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더워서 나가기 싫고, 겨울에는 추워서 나가기 싫고. 여간 견주로서 반려견과 최대한 매일 산책 나가는 일상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최대한 우리집 대감마님 롱다리 말티푸 '토리'와 매일 같이 산책을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보통 집에서 출발하여 주변 산책로를 많이 돌아다니지만, 집과 주변이 세상의 전부인줄 아는 토리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을 때면 차에 토리를 태우고 근교로 산책겸 나들이를 떠납니다.
오늘은 댕댕이와 가기 좋은 겨울 부산 애견동반 여행 기장 가볼만한 곳을 토픽으로 묶어 발행해보려고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없는 한적한 곳부터 겨울을 한껏 경험할 수 있는 핫플과 맛집까지 오마카세처럼 다양하게 이야기를 엮어봤습니다. 이번 주말 반려견과 기장으로 산책 나가볼까요?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지리적으로 울산과 가까운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안데르센공원'입니다. 안데르센은 모두가 다 아는 유명한 동화작가지요. 여기 안데르센 동화를 콘셉트로 아이와 댕댕이와 가기 좋은 공원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한 바퀴를 다 돌면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꽤 큰 공원 산책로인데요. 산을 타야하는 팔각정 산책로부터 호수 산책로, 동화마을 포토존 산책로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산책로라 지루하지 않은 곳입니다.
또한, 자연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기에 아파트 생활에 스트레스를 받았을 댕댕이에게 자연 그대로를 선사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미용을 하고 뭔가 예술가 같은 애견 의류를 구매하고 토리와 기장의 조용한 예술가 마을 '기장 대룡마을'로 향했습니다. 이곳도 앞서 살펴본 안데르센 공원과 같이 울산과 경계즈음에 있는 자그마한 마을입니다.
동화마을에서 '동심'으로 돌아갔다면, 대룡마을에서는 목가적인 풍경과 더불어 곳곳에 있는 '예술'적인 풍경을 감상하면서 산책할 수 있는데요. 때마침 토리 의상과 마을 분위기가 왠지 모르게 잘 어울렸습니다.
여기에는 무인 카페 '아트인오리'도 있는데, 추운 겨울이라서 그런지 운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댕댕이와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죠. 또한, 대부분 평지라서 힘들지 않게 무난히 산책하기 좋은 코스였습니다.
지금까지 한적하고 힐링되는 산책 코스를 소개했다면, 오늘은 애견동반 가능한 겨울 최고의 부산 핫플레이스로 가보겠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 부산 기장 '빌라쥬 드 아난티 트리마을'입니다.
2023년 기존 구 아난티 힐튼 호텔 반대편 언덕 부지에 빌라쥬 드 아난티가 그랜드 오픈을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작년 연말부터 트리마을을 가동해 부산 각지에서 찾아오는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는데요. 올해는 얼마나 멋있어졌을지 기대됩니다.
본 포스팅은 작년 리뷰이며, 올해는 조만간 업데이트해서 올리도록 할게요! 빌라쥬 드 아난티 트리마을 주변은 댕댕이들이 뛰어다니기 좋은 조건이라 갑갑한 반려견들의 스트레스 해소의 장소로 딱이랍니다! 또한, 댕댕이와 견생샷까지 가능한 멋진 장소임이 틀림없습니다:)
마지막 콘텐츠는 '기장 애견동반 가능 맛집'입니다. 요즘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 반려견 동반 가능한 식당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아난티와 장안읍 사이에 있는 일광읍에 위치한 '꽁양이 1061'로 가보겠습니다.
이곳은 문경약돌돼지를 판매하는 삼겹살이 메인인 식당이고요. 반려견 동반으로는 '방갈로'에서 식사가 가능합니다. 캠핑 느낌도 나고, 오히려 쌀쌀할 때 가면 더 재밌는 곳인데요. 게다가 삼겹살도 퀄리티도 좋아 오감만족되는 그런 고깃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