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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남지 않은 겨울의 주말을 즐기고자 눈 축제가 열리는 태백에 갈까 하다, 늦잠도 자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어쩔 수 없이 가까운 곳에 가기로. 원주살이가 1년도 넘었는데, 그러고 보니 아직 원주 최고의 관광지 구) 간현유원지, 현) 소금산 그랜드밸리도 가보지 않은 것! AK플라자도 처음 가보고, 시장에서 과일도 사며 시내에서 한껏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 오후 늦게 소금산으로 향했다. 옛 중앙선 철길이 섬강을 건너는 지점, 노송이 피어난 절벽, 강 뒤로 보이는 첩첩산중까지 참 예쁘다 예뻐.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입구 주차장에서 매표소가 꽤 멀다. 동절기 개장은 5시까지지만, 매표는 3시 반이면 끝난다고 해서 서둘러 올라갔지만 결과는 매표 및 입장 종료ㅋㅋㅋㅋㅋ 젠장할. 원주 소금산밸리는 할인받을 방법이 많다. 원주시민, 강원도민은 물론이고, 자매도시민, 동주(同州)도시민, 이전 공공기관 직원 등등 주민이라 반값인데, 표를 살 수가 없네! 소금산 그랜드밸리 입장료 : 일반=9,000원, 강원도민=6,000원, 원주/경주/공주 등 *주시민, 군인 등=4,500원 5분 차이로 아쉽게 매표를 놓친 우리에게 직원은 "내부가 엄청 넓어서 지금 사서 들어가셔봐야 제대로 못 보셔요. 개울 따라 한 시간 정도 산책할 수 있는데, 거기만 가도 좋을 거예요"라며 대안을 제시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개울(=삼산천)을 따라 걸었다. 삼산천은 양평 양동...
지난 여름 남프랑스 렌터카 여행은 크게 아비뇽/액상프로방스 일대에서 3박, 니스/칸 부근에서 3박하는 일정이었다. 마르세유 근처 앙수이에서와 마찬가지로, 니스에서도 부근에 있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다. 해변에서 5분이면 닿는 입지가 좋은 아파트로, 건물 자체는 연식이 조금 있는 것 같지만, 건물과 숙소는 깔끔하게 유지되는 모습이었고, 거실 겸 주방, 침실, 욕실이 분리돼 있는 꽤 큰 집으로 가성비가 훌륭한 곳이었다. 소싯적 경제지리 시간에 '해외 연구단지'의 대표적인 사례로 배운 소피아 앙티폴리스가 도로 표지판에 보이는 게 신기해서 찍은 사진 생트크와 호수와 베르동 협곡 구경을 마치고 니스 방면으로 가는 길, 험준한 산길을 꼬불꼬불 돌아 나온 끝에 니스로 향하는 고속도로에 올라탔다. 예약한 숙소는 니스 도심에서 서쪽으로 10km 정도 떨어진 '꺄니으-수르-메르(Cagnes-sur-Mer)' 지역에 있는 7층짜리 아파트에 있다. 니스 도심진 차로 약 15분 거리. 니스 공항에선 채 10분이 걸리지 않는다. 시설도 위치도 조건이 좋아서 예약하고 싶은 곳이었는데, 후기가 많지 않은 신규 숙소였다. 그래서 예약 전에 이래저래 대화를 했는데, 에어비앤비의 수수료는 피하고 싶고, 후기는 필요했던 호스트는 딜을 걸어왔다. 우리는 총 3박을 예약했는데, 호스트는 1박만 에어비앤비에서 하고, 나머지 2박은 현장에서 현금으로 직접 거래하자는 내용이었다....
관광지로서 명성이 높은 곳도 아니고, 애초에 여행 목적도 호캉스였던 연태 여행은 그저 잘 먹고 노는 게 여행의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 숙소(풀만 옌타이)가 있는 완다광장 주변으로는 먹거리 골목이 길게 형성돼 있어 밤낮으로 드나들며 요모조모 사 먹기 좋았고, 또 다른 쇼핑몰인 따위에청(조이시티, 大悅城)에서는 연태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는 회전 훠궈집에서 배불리 훠궈를 즐겼다. 여행 둘째 날은 쇼핑몰인 완다광장과 조이시티에서 주로 시간을 보냈다. 서울에서 친구들과 만나 주말을 보내는 방법과 비슷하게. 숙소 바로 앞이 연태 도심 최고의 관광지 중 한 곳인 '소성리 거리'였다. 선화(宣化)라고 적힌 문을 지나면 바로 명청시대 가옥이 즐비한 곳인데, 그곳은 나중에, 저녁에 들리기로 하고 발길을 돌렸다. 완다광장 앞 넓은 인도에는 정규화된 모습의 노점(?)과 비정규화된 모습의 노점이 섞여 있었다. '남경南京 샤오롱바오' 집에서 완탕면과 샤오롱바오를 사 먹고, '북경北京 탕후루'는 건너뜀ㅋㅋ 숙소가 있던 옌타이 완다광장 옆으로는 잘 꾸며진 먹자골목이 있었다. 마치 야시장처럼 음식점 중간중간 잡화점이나 편의점, 찻집도 있어서 걷는 재미가 있던 곳! 이쪽도 마라가 열풍인지 마라탕, 마라샹궈 등 마라 썸띵을 파는 집이 거의 한집 건너 한집 꼴로 있더라. 우리나라 중부지방과 위도가 비슷한 연태의 겨울도 꽤 춥다. 큰 쇼핑몰인 완다광장 실내로 추위를 피...
두바이에서 차를 빌려 시작한 오만 여행, 여행을 마치고 차를 반납하기 위해 다시 두바이에 왔다. 차를 반납하고 바로 귀국 항공편을 타야 해 시간에 딱 맞춰 오기보다는 조금 여유 있게 두바이로 돌아와서 시간을 보내다 안전하게 공항에 가기로. 두바이에서는 뭔가 딱 하나 정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는데, 뭘 할까 하다 저녁시간이고 하니 '두바이 분수쇼'를 보자는데 의견이 모였다. 인원 중 한 명은 마침 이미 두바이를 이전에 두 번이나 와본 적이 있어서 마치 그가 가이드처럼 우리를 안내했다. 여행의 마지막 순간을 화려하게 장식한 두바이 분수쇼 교통 체증은커녕 종종 앞뒤로 차가 한 대도 안 보이는 광활한 도로를 달리다, 대로가 차로 가득 찬 두바이에 오니 정신이 혼미해지더라. 수면제 효과가 있는 코감기 약을 먹어 약간 비몽사몽간이었지만, 다행히 아무 일 없이 두바이몰에 도착했다. 두바이몰은 주중엔 4시간, 주말엔 6시간 주차가 무료다. 그러면서 그는 이것도 꽤 유명한 것이라고 했다. 사람이 추락하는?? 폭포라고 표현해야 하나... 나는 그저 '저녁에 하는 두바이 분수쇼' 정보만 알고 와서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몰랐는데, 이미 두 차례 두바이에 와본 친구는 마치 익숙한 여의도 더 현대에 온 것처럼 '두바이 분수 쪽으로 가면 돼!'라며 우리를 인도했다. 그는 이곳도 유명한 카페라고 설명해 줬다. 크루아상 하나에 8천 원이 넘는 엄청난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