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 여행 역시 배 타고 제주도 왕복! 목포항에서 퀸메리호 2를 타고 출발했고, 리턴은 퀸제누비아호를 이용했습니다. 예전에는 혼자 혹은 친구들과 비행기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바다를 건너는 여행을 종종 즐겼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공황이라는 병이 생긴 후로 공항 이용이 너무 부담스럽고 힘들더라고요~ 난 공황장애인데, 공항 이용 장애까지 자매품~ 그래서 배 타고 떠날 수 있는 여행을 더욱 선호하게 되었는데, 이제 제법 자주 이용하다 보니 나름 편리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이 여정을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철저하게 수반되어야 합니다. 항해 시간을 고려해 오가는 왕복 일정을 확인 후 좌석을 미리 예매해야 하고 기차나 자가용 등 여객터미널까지의 이동 방법도 고려해야 하는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꽤 많습니다. 성수기에는 서두르지 않을 경우 자리가 없어서 탑승 자체를 할 수 없는 상황도 있다는 사실도 미리 염두에 둬야 합니다. 저는 친구와 미리 계획된 여행이었기 때문에 두 달 전부터 미리 티켓을 끊어 놓고 오매불망 기다려왔습니다. 세종에서 출발해 KTX를 타고 목포항까지 왔고, 9시 출항 시간에 맞춰야 했기에 서둘러서 8시쯤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탑승은 목포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가능한데, 토요일 출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터미널은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운항 스케줄 월~일 : 목포 09:00 → 제주 13:30 월~일 : ...
비행기? 나는 배 타고 제주도 갑니다! 지금까지 제주도 여행만 6번! 그중 처음 왕복 비행기 이용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전부 배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얼마 전 다녀온 제주도 여행 역시 마찬가지로 목포에서 퀸메리호 탑승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무려 4년 만에 다시 타게 됐네요. 요즘 다시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항공권 가격도 올라가고, 자차를 끌고 입도하려는 사람들도 많아서 배 타고 제주도 가는 수요도 비행기 못지않게 늘고 있다지요? 그 때문인지 2개월 전 예약할 때도 이미 거의 표가 매진 상태였습니다. 저는 운 좋게 이코노미 객실 하나를 구했습니다☺ 목포항국제여객터미널 전라남도 목포시 해안로148번길 14 이 배를 타기 위해서 저는 새벽같이 일어나 제가 사는 세종에서 목포까지 KTX를 타고 국제여객터미널로 향해야 했습니다. 예전에는 차를 끌고 와본 적이 있는데, 3시간도 넘게 걸려서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역시 대중교통이 최고👍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와보니 그 사이에 이것저것 많이 바뀐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변화는 발권을 위해 길게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는 점! 예전에는 탑승 수속 전에 터미널 티켓 부스에서 발권을 해야 했는데, 요즘은 미리 예약해 놓은 사람들에게는 모바일 승선권을 자동으로 보내주더군요. 덕분에 너무 편리했어요~ 아주 칭찬할 변화! 일반적으로 승선은 출항 한 시간 전부터 시작됩니다. 매주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