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
1120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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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미국 드라마] 한니발 시즌 3(Hannibal Season 3)

예고편 내용 & 리뷰 결말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음 그렇게 아끼던(?) 윌의 배를 가르고 베델리아 뒤 모리에 박사와 함께 도망친 한니발은 이탈리아에 정착해 쇼윈도 부부 생활을 하고 있었다. 베델리아와 부부가 되어 가지게 된 이름의 진짜 주인은 한니발이 자신의 방법으로 당연히 처리한 뒤였다. 베델리아는 한니발을 두려워하면서도 떠나지 못했다. 그가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고,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고 체념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지금은 이렇게 한니발의 아내로 사이좋은 부부 행세를 하고 있지만, 그가 언젠가는 자신을 먹을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프랑스 파리를 거쳐 이탈리아에서 지내고 있던 한니발은 카니발리즘을 너무나 잘 억제하고 있었다. 베델리아가 놀랄 만큼 그 기간이 오래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마음에 드는 목표물이 눈에 들어오자 그는 다시금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물론 목표물을 먼저 사냥하지는 않았다. 심기를 거스르게 했던 사람을 먼저 처리했고, 목표물을 잘 먹인 후에(?) 취하는 과정을 택했다. 그로 인해 경찰은 과거 이탈리아에서 활개를 치던 살인마 '일 모스트로'가 다시 나타났다는 냄새를 맡는다. 배가 그렇게 터지고 피를 철철 흘렸는데도 윌 그레이엄은 죽지 않고 살아났다. 게다가 진작에 죽은 줄 알았지만 시즌 2 에피소드 13에 안 죽고 등장한 애비게일은 한니발이 목을 그었는데도 죽지 않았다. 하지만 이내...

20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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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미국 드라마] 한니발 시즌 2(Hannibal Season 2)

예고편 내용 & 리뷰 결말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음(잔인함 주의!) 윌 그레이엄이 연쇄살인마 '체서피크 리퍼'라는 증거가 나와 감옥에 갇히는 걸로 시즌 1이 끝났다. 드라마를 보는 사람과 윌은 한니발 렉터가 범인이라는 걸 명확하게 알고 있지만, 드라마에 등장한 모든 인물은 윌이 정신적인 문제로 범행을 저지르고선 렉터 박사에게 누명을 씌우는 거라 여긴다. 그래서 윌은 너무나 외롭고 괴로운 혼자만의 싸움을 시작하게 됐다. 그런데 시즌 2 에피소드 1이 시작하자마자 렉터 박사와 잭 크로포드 국장이 육탄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것도 렉터 박사의 부엌에서 말이다. 칼을 잘 쓰는 연쇄살인마와 FBI 국장의 혈투가 절정에 치달았을 무렵, 12주 전이라는 자막이 흐르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갔다. 한니발과 잭은 함께 식사를 하며 윌에 대한 괴로움을 이야기했고, 서로를 위로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여러 연쇄살인범을 잡는 일에 큰 기여를 하고 있었던 윌의 자리에 한니발이 들어왔는데, 그 덕분에 한니발은 이전보다 더 노골적으로 살인을 저지른다. 여차하면 잡은 연쇄살인범에게 누명을 씌우면 됐으니 말이다. 정말이지 엄청나게 꼼꼼하고 무지하게 머리가 좋은 연쇄살인범이라 윌이 어떻게 될지 한 치 앞도 알 수가 없었다. 감옥에 갇힌 윌은 이전보다 훨씬 폐쇄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무래도 그를 믿어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으니 당연했던 게 아닐까 싶다. 심지어는 좋...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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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미국 드라마] 한니발 시즌 1(Hannibal Season 1)

미국의 작가 토머스 해리스가 <양들의 침묵>을 통해 창조한 희대의 연쇄살인마 한니발 렉터는 동명 영화에서 안소니 홉킨스 옹이 단 15분 출연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대단했다. 이후 후속편 <레드 드래곤>, <한니발>, 한참 전의 프리퀄 <한니발 라이징>이 소설로 출간되었고 역시 영화화됐다. 내게는 안소니 홉킨스의 한니발 렉터가 익숙한데, 드라마 <한니발>에 멋지고 섹시한 매즈 미켈슨이 출연을 했다고 해서 궁금했었다. 거의 10년 전에 방송된 드라마라 찾아볼 수가 없었는데 얼마 전에 왓챠에 전 시즌 완전판이 올라와 신나게 시작했다. 예고편 & 등장인물 휴 댄시(FBI 특별수사관, 범죄심리분석관 윌 그레이엄 役) 매즈 미켈슨(정신과의사 한니발 렉터 役) 로렌스 피시번(FBI 행동과학부 국장 잭 크로포드 役), 카롤린 다배나(정신의학 교수, FBI 자문 범죄심리분석관 알라나 블룸 役) 헤티엔 박(FBI 범행 현장 수사관 비벌리 카츠 役), 라라 진 초로스테키(범죄 사건 전문 기자 프레디 라운즈 役) 내용 & 리뷰 결말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음(잔인함 주의!) 머리카락과 눈동자 색이 비슷하고, 키와 몸무게가 거의 흡사한 젊은 여성 여러 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FBI 행동과학부 국장 잭은 유능한 범죄심리분석관 윌 그레이엄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윌은 이전에 경찰이었으나 정신적인 문제로 일을 그만두고 FBI에 들어온 훈련생들...

2022.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