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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을 한아름 안고 와 예쁜 화병에 옮겨 꽂을 때 줄기에서부터 나는 신선한 향이 가득해요.
자연에서만 느껴지는 청량함을 그대로 옮겨둔듯한 싱그러움이 가득한 대니맥켄지의 블루세이지 & 씨솔트 핸드크림

타입넘버 핸드크림 각자가 지닌 향 설명에 덧붙여 어울리는 사진도 함께 올려두었어요.
포근하면서도 센치함이 돋보이는 No.50 소울워터
테너의 매혹적인 음이 들리는 듯한 No.91 원더바이브
바위 사이에서 피어난 하얀 꽃에서 날 법한 No.11 윈드스테이
어느 하나 쉽게 고르기는 어려울지도요?

우디함의 정석에 포근함을 한 방울 떨어뜨린 평온한 향. 누가 사용하느나에 따라 낙엽 가득한 가을 속 센치함도, 키다리아저씨 같은 듬직함도 느낄 수 있어요.

이 향을 떠올리면 해외여행을 떠나야 할 것 같아요. 도시의 높은 고층빌딩과 대리석, 시끄러운 소음은 사라지고 이끼 가득한 촉촉한 흙을 밟고 선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한번씩 써본 핸드크림 대신, 나만의 분위기를 담은 향을 선택해보는 건 어때요? 영국 큐가든의 17가지 향 중에서 나에게 어울리는 핸드크림을 고르는 과정 자체도 즐거운 시간이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