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리
11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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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작은 풀꽃 야생화 꽃마리 꽃말 나를 잊지 마세요 [ 나태주 풀꽃, 선물, 사는법 ]

아직 오지 않은 봄날을 기다려 보는 시간이다. 봄이 시작되면 산과 들 언덕배기에 군락를 이루며 피어나는 작은 풀꽃들을 보기 위해 사진출사를 자주 나가게 된다. 겨울에 입었던 두터운 외투를 벗어버리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풀떼기들 사이를 수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스캔을 하기 시작하고 어쩌다가 작은 풀꽃 한송이 만나는 날이면 그 기쁨은 어디에 비할데가 없을 정도로 행복을 느끼게 된다. 풀꽃을 노래한 나태주 시인의 싯구절처럼 정말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작은 풀꽃들을 만나기 위해 서성거렸던 어느 봄날의 단상을 오랜만에 꺼내어 보는 월요일 아침이다. 봄이 시작되는 4월 어느 봄날 작고 귀여운 꽃잎이 사랑스러운 꽃마리를 만났다. 꽃이 필 때 꽃차례가 돌돌 말려서 꽃말이라고 하다가 꽃마리가 되었다고 한다. 꽃방석 모양의 뿌리잎이 겨울을 나고 두해살이로 식물 전체에 복모가 있으며 땅바닥에서부터 가는 줄기를 낸다. 잣냉이라고 하고 들길이나 밭둑, 길가에서 흔하게 만나게 되는 풀꽃이다. 높이가 10~30㎝이고 전체에 털이 있으며 밑부분에서 여러개로 갈라진다. 꽃은 4월 ~ 7월에 연한 하늘색으로 피어나고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피어난다. 꽃차례 윗부분이 말려 있는데 태엽처럼 풀리면서 아래쪽에서부터 차례로 꽃이 피어나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삼각형이고 털이 있다. 화관은 지름 2㎜ 정도이고 5갈래 갈라지며 수술은 5개이다....

2022.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