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너무 좋네요. 오늘은 후딱 글하나 올리고 가까운 공원에 가서 좀 걸어보려고요. 유럽생활을 좀 해 본 큰 딸이 간혹 주문하는 것이 있어요. 바로 독일식 양배추절임~ 사우어크라우트인데요. 요것이 뭔 맛으로 찾는가 싶은데 은근 중독성이 있는 양배추요리랍니다. 만드는 과정도 너무 간단하고요. 만들어 놓으면 우리내 김치처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답니다. 준비한 재료 (계량단위 : 어른 밥 숟가락) 양배추 1kg, 굵은소금 (1), 사과배청(2) 사올 때는 바로 먹을 것처럼 듬뿍 사 놓고, 하다 보면 냉장고에서 천덕꾸러기처럼 이리저리 치이는 양배추~ 숙쌈으로 먹는다고 2통을 사다 베란다에 놓았는데 요즘 날씨가 급 포근한 바람에 요것을 어찌 처리를 해야겠기에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양배추절임을 했어요. 일단 1kg의 양은 양배추의 크기에 따라 다른데 제가 구입한 것은 3/4통이었어요. 살짝 시들했기에 물에 1시간 정도 담가 놓았어요. 그리고 채썰어주었답니다. 양배추 하나로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는데 이번에 만든 양배추절임은 다른 양배추요리보다 훨 쉬워요. 소금 요것만 있으면 된답니다. 저는 처음해 보는거라 일단 굵은소금 1숟가락을 넣었어요. 요 소금의 양은 기호에 맞게 조절해 넣으셔야해요. 소금을 넣고 뒤적뒤적 버무려주었어요. 저는 요기에 사과배청을 두숟가락 넣어줬어요. 요 2숟가락으로 단맛이 확 난다는 것은 아니고요. 그냥~~~~~ 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