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말에도 일한다고 아침부터 정신없었던 날이다. 퇴근 후 혼자서 저녁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 예전에 알아둔 동네 맛집이 생각났다. 고기를 먹지 않는 고냥님과는 함께 가기 어려운 일식 돈가스집이라 혼자인 오늘, 저녁을 해결하러 가보기로 결정! 산소사랑이 가볼 곳은 바로 '콘반(こよい)'이라는 이름의 돈까스집인데 콘반은 '오늘 밤'이란 뜻이다.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그럼 기대감을 안고 출발!! 장안동 콘반, 힙스터들의 돈까스 맛집 글/ 사진 산소사랑 콘반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한천로26길 48-12 듀펠센터 1층 듀펠센터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콘반은 듀펠센터 1층에 자리 잡고 있는데 외부에는 간판이 따로 없으니 헷갈리지 말고 1층 문을 열고 들어가면 된다. 산소사랑도 처음에 어딘지 몰라서 가게에 전화해서 찾아갔다. ㅋㅋㅋ 콘반의 내부 콘반 내부에는 대략 9~10석정도의 바 테이블이 자리하고 있다. 최대 식사 인원이 상당히 적은 공간이다. 인테리어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성수동 느낌의 힙한 인테리어이다. 주방 쪽의 벽면에는 빔프로젝터로 영화 등의 영상이 출력되고 있고, 레트로적이면서도 트렌디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일단 분위기는 합격점을 줄만하다. 누군가와 함께 오더라도 '오~~'라는 반응이 나올법한 분위기. 밥과 양배추 절임, 스지 돼지고기와 야채가 듬뿍 들어간 스지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렸더니 돈까스가 나오기 전에 기본...
주말에 뭘 하지? 이번 주말에는 뭘 할지 고민하다가 우연히 본 광고 포스터에 워커힐 호텔에서 빛의 시어터가 열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수년 전 제주도에서 빛의 벙커를 구경했을 때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 주말은 이거라고 외침. ㅋㅋ 고냥님에게 말하니 네이버에 검색해 44% 할인받는 입장권을 찾아 미리 예약하고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워커힐에서 열리는 전시는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라는 제목인데 과연 얼마나 재밌을지 기대가 된다. 그럼 산소부부와 함께 가볼까? 주말데이트 워커힐 빛의 시어터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글/ 사진 산소사랑 일당 인증샷 한장 박는다. 무료 코트룸 워커힐 빛의 시어터 입구에는 무료 코트룸이 있는데 공연장 내부가 에어컨을 돌리고 있어서 썰렁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외투는 그냥 걸치고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워커힐 시어터 히스토리 입구를 지나면 워커힐 시어터의 역사를 간략하게 볼 수 있도록 꾸며놨다. 역사가 상당히 오래된 곳이라 간단하게 둘러보고 지나갔다. 오늘의 공연: 빛의 시어터 공연에 대한 정보들 첫 팝아트 전시 ‘모스플라이’도 기대됨 분장실에서 인증샷도 남기고 티켓 판매원도 되어본다. 유의사항 그럼 이제 들어가볼까? 레쓰고!! 빛의 길을 지나면 입구가 나온다. 공연 시간 쇼는 한시간동안 이어지고 반복된다. 산소부부는 공연의 중간에 들어가서 끝나고 처음부터 다시 봤음. 🤣 제주도에서 본 빛의 벙커와는 ...
어느새 12월 단풍도 다떨어진 겨울로 접어들었는데 시기가 지난 가을 단풍 포스팅을 시작해본다. 블로그에 소식을 올리지않았을뿐 여전히 바쁘게 돌아다니긴 했으니, 그동안 쌓여있는 사진들이 제법 모였다. 언제쯤 블로그에 전부 기록을 하게 될지는 잘모르겠지만 시간내서 하나씩 올려볼 생각이다. 이제는 그저 삶의 기록을 남기기위한 추억의 저장매체로 생각하면서, 마음 편하게 즐겨보련다. 11월의 날씨 좋은 어느날 산소부부는 어린이대공원으로 단풍구경을 다녀왔다. 지나가면서 봤던 단풍이 너무 예뻐보여서 집에서 버스를 타고 어린이 대공원으로 향했다. 차를 두고 가는 날이 흔치않은데 모처럼 옛날 연애할때 느낌내면서 어린이대공원 데이트~~!! 그럼 산소부부와 함께 어린이대공원으로 가보자. 어린이대공원, 어느 가을날의 스냅 feat. 라이카M10 글/ 사진 산소사랑 어린이대공원 정문 인증샷 무릇 놀러온 자라면 어린이대공원 입구에서 인증샷 한장쯤은 박아주는 것이 인지상정아니겠는가! 아직 단풍 구경 시작도 안했는데 입구에서부터 신나서 사진찍고 있는 둘이다. 어린이대공원에 이렇게 인파가 많았나? 주말 날씨가 좋으니 모두 비슷한 생각이었는지 어린이대공원에 사람으로 넘쳐난다. 산소부부는 조금 한적한 곳들을 돌아다니기는 했지만 사람 정말 많았음. 새로 산 바버 재킷이 잘어울림 가을 분위기가 한창이다. 오후의 햇살에 길게 늘어진 나무 그림자가 인상적이다. 가을 단풍이 ...
혼돈 Chaos 비상계엄 탄핵 환율폭등 여행 위험국가 지정 2024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일이라고 말하면 믿을 사람이 있었을까? 어지럽고 어지럽다. 2024. 12. 대한민국
산 넘고 물 건너 2박3일만에 도착한 뉴질랜드 남섬의 대표도시 크라이스트처치. 크라이스트처치 자체가 그리 큰 도시는 아니다. 본격적인 뉴질랜드의 시작을 연 것은 바로 크라운 플라자 호텔 크라이스트처치. 뉴질랜드 여행 남섬 크라운플라자 크라이스트처치 호텔 룸, 조식 글 고냥이/ 사진 산소사랑 크라운 플라자 크라이스트처치 764 Colombo Street, Christchurch Central City, Christchurch 8011 뉴질랜드 주변에 더 저렴한 크라이스트처치 호텔들도 있었지만 비행도 길었고 뒤에는 캠퍼밴에서 일주일 지내야하는데 하루라도 편안한 곳에서 쉬자 싶었다. 위치가 매우 좋은 크라운플라자 크라이스트처치. 남섬 최대 도시라지만 매우 작은 크라이스트처치라서 크라운플라자 정도의 위치면 모든 가볼만한 곳들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모던하고 깔끔한 로비가 아주 좋다. 라운지 바에서는 투숙객을 위해 물도 공짜로 주고. 친절한 프론트데스크 직원과 함께 체크인을 마쳤다. 체크인 당시에는 IHG 다이아몬드 멤버여서 룸 업그레이드도 받고 조식도 무료로 받았다. 가장 높은 층의 룸을 배정받았다. 말만 이그제큐티브 룸이지 라운지같은 건 없음. 룸 세 개 출입문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룸 자체는 사이즈도 괜찮고 소음 간섭도 없다. (투숙객이 없어서일지도...) 룸 전체를 동영상으로 찍어봤다. 출입문 바로 앞이 욕실이다. 헤링본 타일이 아...
지난 10월 가을의 입구에 한창 들어가고 있던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니 햇살이 너무 좋아서 집에만 있자니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 고냥님과 함께 서둘러 준비하고 무작정 집을 나섰다. 일단 목적지를 정하지않고 양평 방향으로 출발하고, 고냥님은 어디 가볼만한 곳 없나 옆자리에서 검색을 하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 그러던 중 발견한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마을이라는 곳이 눈에 들어왔다. 딱 드라이브하기 좋은 거리라 목적지로 검색하고 출발했다. 이렇게 뜬금없이 양평 가볼만한곳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마을로 가게 된 산소부부, 과연 어떤 재미난 일이 있을지 함께 가보자. 양평 가볼만한곳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 마을 어느 가을날 만난 소나기 그리고 무지개 글/ 사진 산소사랑 황순원문학촌소나기마을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소나기마을길 24 산 74 주차장에 있는 커다란 표지석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마을의 입구에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오르막을 5분정도 걸어 올라가야한다. 문학촌 안에는 주차공간이 없으니 외부에 주차하고 가시길.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마을 소나기 저자 황순원 출판 다림 발매 1999.04.03. 황순원의 소나기는 1952년 <신문학>지에 처음 발표되어 현재까지 사랑받고 있는 황순원 집필의 단편소설. 사춘기 소년과 소녀의 첫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순수한 사랑 그 자체로 대중들의 머리 속에 ...
드디어 뉴질랜드 남섬으로 가는 마지막 비행기 탑승이다. 시드니 공항 근처 숙소였던 트래블로지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우버를 타고 공항으로 간다. 시드니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데려다 줄 비행기는 오전 8시 45분에 출발하는 에미레이트 EK412편. 호주, 뉴질랜드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 에미레이트에서 운항하는 게 얼핏 이상하겠지만 나는 제5자유운수권이라는 걸 배운 사람이니까 ㅋㅋㅋ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이후 일정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오클랜드로 이동이라 편도로만 발권했다. 마치 저가항공처럼 편도 두 개 합쳐 왕복이 되는 시스템이라 편도 발권이라도 비용이 높아지진 않는다. 기름국이라서인지 에미레이트는 수하물 무게에 매우 관대하다. 이코노미도 30kg. 제대로 들르지도 못한 시드니, 안녕. 면세점은 정말 별 거 없다. 젠틀몬스터가 제일 볼만함. 시드니 공항 PP카드/라운지 키/더 라운지 멤버스 무료입장 라운지 The House by Aspire Lounge Gate 51 근처, 운영시간 5:00~22:00 다른건 됐고, 아침도 못 먹었으니 시드니 공항 라운지로 직행한다. 시드니 공항에서 PP카드/라운지키/더라운지멤버스 등으로 무료 입장 가능한 라운지는 여러 개가 있는데 우리는 탑승구와 가장 가까운 더 하우스 바이 애스파이어 라운지 The House by Aspire Lounge 로 갔다. 커다란 통창으로 주기돼있는 비행기들이 아주 잘 보인다. ...
푸켓여행의 두 번째 숙소는 푸켓 최고의 호텔로도 불리는 JW메리어트 푸켓.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최고다. 세월의 흔적이 보이지만 잘 관리된 시설, 친절한 직원들, 맛있는 조식, 다양한 레스토랑, 여러 곳인 수영장, 바다까지. 아쿠엘라CC에서 라운드를 마치고 JW메리어트 푸켓에 도착했다. 휴양지 리조트 로비의 정석을 보여주는 넓고 트여있는 로비. 체크인 데스크에 사람들이 있어서 줄을 서려고 했더니 직원이 와서 자리에 앉아 기다리라고 한다. 소파에 잠시 앉아있자니 보라색의 예쁜 웰컴드링크를 가져다준다. 시원하고 달달하니 맛있었음. 산소군을 자리에 앉혀놓고 체크인 가든뷰에 발코니도 없는 기본룸을 예약했는데 파셜 오션뷰로 업그레이드 해줬다고 한다. 옴마 기대도 안했는데! 배정받은 룸은 226호. 리조트가 엄청나게 커서 처음엔 방 찾기도 쉽지않다. 룸 전체를 동영상으로 찍어봤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모습. 바닥이 앞쪽은 마루고, 안쪽은 타일이라 좋았다. 카펫 먼지나서 불호. 오른쪽에 있는 욕실부터 들어가본다. 가운데 세면대가 있고 왼쪽 욕조, 오른쪽 샤워부스, 변기가 있는 구조. 욕조 옆은 벽이 아니라 룸쪽으로 열리는 미닫이문으로 되어있다. 바깥 뷰가 보이는것도 아닌데 왜때문에 열리게 해놨을까... 샤워부스와 그 옆 변기. 배쓰 어매니티는 아로마테라피 어소시에이션이다. 칫솔부터 면도기까지 일회용품은 거의 대부분이 갖춰져있다. 옷장....
6월 제주도 여행 마지막 포스팅이다. 멋진 카페 두 곳을 소개해 볼까 한다. 매번 제주도에 가면 방문하는 카페들도 있지만 이번 제주도 여행 때는 새로운 곳을 가봤다. 두 곳 다 멋졌고, 근처에 있다면 방문해 볼 만한 곳이다. 그럼 함께 가보자! 제주도 여행 맛집 & 카페 카페 엘파소, 유동커피 글/ 사진 산소사랑 엘파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로 191-43 1층 카페 엘파소 첫번째로 소개할 곳은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카페 엘파소이다. 저 멀리 산방산이 멋지게 보이는 곳인데 해질녁에 일몰을 보기에도 나쁘지 않다. 산소부부는 저녁을 먹고 바로 숙소에 들어가기 아쉬워서 검색해서 찾아간 곳이다. 부지가 큰 만큼 주차 시설도 넓어서 훌륭하다. 층별로 다양하게 구성되어있어서 '니들이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 느낌인 카페! 옥상에 있는 엘파소 평범한 카페의 모습 아래로 내려가면 펼쳐지는 식물 카페 공간 루프탑에서 바라본 모습 일몰이 시작된다. 루프탑에서 일몰 감상하기 일몰 제주 서귀포 바다 배경으로 사진 남기기도 좋다. 루프탑에서 추억을 남기는 시간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 매직아워를 감상하기 좋은 시간 완전히 내려와봤다. 야외 테이블이 있는 정원이 있음 대체 이곳은 무슨 공간일지 궁금해서 가보지 않을 수가 없다. 야자수도 많고 테이블도 있고 야외 정원 공간이 따로 있음. 부지가 이렇게 크다니 정말 대단한 카페 사장님이신듯! 정...
게으름 여행만 다녀오고 추억을 정리하는 것에 게을러진다.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볼 여유가 없어지는 것일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드는 오늘이다. 타닥타닥 타이핑하는 느낌이 낯설게 느껴진다. 그런데 이 느낌이 나쁘지 않다. 무언가에 빠져들어 열정적으로 달려들던 나는 지금 이곳에 없다. 2003년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던 열정 청년 산소사랑 2024년 어쩌면 열정이 다 쏟아져버린걸지 모르는 중년 산소사랑 이번달 이게 두번째 포스팅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니 한숨이 나온다. 할 게 많아서 너무 할 게 많아서 그 자리에 멈추어버렸다. 그래도 타이핑 감촉이 여전히 너무나도 좋다. 2024. 10. 햇살 좋은 가을날
벙글골퍼는 유명 골프 유튜버 심짱과 함께 골프를 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우연히 심짱님 인스타를 보다가 인스타 친구들과 함께 동호회를 하나 만들어서 골프를 쳐보자고 올린 게시물을 보고 후다닥 두번째로 신청했다. 덜컥 선정되어서 충청도 골프장 동촌CC에서 심짱님과의 라운드를 다녀오게됐다. 과연 같은 조에서 플레이할 수 있을지도 궁금했고, 너무 재밌을 것 같다는 기대를 갖고 휴가를 내고 동촌CC로 향했다. 동촌CC는 처음 가보는데 두근두근! 충청도 골프장 동촌CC, 제1회 심마니 골프동호회 with 심짱 글/ 사진 산소사랑 동촌골프클럽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감노로 1327 동촌CC는 산소사랑 집에서 100km가 넘어서 여유있게 출발했다. 다행히 차가 막히지는 않아서 주변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여유있게 도착했다. 클럽하우스 심짱님과 함께 참가 선물 ‘레가토 골프볼’ 항공권 협찬 에어로K 심짱님과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는 행운은 제비뽑기에 선정된 세분에게로 돌아감. 아쉽게도 난 뽑히지않았다. 그럼 플레이해볼까? 전반 서코스 1번홀 파4 심짱 골프동호회의 첫 모임인데 대회 같은 분위기는 아니었고 정말 동호회 느낌이었다. 함께 라운드를 하게된 멤버들도 다들 처음 보는 분들이었는데 즐겁게 라운드하자고 서로 응원하면서 첫 홀을 시작했다. 긴장했는데 이 날은 전체적으로 티샷이 좋았던 날이었다. 첫 홀부터 오잘공이 나오면서 계속 갱신했음. 2m ...
실로 오랜만의 서울 호캉스다. 룸레잇은 끝없이 올라가고 뭐 하나라도 덜 주고싶어하는 호텔의 행태가 영 별로라 서울 호텔 스테이는 멀리했었는데, 카드 행사에 올해 첫 서울 호캉스를 결심. 한번쯤은 가보고싶었던 레스케이프 호텔의 아틀리에 스위트룸, 부티크 라운지 혜택 포함 주말 27만원이었다. 지난 토요일, 조금 일찍 레스케이프 호텔에 주차를 하고 점심을 먹으러 명동으로 간다. 날씨 좋은 날, 오랜만에 가본 명동거리는 여행온 기분이었다. 외국인들로 가득가득. 점심메뉴는 쯔루하시후게츠의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 캐치테이블로 아침부터 했던 불굴의 줄서기가 성공했다. 운전에 대한 부담이 없으니 맘편히 맥주도 시원하게 마시고 오코노미야끼, 야끼소바, 짭조름한 오징어다리까지 맛있게 해치웠다. 잠시간의 쇼핑 후 레스케이프 호텔로 돌아와 체크인을 한다. 체크인카운터는 7층에 있다. 체크인은 3시부터, 체크아웃은 11시. 부티크 라운지 혜택이 포함된 예약은 부티크라운지 내 데스크에서 체크인을 하게 된다. 체크인데스크 뒤쪽으로 쳐둔 파티션이 어쩐지 살짝 없어보인다. 원래 없던 데스크를 최근 라운지 오픈하면서 만드느라 그런가 싶다. 룸 키를 받고 객실로 올라간다. 복도도 빨간색인 게 참 컨셉 하나는 확실한 호텔이다. 배정받은 룸은 1208호. 체크인이 늦어서인지 원래 아틀리에 스위트는 좀 아래층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26층 중에 12층이면 좀 낮은 편이긴 ...
산소부부는 뜨거웠던 여름의 한복판인 광복절날 강원도 평창 골프장 웰리힐리CC로 라운드를 다녀왔다. 좋은 골프장이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딱히 가볼 기회가 없던 곳인데 멋진 분의 초대로 다녀오게 됐다. 모처럼의 부부골프에다가 좋은 구장에 가니 고냥님도, 나도 설레는 맘으로 전날 퇴근하고 웰리힐리CC가 있는 둔내로 갔다. 다음날 1부 티오프 타임이다보니 집에서 가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어서 둔내면에서 1박을 하기로 한 것. 갑자기 숙소를 살펴봤음에도 저렴하고 깔끔한 숙소가 있어서 무리 없이 하룻밤을 아주 잘 보냈음. 8월 15일이면 한반도 전체가 끓어오를정도로 무더울때였는데 평창은 역시 평창이었다. 너무 시원한 것이 밤에 에어컨을 틀지않고 잘만큼 밤과 새벽에는 서늘함이 느껴졌다. 가을이 벌써 왔나 착각하게 만들정도였음. ㅋㅋㅋㅋ 웰리힐리CC는 북코스, 남코스의 36홀 골프장이다. 북코스는 평이한 난이도이고, 남코스는 상대적으로 어려운 코스로 알려져있다. 남코스에 대해 검색하면 어려울 난을 써서 난코스라고 명명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산소부부의 웰리힐리CC 첫 라운드는 북코스에서 천국을 만났다. 지옥을 만난 남코스 후기는 그 뒤에 이어진다. 그럼 함께 가보자. 강원도 평창 골프장 웰리힐리CC 북코스, 남코스 천당과 지옥 상반된 두 번의 라운드 후기 글/ 사진 산소사랑 웰리힐리CC 북코스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둔내면 우용리 웰리힐리CC 남코스 강...
짧은 연휴때의 국내선 청사는 늘 붐빈다. 간단히 제주도 가기 딱 좋은 기간이니까. 현충일 연휴, 산소부부도 김포공항으로 향한다. 오랜만에 탑승하는 아시아나. 천만 모닝캄이라지만 티어있는 대한항공 타고 싶었으나 이미 연초에도 제주도행 표가 없었던 탓에 어쩔수없이 아시아나로 발권했다. 그래도 여행은 신나- 다행히 이슈없이 제주도 무사 도착. 가뜩이나 낡은 아시아나 비행기, 수고했다. 렌터카 픽업하러 SK렌터카로 간다. 제주도에선 늘 전기차를 렌트하는데 이번엔 게중에 제일 저렴했던 폴스타2를 예약했다. 아… 생각보다 영 별로였음ㅋㅋㅋ 이번에도 제주도 여행 숙소는 제주 신화월드 메리어트 호텔. 메리어트의 노예가 제주도에 가면 늘상 찾을 수밖에 없는 곳ㅋㅋㅋ 못해도 대여섯번은 숙박했던 호텔인데 2년만에 왔다고 오랜만이라며 와인 한 병을 룸에 넣어준단다. 호오… 공짜 하나 받은 기세를 몰아 소심하게 “스위트룸…?” 해보았으나 역시나 만실이라고ㅋ 익숙하디 익숙한 풍경을 바라보며 룸으로 간다. 그래도 제일 고층인 6층. 킹사이즈 침대 한개가 있는 기본룸이다.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욕실. 커다란 거울과 작은 세면대. 바디로션과 비누가 나와있다. 욕조. 칸이 나뉘어있어서 사용이 편한 샤워실과 변기칸. 변기칸에서 나는 고질적인 냄새는 어떻게 해결이 안되나보다. 정말 업글이 1도 안됨ㅋㅋㅋ 발코니도 없는 찐 기본룸. 그래도 룸 방향이 괜찮아서 토요일 밤마...
제주도 여행 맛집 & 카페 2번째 이야기. 이번 6월 제주도 여행에서 맛있게 먹었던 맛집 2곳을 소개할까 한다. 2곳 모두 상당히 인기있는 곳이라 예약없이 방문한다면 식사 시간보다는 조금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럼 함께 가볼까? 제주도 여행 맛집 & 카페 ② 무늬오징어 토끼트멍, 한라산 아래 첫마을 메밀 막국수 글/ 사진 산소사랑 토끼트멍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남로 182 첫번째로 소개할 곳은 무늬오징어 맛집인 토끼 트멍이다. 서귀포시에 있고 가게 앞에 주차할 곳은 4~5대 정도 공간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토끼트멍 산소부부는 전날 예약없이 방문했다가 자리가 없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다음날 다시 방문했다. 무늬오징어라는 것을 먹어본 것이 없어서 기대감을 갖고 방문했음. 고냥님이 오징어 러버시기도 해서 겸사겸사. 내부는 단촐하다. 유명인 사진과 무늬오징어 낚시 사진이 있다. 젊은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고 인테리어는 소박하고 감각적이다. 테이블이 많지는 않은 작은 가게이다. 사진에는 보이지않지만 내부에 테이블이 조금 더 있다. 산소부부는 무늬오징어 스페셜을 주문했다. 토끼트멍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음식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무늬오징어 물회 무늬오징어 숙회 회국수 + 무늬오징어 버터구이 무늬오징어스페셜은 2명이 먹기에는 조금 많은 양이다. 양이 많지않은 커플은 다 먹기 힘든 정도? 남자 2명은 아주 훌륭하게 소화할 수 ...
산소부부는 비 오는 날의 촉촉한 제주도 숲길을 좋아한다. 물론 감당할 수 없이 많은 폭우가 쏟아지는 날보다는 이슬비가 촉촉하게 내리거나 소나기 한두번 쏟아지고 해가 뜨는 그런 날 말이다. 지난 6월 산소부부의 제주도 여행 중에 하루가 딱 그런 날이었다. 이슬비가 촉촉하게 내리더니 잠깐씩 소나기도 막 쏟아지고, 해도 살짝 나왔다가 들어가는 바로 그런 날 말이다. 주변에 어디 가볼만한 숲길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나온 곳이 바로 산양큰엉곶이다. 산소부부와 함께 제주 비오는 날 산양큰엉곶으로 가보자. 제주도 여행 산양큰엉곶 둘러보기 비에 촉촉하게 젖은 숲의 매력 글/ 사진 산소사랑 산양큰엉곶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956-6 산양큰엉곶의 곶은 곶자왈을 의미한다. 곶자왈은 화산이 분출할 때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위 덩어리로 쪼개져 요철(凹凸)지형이 만들어지면서 나무, 덩굴식물 등이 뒤섞여 숲을 이룬 곳을 이르는 제주 고유어로 산양큰엉곶은 그런 지형이다. 산양큰엉곶 지도 촉촉하게 이슬비가 내리는 날 산소부부는 입장권을 구매하고 산양큰엉곶으로 들어갔다. 주차장은 입구에 넓게 있으니 걱정말고 차를 가져오셔도 된다. <입장권 가격> 대인 8,000 소인 6,000 경로 6,000 네이버지도 참조 잠시 멈췄다 가실게요. 자왈이네 집 커다란 흑구 자왈이네 집이 아주 크다. 산양큰엉곶 입구를 지키고 있다. 산책할 수 있는 경로 탐색 ...
골프를 좋아하는 골퍼에게 새로운 골프 코스에 가는 것은 무척 설레는 일이다. 포천 힐마루CC는 지난 해 새롭게 오픈한 골프장인데 프리미엄을 표방하면서 오픈해서 초기에 가격이 너무 높아 골퍼들의 원성을 샀던 곳이다. 지금은 그래도 그린피가 꽤 내려온 편이라 평일 16-18, 주말 25-26으로 형성되어있다. 초반에는 평일이 20이 넘었음. 코스 자체는 훌륭하고 관리 상태도 좋은 편이지만 그린피가 조금 더 저렴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골프장이다. 하지만 언제나 골퍼의 기대를 배신하는 곳이 골프장이다보니 관리만 잘해줘도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이다. 암튼, 좋은 골프장이라는 소문은 수차례 들어봐서 기대를 갖고 방문했다. 산소사랑이 경험할 코스는 시그니처B, A인데 힐마루의 대표 프리미엄 코스라서 더욱 기대감이 뿜뿜! 그럼 함께 가보자! 포천 힐마루CC 시그니처 코스 라운드 후기 글/ 사진 산소사랑 힐마루 골프앤리조트 포천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금화봉4길 77 힐마루골프앤리조트포천 시그니처B코스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거사리 힐마루골프앤리조트포천 시그니처A코스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거사리 포천 힐마루CC는 시그니처 A, B코스, 브리즈, 션사인, 네스트의 5개 코스를 갖고 있는 45홀 골프장이다. 시그니처 코스가 다른 코스에 비해 그린피가 더 비싸다. 산소사랑은 시그니처 코스밖에 가보지 못했지만 다른 코스도 괜찮다고 함. 클럽하우...
뉴질랜드 여행을 위해 어제 한국을 출발했지만 도쿄에서 눈을 떴다. 오늘은 도쿄 하네다에서 시드니로 가는 콴타스 비행기를 타는 날. 아침 8시 45분 비행기라 숙소인 게이큐 EX 인 하네다 호텔에서 6시 20분 셔틀버스를 타기로 함. 6시부터 투숙객 모두에게 무료 조식을 준다고 했는데 시간도 없고 어차피 라운지에서 먹을 수 있으니 구경만 해 보기로 한다. 오타니가 1면에 찍힌 조간신문. 일본식으로 식판을 들고가면 밥을 주는 모양. 카레같았다. 체크아웃은 키박스에 키만 던져넣으면 끝. 그리고 급히 셔틀버스 탑승장으로 갔는데 줄이 줄이.... 정말 엄청나다. 조금만 늦게 왔으면 6시 20분 셔틀 못탈뻔. 호텔로 올 때는 엄청 넉넉해보이던 버스가 공항으로 갈 때는 비좁기 그지없다. 우린 그나마 맨 뒷자리에 앉아있어서 다행이었음. 콴타스 QF26 도쿄 하네다-시드니 라운지 JAL 일본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하네다공항에 사람은 많았는데 비즈니스여서 체크인이 금방 끝나서인지 보안검색대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인지 여튼 금방 라운지로 진입. 콴타스 탑승이라 같은 원월드인 JAL 일본항공 비즈니스 라운지 초대권을 받았다. 사실 하네다는 ANA가 주로 사용하는 터라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 탑승할 때 더 좋긴 하지만 뭐, ANA 라운지도 예전에 가 봤으니까. 여튼, 일본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는 어마어마하게 크다. 음식놓는 공간도 두 곳, 출입구도 ...
제주도 여행을 매년 1-2번 가는데도 아직 못가본 곳이 많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산소부부는 지난 6월 제주도 여행때 중문CC에서 라운드를 마치고 여미지식물원을 구경했다. 상당히 규모가 큰 식물원인데 처음 방문해본다.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의 정원 양식으로 꾸며진 공간도 있고 규모가 있다보니 둘러볼만 할 것 같아 방문했가.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다. 6월이 수국시즌이기도 하고 다양한 꽃이 피어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럼 산소부부와 함께 구경해보자. 사진이 많으니 천천히 둘러보시길. 제주도 여행 여미지식물원 둘러보기 글/ 사진 산소사랑 여미지식물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93 여미지식물원 실내관 야외정원과 실내구역으로 나뉘어있다. 입구 입장권 구매 완료 깔끔하게 입장권 구매 완료하고 여미지식물원으로 고고고!! 산소부부는 야외구역부터 둘러봤다. 여미지식물원 야외구역 너무 예쁜 꽃들 일본 정원 연꽃 일본 정원답게 꾸며짐 실제 일본에 간 것처럼 디테일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멋진 공간이고 다리에서 촬영하기 좋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ㅋㅋ 대나무숲이 시원하다. 잔디를 보면 샷을 하고 싶... 한국 정원 입구부터 여긴 한국 ㅋㅋ 한국식 정원 연꽃이 다 피었으면 더욱 멋졌을텐데 그건 좀 아쉽다. 과실 나무 수국이 풍성하다. 먹으면 안됩니다. ㅋㅋ 이탈리아 정원 예쁠 것 같은 느낌 분수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