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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머무는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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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사순절(Lent) 기간은 다음과 같다. * 시작 : 2025년 3월 5일 ( 재의 수요일 ) * 종료 : 2025년 4월 19일 사순절은 부활절 전 40일간(주일 제외) 진행되며 부활절은 2025년 4월20일(주일)이다. 이 기간 동안 기도, 금식, 회개, 묵상 등을 실천하며 예수님의 고난과 사랑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을 갖고 사순절은 부활절을 맞이하는 준비 기간이다. †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사순절을 여는 " 재의 수요일 " 은 참회의 수요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성경에서 재는 참회를 상징하고 구약에서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회개를 촉구하자 백성과 임금이 금식하며 잿더미 위에 앉았다. 신약에서 예수님도 죄인들에게 " 재 위에 앉아 회개(마12:21) " 하는 일에 대해 언급했다. 기독교도 이를 받아들여 사순절이 시작되는 날에 머리에 재를 바르는 참회 예식을 거행하였다. 이렇게 성도는 깊은 참회와 엄숙한 마음으로 사순시기에 들어간다. 주일 전도사님께서 사순절을 맞이해서 어린이부 친구들에게 2025 사순절 어린이 6주 십자가 묵상 필사를 위한 교재를 준비해 오셨다. 어린이부 친구들에게 40일 동안 성경 필사를 하면서 친구들이 예수님을 더 깊이 생각하며 기도하고 나쁜 습관을 버리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배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준비하셨다고 하는데 어린이부 친구들이 끝까지 잘 실천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
8년을 함께 한 초록이 청페페이다. 키다리로 자라면서 수형이 휘영청 늘어져 내려서 2024년에 가지치기를 해서 수형정리를 해 주었다. 가지치기한 청페페를 수경재배로 키우고 모체는 그대로 두었는데 1년이 지난 현재 아주 느리게 천천히 자라고 있는 풍경샷이다. 8년 전 작은 화분에 살고 있는 청페페를 입양을 했었다. 손바닥반한 크기의 청페페 어린잎들이 살짝 형광색 연두빛을 띄고 있었고 그렇게 시작한 나와의 동행이 어느새 8년째에 접어 들었다. 처음에는 그저 예쁜 초록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들였던 청페페에게 물을 주고 햇볕을 쬐게 해 주고 하루하루 자라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어느날 문득 깨달았다. 청페페는 단순한 식물이 아니라 내 시간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었다는 것을 ~~!! 청페페 8년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기쁜 날도, 슬픈 날도, 마음이 고요한 날도, 어지러운 날도 있었다. 때로는 식물을 돌볼 여유조차 없을만큼 지쳐 있었지만 그럴때마다 사무실 청페페를 바라보며 마음의 안정을 찾곤 했었다. 청페페는 성급하지 않았다. 빠르게 자라지도 화려하게 꽃을 피우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 대신 꾸준히 묵묵히 자기만의 속도로 잎을 틔우고 가지를 뻗어 갔다. 때로는 노랗게 물든 잎이 떨어지기도 하고 병충해 개각충의 습격을 받아서 잎들이 찐득하니 힘들어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새로운 잎들이 돋아나고 가지치기를 한 그 자리...
오늘 아침 점핑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가방을 정리하는데 낯선 감촉이 손끝에 와 닿는다. 평소대로라면 성경책, 안경집, 수건, 물병이 있는데 생각지도 않은 믹스커피 한개가 들어 있어서 깜놀이다. 누가 넣어놨지? 생각을 정리해 보니 운동을 마치고 나올 때 점핑쌤이 인사하면서 몰래 넣어놨나 보다. 새로 이직한 직장을 다니기 전에는 아침시간이 여유로워서 늘 운동을 마치고 나서 삼삼오오 앉아서 티타임을 가지곤 했다. 그때는 너무 과격한 운동을 하고 난 뒤라 힘들기도 하고 배도 고파서 다들 달달한 믹스커피 한 잔에 피로를 한방에 날려버리곤 했는데 요즘은 이른 출근 시간으로 인하여 함께 티 타임을 하지 못하니 쌤이 몰래 믹스커피를 선물로 넣었나 보다. 믹스커피를 끊었는데 쌤의 정성이 느껴져서 사무실로 이디야 스페셜 골드블렌드를 가지고 왔다. 요즘은 아침시간이 너무나 바빠서 밥을 챙겨먹을 시간이 부족해서 출근해서 간단하게 블랙커피와 비스켓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있는데 오늘 아침은 볶은 건빵과 후레쉬베리, 그리고 달달구리 믹스커피로 하루를 시작해 본다. 어제 사무실 간식을 준비하기 위해 농협하나로마트를 갔는데 노릇노릇하게 구워내는 건빵을 보게 되었다. 건빵하면 바로 추억 소환이 되게 마련이다. 달달구리 커피를 마시면서 노릇하게 구워진 추억의 한 조각을 입안에 넣어본다. 바삭하게 씹히는 소리 뒤로 은은하게 퍼지는 고소한 향. 혀끝에 닿는 담백한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