉션에서 시음 와인 2종을 지원해주셔서 반응이 더욱 좋았습니다. 에비앙에서도 생수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Bruno Paillard Premier Cuvee MV Extra BrutRM 같은 NM 말레이시아 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와인 32개 크뤼 피노 누아 45%, 샤르도네 33%, 피노 뫼니에 22% 퀴베만...

지공다스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고 맛있는 론 지역 와인이죠. 지금까지 레드 와인으로 알려졌지만 이제 화이트 와인도 공식적으로 생산한다고 합니다. 정말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덴텔 드 몽미라이 산등성이에서 자란 포도로 만든 와인 그 맛이 참 궁금해집니다. 한국에선 과연 어떤 지공다스 블랑이 선보이게 될지도 궁금해집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공다스 블랑(Gigondas Blanc AOP) 공식 판매 시작 - 와인21닷컴 지공다스(Gigondas)는 프랑스 남부 론 계곡에 있는 유명 레드 와인 산지다. 이곳은 2023년부터 공식적으로 화이트 와인 생산이 허용되며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www.wine21.com #정수지기자 #정수지와인전문기자 #와인21닷컴 #프랑스와인 #와인공부

샴페인에 허용된 품종은 피노 누아 뫼니에 샤르도네 피노 블랑 피노 그리 프티 메슬리에 아르반 총 7종입니다. 그런데 기후 변화로 인해 곰팡이 저항성이 좋은 품종을 실험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샹파뉴 지역에 여러 곰팡이 저항성 품종들을 시험한 뒤 볼티스 품종으로 우선 와인을 만들어보기도 했다고 해요. 오브 지역 유명 와인 생산자인 드라피에가 선두에 있습니다. 요즘 샴페인 중 3대 주요 품종 외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 종종 언급되는데 이 소식까지 더해지니 궁금함이 늘어만 갑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샴페인에 승인된 새로운 품종, 볼티스(Voltis) - 와인21닷컴 프랑스 원산지 통제 명칭은 매우 까다롭다. 샴페인 포도재배와 와인 양조 규정은 더더욱 그렇다. 그런 샴페인에 역사상 처음으로 새로운 품종인 볼티스(Voltis)가 승인됐다. 볼티스는 과연 어떤 품종일까? 왜 승인했을까? www.wine21.com #정수지기자 #정수지와인전문기자 #와인21닷컴 #샴페인 #와인공부

안녕하세요. 정수지입니다. 무더운 어느 여름 날, 이메일로 원고 요청이 왔습니다. 잡지 이름은 덴(Den) 덴은 3050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를 위한 잡지였습니다. 인쇄된 형태로 대형 서점에서 판매도 하고 인터넷을 통해 글을 읽을 수도 있습니다. 2024년 하반기 와인 트렌드 정리를 해봤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https://www.thede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86 #덴 #와인트렌드 #2024와인트렌드 #정수지기자

요즘 인기 있는 드라마 <굿파트너> 보시죠? 5회차에서 정 변과 한 변이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가 바로 르꼬숑이었답니다. 드라마보다가 어찌나 반갑던지요. 이곳을 운영했던 정상원 셰프가 새로 책을 내서 읽어봤습니다. 제가 요즘 시험이 좀 많아서 온종일 공부 중인데요. 틈틈이 머리를 식히고 긴장을 풀기 위해 드라마 시청, 책, 운동, 간단한 쇼핑이나 집안일을 정해놓고 하는 중이에요. 볼 시험만큼 막간을 이용해 읽을 책도 이만큼 쌓여있죠. 책 제목은 <글자들의 수프> 부제는 셰프의 독서 일기입니다. 미쉐린 셰프 정상원이 요리와 인문학을 결합한 독서 일기로, 문학, 역사, 철학에서 음식 이야기를 찾아 탐구하며 셰프 마음과 생각을 써낸 책입니다. 다양한 재료를 넣어 푹 끓인 수프가 편안하면서도 깊은 맛을 주듯 셰프가 읽거나 경험한 이야기 소재가 셰프 생각과 마음으로 끓여져 음식을 통한 진정한 행복을 맛보게 합니다. 표지 속 그림이 이 책을 아주 잘 나타냅니다. 저는 셰프 정상원 아내인 이상민 작가와 지인인데요. 책을 써내며 ‘때가 아닌 때에 더운 밥을 지어준 조그마한 아내와, 식탁에 마주 앉아 그녀와 나눈 나지막한 대화들 앞에 얌전히 이 책을 놓습니다.’라는 부분이 무슨 말인지 너무나 잘 알기에 마음이 금세 따뜻해지더군요. (그런데 ‘아내와 식탁에‘로 써도 되는데, ‘아내와, 식탁에‘로 쓰신 이유는 사뭇 궁금합니다.) 무더운 여름이라 ...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위가 이제 물러가나요? 지난번 말씀드린 추석 연휴 특강반은 놀랍게도 개강합니다. 신청하신 분이 의외로 많아요. 저처럼 명절 싫어하는 분들과 함께 4일을 불태워보겠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9월 9일 개강반도 있는데 이건 말씀 안 드린 거 같아 글을 씁니다. 월요일 낮2시부터고요. 제가 1회부터 6회까지 강의하고 10월말부터 11월 초엔 제가 출장과 시험이 있어서 다른 강사님이 맡아주실겁니다. 강사마다 강의 방식이 다르기에 다르게 배워보는 거도 좋습니다. 저야 아직 꼬마 강사니까요. 와인 공부를 이미 고민 중이시라면 그냥 저지르세요.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게 후회를 줄입니다. 제 경험에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9월 9일에 뵈어요! 와인 강사 정수지 올림 WSA와인아카데미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 311 신영빌딩 1층 #WSA와인아카데미 #정수지강사 #와인강사 #와인강사정수지 #와인공부 #와인학원 #소믈리에자격증 #와인자격증 #중급 #WSET과정 #WSET중급 #wsawineacademy #wsa #와인수업 #와인추천 #와인러버

드링크 인터내셔널이 2024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샴페인 브랜드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루이 로드레(Louis Roederer). 제가 참 좋아하는 샴페인 하우스입니다. 셰프 드 까브인 장 밥티스테 레까이옹은 정말 존경합니다. 서현 AK플라자 지하 1층에 있는 에노테카에서 시음회를 열어서 맛을 보고 왔습니다. 시음 회비 인당 6만 5천 원. 와인은 종류별 30ml로 서빙되며, 안주는 프레츨 스낵, 그리시니, 그리고 트러플이 들어간 크림치즈가 준비되었습니다. 1시간 이용할 수 있고 3명만 참석해서 제겐 아주 편안했습니다. 루이 로드레 컬렉션 244 Louis Roederer 244 Collection CH 41%, PN 33%, Meunier 26% 2019년 54% 사용, 리저브 와인은 10%(2012~2018년, 10% 오크 통 숙성), 퍼페추알 리저브 36%(2012~2018년) 젖산 전환 35% 효모 숙성 기간은 3년, 도사주 7g/L 샹파뉴 2019년은 온화한 기후로 매우 좋은 빈티지로 평가합니다. 중하 금색. 양호한 코르동. 중상 강도, 레몬과 자몽이 두드러지는 뚜렷한 시트러스, 소금, 석회, 볶지 않은 견과류, 부사, 꿀부사, 아몬드파우더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중상 강도, 드라이, 짠맛, 중간 바디와 알코올, 사과, 브리오슈, 자두, 흰 딱딱한 복숭아 풍미를 지녔습니다. 아주 부드럽고 짠맛이 남는 뒷맛을 보여줍니...

아르헨티나 와인 아이콘, 주카르디 주카르디 와이너리는 1963년 알베르토 주카르디(Alberto Zuccardi)가 멘도사에서 설립했다. 처음에는 관개 방식을 시험하기 위해 포도밭을 심었지만, 그 후 와인 생산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아들 호세 주카르디(José Zuccardi)는 아버지 뒤를 이어 와이너리를 운영하며, 지속해서 품질을 개선하고 혁신적인 와인 양조 기법을 도입했다. 현재는 세바스티안 주카르디(Sebastián Zuccardi)가 3세대 와이너리 경영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는 와이너리의 품질과 명성을 국제적으로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주카르디가 이룬 성과 1. World’s Best Vineyards 주카르디 와이너리는 2019년, 2020년, 2021년 연속으로 World’s Best Vineyards에서 세계 최고 와이너리로 선정되었다. 이 리스트는 와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이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와이너리 경험을 제공하는 장소를 고른 거로, 주카르디는 테루아와 와인 생산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아름다운 건축물, 그리고 전반적인 와인 관광 경험으로 인해 이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새로운 주카르디 와이너리는 우코 밸리(Uco Valley)에 있으며, 2016년에 완공됐다. 세바스티안이 이끌고 건축가 톰 휴즈(Tom Hughes)와 그 팀이 설계한 이 건물은 주변에서 채취한 돌과 흙 같은 재료를 주로 사용했...

여러분, 안녕하세요. 날이 무척 덥고 습합니다. 이럴 땐 시원하게 에어컨 틀고 집에서 좋아하는 책을 보거나 영화를 보는 게 최고 휴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요즘 사회생활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놀고(?) 있습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매일 아침 산책을 하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안 해봤던 일에 도전하기도 하고, 읽고 싶었던 책을 마음껏 읽으며 지내고 있어요. 그러다 만난 좋은 와인 책이 있어서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책 제목은 <와인 인문학 프랑스 편 세트>입니다. 저자 배영달 교수는 이전에 <와인 인문학 이탈리아 편>을 썼습니다. 저는 와인 인문학 이탈리아 편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강의할 때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 블로그에 추천 글도 썼었어요. 와인 인문학 이탈리아 편 진짜 좋아요 추천해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요즘 WSA와인아카데미에서 입문과 중급반 강의 중입니다. 지난번 WSA와인... blog.naver.com 그래서, <와인 인문학 프랑스 편 세트>도 당장 구해서 읽었죠. 저자 배영달 교수는 파리4대학교에서 초빙교수를 지냈고, 한국프랑스학회장, 한국프랑스문화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여러 해에 걸쳐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등 주요 와인 산지를 여행하면서 와인 문화를 공부했어요. 조만간 <와인 인문학 스페인 편>도 출판된다고 합니다. 프랑스는 워낙 와인 강국이니 내용이 많아요. <와인 인문학 프랑스 ...

추석 연휴, 단 4일 만에 끝내는 국제 인증 와인 자격증 과정 와인 애호가 여러분, 안녕하세요. 와인 강사 정수지입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 특별한 계획이 있으신가요? 만약 아직 계획한 일이 없으시고, 평소 와인에 관심을 두고 계셨다면, 이런 제안 어떠신지요? 바로 보통 8주, 즉, 2달이 걸리는 WSET 중급 과정을 단 4일 만에 끝낼 수 있는 추석 연휴 단기 중급 와인 자격증 과정입니다. 추석 연휴, 단 4일 만에 끝내는 국제 인증 와인 자격증 과정 왜 담당하게 되었을까요? 저는 어릴 때부터 명절 연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첫째, 특집 방송한다고 원래 하던 방송 프로그램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고, 둘째, 학창 시절엔 대부분 명절 지나고 시험이어서 자유롭게 놀 수 없었고, 셋째, 명절에 흐트러진 생활 방식을 수습하느라 몸도, 마음도, 정신도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명절이 오면, 더욱더 평소 생활 방식을 엄격하게 지키고 단기간에 완성할 수 있는 일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요즘은 대부분 여행을 많이 해서 어디를 가든 너무 붐비고 물가도 비싸서 집에서 편안히 지내는 게 제일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번 추석엔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마침 WSA와인아카데미에서 강의 제안이 와서 선뜻 수락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성향이시면 이번 추석 연휴 단기 국제 인증 와인 자격증 과정이 더더욱 잘 맞...

안녕하세요. 와인 강사 정수지입니다. 저는 WSA 와인 아카데미 대표 강사로 주로 중급 과정을 강의합니다. 8월 중순에 입문 강의를 맡게 되어 지난 주말 폭염과 함께 입문 과정 강의안을 대대적으로 손보았습니다. 지난번 강의안 날짜를 보니 거의 2년 만이더군요. 내용을 추가하고, 사진을 바꾸고, 조금 더 제게 잘 맞는 강의 흐름을 잡아 강의안을 꾸밉니다. 머릿 속으로 대략적인 대본도 정리하고요. 그 과정에서 사진이 필요해 클라우드를 보다가 옛 사진을 몇 장 발견에서 잠시 추억을 더듬어보았습니다. 참 젊었습니다. 그렇죠? 하나씩 쌓인 경험이 강의할 때 참 도움이 됩니다. 수강생분들이 조금 더 쉽게 잘 이해하시는데에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8월 중순에 만나 뵐 새로운 입문 과정 수강생분들이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곧 만나요! WSA와인아카데미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 311 신영빌딩 1층 #와인강사 #정수지와인강사 #WSA와인아카데미 #와인학원 #와인자격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