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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 압력밥솥이 들어왔답니다. 소댕 압력밥솥 이라고 요즘 공구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나봐요. 저는 감사하게도 형님이 선물로 주셔서 쓰게 되었네요. :) 압력밥솥에 쌀 3인분 깨끗히 씻어서 넣어주고 손가락이 간당간당 잠길정도로 물 부어준 다음 뚜껑 닫아주면 된답니다. 저는 냉이밥을 했는데 냉이에서 수분이 나오니까 물양을 살짝 적게 넣었어요. 참기름 쪼르륵, 간장도 한스푼 넣고 만들었답니다. 소댕 압력밥솥은 인덕션도 세트로 구매 가능할 수 있어요. 형님이 두개 같이 사용하는게 편하다고 세트로 구매해주셨는데, 아! 신세계를 맛 보았네요.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불조절도 되고 띠- 소리가 나면 밥이 완성됐으니 김을 한번 뺴주면 된다는 뜻이에요. 요새 이걸로 밥하다 보니까 전기밥솥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압력밥솥 매력에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하네요. 밥이 탱글탱글 너무 맛있답니다. 하하. 우리집 김씨들은 밥에 있는 냉이를 보고 다들 경악을 금치 못하더라고요. 이거? 뭐야? 하고요. 하지만 저는 그들의 반응에 당황하지 않아요. 이미 밥은 이것뿐이니, 먹지 않으면 굶으셔야 한다고 알아서 선택하라고 합니다. (협박) 먹어보면 생각보다 냉이향이 밥이랑 참 잘 어울린답니다. 초딩입맛인 분들은 조금 당황스러울 수도 있겠지만요? (내 남편이랑 다원이) 냉이밥에 냉이된장찌개, 풀세트로 대령했어요. 예전엔 냉이향이 싫었는데 요새는 너무 향도 좋고 맛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