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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머무는 집 ...
베란다정원가드닝과 엔틱소품 그리고 시와 음악 일상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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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가족들과 거주 중
경험/노하우 공유
어제 오후 한아름 귀한 바다 선물을 받았다. 직접 낚시로 잡아 올린 쏨뱅이와 열기, 삼치, 전갱이를 받았는데 완전 감동이다. 바다의 숨결이 고스란히 담긴 이 생선들을 손에 쥔 순간, 그 정성과 따뜻한 마음이 나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깊은 바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기다렸을 그 시간들. 파도 위에서 느꼈을 설렘과 긴장이 어땠을지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 그 모든 시간을 지나 이 귀한 생선을 건네주신 마음은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한 사람의 온기를 담은 이야기 같다. 쏨뱅이의 도톰한 살결, 열기의 붉은 빛깔이 마치 바다의 정수를 품고 있는 듯 하다. 이 선물을 받는 순간, 바다가 내게 말을 거는 듯 하다. 오늘 저녁, 이 귀한 생선들로 한 상을 차려보려 한다. 매콤하게 조려도 좋고, 노릇노릇 구워도 참 좋겠다. 하지만 그 맛의 진짜 주인공은 어쩌면 요리가 아니라 이 선물을 통해 전해진 따뜻한 마음이 아닐까 싶다. 바다의 향기를 품은 쏨뱅이와 열기로 매운탕을 끓였다. 보글보글 소리가 너무 맛있다. 끓어 오를 때마다 국물에 퍼지는 진한 바다의 풍미가 마음까지 따뜻하게 녹이는 듯 하다. 매운탕은 바다와 땅의 선물을 한데 모아 만든 예술 같다. 고춧가루와 마늘, 청양고추가 더해져 칼칼하면서도 얼큰한 국물이 만들어지고 쏨뱅이와 열기의 살이 부드럽게 익어갈 때마다 자연이 주는 은혜에 대한 감사를 절로 느끼게 된다. 매운탕 한 숟가락을 뜨면 먼...
바쁜 일상 속 오랜만에 여유로운 정오 12시에 아는 지인들과 감성충전소 오도재 몰랑카페를 찾았다. 정오 12시는 하루의 중심, 균형을 이루는 시간이다. 아침의 분주함이 지나가고 오후의 여유로움이 시작되는 경계선 같은 순간이다. 이 시간은 태양이 가장 높이 떠올라 모든 것들을 환히 비추며 하루 중 가장 밝고 따뜻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르고 자신을 돌아보기에 좋은 시간이기도 하다. 정오가 주는 느낌은 어떤 이에게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설렘이고 또 어떤 이에게는 한 템포 쉬어가는 여유의 시간이다. 따스한 햇살이 내려앉은 시간에 몰랑카페 문을 열고 들어선다. 은은한 조명 아래 따뜻한 나무 향기가 가득하고 벽면에 아기자기한 장식들과 곳곳에 놓여 있는 싱그러운 식물들이 주는 생동감이 잠시 마음의 분주함을 잊게 해 준다. 창 밖에는 고즈넉한 들판과 멀리 보이는 나지막한 산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함양 오도재를 올라가는 작은 시골 도로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오는 시간이다. 도심의 답답한 빌딩숲을 떠나 이곳에서라면 하루 종일 앉아 있어도 절대로 지루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카페이다. " 자연 속에 머무는 듯한 힐링 공간 , 플랜테리어 카페 " 몰랑카페는 문을 열고 들어서면 공기부터 다르다. 카페지기가 정성스럽게 가꾼 싱그러운 식물들의 푸르름이 가득한 이곳은 마치 작은 정원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곳곳에...
어느날 문득 좀마삭줄 틈새에서 얼굴을 내민 시클라멘을 발견했다. 좀마삭줄 사이에 자리 잡은 시클라멘의 꽃은 마치 운명처럼 그 자리를 선택한 듯 보인다. 왜 그 자리에 시클라멘이 꽃이 피었을까? 추론을 해 보자면 .... 예전에 좀마삭줄 위에 시클라멘을 행잉으로 걸어두었는데 그 때 씨앗이 떨어져서 뿌리를 내리지 않았나 싶다는 ~~!! 좀마삭줄 사이에 떨어진 시클라멘이 꽃을 피우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을까. 강인한 생명력이 없었다면 이 작은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강렬한 색감의 시클라멘 꽃은 마치 세상의 모든 빛을 모아 담은 듯 깊고 선명하다. 가느다란 꽃대는 바람에도 흔들릴 만큼 여리지만 그 위에 피어난 꽃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주변을 감싸는 좀마삭줄의 잎들은 마치 시클라멘을 보호하고 보듬어 주는 듯 하다. 자연은 이렇게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법을 보여준다. 이 꽃을 발견했을 때의 놀라움과 설렘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피어내고 있는데 작은 씨앗 하나가 떨어져 그 자리에 뿌리를 내리고 그 틈새에서 생명을 피어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한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도 삶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삶은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우리를 감동하게 한다는 것이다. 시클라멘은 단순히 아름다운 꽃이 아니다. 그것은 작은 희망의 상징이다. 아무리 척박...
영화 타짜 실존 인물 장병윤씨가 운영하는 오리하우스를 다녀왔다. 장병윤씨는 현재는 서민갑부가 되었지만 20대초반부터 30대초반까지 이른바 " 타짜 " 로 활동하였다. 그는 경남 산청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포기하고 14살때 서울로 상경해서 아이스크림장사부터 안 해 본 것이 없을 정도로 닥치는 대로 일하였다. 그러던 중 우연히 요리연구가 왕준련씨를 만나게 되어 요리를 배웠고 2년만에 주방장이 된다. 하지만 음식점 건너편에는 룸살롱이 있었고 그는 그곳을 드나들면서 화투판에 손을 대다 돈을 몽땅 잃어버렸다. 그 후 전문 타짜를 만나 매일 13시간씩 연습하여 22살에 최연소 타짜가 된다. 타짜가 된 후 그의 생활은 도박, 술, 여자, 마약을 가까이 하게 되었고 방탕하게 살게 된다. 이런 생활을 하는 그를 가족들의 신고로 구치소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는 그곳에서 귀신을 보고 무당까지 되었다. 장병윤씨는 내림굿을 받고 두 달 동안 무당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어느날 꿈에서 천국과 지옥을 만나게 되었고 그는 지옥에 가서 그가 그동안 지은 죄가 차곡차곡 쌓여 있음을 알게 되었다. 도박했을 당시 그의 지난 과거를 그대로 보게 되어 충격을 받았고 그 후 예수님을 만나면서 도박을 끊게 된다. 그 후 장병윤씨는 경남 산청군 신안면 하정리에 오리불고기집을 운영하게 되었고 연매출 15억을 올리고 있다. ◈ 타짜오리하우스 본점 - 주소 : 경남 산청군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