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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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초록 마블의 조합으로 길게 늘어지는 덩굴식물 무늬 아이비 키우기 [ 쉼에도 계획이 필요하다 ]

    2023년 6월, 블루밍 화원에서 입양을 했던 무늬 아이비 줄기가 길게 늘어져셔 네추럴한 라인을 자랑하고 있다. 별 모양의 잎에 흰색, 크림색, 연두색, 초록이 조화로운 무늬 아이비는 이주민들이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할 때 가져간 식물이다. 그래서 잉글리쉬 아이비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무늬 아이비는 서늘한 온도와 밝은 간접광을 좋아한다. 아이비의 꽃말은 우정과 성실이다. 아이비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덩굴'을 의미하는 'hedera'에서 유래 했는데 이는 아이비가 덩굴 형태로 자라는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아이비종류는 건조에 강한 편이지만 물이 부족하면 잎이 마르고 떨어지게 된다. 물주기는 성장이 빠른 봄에서 여름철에는 흙마름이 빨라지기 때문에 물 주는 횟수를 늘려준다. 물주는 횟수는 주변 환경이나 화분의 크기, 재질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적절하게 맞춰서 주면 된다. 물을 줄 때 화분 밑으로 물이 충분히 빠져 나올 수 있게 흠뻑 주고 뿌리의 호흡을 돕기 위해 물을 준 후에는 화분 받침의 물은 바로 버려주는게 좋다. ♧ 무늬 아이비 키우기 물주기 : 흙 표면에서 3㎝까지 마르면 흠뻑 주는데 주 1회 ~ 2회가 적당하다. 광량 : 반양지 또는 밝은 간접광을 좋아하는데 하루 2시간 ~ 3시간 정도의 은은한 햇빛이 필요하다. 습도 : 주변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40~70% 습도를 유지해준다. 온도 : 18~27℃의 온도에서 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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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시작 글로리아페페 [ 물방울페페, 페페로미아 폴리보트리아 ] 삽목으로 기사회생 / 해답은 의지에 있다 정윤에세이

    2020년 3월에 입양을 했던 글로리아페페가 풍성모드로 이쁘게 잘 자랐는데 어느 순간 목대만 남고 잎이 하나 둘 떨어져서 결국 맨 윗 부분에 있던 글로리아페페 가지를 잘라서 삽목꽂이를 해 주었다. 글로리아페페 정명은 페페로미아 폴리보트리아이다. 잎이 동글동글하면서 잎 끝이 뾰족해서 이명으로 물방울페페, 글로리아페페로 많이 알려져 있다. 페페로미아는 열대 남미가 자생지인 다년생 식물이다. 잎 모양과 무늬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페페는 반음지 식물로 직사광선을 피하고 실내의 밝은 빛으로도 살 수 있다. 열대식물이어서 겨울철에는 12℃ 이상에 관리를 해 주는 것이 좋다. 4년 전 싱그러운 모습을 자랑했던 필레아페페가 지금은 초라하기 그지 없다. 그동안 폭풍 성장을 하면서 멋진 목대를 자랑하기도 해서 사이즈가 큰 토분으로 분갈이도 해 줬었는데 ~~!!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먹으면서 풍성했던 잎 보다 나무처럼 목대를 자랑하던 필레아페페였는데 원인을 모른 채 하나 둘 잎을 떨구어 버리더니 결국 고사 직전에 다다르게 되어서 과감하게 잘라서 삽목을 해 주기로 결정했다. 글로리아페페 꽃말이 참 좋다. " 행운이 함께 하는 사랑 " 인데 아직 실물영접을 하지 못했다. 글로리아페페는 번식력이 좋아서 삽목도 잘 되고 성공율이 높아서 새로 출발하는 글로리아페페 이쁘게 잘 자라주기를 바랄 뿐이다. 행운이 함께 하는 사랑 꽃말을 가진 물방울 / 글로리아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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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함양교회 추수감사절 감사찬양예배 [ 제 5여전도회 예수 이름이 온 땅에 율동 / 찬양 콜라보 축복하노라 ]

    2024년 추수감사절은 17일이다. 17일 오후 감사찬양예배를 드리고 교회 각 부서별로 특송과 율동을 비롯한 연주회가 열렸다. 내가 속한 5여전도회는 교회 성도님들에게 뭔가 특별한 기쁨과 은혜를 드리고 싶어서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모았다. 몇번의 의견수렴으로 한데 모아진 결과는 ? 찬양 율동곡으로는 예수 이름이 온 땅에로 정했다. 의상은 웃음을 주기 위해 군인 컨셉으로 잡았는데 윗 옷은 군용 반팔티를 입고 검정색 바지에 군화 느낌의 부츠를 신기로 했다. 그리고 빨간색의 타이를 목에 걸고 노란색 모자를 쓰고 주님 감사해요 글씨판을 등에 붙이는 걸로 했는데... 등장할 때 성도님들에게 보이지 않게 글씨를 가리기 위해 슈퍼맨처럼 황금색 보자기를 어깨에 두르기로 했다. 다들 직장인이어서 바쁜 가운데 저녁에 시간을 내어 5여전도 회원들이 한데 모여 연습을 했는데 연습을 하는 동안 배꼽을 잡을 정도로 웃고 떠들고 했던 그 시간들이 너무나 감사하고 은혜롭다. 오후 2시 이명호 목사님의 오프닝으로 감사찬양예배가 시작 되었다. 각 부서별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는데 감사와 기쁨으로 공연을 감상하는 시간이 완전 찐행복이다. 유치부실에서 늦은 밤에 모여서 연습을 하게 되었는데 의상컨셉을 잡아서 인증샷을 담는데 너무나 웃겨서 웃음폭발... 완벽한 의상을 갖춰 입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리며 열심히 연습을 하는 동안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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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장식 [ 감사와 축복의 시간 ]

    2024년 추수감사절은 11월 17일이다. 토요일 교회 권사, 집사님들이 한데 모여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해서 성전 장식을 하게 되었다. 추수감사절은 기독교에서 지켜지는 특별한 예배로 매년 11월 셋째주 일요일에 추수감사절을 보내게 된다.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해서 성전 장식에 필요한 각종 곡물, 과일, 호박, 배추, 무, 대파, 사과, 고구마, 대봉감, 모과 등 가을 수확의 넉넉함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오곡백과로 성전 장식을 하게 되었다. 목사님 사모님을 비롯한 권사님과 집사님들이 집에서 가져오기도 하고 과일가게를 하시는 권사님은 과일을 헌물하기도 하셨다. 추수감사절 데코는 하나님의 축복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성전을 장식하게 하게 되는데 단순히 성전을 꾸미는 것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한해의 축복과 은혜를 신앙적 감사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라탄바구니에 각종 과일을 담아서 데코를 하고 남천열매가 예쁘게 달린 가지를 잘라서 과일바구니 사이에 예쁘게 플랜테리어 해 주었다. 아주 오래전 깨나 콩을 까불릴 때 사용하는 키 위에 귤을 풍성하게 쏟아부어서 넉넉하게 보이도록 했다. 사과농사를 짓는 권사님은 사과와 당근, 고구마, 모과를 가지고 오셨다. 농사를 직접 지어서 하나님전에 올려 드릴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쁘고 감사할까 ~~!! 빨간 열매가 아주 매력적인 피라칸사스 열매가 매혹적이다. 날카로운 가시가 있어서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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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장구름 가득한 금요일 아리엔젤 제라늄이 꽃등을 밝혀주는 시간 [ 쉼과 나아감에 대하여 [ 마릴린 폴 ]

    금요일 먹장구름 가득한 날이다. 새벽에 비가 내린 후 오전내내 하늘은 잿빛으로 물들어 있다. 베란다정원을 한바퀴 휘리릭 돌아봐도 특별히 내 시선을 사로잡는 아이가 없다. 올해는 제라들도 내 곁을 떠난 아이가 많고 현재 상태 그닥 이쁜 꽃을 피우는 아이도 없다. 내 관심이 부족해서일까? 암튼 제라들이 조용한 가운데 풍성모드는 아니지만 가녀린 꽃을 핫하게 올리는 아리엔젤이다. 수형은 그닥 이쁘지 않는데 예전의 미모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핫핑크색 꽃볼이 층층이 피어나고 있다. 귀여운 프릴라인이 사랑스러운 아리엔젤이 꽃이 피니 먹장구름 가득한 날 예쁜 꽃등을 밝혀 주는 시간이다. 휴식의 기술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은 우리 자신의 소중한 일부이자 풍요로운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다. 억지로 행복과 만족을 추구하기보다 폭넓은 경험을 허용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항상 행복하고 싶다는 생각은 우리를 불안하고 조심스럽게 만든다. 대신 내면의 세계를 경험하면서 불안과 두려움, 복잡함, 고민, 바쁘게 사느라 옆으로 제쳐둔 꿈들이 뜻하지 않게 마음으로 떠밀려오는 삶의 부유물을 살필 시간이 필요하다. *- 쉼과 나아감에 대하여 중에서 마릴린 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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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찍기 명소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은행잎이 다 떨어져서 아쉬움만 가득한 시간 ] 은행나무에 관한 시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을 5년만에 다시 찾았다. 의동마을 은행나무길은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다. 거창군 거창읍 학리 의동마을 입구에 약 100m정도 조성되어 있는데 가을이면 노란색 은행잎이 황금길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아서 가을의 풍미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명소이다. 의동마을 은행나무길이 " 사진찍기 좋은 명소 " 로 알려지게 된 것은 2011년 제1회 거창관광전국사진공모전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노오란 은행잎이 한가득 쌓여 있을거라고 상상을 하고 의동마을을 찾았는데 ~~!! 아뿔싸 ... 은행잎이 거의 다 떨어져버려서 너무나 아쉬웠다. 아쉬움만 가득 안고 인증샷 몇 컷 담아왔는데 아직도 그 아쉬움이 가득한 시간이다. 5년 전 만났던 의동마을 은행나무 풍경과 오늘 만난 풍경이 너무나 다르다. 거창 도로변에는 은행나뭇잎이 그대로 달려 있는데 어쩜 의동마을 은행나무만 잎을 다 떨구어 버렸는지 ~~ ㅠㅠㅠ 은행나무 / 곽재구 시인 너의 노오란 우산깃 아래 서 있으면 아름다움이 세상을 덮으리라던 늙은 러시아 문호의 눈망울이 생각난다 맑은 바람결에 너는 짐짓 네 빛나는 눈썹 두어 개를 떨구기도 하고 누군가 깊게 사랑해 온 사람들을 위해 보도 위에 아름다운 연서를 쓰기도 한다 신비로와라 잎사귀마다 적힌 누군가의 옛 추억들 읽어가고 있노라면 사랑은 우리들의 가슴마저 금빛 추억의 물이 들게 한다 아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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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란다정원 사랑초 파종 후 첫 꽃 [ 헬리코이데스 / 그락실리스 ] 동화책에 그린 가을 강원석

    구근 파종을 늦게 했더니 요즘 사랑초들이 하나 둘 꽃을 피우고 있다. 오전 따스한 햇살이 드리우면 밤새 잠들었던 꽃잎들이 기지개를 켜듯 작고 귀여운 꽃잎을 활짝 펼치기 시작한다. 거의 대부분 출근한 후에 꽃이 피기 때문에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게으름을 피웠더니 놀랍게도 활짝 핀 헬리코이데스와 그락실리스를 만나게 되었다. 옥살리스 헬리코이데스 Oxalis helicoides 헬리코이데스이다. 초년생 기생만큼이나 화려하고 매혹적이다. 헬리코이데스는 구근 수확이 2개 ~ 3개 정도여서 정말 귀하게 모셔야 하는 사랑초이다. 작은 꽃잎들이 뒤로 발라당 뒤집어서 피어나는 헬리코이데스 오랜만에 풍성모드로 피어난 인증샷을 담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휘영청 늘어진 가지들을 모아서 모스그린 플라스틱 화분걸이에 묶어 주었다. 옥살리스 그락실리스 Oxalis Gracilis 빈티지한 오렌지색감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락실리스이다. 화사한 화형을 보고 있으니 내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시간이다. 아침햇살에 방긋거리며 함박미소를 짓고 있는 그락실리스를 보고 있으니 나도 덩달아 입가에 미소를 짓게 된다. 여리여리한 잎장과 얼큰이가 그려내는 풍경이 심쿵이다. 이쁘당 ~~♡♡♡ 동화책에 그린 가을 햇살 한 뼘 강아지 얼굴 위에 앉으면 낮잠 속에서 깨었다가 다시 꿈꾸고 바람 한 자락 앞마당을 살짝 지나면 고추잠자리 날개 펴서 빨랫줄을 타고 노네 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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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때 아닌 셀카 삼매경 [ 예고도 없이 나이를 먹고 말았습니다 ]

    11월 스산한 바람이 불어대는 시간이다. 떡갈나뭇잎이 후두둑 후두둑 떨어져 내리는 가을 풍경은 아름다움과 쓸쓸함이 한데 공존한다. 왜? 유독 이번 가을이 나에게 더 아프게 느껴지는걸까? 아마도 그건 나이듦이 두려운게 아닐까 싶다. 그래도 나름 젊음을 유지하려고 바득바득 운동하고 초긍정에너지로 살아보려고 부단히 노력했는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했지만 그래도 60고개를 마주하고 있으려니 조금은 슬프기도 하다. 언제부턴가 깜빡깜빡하는 건망증과 착각의 오류에 빠지게 되고 내 스스로가 내 자신을 믿을 수 없는 상황들이 펼쳐지곤 한다. 올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이 끝나면 새로운 인생 계획을 세워야 할 것만 같은 생각에 묵직한 무거움이 가슴을 누르는 것 같다. 떨쳐버리고 싶은 마음에 셀카를 멀리했던 내가 현재 이 시간을 붙잡아 두고 싶은 마음에 셀카봉을 들었다. 그냥 멀리 떠나지 않아도 내 곁에 맴돌고 있는 이 가을을 영원히 붙잡아 두고 싶은 마음에 .... 나이듦이 너무 싫다. 자기애 자존심과 자기애를 혼동해서는 안된다. 이 두 가지 정념은 그 성질부터 효용까지 완전히 다르다. 자기애는 모든 동물을 자기보존에 힘쓰게 하는 자연적 감정이다. 자기애는 인간이 이성을 따르도록 유도하고 동정심에 의해 변형되어 인간애와 미덕을 불러일으킨다. 자존심은 사회 안에서 생겨난 상대적, 인위적 감정에 지나지 않는다. 자존심은 그 어떤 타인보다 자신을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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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쓸쓸함에 관한 시 [ 이 넉넉한 쓸쓸함 / 이병률 ]

    가을은 넉넉함 뒤에 쓸쓸함이 함께 하는 반전의 계절이다. 모든 것이 풍요롭고 넉넉한데 왜 쓸쓸함이 느껴지는 것일까? 계절이 주는 쓸쓸함 앞에서 문득 단테의 " 신곡 " 에 나오는 서곡이 생각난다. [ 우리네 인생길 반 고비에 올바른 길을 잃고서 , 나는 어두운 숲 속에 있었다. 아, 거칠고 사납던 이 숲이 어떠했노라 말하기가 너무 힘겨워 생각만 하여도 몸서리쳐진다. 죽음 못지 않게 씁쓸했기에 나 거기서 깨달은 선을 말하기 위하여 거기서 본 다른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리라 ] [ 꽃들이 밤의 추위에 고개를 숙이고 움츠렸다가 태양이 환하게 비치자 모두 줄기에서 활짝 피어 일어서듯이 그렇게 나는 지친 힘을 되살렸고, 내 가슴속에는 멋진 용기가 흘러 마치 해방된 사람처럼 말하였다 . ] 단테 신곡은 너무 심오하고 어려워서 나는 이해하기가 너무 어렵다. 신곡은 인간이 소유하는 감정의 깊이와 높이가 있어서 완전하게 이해할 수는 없지만 글 너머의 심오한 단테의 말을 되씹고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이 넉넉한 쓸쓸함 / 이병률 우리가 살아 있는 세계는 우리가 살아가야 할 세계와 다를테니 그때는 사랑이 많은 사람이 되어 만나자 무심함을 단순함을 오래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 만나자 저녁 빛이 마음의 내벽 사방에 펼쳐지는 사이 가득 도착할 것을 기다리자 과연 우리는 점 하나로 온 것이 맞는지 그러면 산 것인지 버틴 것인지 그 의문마저 쓸쓸해 문득 멈추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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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들의 수다가 즐거운 시간 [ 산청 코다리 맛집 매촌모퉁이 / 동네커피 ]

    여자들은 가끔 신나게 수다를 떨어주는 것도 정신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남자는 하루 1만5천 단어를 사용하고 여자는 하루 3만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거의 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누군가와 시원스럽게 수다를 떨 수 없는 환경인 나에게 가끔 아지매들과 함께 만나서 신나게 수다를 떠는 시간은 정말 행복하다. 특별한 주제가 없어도 각자의 일상의 이야기들을 마구 쏟아내는 시간... 적당히 들어주고 틈새를 이용해서 내 생각을 전하고 ... 가끔 남자들은 이런 여자들의 심리가 이해가 안된다는 사실은 아마도 여자의 남자의 뇌구조가 달라서가 아닐까 싶다. 오랜만에 아지매들이 뭉쳤다. 함양에도 코다리맛집이 있지만 산청 매촌모퉁이식당 코다리찜이 아주 일품이라고 해서 그곳으로 모였다. 한적한 시골에 위치한 작은 식당이었는데 외부에서 보이는 풍경과 달리 정갈한 반찬과 코다리찜은 정말 맛있었다. 매촌 모퉁이 식당은 주택를 개조한 코다리 맛집인데 식당주변에 가을을 대표하는 구절초와 메리골드가 활짝 피어 있다. 하늘은 높고 푸른 가을날 코다리찜이 얼마나 맛있을까? 먹방하고 싶은 마음에 설레임 가득 안고 식당문을 열고 들어선다. ♧ 매촌모퉁이 해물, 생선요리 - 주소 : 경남 산청군 친환경로 2549-7 - 전화 : 055)974-8898 - 영업시간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월, 화, 수, 목, 금, 토요일 오전 11:30~20:00 / 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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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단풍을 닮은 아글라오네마 / 아글레오네마 엔젤 Aglaonema Angel

    베란다정원 아글레오네마 엔젤이 핫핑크와 녹색, 연핑크로 이쁘게 물들고 있다. 아글레오네마를 보면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떠올리게 되는 레옹 여주인공 마틸다가 들고 있던 화분이 생각날 것이다. 영화 레옹에서는 아글라오네마를 레옹과 마틸다가 항상 들고 다녔고 레옹이 분무기로 정성스럽게 물을 주는 장면도 자주 나온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마틸다가 레옹을 상징하는 아글라오네마를 땅에 정성스럽게 심어주는 명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아글라오네마는 잎보기 식물로 관상용 인테리어 식물로도 인기가 있지만 NASA에서 발표한 실내공기정화식물 50위에도 해당이 될 만큼 우리에게 유익한 식물이다. 새집증후군의 원인인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뛰어나고 몸에 좋은 음이온을 방출하고 아세톤, 라돈, 벤젠 등 공기 중 유해물질을 제거해 주는 공기정화 효자식물이다. 그리고 꽃말이 부귀, 행복, 행운이어서 개업집이나 새로 이사한 집들이 선물로 인기가 많은 식물이다. 요즘 가을햇살 받아서 핫하게 물들어가는 아글라오네마 엔젤이다. 관리방법은 직사광선보다는 반양지 또는 반그늘에서 잘 자라고 물주기는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주면 된다. 공중습도를 좋아해서 잎 주변에 자주 분무해주면 좋다. 물을 좋아해서 수경재배로 키워도 되는데 아직 수경재배는 한번도 도전을 해보지 않았다. 아글라오네마 적정 온도는 20~30℃이고 최저온도는 10℃이다. 아글라오네마 엔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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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받은 바로크벤자민 돌돌 말린 잎이 유니크한 고무나무 키우기 [ 사랑을 부르는 나무 ]

    바로크벤자민을 선물로 받았다. 헤어롤을 말아 놓은 것 같은 뒤로 동글동글 말린 잎이 아주 매력적이다. 바로크벤자민은 처음 키워 보는데 베란다정원에서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동그랗게 뒤로 말린 잎을 가진 바로크 벤자민은 개성있는 특이한 수형을 가지고 있는 고무나무이다. 벤자민의 개량종으로 하트고무나무, 러브고무나라고 부른다. 사랑을 부르는 나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선물용으로 좋고 플랜테리어는 물론 공기정화능력도 뛰어난 관엽식물이다. 바로크벤자민 Ficus benjamina cv. Barok 바로크벤자민 잎의 생김새를 보면 뭔가 특별하게 보여서 키우기 까탈스럽지 않을까? 하지만 바로크 벤자민은 고무나무의 한 종류로 건조와 더위에 강해서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이다. 주의할 것은 잎이 잘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자리를 이동하거나 통풍을 요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줄기나 잎이 잘리면 하얀색 유액에 독성이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에게 닿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인도 원산인 뽕나무과 무화과나무속인 특이한 고무나무 바로크 벤자민은 돌돌 말린 잎이 멋스러워서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지만 포름알데히드, 미세먼지를 제거해주는 공기정화에 도움을 주는 식물이다. 선물받은 바로크벤자민을 지앤숍 빈티지 토분으로 오늘 아침 분갈이를 해 주었다. 플분에 있던 아이라 토분에 굵은 마사를 깔아주고 원예상토를 넣어서 이사를 시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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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 논밭뷰가 예쁜 함양 오도재 몰랑카페 [ 지안재 꼬부랑길 오르기 전 화보같은 식물 포토존 인스타 풍경맛집 ] 인생은 짧다

    함양 여행 중 가장 인기있는 관광명소를 손꼽으라고 하면 우리나라 최대의 인공림인 상림숲과 함양 지안재이다. 지안재는 오도재 아래에 있는 함양 최고의 명소로 구불구불한 길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꼽혔다. 지안재는 꼬부랑길이라 S라인의 멋진 드라이브 코스로 최고이다. 가을 햇살이 좋은 날 지안재를 오르기 전 오도재 몰랑카페를 찾았다. 몰랑카페는 조동마을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카페 주변이 아담한 시골마을과 함께 하고 있어서 아름다운 논밭뷰가 너무나 멋진 시골카페이다. 오도재 몰랑카페이다. 마을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지안재와 오도재를 오르거나 내려오면서 들를 수 있는 힐링카페이다. 건물 외관과 달리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다양한 희귀식물과 깔끔한 화이트 인테리어가 잘 어우러지는 카페이다. ☆ 오도재 몰랑카페 디저트 - 주소 : 경남 함양군 함양읍 조동원구길 3 - 영업시간 : 월, 수, 목, 금요일 오전 10:00 ~ 20:00 / 토, 일요일 오전 10:00~21:00 / 화요일 정기휴무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노랑색의 조명으로 인하여 따스함이 느껴지는게 완전 깜놀이다. 그동안 가끔 지안재를 오르기 위해 이곳을 그냥 지나쳤는데 카페가 요렇게 이쁜 줄 꿈에도 몰랐다는 ~~!! 커다란 카페 통유리창 너머로 아름다운 시골뷰가 보이고 카페 내에는 다양한 희귀식물들이 함께 하고 있어서 완전 내 취향저격이다.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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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유산 끝자락 서상 다소니 [ 함양 감성있고 예쁜 시골카페 ] 그렇게 살고 싶다

    덕유산 끝자락을 잡는 나그네의 쉼.... 여기 서상에서 ... 서상 다소니 카페 입구에 쓰여져 있는 문구이다. 그냥 단순한 글귀인데 왠지 다소니 카페를 들어서면 힐링과 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평안함이 느껴져서 참 좋다. 다소니카페는 1954년에 지어진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시골카페이다. 요즘에 다시 붐이 일고 있는 아날로그적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다소니는 아주 오래 된 옛날 문짝을 이용한 티테이블도 이색적이고 어디선가 풍금소리가 들려 올 것 같은 감성적인 분위기의 카페라 한번쯤 시골스러운 옛 문화를 느끼고 싶을 때 찾으면 딱이다. 다소니 뜻이 뭘까? 검색을 해 봤더니 " 사랑하는 사람 " 을 뜻한다고 한다. 옛말로 사랑을 의미하는 닷옴, 사랑하는 사람을 닷옴이라고 했는데 이것이 현대에 오면서 변형이 되어 다소니가 된 것이다. ♧ 다소니 카페, 디저트 - 주소 : 경남 함양군 서상면 서상로 307-1 - 영업시간 : 월,수, 목, 금, 토, 일요일 / 오전 10:00 ~ 오후 20:00 / 화요일 오전 10:00~ 17:00 - 전화 : 055)964-3232 - 예약, 단체 이용가능, 포장, 무선인터넷, 남/녀 화장실 다소니카페 전경이다. 카페 옆 벽면에 실제 자전거 위로 자전거를 타는 것 같은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요런 느낌 참 좋다. 벽화를 보면 웹툰을 하고 있는 작은 아들이 생각난다. 다소니카페를 5년 전에 왔었는데 그 이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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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마지막 날 [ 서상 대로마을 숲속의 작은 음악회 ] 10월 너를 보내며 / 윤보영

    10월 마지막날이다. 하늘은 높고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계절 서상 대로마을을 다녀왔다. 요즘 시골에는 마을 단위로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고 해서 가벼운 드라이브도 즐길 겸 " 숲속의 작은 음악회 " 에서 시골감성을 흠뻑 느끼고 돌아왔다. 서상 대로마을을 들어서자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가을 풍경에 완전 심쿵이다. 커다란 느티나무가 노랗게 단풍이 들어가고 느티 나무 사이로 보이는 대로정과 어우러지는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대로마을 두번째 숲으로 마을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고 마을 사람들에게 휴식공간과 사랑방 역활을 하는 곳이다. 시월의 마지막 날 / 남경식 눈부시게 부서지는 햇살을 바라보며 늦은 오후 가로수 길을 걸어가노라면 늘 따라 걷는 긴 그림자도 가을을 지나 겨울을 걷는다. 옷깃을 여민 여인네들의 긴 옷 사이로 햇살은 무수히 깨어져 구르고 조경으로 심은 대로변 국화엔 벌들이 아직도 한 세상인데 문득, 먼 곳의 사람이 된 늦가을을 좋아하던 그대가 생각나는 시월의 마지막 날 이파리 떨구는 가로수 사이로 한 잎 두 잎 부서지는 햇살을 따라 그대의 또랑한 눈망울도 가을을 지나 겨울로 깊어만 간다. 그대가 생각나는 이즈음에는 늘 세월이 빠름을 절감한다. [ 대로마을 숲 이야기 ] 대로마을은 제 1회 마을숲 이야기 경진대회에서 으뜸상을 받았다. 산림청이 주최한 2011년 제 1회 마을숲 이야기 경진대회에서 으뜸상(대상)으로 선정 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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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란다정원 십이지권 하워르티아(하월시아) 키다리로 흔들흔들

    5년전에 득템했던 꼬맹이 십이지권이 키다리가 되었다. 쓰러질 듯 흔들흔들거리는 십이지권이 빈티지 미니토분에 살고 있는데 은근 사랑스럽고 매력적이다. 십이지권은 다육식물의 한 종류로 꽃말은 " 풍부한 향기, 기대, 침묵 " 이다. 아직 꽃은 실물영접을 하지 않았는데 그냥 미니멀하게 키우고 싶어서 분갈이를 하지 않고 그대로 미니토분에 키우고 있다. 5년전에 득템했던 십이지권 하월시아가 키다리가 되었다. 알로에, 가스테리아 속과 함께 나리과 다육식물의 3대속 중의 하나로 대부분의 종이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이다. 아프리카 남부에 약 150종 이상이 자생하고 잎은 로제트형으로 두껍고 잎의 형태는 다양하다. 특징은 줄기가 없고 지름 8~10㎝의 로제트를 이루고 잎은 길이 4~4.5㎝, 폭 1.5㎝ 정도로 긴 삼각형이며 선단은 뾰족함 잎 뒷면의 결절은 백색이고 가로줄무늬를 이룬다. Haworthia 속 중에서 가장 널리 보급된 종이다. 십이지권이 2년 전보다 키가 많이 자랐다. 햇살이 부족한 거실에서 키운 탓에 이제는 키가 많이 자라서 흔들흔들 ~~!! 그래도 작은 미니 토분에서 잘 자라주니 참 고맙다. 십이지권은 다육식물이지만 관엽식물로 더 사랑을 받고 있다. 실생묘에서부터 흰줄무늬가 매력적이고 녹색 장삼각형의 잎에 횡으로 된 무늬가 순백색의 띠를 가진 우아하고 아름다운 종이다. 빛을 충분히 받으면 여러색으로 물이 들고 여름에 흰색의 작은 통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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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구골나무 은목서 향기로움에 스며들다 [꽃향기 이남일]

    10월 하림공원에서 향기로 말을 거는 은목서꽃을 만났다. 가을날 향기로움의 대표적인 꽃으로 금목서와 은목서꽃을 손꼽을 수 있는데 얼마나 향기로우면 샤넬N 5 향수 원재료로 사용이 되었을까? 작고 귀여운 하얀 꽃망울이 톡톡 터지는 시간 은목서 향기로움에 스며드는 시간이다. 하얗고 자잘한 꽃이 초가을 바람에 꽃비가 되어 내린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살짝 추워지는 계절의 시작인데 하얀꽃을 보면서 향기로움을 내 손안에 작은 디퓨저로 모아본다. 상큼하고 달달한 향기로움이 손안에 가득이다. 향기로운 10월이 너무 좋다. 하림공원에 대형 은목서 나무가 2그루 있다. 산책로 곳곳에 작은 나무들도 많이 있지만 10월의 끝자락에서 만난 향기로운 은목서 꽃이다. 은목서는 상록성 떨기나무로 줄기가 많이 갈라져서 나무가 풍성하게 보이고 사계절 푸른 잎을 보여준다. 구골목서로 부르기도 하는데 꽃은 흰색으로 피고 줄기의 중간에 피어나는데 은은한 향기가 최고다. 은목서 꽃말은 ? 달콤한 사랑이다. 영명은 Sweet Osmanthus이다. 속명 Osmanthus는 그리스어로 " 향기 " 를 뜻하는 " osme " 와 꽃을 뜻하는 "anthos " 의 합성어로 향기로운 꽃을 뜻한다. 봄에 피는 서향나무를 천리향이라 하면 가을에 피는 목서류를 만리향이라 하는 것은 그 향기가 얼마나 멀리 가는지 가늠이 된다. 목서향은 향이 자극적이지 않고 달콤하고, 상큼하고 고급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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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림 브리지 사이드 BRIDGE SIDE 카페 [ 함양 카페에서 시간 보내고 다리 건너 산청에서 잔치국수 ] 낭만가득한 하루를 보내자

    가을햇살이 너무 좋아서 가벼운 드라이브를 즐길 겸 한바퀴 휘리릭 돌고 왔다.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마음이 이끄는데로 바람따라 달려가다보니 함양과 산청의 경계선이다.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함양군 유림면과 산청군 금서면 화계가 맞닿게 된다. 차를 세우고 다리 위에서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멍 때리듯 보다가 다리 옆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 브리지 사이드를 보게 된다. 자주 가는 카페는 아니지만 봄에 겹벚꽃을 보기 위해 유림을 찾게 되면 가끔 들르는 곳이다. ♧ 브리지사이드 카페 디저트 - 주소 : 경남 함양군 유림면 화촌장항로 2 1층 - 월요일 정기휴무 - 영업시간 : 오전 10시 오픈 - 주차공간 : 주차장 겸비 낯선 시골카페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면 한번쯤 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건물전체를 봤을 때 보면 아주 오래 전 시골의원이었던 것 같은데 1층을 까페로 리모델링해서 사용하고 있다.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카페 외관과 달리 카페 내부는 노랑빛이 나는 전등으로 인하여 따스함이 느껴진다. 카페 벽면은 노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는데 철제와 라탄과 잘 어우러져서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을 준다. 뭘 마실까? 고민을 하다가 점심을 먹기 전이라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를 주문했다. 손을 씻기 위해 화장실을 갔는데 빈티지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는데 요런 꾸안꾸 인테리어 넘 좋다. 엄천강이 카페 옆으로 흐르고 있어서 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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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 웨이브 식물 아비스고사리 키우기 [ 아스플레니움 니두스 아비스 ] 당신은 행복해질 것이다

    베란다정원에 프릴라인이 매력적인 감성 웨이브 식물 아비스 고사리가 살고 있다. 4년 전에 5포트 구입을 했는데 지금은 내 곁에는 하나만 홀로 남아있다. 아비스 고사리는 전 세계 열대지방에 분포되어 있는데 고사리 잎이 바다 해초같기도 하고 물결모양의 초록잎이 매력적인데 외국에서는 나무 위에 둥지를 튼 새둥지 같다고 해서 bird's nest fern이라 부른다. 아비스 고사리 아스플레니움 니두스 아비스 Asplenium nidus Avis ♧ 아비스 고사리 키우기 물주기 : 봄, 여름, 가을철에는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면 되고 장마철이나 겨울철에는 속흙이 말랐을 때 물을 준다. 물을 줄 때 화분 밑으로 물이 빠질 수 있도록 흠뻑 주고 화분의 크기나 주변 환경에 따라 물주기를 조절한다. 햇빛과 온도 : 아비스 고사리는 반음지 식물로 빛이 없는 곳에서도 잘 자란다. 직사광선은 잎이 탈 수 있으니 피하고 적정 생육온도는 15℃~30℃이다. 아비스 고사리는 아프리카 , 인도, 대만이 원산이라 따뜻하게 키우는게 좋다. 겨울철 월동온도는 5℃인데 베란다정원에서 월동이 가능한데 기온이 많이 내려가면 실내로 옮겨준다. 통풍 : 아비스 고사리는 고온 다습한 환경을 좋아하고 장마철 외에는 분무기로 공중습도를 높여주면 좋아하지만 적당한 통풍도 반드시 필요하다. 분갈이 : 아비스 고사리 분갈이는 봄에 하는 것이 좋고 겨울철 외에 다른 계절에는 실내온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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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나비들의 성지 메리골드 꽃밭 [ 암끝검은표범나비 암컷 화려한 날개짓 ] 나비가 앉았던 자리 한옥순

    10월 햇살 좋은 목요일이다. 따스한 햇살보약을 먹고 화려하게 피어나는 메리골드 꽃밭에는 나비들의 성지가 되었다. 나비들의 화려한 날개짓 아래 메리골드 꽃은 묵묵히 자신을 내어주고 있다. 메리골드 꽃 속 맛있는 꿀을 따고 있는 암끝검은표범나비 암컷을 만났다. 네발나비과의 표범나비아과에 속하는 암끝검은표범나비는 수컷보다 암컷의 날개가 더 화려하다. 이름은 암컷의 날개 부분이 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앞날개의 끝부분은 어두운 검은색을 띄고 흰색의 띠 무늬가 있다. 메리골드 꽃 위에 노니는 나비떼들이 수없이 많았는데 동영상을 담을 때는 나비들이 팔랑팔랑 날아가 버려서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잠시 잠깐 힐링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메리골드는 금잔화라 불리는데 아주 오래전부터 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요즘에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풍부해서 꽃차로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 예쁜 메리골드를 보니 향긋한 꽃차가 생각이 난다. 개화기간은 봄부터 가을까지 서리가 내리기전까지 화려하게 피어난다. 꽃말은? 우정, 예언이다. 나비가 앉았던 자리 / 한옥순 시인 이것도 사랑이라고 꽃이 피는구나 이것도 이별이라고 꽃이 지는구나 이것도 인연이라고 흔적이 남는구나 잠시 머무른 자리가 참 고요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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