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실로가다
62023.05.09
인플루언서 
김윤의 책장
1,292도서 전문블로거
참여 콘텐츠 1
19호실로 가다_ 도리스 레싱 #여성과결혼

"저는 이 세상에서 철저히 혼자였으면 좋겠어요." 억압된 여성의 일상과 저항을 잔인하지만 다정하게 그려낸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도리스 레싱 19호실로 가다 저자 도리스 레싱 출판 문예출판사 발매 2018.07.05. 노벨문학생 수상작가인 도리스 레싱의 11편의 단편 소설을 묶었다. (나는 <19호실로 가다> 한편의 장편소설인줄) 일단, 재밌다. 한두편의 아리송한 작품 외에 정말 다 재밌어서 놀랐다. 하루에 한편씩 2주에 걸쳐서 읽었다. 단편으로 마무리짓기에 아쉬운 설정과 스토리었기에, 레싱의 장편소설은 어떨까 너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다. <<다섯째아이>>가 하루이틀만에 호로록 다 읽히는 작품이라는데 다음달에 꼭 읽어봐야겠다. 특히, <내가 마침내 심장을 잃은 사연>은 멋졌고, 출산으로 일상의 복귀가 힘든 여성 예술가의 이야기 <한 남자와 두 여자>, 다중인격 찰리가 엄마를 하인으로 묘사하는 부분이 아렸던 작품 <영국 대 영국>도 흥미롭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표제작인 <19호실로 가다> 소름돋는 작품이었다. 페이지마다 밑줄을 좍좍 그어서 그냥 작품 전체를 통필사 하고 싶을 정도로 눈부신 작품이었다. * 아이들은 생활의 중심이자 존재의 이유가 될 수 없었다. 아이들이 부모에게 헤아릴 수 없는 기쁨과 재미와 만족을 안겨줄 수는 있지만, 삶의 원천이 될 수는 없는 법이다. 그래서도 안 되고. 수전과 매슈는 이 점을 잘 알고 있었다. * ...

2023.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