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초막골생태공원을 찾는 것은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닙니다. 꽃도 없고 추워서 돌아나니기도 힘이 드니 가능하면 봄이 오면 찾는 것이 가장 좋지요. 특히 철쭉이 피는 계절에는 가까운 철쭉동산에서 철쭉 구경을 할 수 있으니 더욱 그렇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겨울이 빨리 지나기를 바라기만 한다면 겨울에는 여행을 다니기는 힘이 드니 그냥 산책만 한다고 생각하고 가시면 됩니다. 날씨가 조금 풀린 날이면 그래도 이곳에서 산책을 하는 분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저도 오늘은 간단히 산책을 하러 왔는데 이런 장미터널에도 꽃은 없고 삭막하지요. 이 초막골생태공원에도 향기숲이나 미로원, 초록마당, 물새연못, 맹꽁이못 등 주제원이 많지만 겨울에는 잘 구분도 안되고 볼거리도 없으니 무시하고 그냥 큰길 위주로 걸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길에는 이런 정자도 있어 쉬었다가 갈 수도 있지요. 물새정원도 있는데 오늘은 새도 한 마리 보이지가 않네요. 봄에는 저 아래 쉼터에도 사람들이 쉬기도 하는데 겨울이라 역시 허전합니다. 우측을 보면 여기에는 상상놀이마당과 어린이교통체험장도 있으니 아이들이 있으면 이용을 해 보시면 좋습니다. 봄에는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도 많이 보이는 곳이지요. 산책로는 여기저기로 이어지게 잘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불편한 것도 없습니다. 원하는 길로 가 보시면 되구요. 봄에는 맹꽁이원 쪽으로 올라가도 좋은데 지금은 별로 가볼 만한 상태는 아...
추적추적 비가 구슬프게 내리는 날 군포 초막골생태공원을 찾았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 가끔 찾지만 오늘은 봄이 오는 소리를 듣고 꽃도 볼 겸 한번 들러보았지요. 주차는 역시 내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지만 비가 오지 않은 날이면 주차를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이른 아침에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너무 늦으면 자리가 없어요. 비가 오니 자리도 넉넉하고 좋네요. 차에서 내리자마자 메이플 사과나무 꽃이 반겨줍니다. 홍도화인줄 알았는데 아닌가 봅니다. 하여간 색감이 강해서 눈에 확 띄네요. 그렇게 구경을 하면서 산책로를 따라서 걷고 있으면 하얀 조팝나무꽃도 보이지요. 요즘에 많이 볼 수 있는 흔한 꽃입니다. 비가 오는 날 이곳을 산책하는 분들은 거의 없지만 가끔 우산도 쓰지 않고 강아지랑 산책을 하는 부부도 있더라구요. 비가 올지를 몰라서 그냥 나오셨다가 다시 돌아가기 그러니 그냥 구경을 하시나 봐요. 그리고 근처 철쭉동산으로 가는 분들도 있고 등산복을 입은 분들도 보이기는 합니다. 여긴 반디뜨락 근처인데 조형물들도 있고 꽃들도 많이 심어져 있지요. 손을 모아 뭔가를 요구하는 듯한 조형물이 마음에 드네요. 주변을 둘러보면 따로 심은 꽃들도 있고 원래 있던 나무들도 보입니다. 이 분홍꽃은 금어초라고 하나 보네요. 모양이 참 귀여운 것 같아요. 금방이라도 종을 닮은 꽃이 땅에 떨어질 것도 같고 소리 내어 웃어줄 것도 같아요. 이렇게...
도심에서 살다 보면 집 가까이에 호수가 있거나 공원이 있는 것을 꿈을 꿉니다. 그런 꿈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기는 하지만 모든 것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요. 그래서 잠시나마 그런 꿈을 경험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서 호숫가나 산을 찾아가지요. 그렇지만 항상 갈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보니 가끔은 도심에 있는 공원을 찾아서 쉬어가게 되는데 오늘 찾을 곳도 바로 그런 곳의 한 곳입니다. 도시가 커지고 주변에 풀들이 자라는 곳이 적어지면서 동물들도 잘 보기가 힘들어지니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환경이 필요해졌고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곳이 생태공원이라고 합니다. 생태공원이라는 개념은 1952년 네덜란드에서 교육을 목적으로 시작되어 1980년대에 영국을 중심으로 도입되어 확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생태공원이 우리나라에 도입이 된 것은 1997년으로 샛강생태공원이 처음 조성이 된 후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하지요. 순천의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부산 화명생태공원, 서울 길동생태공원, 시흥 갯골생태공원 등 많은 곳이 만들어져 있으니 이제는 조금은 쉽게 가 볼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찾을 것도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군포 초막골생태공원입니다. 군포 초막골생태공원은 2016년에 조성이 되었다고 하는데 주차장을 기준으로 느티나무 야영장도 있고 숲속미로원과 다랭이논, 초록마당, 물새연못, 연꽃원, 맹꽁이 습지원, 파크...
나무들 사이를 걷다 보면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도 있고 그늘에서 자리를 깔고 쉬면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미소가 잔잔하게 얼굴에 드러나는 곳들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수목원도 좋고 산림욕장도 좋지만 그냥 가까운 생태공원을 이용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오늘은 군포 초막골생태공원을 다시 한번 다녀왔는데 이곳을 들른 이유는 먼저 최근에 다녀온 것이 2년 전인데다가 봄이면 꽃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혹시나 아직 철쭉동산에 철쭉들이 남아 있으면 구경을 하려고 했는데 차를 타고 이동을 하면서 보니 철쭉은 완전히 사라지고 없더라구요. 주차는 능내터널을 지나서 올라가면 주차장이 있는데 아침 10시 20분쯤에 도착을 했음에도 주차할 공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더라구요. 그리고 가만 보니 원래 이곳이 주차비를 받는데 주차비정산기도 고장이 나 있고 그러다 보니 출차 시 요금을 받지 않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시계 방향으로 한번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무엇이 바뀌었는지 궁금하더라구요. 먼저 이곳은 반디뜨락이라는 곳으로 작은 잔디밭이 있어서 이곳에서 쉬는 분들이 있었는데 의자에 그늘을 만들어 주는 구조물이 있어서 쉬기는 좋은 것 같았지요. 하지만 이날은 거의 여름같이 더운 날이라 걷기에도 힘이 들더라구요. 그늘이 많지 않으니 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고 있는 분들이 보이는데 사실 이곳에는 나...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2월 22일 현재 이제는 지역 내 감염이 확실해지고 있는데 집에서 나가기도 겁이 많이 나네요. 일단은 공기 중 감염은 아니라고는 해서 그나마 위안을 삼으며 가끔 사람들이 없는 곳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군포에 있는 생태공원을 찾았습니다. 여기는 봄에 철쭉축제로 유명한 지역이라 봄에 오는 것이 더 좋습니다만 겨울에도 걷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오늘은 군포 초막골생태공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정보 군포 초막골생태공원은 2016년에 개장한 자연친화형 도시공원입니다. 면적은 약 56만 제곱미터로 야영장, 숲속산책로, 책의 정원, 물새연못, 맹꽁이습지원 등이 조성되어 있고 인공폭포도 있는 곳이지요. 근처에 철쭉동산도 있어 봄에 주로 많이 가는 곳입니다. 개요 - 연락처: 정보 없음 - 주소: 경기 군포시 산본동 917-3 - 출입 가능 기간: 제한 없음 - 휴관일: 없음 - 주차료: 경차 1,500원, 소/중형 3,000원, 버스/화물차 5,000원 (비수기인 경우) 그러나 무인정산기 자동주차확인을 받으니 주차비가 고정은 아니네요. 약 1시간 정도 있었는데 2,100원 나왔습니다. - 입장료: 없음 - 방문한 시기: 2020.02.22 가시는 길 자차로 가시면 네비 이용하시면 되구요, 대중교통은 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에서 철쭉동산 쪽으로 이동 후 작은 언덕을 넘어가시면 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