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을 떠올리면 어릴적 뒷동산에 친구들과 뛰어 놀았던 추억의 시간이 떠오른다. 내가 살던 집 뒤에는 뒷동산이 있었고 그곳에는 무덤이 군데 군데 있었는데 4월이면 무덤 주변에 자줏빛 할미꽃이 고개를 떨구고 피어 있었다. 하지만 어린 마음에 무덤 주변에 피어난 할미꽃이 그닥 이쁘다 생각을 하지 않았고 그저 무섭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아마도 내가 할미꽃을 어여쁘다 생각을 했던 것은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부터이다. 봄날 유난히 진한 자줏빛으로 피어나는 할미꽃을 만났을 때 털이 보송보송한 꽃얼굴이 참 어여쁘다 생각을 하게 되었다. ♧ 할미꽃 - 식물명 : 할미꽃 - 과명 : 미나리아재빗과 - 학명 : Pulsatilla koreana - 종류 : 초본(풀) - 이명 : 백두옹, 노고초 - 꽃색 : 붉은색, 붉은 자주색 - 계절 : 봄 - 분포 지리 : 남부, 중부, 북부지방 - 분포 지형 : 산기슭 메마른 양지 잔디밭 - 생육상 : 다년생초본(여러해살이풀) - 높이 : 25-40㎝ - 개화기 : 4월 - 5월 - 결실기 : 5월 - 6월 - 열매의 형태 : 수과(여윈열매) - 용도 : 관상용, 약용(뿌리줄기) 뒷동산의 할미꽃 꼬부라진 할미꽃 싹날때에 늙었나 호호백발 할미꽃 천만가지 꽃중에 무슨꽃이 못되어 가시돗고 등굽은 할미꽃이 되었나 4월 산과 들의 풀밭에 할미꽃이 필 때 어린이들은 노래를 부르면서 할미꽃을 꺾는다. 식물의 특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