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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가볼만한곳 언택트 힐링여행 말티재 속리산숲체험휴향마을에서 힐링 언택트 여행이 대세가 되고 있는 요즘 수도권에서 조용히 쉬다 올 곳을 찾아 보다가 속리산숲체험 휴향마을을 알게 되었다. 무려 최장 장마기간을 갈아치우고 햇빛이 반짝난다는 예보에 따라서 계획을 짜다보니 가는길도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뭉게뭉게 떠나디고 있었다. 우울했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잠시 속리산 자락에 몸을 맡기러 이동했다. 서울에서 2시간 반정도 걸려 도착한 충북 보은에 위치한 속리산숲체험 휴향마을에는 다양한 형식의 한옥펜션이 자리잡고 있었다. 멋지게 뻗은 기와집은 물론 통나무집, 그리고 황토집까지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펜션이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개별 독채로 이루어진 곳들이라 다른 사람들의 간섭을 받지 않고 편하게 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방 내부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깔금하고 넓게 자리 잡혀 있었다. 특히 한옥이라는 전통적인 느낌이라 화장실이나 편하게 쓸 수 있는 용품들이 없어서 불편할 것 같았지만 일반 가정집처럼 편하게 사용이 가능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현대적인 편리함에 전통적인 이불이나 기와 밑에 잠시 앉아가는 감성을 챙길 수 있어서 힐링여행으로 제격이었다. 장독대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당 그리고 평상이 있어서 밤에는 차가운 수박이나 맥주 한캔 마시면서 속리산의 솔향과 함께 하는 것도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숲에서 나오는 좋은 공기로 그간 갑갑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