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럭셔리 부띠끄 호텔로 알려진 핀크스 포도호텔 옆에 포도뮤지엄이 올해 4월 개관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제주여행을 계획하면서 혹시 날씨가 안좋으면 가보려고 찜해뒀던 곳인데, 마침 첫째날 태풍 때문에 하루종일 비가 와서 포도뮤지엄에 가기로 했다. 비오는날은 뭐니뭐니해도 실내관람이 최고 :-) 첫째날 숙소였던 신화월드월드에서 포도뮤지엄까지는 차로 10분 거리라 가까워서 좋았고, 근처에 본태박물관과 방주교회를 같이 묶어서 보고왔더니 만족스러운 코스였다. 참고로 카멜리아힐, 오설록 티뮤지엄, 포도뮤지엄, 본태박물관, 방주교회, 신화월드까지 모두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다는거! 나는 작년 신혼여행 때 오설록과 카멜리아힐은 이미 다녀온지라 패스했는데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수풍석 박물관 등 안덕면에 가볼 만한 곳이 꽤 많은 것 같다. 신화월드에서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네시쯤 방문한 포도뮤지엄. 사진 속 하늘이 뭔가 파랗게 나왔지만 여전히 부슬비가 내리는 중이었다. 입구에서의 첫인상은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라 그런지 깨끗+세련+조용하고 한적해서 전시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평일 늦은 오후라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ㅎㅎ 관람료는 5,000원이고 제주도민 이외의 할인은 딱히 없어보였고. 입장권 대신 스티커를 주는데 마지막에 관람을 마치고 나가면서 이걸로 설문조사에 참여하게 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포도뮤지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