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학의자리
112024.04.19
인플루언서 
김윤의 책장
1,292도서 전문블로거
참여 콘텐츠 1
홍학의 자리_정해연 장편소설

호수가 다현의 몸을 삼켰다. 그런데 다현은, 누가 죽였을까? 홍학의 자리 저자 정해연 출판 엘릭시르 발매 2021.07.26. 최고의 반전 소설로 알려진 <<홍학의 자리>>를 이제야 읽었다. (스포가 포함되지 않은) 이 책 후기 중에 "내가 얼마나 선입견이 강한 사람인지 알게 되었다"라는 글을 여럿 읽은 적 있는데, 나도 고백해야겠다. 내가 이렇게 선입견이 강한 인간이었는지 몰랐다. 등장인물 강치수 경위가 친절하게도 "마지막 반전"을 읊어주는데도 이해하지 못하고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헉! 하고 뒤늦게야 깨달았으니 말 다 했지. 그제야 네덜란드도, 홍학도 모두 한꺼번에 이해된다.(심지어 책 표지에도 힌트는 숨겨져있다.)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나서 다시 첫 장으로 돌아가 다시금 소설을 읽어보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스릴러는 경고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나를 잃어가는 과정으로 변질되었을 때 어떤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는지 우리는 많은 일을 통해 배웠다. 부모에게 인정받으려 애쓰던 자녀가 부모를 살해하고, 자신을 무시한다며 이웃 주문에게 폭행을 서슴지 않는다. 당신은 누구에게 인정받고자 하는가. 그 인정에 중독되어가고 있지는 않은가. 작가의 말 작가의 말이 유독 좋았다. [스릴러는 가장 극단적인 형태의 경고. 불행한 어린 시절이 이 사회를 파괴하는 끔찍한 범죄자로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고 경고하는...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