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중순, 저희 부부는 3박 4일 여수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오늘은 여수 마지막 일정으로 고흥으로 넘어갈 때 만났던 여행지 세 곳을 묶어 소개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볼까 합니다. 여행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에겐 생소한 여행지가 될 수 있을 듯한데 새로운 곳을 찾는 분들이면 주목해 주세요.
첫번째로 골라 본 곳은 여수 고흥 다리로 가는 길에 우연히 만난 여수 장도입니다. 이곳은 웅천친수공원 옆에 있는 작은 섬인데요. 간조 타임에만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섬입니다.
이곳의 매력은 섬 전체가 풍경 포인트라 할 정도로 경치가 참 예쁘다는 건데요. 제가 가장 좋았던 건 둘레길 산책하는 동안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들어 온다는 점이었습니다. 곳곳에 사진찍기 좋은 포토존이 있어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이란 점도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구요.
두번째로 보여드릴 여행 코스는 여수 화양대교에서 조발도 전망대, 그리고 둔병대교, 낭도대교, 적금대교, 마지막으로 고흥 팔영대교를 건너는 섬 드라이브 길입니다.
무려 30~40분 동안을 섬과 섬을 잇는 교각을 계속 건너가는 길, 상상만 해도 멋져 보이지 않나요? 예전엔 여수에서 고흥으로 가려면 차로 1시간 40분을 달려야 했는데 이렇게 지금은 다리로 연결되어 멋진 다도해 풍경을 감상하며 빠르게 갈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놀랍더라구요.
여수에서 고흥으로 건너갈 때 시간 여유가 있다면 낭도에 잠시 들러 볼 것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중간에 거치는 섬 중 규모가 가장 큰 섬인데요. 낭도막걸리, 낭도둘레길로 꽤 유명한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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