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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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 전시] <에르빈 부름 - 나만 없어 조각(Erwin Wurm: Sculpture is Everywhere)>, 수원시립미술관

어윈 웜? 어윈 부름? 에르빈 부름? 이름을 어떻게 부를지 모를 때부터 Erwin Wurm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이다. 제주 아라리오 미술관과 홍콩 바젤아트페어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몇몇 작품이 아주 유쾌한 인상을 주었다. 실제 그의 작업들이 쓰디쓴 현실에 대한 비틀기라고 해도 그 안에 배어있는 유머기는 인생의 쓴맛을 희석시켜준다. 그렇게 예술은 우리를 기운나게 한다. 미술관에서 정신 놓고 놀아보기는 처음이다. 원래는 뻣뻣한 타입이라 관객 체험 이런 거와 안친하다. 종종 끝난 전시를 올려서 면구스러웠는데 아직 전시 기간이 남아서 다행이다. 놓치지 마시길… Erwin Wurm, Title to be determined (Austrian mountain cap), 2019 @ 홍콩 아트 바젤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 Erwin Wurm, Sculpture is Everywhere 2022.12.7 - 2023.3.19 수원시립미술관 2, 4, 5 전시실 <에르빈 부름 - 나만 없어 조각> 수원시립미술관, 2003 Section 1. 사회에 대한 고찰(Reflections on the Society) 에르빈 부름(b.1954-, 오스트리아)은 부드러운 재질의 조각, 속이 빈 조각 등 다양한 재료를 통해 기존 조각이 지닌 무게와 매스를 덜어내고, 녹아내리거나 부푼 형태로 현대 사회의 현상들을 재치 있게 은유한다. 에르빈 부름에게 조각은...

2023.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