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 지리적 일상, 일상적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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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근교 가볼만한 곳, 포천 고모호수공원 전망 좋은 카페 + 경기북부 최대 규모 의정부 제일시장

    가을이 유독 늦게 찾아온 올해는 단풍도 그만큼 늦게까지 즐기고 있다. 날이 참 좋았던 지난 주말, '분좋카'에서 커피도 마시고 호수 산책도 할 겸 포천 고모호수공원을 찾았다. 좀 늦지 않았을까 생각한 단풍도 절정이라 파란 하늘과 호수, 형형색색의 단풍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가을날을 만끽했다. 돌아오는 길엔 '한수 이북 최대 시장'이라는 의정부 제일시장도 샤샥 들림. (하지만 남대문시장, 광장시장도 다 한수 이북인데...?!) 하늘도, 하늘의 구름도, 호수도, 산도 절경이었던 그날의 고모리 저수지. 게다가 생각지 않게 이렇게 곱게 물든 단풍도 보고! 낙엽이 쌓인 호숫가 산책로를 걷는 기분이 참 좋았다. 이런 호젓한 곳이 서울 북부에서 차로 불과 30분 거리! 군데군데 송전탑이 서있는 호수 반대쪽 산에는 마치 벚꽃이 핀 것 같은 모습의 나무가 군집해있고, 이쪽엔 마치 개나리가 핀 것 같은 노란색 잎의 나무가 무리 지어 있어 마치 봄에 이곳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거 정말 키 큰 개나리 같잖아...?!ㅋㅋㅋ 서울 근교 드라이브, 포천 고모리 저수지 카페 투썸 플레이스 광릉수목원 요 며칠 황사도 미세먼지도 별로 없는 쾌청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살랑이는 봄바람을 타고 가까운 근... blog.naver.com 라고 생각하고 예전 포스팅을 보니, 개나리는 훨씬 더 샛노랗구나! 봄과 가을은 확실히 다르네 @.@ 꽃 피는 봄, 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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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적 일상, 일상적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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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엔 따뜻한 곳으로! 설 연휴 해외여행 중동 오만+두바이 : 말 나온 지 6년만에 오만에 가게 될 이야기

    결론부터 말하면, 지난 추석 연휴에 키르기스스탄 여행을 함께 했던 동지들과 내년 설 연휴에 오만에 가게 됐다. 동지가 둘이 되고, 셋으로 불어난 과정이 웃겨서 '개인의 기록'이라는 블로그 개설 취지에 충실하고자 남기는 포스팅. '중앙아시아의 스위스', 키르기스스탄 직장인 6박 8일 여행 일정(+카자흐스탄 알마티 찍먹 여행) 이번 추석 연휴엔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으로 떠났다. 그리 멀지 않지만 조금은 낯선 ... blog.naver.com ps. 들어가기 전에 정리하는 이 포스팅의 등장인물 지난 추석 여행의 인적 구성은 이랬다. 1. 대학 입학하며 알게 된 다른 과 친구 A 2. 제대 후 복학하고 알게 된 다른 과 친구 B A와 B는 같은 과 한 학번 선후배 사이지만 워낙에 큰 과라 서로 모르는 사이ㅋㅋㅋㅋㅋㅋ 지만 결과적으로 여행은 재밌게 다녀왔다. '무산담' = 오만에서 무언가 무산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지명ㅋㅋㅋ 2019년 언젠가 '다른 과 친구 B'와 나눈 대화, 어쩌다 UAE 아부다비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야기는 '(아부다비에서 가까운) 오만에서도 다이빙을 할 수 있다더라'에 이르렀다. B는 다이빙을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 그리고 지난 3월, '추석에 어디라도 가자!'를 모의하던 중에 다시 (파키스탄과) 오만이 후보지로 떠올랐다. '운전을 못 해 포기한 여행지' >> '내가 운전 하잖아! 가자!' 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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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적 일상, 일상적 지리
    이미지 수29
    강원도 정선 가볼만한 곳, 단풍 가득한 로미지안 가든 초겨울 여행 : 치유정원에서 산책을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자락에 지병을 앓던 아내가 치유된 공기 좋은 숲에 정원을 만든 남편의 러브스토리가 녹아있는 '로미지안 가든'이 있다. 처음 들어보는 곳이었는데, 이미 여러 기관에서 '우수 관광지'로 몇 차례씩 선정된 곳이더라. 올해는 단풍이 예년보다 늦은 덕분에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입동'을 이미 지난 초겨울이라면 초겨울인 시기에, '치유'와 '자아성찰'을 테마로 개원한 '웰니스 관광지' 로미지안 가든에서 늦가을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을 만끽했다. 11월 중순이라 이미 단풍은 다 지고 없지 않을까 했는데,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다. 연신 셔터를 누를 수밖에 없던 아름다운 숲...☆ '로미'를 위해 '지안'이 꾸민 정원, 정선 로미지안가든 (한국관광공사의 웹페이지 내용) "기관지천식을 앓는 아내를 이끌고 공기 좋은 곳을 찾아다니던 한 남자가 있었다. 청정 지역을 찾아 세상 구석구석을 헤매던 중 강원도 정선 해발 700m 고지에서 숨을 편하게 쉬고 숙면을 취하는 아내를 봤다. 남자는 그곳의 땅을 매입하고 10년 동안 산길을 내고 정원을 가꿨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낭만적인 스토리가 담긴 로미지안 가든의 이야기다. 남편의 호 ‘지안’과 남편이 아내를 부르는 애칭 ’로미’가 만나 아름다운 정원의 이름이 됐다." 위 설명을 듣고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개로 갈렸는데, 하나는 '감동적이다'류의 감상을 말하는 사람, 다른 하나는 '대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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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적 일상, 일상적 지리
    이미지 수45
    키르기스스탄 여행, 마슈로카 타고 비슈케크에서 촐폰아타로 : 창밖 풍경이 예술인 멋진 드라이브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 도착 다음날, 오전에 오쉬 바자르를 구경하고, 간단하게 시가지 구경을 마친 뒤, 숙소로 돌아와 정비하고 이식쿨 북쪽의 휴양지로 유명한 '촐폰아타'로 이동했다. 촐폰아타는 비슈케크 서부버스터미널에서 '미니버스' 501번 마슈로카로 약 4시간 정도를 달려야 하는데, 버스는 비좁고 답답하지만,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피곤하지만 눈을 감을 수 없는' 시원한 모습이라 지루한 이동 시간을 버티는 힘이 되어줬다. 숙소에서 얀덱스 택시를 불러 비슈케크 서부터미널로 향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굴러다니는 차는 거의 대부분이 중고로, 우리나라에선 굴러다닐 일이 좀처럼 없을 것 같은 그런 오래된 차들이었다. 그나마 비슈케크는 차 상태가 좋은 거였다. 이후에 간 촐폰아타, 카라콜 등에서 만난 차량은 굴러다니는 게 신기할 정도였음ㅋㅋㅋ 추석 무렵 비슈케크는 수박 수확철인지 시장이고 길거리고 수박을 쌓아놓고 파는 곳이 많았다. 그리고 정체가 있는 도로엔 어김없이 차도를 휘젓고 다니며 무언가를 파는 상인이 있었다. 한 30년 전쯤엔 서울에도 저런 사람들이 꽤 있었던 것 같은데...! 흥미로운 길거리 구경을 하며 비슈케크 서부터미널 도착! 사진 속 초록색 다 부서진 차도 얀덱스로 부르면 오는 택시고, 뒤에 파란 차는 독일어권 어디선가 사용되다 온 차인지 독일어가 가득이다. 카라콜(Каракол)로 가는 501번 버스를 타면 중간에 촐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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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적 일상, 일상적 지리
    이미지 수41
    남프랑스 렌터카 여행, 아비뇽 가볼만한 곳 : 교황청 앞 주차, 시청 앞 오를로주 광장, 로쉐 데 돔 정원 전망

    남프랑스 렌터카 여행의 둘째 날, 이날은 숙소에서 멀지 않은 아비뇽에 갔다. (아마도) 중학교 사회 시간에 배운 '아비뇽 유수'의 그 아비뇽! * 당시 가수 룰라의 노래 '기도'의 가사 중 'I belong to you'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게 자꾸 아비뇽 유수처럼 들렸더랬다-_-;; 아비뇽 유수로 유명한 곳이고, 그 무대가 되었던 교황청이 가장 큰 볼거리지만, 역사나 종교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해도 남프랑스 중소도시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기도 했다. (이번에도 각종 박물관과 미술관 등은 전부 패스 *^^* ) 중세도시 앙수이(Ansouis)의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출발 아비뇽으로 가는 길, 아름드리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내는 시골길을 달렸다. 한껏 분위기를 고조하는 노래를 들으며 세상 평화롭기 그지없는 남프랑스의 초원을 달렸다. 드라이브하다 보면 종종 차를 머춰야 할 때가 있었는데, 바로 도로변에 있는 농산물 직판장이 시야에 들어왔을 때였다. 각종 채소부터 과일까지 다양하게 팔고 있는데, 무엇보다 한여름 남프랑스는 멜론이 제철이었다. 단, 가격이 마트나 시장에 비해 썩 저렴하지는 않다는 게 함정ㅋㅋ '슈발블랑'이라는 획기적인 이름을 가진 동네도 지나감ㅋㅋ cheval= 말, blanc=하얀, 우리 식으로 하면 백마(白馬)시 정도 되려나! 프랑스의 고속도로 도로비 징수 시스템은 우리와 비슷하게 '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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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적 일상, 일상적 지리
    이미지 수56
    멕시코 과나후아토 여행, 삐삘라 언덕 노점에서 시작하는 구도심 여행 : 키스 골목, 이달고시장(재래시장), 지하터널

    과나후아토는 '과나후아토 역사 도시와 주변 광산 지대(Historic Town of Guanajuato and Adjacent Mines)'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러니까, 특정 건축물이나 유물에 한정한 것이 아니라 마치 경주처럼 도시의 상당부분이 문화유산인 것! 미로처럼 복잡한 도로, 심지어 지상-지하로 교차하는 도심의 골목을 발길 가는 대로 걷는 것은 과나후아토를 여행하는 좋은 방법의 하나다. 과나후아토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해 떠있는 시간'은 그런 식으로 이 근사한 역사도시의 거리를 헤매고 다녔다. 하루의 시작은 과나후아토 시가지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였던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커피 한 잔으로- 숙소 문을 열고 나와 걸어서 20초면 도착하는 과나후아토의 관광명소, 삐삘라 동상과 전망대! 삐삘라는 스페인 식민지 당시 과나후아토에서 일하던 광부로, 식민정부의 차별과 억압에 저항해 혁명을 일으켰고, 이는 전국적인 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됐다고 한다. 날카로운 돌멩이를 쥐고 있는 삐삘라 동상 앞에는 과나후아토에서 가장 유명한 전망대가 있다. 그런데 나는 이미 숙소에서 이것과 거의 같은 전망을 보고 온 상황ㅋㅋ 집과 다른 점이라면 이곳엔 다른 관광객도 있어서 그들에게 사진을 부탁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독일어를 구사하는 그룹이었는데, 디테일한 촬영 가이드를 건네고 사진을 몇 장 건질 수 있었다. 사실 삐삘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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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적 일상, 일상적 지리
    이미지 수42
    울산 여행, 스타즈호텔 울산 : 단품 조식 제공, 버스터미널과 동해선 태화강역 가까운 숙소

    상반기 광주에 열심히 다녔던 것처럼, 하반기에는 울산에 몇 차례 갈 일이 있을 것 같다. 하루 전날 갑자기 잡힌 출장, '울산에 가면 묵어야지' 했던 롯데시티호텔이나 신라스테이는 숙박비가 너무 비싸져서 묵을 수 없었고, 부랴부랴 찾다 결국 예약한 곳이 스타즈 호텔 울산이었다. 갈 때는 시외버스를, 돌아올 때는 기차를 타서 버스터미널과 기차역(태화강역) 사이 어딘가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 조건에 딱 맞는 곳이었다. 좁지만 깔끔하고 콤팩트한 객실 구성이 마치 일본의 비즈니스호텔에 묵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 조식이 포함된 평일 스탠다드 트윈룸 1박 가격은 100,100원이었음 (예약은 하단 링크에서 가능) 원주에서 울산은 어떻게 가나, 서울을 거쳐가야 하나, 대구를 거쳐가야 하나 고민했는데, 놀랍게도 울산까지 바로 가는 시외버스가 있었다. 춘천에서 시작해 홍천, 횡성을 거쳐 원주에서 울산까지 바로 가는 일평균 3회 운행, 소요시간 약 3시간 50분(원주 기준) 스타즈호텔 울산은 울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쪽으로 약 1km, 걸어서 10-15분 정도 걸린다. 3성급 관광호텔 스타즈호텔 울산 프런트엔 직원이 없다. 체크인 당일 카톡으로 체크인하는 방법을 보내주는 무인 시스템. 숙소 체크인은 2시도 아니고 3시도 아니고 무려 4시-_-;; 무인으로 이뤄지는 체크인이라 방이 먼저 준비되면 시간이 안되어도 먼저 들여보내주고 하는 건 애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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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적 일상, 일상적 지리
    이미지 수61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 여행 : 견과류/과일 천국 재래시장 '오쉬 바자르', 특산품 꿀 구입

    비슈케크에서는 대략 20시간 정도만 머물고 촐폰아타로 이동하는 일정이었다. 말이 20시간이지 전날 공항-시내 이동 시간, 자는 시간 등을 제외하면 다음날 아침엔 시장이나 잠깐 다녀오면 끝나는 일정. 동네 빵집에서 사 온 빵과 전날 사 온 과일, 주스로 아침식사를 하고, 관광객에게 비슈케크에서 가장 유명한 재래시장인 오쉬 바자르를 구경하고, 시내를 잠깐 산책하는 것으로 비슈케크에서의 짧은 하루를 보냈다. 일어나 숙소 주방에서 커튼을 걷고 바라본 모습- 새롭게 개발된 아파트촌, 우리 아파트 건물 바로 앞엔 초등학교로 추정되는 낮은 건물이 있었다. 출근/등교하느라 바쁜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아침용 빵을 살 근처 베이커리를 검색했다. 목적지를 정하고, 숙소를 나섰다. 그런데,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 큰길가로 나가자마자 보이는 모습이 너무나 환상적...!!! 만년설로 정상부가 덮인 설산이 이렇게 그냥 동네에서 쉽게 보이고 그런 거야...?! 웅장한 모스크와 그 너머의 설산- 감탄을 연발하며, 꽤 많은 사진을 찍어대며 5분 남짓 걸어 검색한 빵집에 도착했다. * 참고로 이 빵집을 비롯해 키르기스스탄에서는 구글맵보다 '2GIS'라는 지도 앱이 정확했다. 구글맵은 영 엉뚱한 곳을 표기하고 그러더라. 키르기스스탄에 여행 간다면 2GIS 앱을 까는 게 좋음. 보이는 숫자에 대략 16을 곱하면 원화 가격이 됨. 식사용 빵과 디저트용 빵을 고루 파는 집,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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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적 일상, 일상적 지리
    이미지 수37
    가을 원주 여행, 치악산 맛집 '소롯길' 단풍놀이, 용소막 성당의 가을

    가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지난 주말, '다음 주면 늦을지 몰라'라는 위기감에 휩싸여 주변으로 단풍놀이를 떠났다. 오늘의 목적지는 치악산국립공원(성남지구)에 있는 산채 비빔밥집 '소롯길'과 신림의 '용소막 성당' 차로 2-30분이면 닿는 가까운 곳에서 울긋불긋하게 물든 화창한 가을날을 즐겼다. 태풍의 영향으로 흐릴 것이라는 예보와는 달리 화창한 날씨에 차를 몰고 나가지 아니할 수 없었다. 첫 목적지는 지도에 거의 1년 가까이 찍어만 두고 가보지 못했던 '소롯길'이라는 음식점이었다. 치악산국립공원(성남지구) 입구에 있는 산채음식 전문점으로, 근방에는 꽤 유명한 집이라 주변에서 추천받은 곳이었다. 원주 신림 '소롯길' 절정의 점심시간을 피해 1시쯤 도착했는데(사실 피했다기보단 가보니 그 시간;ㅋㅋ), 대기자 리스트가 길게 늘어져 있었고, 정식 메뉴는 이미 매진이라 주문이 불가하다는 안내가 붙어 있었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적어놓고 식당 앞 계곡으로 넘어갔다. 세상에나... 계곡이 이렇게나 맑을 수가...!! 식당에 바로 들어갔다면 가보지 못했을 계곡, 기다리는 건 싫지만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맑고 아름다운 개울 덕분에 기다리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었다. 3-40분 대기 끝에 드디어 입장!! 매장 건물에 난 창 하나하나가 액자가 따로 없다. 김치전(12,000원), 녹두전(13,000원)과 고민 끝에 '누룽지 탕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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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적 일상, 일상적 지리
    중국 입국 한시적 무비자 시행! (~25년 말까지)

    11월 8일부터 한국여권 소지자 대상 중국 무비자 입국 시행, 대박! 그간 비자때문에 머뭇거렸던 중국여행의 큰 걸림돌이 사라졌다. 내년 말까지 한시적 시행, 최대 15일 체류 가능. 이후로도 계속 연장돼서 결국 (반)영구적으로 운영되겠지...?! 중국, 오는 8일부터 한국 등 9개국 '최대 15일 무비자 입국' 허용 중국 정부가 오는 8일부터 한국을 포함해 9개 국가 입국자에 대한 비자를 내년 말까지 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 대변인은 "오는 8일부터 한국과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 naver.me click! 19년간 누적된 여행기! 인플루언서 팬이 되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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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적 일상, 일상적 지리
    이미지 수45
    남프랑스 렌터카 여행, 도착 첫날 방문한 귀여운 지명 뀨뀨홍(Cucuron), 류베홍 자연공원

    상하이항공(중국동방항공)을 타고 마르세유에 도착하면 이른 새벽. 예약해둔 렌터카를 인수해 숙소에 온 시각은 10시 무렵이었다. 짐을 풀고, 씻고 나니 밀려오는 허기. 급히 주변의 식당을 찾았다. 지도를 펴보니 옆 동네 이름이 너무나 특이하다. '뀨뀨홍'이라니! 마침 그곳엔 식당도 많이 보여서 남프랑스 렌터카 여행의 첫 목적지는 뀨뀨홍이 됐다. 식사만 하고 바로 돌아오긴 아쉬워 주변에 있는 '류베홍 자연공원(Parc naturel régional du Luberon)'까지 산책하고 돌아오는 것으로 여행 첫날을 즐겼다. 구글 지도는 프랑스어 발음을 최대한 원어에 가깝게 한글로 표기해서 프랑스어권 도시에 '에엥?' 싶은 지명을 자주 보여주는데, '뀨뀨홍' 역시 그런 곳 가운데 하나였다. Cucuron, 뀨뀨홍도 되고 큐큐롱도 되고 쿠쿠론이라고 적기도 하는 곳. 뀨뀨홍은 Ansouis 바로 북쪽이고, 북동쪽으로 루베홍 자연공원이 넓게 펼쳐져 있다. 지도 위쪽 끝에 요즘 핫한 아파트(Apt ?!)도 있네ㅋㅋㅋㅋ 울창하게 자라난 플라타너스 나무가 터널을 이룬듯 이어지는 뀨뀨홍 마을의 입구 베이지색 낮은 건물이 연이어 서있는 작은 마을- 마을 중심가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 식사하고 있는 곳에서 우리도 식사를 하기로 했다. 식당 이름은 Restaurant Le Cercle de cucuron 주문한 메뉴는 '오늘의 메뉴'였던 토마토소스 해물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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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적 일상, 일상적 지리
    이미지 수6
    의정부-김포공항 공항버스 7300번 노선 변경(일산 미경유) + 인천공항 7200번 N7200번(심야) 시각, 운임표

    의정부에서 김포공항 가는 버스는 두 노선이 있었지만, 둘 다 마뜩치 않았다. 3700번은 돌아가지 않지만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아 오래 걸렸고, 7300번은 고속도로를 이용하지만 일산을 경유해 오래 걸렸다. 의정부-송추-화정-김포공항 3700번 버스 시간표, 운임 : 운행 중단!! 고양-의정부 3800번 광역버스 신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는 인천공항보다 김포공항이 훨씬 가깝지만,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엔 인천공항이 훨씬... blog.naver.com 그나마 3700번 버스는 작년 8월을 끝으로 폐선됐다. 그래서 김포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일산을 거쳐 가는 7300번 공항버스 뿐이었는데, 지난 10월 1일부터!! 일산을 거치치 않는 경로로 변경됐다. 지도 : 네이버 맵 (기존) 의정부-송추-일산-김포공항 (변경) 의정부-송추-일산-김포공항 -송추에서 수도권1순환고속도로 진입- 기존엔 일산IC에서 나와 일산을 한바퀴 돈 후 김포공항으로 가 소요시간이 길었는데, (=공항버스라기보단 사실상 '의정부-일산 간 시외버스'였다고 보는 편이 나을 정도) 일산 구간(위 지도의 빨간 선)이 삭제돼 의정부에서 김포공항까지 걸리는 시간이 대폭 감소함! 평상시 기준 의정부역에서 김포공항까지 한 시간이면 충-분 (물론 막히면 답이 없다 -_-) 하루에 여덟번 제한적으로 운행하지만, 연말에 교외선 운행이 재개되면 대곡역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는 서해선으로 갈아탈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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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적 일상, 일상적 지리
    이미지 수41
    멕시코의 감천문화마을! '죽은 자의 날' 테마 영화 코코Coco의 배경이 된 과나후아토, 미라박물관 옆 공동묘지에 가다.

    대학원에 다니던 시절, 멕시코에서 온 유학생이 있었다. 몇 해 전 가을 어느 날, 그는 멕시코에서 기념하는 '망자의 날(Día de Muertos)'이라며 특이한 모양의 빵을 사왔더랬다. 그때는 뭔지도 잘 모르고 그저 그런 날이 있나 보다 했는데, '죽은 자의 날(망자의 날)'은 멕시코뿐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서 기념하는 날로, 미국 애니메이션 '코코 Coco'를 비롯해 다양한 영화에서 등장해 관심 있는 사람들에겐 유명한 날이더라. 내년 초에 과테말라 가겠다는 의지로 시작한 스페인어 수업이었는데, 여행은 엎어졌고 수업만 남았다 >_< 요즘 시에서 하는 원어민 강사의 스페인어 수업을 듣고 있는데, 망자의 날(10/31-11/2)을 맞아 수업에서도 이를 다뤘더랬다. Día de Muertos en Guanajuato - ¿Qué hacer? Las celebraciones del Día de Muertos en Guanajuato se conmemoran cada año, este 2024 serán los días Viernes 1 y Sábado 2 de Noviembre, extendiendo la celebración hasta el fin de semana. guanajuato.vip '죽은 자의 날'은 멕시코의 명절로 여겨지고, 코코의 배경이 배경이었던 과나후아또는 죽은자의 날 행사가 열리는 가장 대표적인 도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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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적 일상, 일상적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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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봉화 여행, 백두대간 수목원 : 단풍이 내려앉은 숲에서 만나는 호랑이 + 억지춘양시장

    세상이 형형색색 물드는 가을의 초입, 난생처음 경북 봉화를 찾았다. 목적지는 '백두대간수목원'. 서울에 살 때는 멀어서 감히 가봐야겠다는 생각조차 안 했는데, 원주에선 두 시간 이내에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라 과감히 운전대를 잡았다. 구름이 많이 낀 날씨였지만, 다양한 색으로 변신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여긴 강월도 영월군 김삿갓면 21세기가 시작된 지 20년도 더 지났지만, 봉화엔 고속도로가 없다. 중앙고속도로 제천 나들목에서 나와 일반국도를 타고 영월을 거쳐 가는 경로를 택했다. 영월 김삿갓면의 알록달록한 논밭과 산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속도로로 가지 못한 덕분에 이런 모습도 본다. 봉화에 접어들자마자 보이던 '백두대간수목원' 안내판 강원도 영월과 경상북도 봉화의 경계, 경북 북부 내륙의 깊은 산간마을을 뜻하는 'BYC(봉화/영양/청송)'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었다. '이럴 수밖에 없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구불구불 험한 길을 달려 봉화군 춘양면에 있는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에 도착했다. (동승자는 멀미함 ^__^) 주말을 맞아 방문객이 꽤 있었는데, 주차장은 여유가 있었다. 하절기(3-10월)는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2월)는 오후 5시 문 열지만, 매표는 1시간 전에 마쳐야 한다. 수목원에 입장하려면 일단 방문자 센터 안에 있는 매표소에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 어른 입장권은 5천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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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적 일상, 일상적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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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르기스스탄 여행, 비슈케크 도심 에어비앤비 숙소 + 터키 음식점 호화 저녁식사

    이번 키르기스스탄 여행에서 수도 비슈케크는 목적지라기보단 다른 지역으로 가기 위한 관문이었다. 오후 늦게 도착해 하룻밤 묵어갈 곳이 필요했고, 3인인데다 혼성그룹이었던 우리에겐 호텔보다는 방이 여러 개인 에어비앤비가 나은 선택이었다. 묵은 곳은 비슈케크 도심의 신규 개발된 택지(로 추정되는 곳)에 우뚝 선 꽤 고급스러운 느낌의 아파트의 한 주택으로, 하룻밤만 쓰고 가기엔 좀 아쉬울 정도로 넓고 근사한 집이었다. 숙소 체크인 후엔 동네에서 저녁식사 샤샥. 지난 여행을 통틀어 가장 비싼 식사를 제일 처음에 했다. 키르기스스탄 여행, 에어 아스타나 탑승기+비슈케크 마나스공항 유심 구입, 환전, 얀덱스 택시 인천에서 에어 아스타나 KC910편을 타고 날아와 알마티 공항에서 두 시간 반 정도 기다린 뒤, 비슈케크로... blog.naver.com 비슈케크 마나스공항에 도착해 환전하고, 유심 사고, 얀덱스 택시 불러 숙소에 온 후기는 위에 다음날 아침에 찍은 숙소 외관과 숙소에서 보이는 전망 2015년이 최신인 구글맵 로드뷰에서는 공터였던 곳인 걸 보면, 숙소는 그 이후에 새로 개발된 '신도시' 같은 곳에 있었다. 비교적 새로 지어진 곳이라 멀끔하긴 한데, 우리나라 택지개발지구나 신도시 같은 곳을 생각하면 곤란하다. 노출이 컨셉인 건축물인가 했는데, 다음날 보니 노출된 부분을 덮고 있더라는ㅋㅋ 숙소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했고, 이후 연락은 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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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적 일상, 일상적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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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프랑스 여행, 상하이항공(중국동방항공) FM871편 탑승기 : 특별기내식, 기내 와이파이, 마르세유 프랑스 입국!

    우리나라 항공사들이 유럽행 항공편을 대개 정오 무렵에 띄어 현지에 오후 늦은 시간에 도착하는 것과 달리, 중국 항공사들은 자정 넘은 심야에 비행기를 띄어 현지에 이른 아침에 도착하는 일정이 많다. 그래서 중국 항공사를 이용해 유럽에 가는 기내에선 거의 잔 기억밖에 없음 @.@ 상하이항공(중국동방항공)의 마르세유행 항공편도 그랬다. 자정 조금 넘어 상하이를 출발해 마르세유에 새벽 7시 무렵에 도착하는, 자다 깨다를 무한 반복해야 목적지에 도착하는 대륙 간 장거리 여정 ㄱㄱ! 시작부터 ps.를 날려보자면, flights.myrealtrip.com myrealt.rip 얘네는 요즘도 마르세유 노선을 50만 원대에 팔고 있음ㅋㅋㅋㅋㅋㅋ 유럽 여행의 전통적인 비수기인 가을, 겨울에는 비단 이곳, 이 항공사 뿐 아니라 여러 중국항공사에서 유럽 각지로 가는 항공편을 상도덕 파괴 수준의 가격으로 내놓고 있다. 아 역시 유럽 갈 때는 중국 항공사가 한줄기 희망ㅠ.ㅠ * 중국동방항공(상하이항공) 유럽 노선은 서울(김포, 인천), 대구, 부산 출발-도착 가능함 공항 참 으리으리하다 와이파이는 연결되지만 구글 안돼, 페이스북 안돼, 네이버 안돼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어서 지루한 시간을 보냈다. 작년 비슷한 시기에 왔던 공항이라 와이파이는 따로 잡지 않았는데 바로 연결된 게 신기함@.@ 상하이항공의 상하이-마르세유 구간에는 보잉사의 B 787-9 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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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적 일상, 일상적 지리
    이미지 수22
    2025년 추석 연휴(+개천절, 한글날) 해외여행 저렴한 항공권 : 목적지는 인도네시아(발리, 자카르타)

    개천절과 추석 연휴, 대체휴일, 한글날이 이어지며 '평일 하루 낀 10일 연휴'가 되는 2025년 10월 초 연휴! 2017년 9/30-10/9 열흘 연휴 이후 8년 만에 찾아온 긴 연휴에 벌써부터 너도나도 1년 뒤 연휴 이야기를ㅋㅋㅋㅋ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대략 1년 쯤 전부터 항공권 구입이 가능하니까, 연휴가 끝나는 2025년 10월 12일 복귀편까지 발권이 가능한 때를 기다렸다 결국은 하나 건져올렸다. 30만 원대에 저렴하게 잘 건진 것 같음! '발리에 가자!'로 시작했다가 자카르타로 귀결된 이야기. (아마도 자카르타엔 거의 안 있고, 북쪽 해안의 '천 개의 섬'과 반둥에 갈 것 같지만!) 기가 막힌 2025년 10월 초 연휴 일정. 연차 하나로 10/3-12 열흘 연휴가 완성된다. 2025년과 유사하게 하루 빠진 열흘 연휴였던 2017년엔 평일 하루(10/2)가 임시공휴일이 되면서 10일 연휴가 된 바 있다. 가루다 공홈에서는 이 가격이 안 나와서 여행사 통해 발권함 여하튼, 결과적으로 발권한 항공권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싱가포르에 가는 항공권으로, 금액은 인당 약 39만 원! 연휴 둘째 날인 10월 4일(토) 오전에 출발해 12일(일) 오전에 도착하는, 연휴를 한껏 즐기다 오는 성수기 항공권을 평수기에도 쉽게 보지 못하는 가격으로 발권해서 시작도 안 한 여행이 벌써 뿌듯ㅋㅋㅋㅋ 자카르타에 시간을 몰빵하기 위해 싱가포르는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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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적 일상, 일상적 지리
    이미지 수20
    광주 여행 숙소, 버스터미널(유스퀘어) 근처 가성비 좋은 비즈니스호텔 어반라이프(프리미엄 룸), 무료 천국!

    첫날 광주광역시청에 갔다가 다음날 아침 일찍 전남도청에 가야 할 일이 있었다. 목포인 듯 목포 아닌 무안 남악신도시에 있는 전남도청에 가려면 광주에선 기차보단 버스가 편했다. 기차로 가면 목포역에 내려 버스든 택시든 타야 하지만, 버스는 무안 도청 앞에 내려주기 때문. 그래서 광주에서 숙소는 다음날 이동 편의를 고려해 광천터미널(유스퀘어) 주변으로 물색했고, 고르고 고른 곳은 '비즈니스호텔 어반라이프'였다. 비지니스호텔 어반라이프 광주광역시 서구 죽봉대로78번길 9 유스퀘어와 신세계백화점이 있는 블록에서 길 하나 건너면 나오는 골목길에 위치한 농성동 비즈니스호텔 어반라이프 광주 버스터미널 접근성은 최고임 b.b 낮에 1층 로비에는 직원이 상주하지 않고 안쪽 사무실에 머무는 것 같다. 밖에서 인기척을 내면 사무실에서 사람이 나와서 체크인해줌. 아담하고 산뜻한 모습의 로비- 로비 벽면에 붙어있던 숙소 이용 안내문 올해 광주에 자주 다니면서 이 정도 되는 비즈니스급 호텔 숙박을 많이 했는데, 모든 숙소에서 조식을 운영하고 있었다. 서울에선 이 정도 숙소에서 조식을 운영하는 곳을 거의 보지 못한 것 같은데! 커피와 차는 무료고, 심지어 테이크아웃도 가능함. 고데기/노트북 무상 대여, 세탁기와 건조기, 세탁 세제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무료 천국!!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 인테리어가 이 호텔의 특징인 것 같다. 더블침대가 놓인 프리미엄룸!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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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적 일상, 일상적 지리
    이미지 수33
    멕시코 여행, 한국인 동행과 즐긴 과나후아토 : 카예호네아다를 따라 걷는 밤거리, 키스 골목

    오후 늦게 도착한 과나후아토, 첫날 저녁은 여행 카페에서 알게 된 다른 한국인 여행자와 동행해 밤거리를 돌아다녔다. 함께 저녁을 먹고, 과나후아또의 골목골목을 돌아다니고, 마지막으로 바에서 술 한 잔씩 하고 끝! 말도 안 통하는 낯선 곳에선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된다.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출신지도 다른 처음 만나는 세 명의 한국인이 과나후아토의 밤거리를 돌아다닌 이야기 ㄱㄱ 멕시코 여행, 과나후아토를 한 눈에 담는 전망 좋고 저렴한 에어비앤비 숙소 광산도시로 성장한 과나후아토, 시가지가 산등성이를 타고 형성돼 있다. 중심부가 낮고, 산을 타고 올라가... blog.naver.com 숙소에 짐을 풀고,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언덕길을 내려갔다. 짐 들고 올라가는 길은 그렇게나 힘들더니, 그래도 맨몸으로 내려가는 길은 한결 낫다. 접선 장소는 과나후아또 도심의 '만남의 광장', 우니온 정원(Jardín de la Unión) 과나후아토 후아레스 극장 Teatro Juárez 후아레스 극장, 산 디에고 성당 등 과나후아토의 랜드마크 사이에 자리한 작고 에쁜 정원이자, 과나후아토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기도. 세모난 조각 케이크처럼 생긴 정원 주변으로 노천에 테이블이 깔린 근사한 식당들도 많은데, 이곳 식당들은 가격이 좀 비쌌다. 남자 둘, 여자 하나로 이뤄진 동행이었는데, 울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한다는 여자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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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적 일상, 일상적 지리
    이미지 수39
    키르기스스탄 여행, 에어 아스타나 탑승기+비슈케크 마나스공항 유심 구입, 환전, 얀덱스 택시

    인천에서 에어 아스타나 KC910편을 타고 날아와 알마티 공항에서 두 시간 반 정도 기다린 뒤, 비슈케크로 날아간 이야기. 실 비행시간이 30분 남짓에 불과한 짧은 비행이라 탑승기는 별게 없고, 비슈케크 공항에서 환전하고, 유심을 바꾸고, 얀덱스 고 어플로 택시 잡아 시내로 나간 것을 기록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은 포스팅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심카드는 입국장 나가기 전/후 모두 구입이 가능한데, 입국장 나가서 사는 게 낫고, 공항 환전이 시내 환전과 비교해 나쁘지 않거나 오히려 더 좋다는 점! 탑승시각이 얼추 가까워져서 비슈케크행 KC109편이 출발하는 1층의 304번 탑승구 앞으로 옮겨갔다. 마치 아기 분유 모델처럼 생긴 키르기스 베이비가 외국인 아줌마 아저씨에게 미친 붙임성으로 접근함. 빵긋빵긋 잘도 웃던 아이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좀 찍었는데, 사진이 마음에 들었던 아이 엄마가 사진을 보내줄 수 있겠냐며ㅋㅋㅋ 하지만 불행히도 나는 카자흐스탄에서 데이터 프리 상황이었고, 아이 엄마는 아이폰이라 데이터 없이 사진을 보내기도 힘든 상황. 아이 엄마는 메일 주소까지 알려줘가며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여 키르기스스탄에서 유심을 바꿔끼고 난 뒤 사진을 보내줬다. 말도 안 통하는 분유 모델과 웃고 떠들다 보니 어느덧 탑승 시작! 버스를 타고 나가 저 멀리 있는 비행기를 타야 했다. 덕분에 요렇게 공항과 설산, 비행기를 배경으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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