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다시 다녀온 지리산 등산코스! 최단거리인 중산리 코스를 이용해 다섯 번째 지리산 천왕봉 완등했어요~ 지난봄에 이어 올해만 벌써 두 번째;; 다시는 올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역시 장담은 금물~! 좋은 산은 가고 또 가고 보고 또 봐도 감동스럽기 때문에... 하지만 이번은 조금 남달랐던 것이 올여름 겪은 팔목 골절 때문에 한동안 휴식기를 가진 뒤 첫 산행지로 선택됐다는 점~ 그런데 하필 내륙에서 가장 험준하기로 소문난 지리산이라 걱정이 좀 앞선 것이 사실;; 완등할 수 있을까 걱정도 좀 됐고... 중산리에서 천왕봉까지 단풍 구경하겠다는 일념으로 동생과 함께 했던 이번 산행은 걱정과 함께 시작됐지만 결론적으로는 제법 만족스럽고 무탈하게 마무리됐습니다. 시작은 중산리 탐방안내소 주차장에서~ 10월 14일(토) 오전 10시쯤 도착했는데, 예상외로 자리가 좀 남아있었습니다. 보통 이맘때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며 차를 댈 곳을 찾기 힘든 곳인데 대체 어쩐 일이지?? 요금은 1시간을 대도 하루 종일 대도 무조건 5,000원 동일! 주차 후에는 바로 앞에 위치한 식당에서 국밥 한 그릇으로 아침 겸 점심을 해결~ 주인도 바뀌고 이름도 바뀌었지만 그 차림과 맛은 바뀐 게 없는 듯? 산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채우고 난 후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 남아서 입구에 위치한 표지판에서 사진도 한 컷!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여기는 유명한 지리산 포토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