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부
8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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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 결말에 또 한번 당했다: <언어부> 결말

한 동안 잊고 있었어요, 황당한 중국 드라마의 엔딩.. 잘 보다가 결말에서 배신감을 느꼈던 것이 한두 번이 아닌데, 제가 요즘 그걸 잠시 잊고 있었어요. 그런데 <언어부>가 상기시켜 주네요. “내 운명은 내가 개척한다,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한다.” 남자들은 여러 명의 첩을 둘 수 있는 반면 여자는 남편이 죽으면 평생 수절하거나 함께 무덤에 묻혀야 하는 불평등으로 가득 찬 세상 한 가운데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려는 억척스러운 여인 추언,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선 좀 뻔뻔하고 잔머리를 굴러도 괜찮아’ 중드에선 보기 힘든 여주 캐릭터 참 맘에 들었지요. 아마 이 점이 이 드라마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서정계 배우가 연기한 남주 ‘양익’은 말할 것도 없고요. 겉으론 피도 눈물도 없는 차가운 남자인 것 같지만 사실은 충정과 의리로 가슴이 꽉 찬 뜨거운 남자지요. 이 멋진 두 주인공 덕에 많은 분들이 이 드라마를 기다리며 신나게 달리셨을리라 믿습니다 줄거리를 정리하자면 이 드라마는 크게 네 단계로 나뉩니다. 제 1단계: 시집간 날 죽은 남편을 따라 죽어야하는 운명에 처한 추언이 스스로 이 운명에서 벗어나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남주 양익을 만나죠. 똑똑하고 총명한 추언과 교활한 추언의 꾀를 간파하고 사사건건 방해하는 양익과의 팽팽한 긴장감이 볼 만한 합니다. 그리고 여러 사건 사고들을 ...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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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부:嫣语赋> 탈 많은 집안의 말썽 많은 딸이 일 좀 내겠습니다! (교흔&서정계)

교흔과 서정계 주연의 드라마 <언어부> 요즘 이 드라마 보시는 분들 많다면서요? 저도 이웃님들이 ‘재미있다’고 ‘보라’고 하셔서 시작한 드라마입니다. 첫 인상은 ‘입 닥치고 내가 그렇다면 그런거지, 대충 넘어가!’하며 우기기 좋아하는 개연성 상실한 중드 세상에서 참 보기 드물게 ‘작가님들이 머리 좀 쓰셨네, 고심 좀 하셨네.’입니다. 나름 예측 불가, 반전에 반전을 더하고자 애 쓴 기색이 역력합니다. 오래간만에 만난 속이 있는 중국 드라마입니다. 세상 최고 박복녀 추언(교흔), 추언 (교흔) 그녀가 어느 정도로 박복하냐면 혼인식이 채 끝나기도 전에 신랑이 피를 토하며 쓰러져 죽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박복의 끝을 달리는데 신랑의 부모들은 여기에 한 술 더 보태어 합방도 하지 않은 오늘 난생 처음 본 남자를 남편이라며 그녀를 그와 함께 무덤에 묻겠다고 합니다. 뿌우(不) ~~ 아니 아니 절대 그리 될 순 없지! 드럽게 박복한 팔자 좀 고쳐 보려 아둥바둥 애를 써 보는데 사사건건 끼워들며 방해를 하는 남자가 있는데 바로 이 남자, 벽시처 관리 양익(서정계) 관료들의 사건을 처리하는 벽시처의 수장 양익이란 남자입니다. 신부의 순장을 주장하는 신랑 측과 퇴혼을 주장하는 신부 측, 두 집안을 중재를 한다고 나서더니 ‘절에 들어가 평생 수절하라’하고 남편과 순장하는 것도 추가의 딸에겐 너무한 일 “추가의 딸을 순장하는 것도 너무한 일, 절에 보내 ...

2022.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