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호텔도 한 곳 다녀왔습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입니다. 생긴지는 꽤 됐는데 전 이번이 첫 투숙이었네요. 호텔 뿐만 아니라 레지던스까지 운영하는지 정식 명칭은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입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로 209 1층 컨시어지에서 이름을 확인하더니 6층이 아닌 32층 클럽 밀레짐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스위트 객실을 예약해서 그런가 봅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예약한 방으로 내려옵니다. 예약한 방은 프레스티지 패밀리 스위트 객실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왼편에 게스트 화장실이 보이는데 엄청 넓더라구요. 제가 가본 호텔 중에는 동리엇이라 부르는 JW메리어트 동대문 서울의 디럭스 스위트 객실 게스트 화장실다음으로 넓었습니다. 고급스러움은 여기가 좀 더 낫네요. 더 들어가면 스위트 객실 답게 거실이 먼저 나오구요. 거실에는 소파와 테이블이 각각 있었습니다. 석촌호수뷰입니다. 방으로 들어가 봅니다. 지니를 불러 커튼을 열어달라고 합니다. 여기가 KT에서 운영하는 호텔이다 보니 방 제어시스템에 지니가 깔려 있다고 하더라구요. 음악 틀어주는 것말고 불끄고 커튼 여는 것도 지니에게 말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커튼이라고 말한다는게 창문을 열어달라고 했더니 지니가 그런 기능은 없다고 하네요 ㅋ 침실에는 킹 사이즈 침대가 하나 있습니다. 상당히 넓어서 세명도 자겠더라...
조선 팰리스 객실 후기에 이어 1914 라운지 & 바에서 즐긴 해피아워와 콘스탄스 조식 그리고 룸 다이닝까지 한번에 써 봅니다. ■ 조선 팰리스 해피아워 및 조식 정책 기본적으로 조선 팰리스는 예약한 방에 따라 받는 서비스가 달라집니다. 특히 해피아워에 있어 그 차이가 뚜렷합니다. 주니어 스위트 객실 이상 등급의 객실을 예약하거나 NUA(Nightly Upgrade Award) 쿠폰을 써서 주니어 스위트 객실 이상의 등급의 객실로 업그레이드 된 경우에는 1914 라운지 & 바에서 1914 팰리스라는 이름의 해피아워를 즐길 수 있구요. 조식도 뷔페식당인 콘스탄스에서 제공됩니다. 조선 팰리스 강남 - 1914 팰리스 서비스 at 1914 라운지 & 바 어쩌다 보니 한참 지나 이어 쓰는 조선 팰리스 후기입니다. 주니어스위트룸 객실 후기에 이어지는 이야기는... blog.naver.com 그랜드 마스터스 객실이나 그랜드 마스터스 베이 객실을 예약한 고객에게는 스테이 딜라이트라는 이름의 해피아워 서비스가 방으로 제공됩니다. 역시 조식은 콘스탄스에서 풀뷔페를 즐길 수 있구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 - 라운지 커피 & 쿠키 서비스, 스테이 딜라이트(해피아워), 콘스탄스 조식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의 그랜드 마스터스 베이 객실 후기에 이어 조선 팰리스에서 먹은 것들에 대한 후기... blog.naver.com 마지막으로 마스...
여행 후기는 쓸 게 없고 이제 올해 초 다녀온 호텔 리뷰 몇개 이어 쓰려 합니다. 먼저 조선팰리스입니다. 거의 2년 만에 다녀온 듯 합니다. 조선 팰리스는 모든 고객이 25층에 있는 그랜드 리셉션에서 체크인을 진행합니다. 그랜드 리셉션 라운지에 앉아 체크인을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동안 쿠키 서비스 시간이 되어 쿠키 서비스도 제공 받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커피, 티랑 쿠키만 줍니다. ㅋ 다른 호텔은 보통 쿠키 등을 별도로 차려놓은 공간이 있어 셀프로 가져올 수 있는데 여긴 그런건 없습니다. 게다가 체크인은 모두 여기서 진행 하지만 이용하는 객실에 따라 서비스가 다르기 때문에 쿠키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고객도 있습니다. 솔직히 조선 팰리스 정도의 클래스와 가격이면 모든 고객들에게 쿠키서비스 진행해도 될 듯 한데 스스로 만족도를 좀 낮추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로 이동합니다. 그동안 조선 팰리스에서 다양한 객실을 경험해 봤습니다. 이용한 순서대로는 아니고 클래스 순서대로 안내를 드리면 그랜드 마스터스 객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 - 그랜드 마스터스 객실 다시 국내 호텔 후기입니다. 후쿠오카 여행 직후에 다녀온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입니다. 메리어트 본보이 ... blog.naver.com 그랜드 마스터스 베이 객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 - 그랜드 마스터...
여행 후기는 끝맺어서 쓸게 떨어졌고 무료 전시회 하나 다녀와서 소개드립니다. 백남준 로봇 아카이브전을 보기 위해 구세군 회관을 찾았습니다. 건물 입구에는 정동 1928 아트갤러리라고 적혀 있는데 최근 두손 갤러리로 이름을 바꾼 모양입니다. 두손 갤러리 서울특별시 중구 덕수궁길 130 1층, 두손 갤러리 들어가면 커피숍이 먼저 나옵니다. 건물 자체가 유형문화재로 오래 돼서 그런지 뭔가 분위기 있네요. 전시는 백남준이 만든 로봇 시리즈를 실물이 아닌 스케치나 사진, 판화, 포토 꼴라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1983년부터 백남준의 수석 디자이너 겸 기술 보조로서 활동한 마크 팻츠폴이 백남준과 함께 작품을 제작하면서 보관해 놨던 아이디어 스케치, 설계도면 등 1,000여점의 자료 중 로봇과 관련된 것들만 추려 전시하고 있다고 하네요. 전시회장으로 들어가기 전 커피숍 벽면에서부터 전시는 시작됩니다. 커피숍 벽면에 붙은 8개의 작품은 <진화/혁명/결의>로 프랑스 혁명 200주년을 맞아 프랑스 정부로부터 의뢰받아 만든 <전자요정>을 판화로 제작한 것입니다. 백남준은 프랑스 혁명 정신을 상징한다고 생각한 8명의 인물을 선정해 <전자요정>이라는 8개의 로봇을 만들었습니다. 판화로 만든 작품에는 모두 한자와 한글로 적힌 부제가 붙었습니다. 왼쪽 위부터 '여씨춘추 일자천금'이라 적힌 작품은 프랑스의 계몽주의 철학자로 백과전서를 만든 드니 디 드로, '웅...
구마모토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편 역시 A321neo였습니다. 매일 다른 비행기가 뜨는지 구마모토 올 때와는 다른 등록번호 HL8530의 항공기입니다. 인천-나고야 왕복 후 인천에서 구마모토로 왔다 1시간 후 다시 인천으로 돌아갑니다. 예정보다 10분 지연되어 탑승을 시작합니다. 그래도 국제선 탑승장이 워낙에 작아서 고객들이 갈 곳이 없으니 시간 맞춰 탑승이 완료됩니다. 지상직원의 배웅을 받으며 아소 구마모토 공항을 떠납니다. 돌아오는 편은 비즈니스인 프레스티지 클래스로 예약했습니다. A321neo의 비즈니스 좌석을 탑승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돈지랄은 아니고 작년 대한항공이 구마모토에 취항하면서 예매율이 낮았는지 취소 수수료가 아주 높은 비즈니스 좌석을 가장 비싼 이코노미보다 저렴하게 팔았습니다. 물론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이코노미 좌석도 있었지만 비즈랑 5만원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더라구요. 비행기가 밤 늦게 인천에 도착해서 짐이 빨리 나와야 하는 점도 고려 사유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거의 처음으로 비즈니스 좌석을 유상 발권해 봤습니다. 예전에 A321neo의 비즈니스 좌석 사진을 한번 찍은 적이 있는 듯 한데 찾을 수가 없어서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캡쳐해 왔습니다. 대한항공의 A321neo는 8석의 비즈니스 좌석을 운영합니다. 대한항공에서는 이 좌석을 프레스티지 슬리퍼 2.0이라고 부르더군요. 위 사...
구마모토 공항 국제선에는 라운지가 하나도 없습니다. 구마모토 공항의 유일한 라운지는 아소라운지인데요. 국내선 탑승장에 있습니다. 따라서 아소라운지를 이용하려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후 아래 표지판에 따라 국내선 탑승장 쪽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그리고 출발 1시간 전까지 다시 보안검색대로 이동해 보안 수속을 마치고 출국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건 라운지 이용객 뿐만 아니라 국내선 탑승장을 이용하고자 하는 모든 승객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내선 탑승장 안에 있는 아소 라운지입니다. PP카드나 라운지키, 더 라운지 앱 등 국내에서 라운지를 이용하는 모든 방법이 여긴 다 안됩니다.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거나 ANA 우수회원,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이상, JAL 우수회원과 원월드 사파이어 이상 그리고 일본 발급 카드 중 일부 카드 유저만 이용 가능했습니다. 근데 사실 라운지에 별게 없어서 굳이 이용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음료, 커피... 정확히 뭔진 알수 없는 구마모토 술 하이볼과 맥주 기계가 있는데요. 맥주 기계는 이 쿠폰을 직원에게 제시하고 토큰을 받아 투입해야만 작동 됩니다. 토큰 투입하고 이용하는 방법은 기계에 적혀 있습니다. 마실 걸 제외한 먹을 건 이 스낵 밖에 없었습니다. 볼거리와 먹거리, 살 건 국내선 탑승장 안에 훨씬 많습니다. 정말 다양한 오미야게가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베이커리와 아이스크림 가게도 있었구요. 식당들도 참 많았...
구마모토 이온몰을 마지막으로 렌터카를 반납하고 렌터카 회사의 셔틀을 타고 공항으로 향합니다. 이온몰 구마모토는 제가 지금까지 가본 일본의 이온몰 중에 가장 컸습니다. 궁금해서 chat GPT에게 물어보니 면적기준으로 일본에서 3번째로 넓다고 합니다. 제대로 돌아보려면 반나절을 투자해도 모자르겠더라구요. 구마모토공항의 정식 명칭은 아소 구마모토 공항입니다. 국제선과 국내선이 한 터미널 내에 있으며 입국장과 탑승 수속 하는 곳이 모두 1층에 있습니다. 국제선 수속하는 곳은 출입문을 등지고 왼쪽 끝 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출발시간 2시간반 전부터 탑승 수속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2시간 반보다 일찍 도착하면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공항에는 세븐일레븐이 있구요. 툴리스 커피가 있습니다. 국제선 수속하는 곳의 반대편으로 이동하면 소라요카 에어리어라는 곳이 있는데 여긴 식당들도 있구요. 가차샵도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가면 구마몬과 함께 사진 찍을 수 있는 곳과 대형 원피스 그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공항 4층에는 전망대가 있는데요. 비행기와 활주로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착륙하는 비행기가 많지 않아서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기념 사진 촬영하는 곳도 있구요. 자판기도 있더라구요. 4층에서 엘리베이터를 내려 전망대로 이동하는 길에 이처럼 국내선 탑승장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국제선의 경우 여기로 가려면 보안 수속을...
마지막날 아침 호텔 조식을 끝으로 가고시마를 떠나 다시 구마모토로 향했습니다. 구마모토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쇼핑... 코스트코와 이온몰을 가기로 했습니다. 먼저 들린 곳은 코스트코... Costco Wholesale Warehouse Kumamoto 일본 〒861-3202 Kumamoto, Kamimashiki District, Mifune, Ozaka, 字宮田689-1 작년 7월에 한번 왔다고 가는 길이 익숙합니다. 이번에는 주유도 했습니다. 휘발유 레귤러 기준으로 1리터당 161엔이더라구요. 코스트코라 많이 저렴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다른 곳보다 12~13엔 정도 싸더라구요. 물론 공항 근처의 렌터카 전용 주유소들의 180엔대의 사악한 가격에 비하면 훨씬 저렴했지만요. 주유를 위해서는 코스트코 회원카드를 주유기에 인식시켜야 하는데 한국 회원카드의 경우 스캔이 되지않기 때문에 직원에게 이야기해야합니다. 오른쪽에 오피스가 있는데 왔다 갔다 하는 직원에게 인터내셔널 카드라고 이야기 하면 직원이 카드를 확인하고 주유기를 사용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그 이후에는 일본 다른 주유소에서 셀프 주유하는 방식대로 주유하시면 됩니다. 주유를 마치고 주차장으로 이동한 후 코스트코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난번 코스트코 방문 목적은 약이었는데요. 일본 코스트코 구마모토 미후네 쇼핑하기 다시 규슈 여행기 이어갑니다. 렌트를 한 뒤 오늘의 목적지인 다카치...
전 외국을 나가도 주로 차를 렌트해서 다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대도시를 가는 경우에는 아예 렌트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구요. 렌트를 하더라도 도시 내 주차요금이 비싸거나 교통 체증이 심한 경우 호텔에 주차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또 나가서 술 한잔 하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죠. 가고시마가 대도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또 걸어다니기엔 숙소가 조금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고시마에서 가장 번화하다는 텐몬칸을 가기 위해 트램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가고시마를 대중교통으로 이용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큐트패스를 구입합니다. 1일권은 1300엔, 2일권은 1900엔인데 사쿠라지마로 가는 페리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전 딱 왕복만 이용할 생각이라 저 패스가 필요 없더라구요. 가고시마 전차는 1회 탑승시 170엔입니다. 그런데 전 구간 170엔이라 한정거장만 타도 170엔, 종점에서 종점을 가도 170엔입니다. 지불 방법은 현금이 가능합니다. 현금의 경우 탈 때는 뒤쪽 문을 이용해 그냥 탑승하고 내릴 때 앞쪽 문으로 내리면서 투입구에 동전을 넣으면 됩니다. 개인별로 금액을 딱 맞추지 않아도 둘이 340엔 들고 내릴 때 운전수에게 2명이라고 이야기하고 넣으면 됩니다. 1000엔 지폐와 동전의 경우 트램 앞쪽 동전 투입구에 붙어 있는 동전교환기에서 교환도 됩니다.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 쓰이는 파스모,...
다음날 조식을 먹으러 4층에 위치한 데일리 소셜로 내려갑니다. 플래티넘 이상 회원의 경우 식사가 2인까지 무료로 제공되는데 평일(제가 갔을 땐 화~금)은 데일리 소셜 이용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그 외의 경우 라운지에서 조식을 먹어야 합니다. 다만 웰컴 포인트 1000포인트 대신 데일리 소셜 2인 조식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왕 먹는 거 뷔페 레스토랑에서 풀 뷔페를 즐겨 보자 하고 데일리 소셜 2인 조식을 선택했습니다. 고구마 소주가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ㅋ 조식은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이용가능한데 마지막 입장은 9시 30분이고 8시가 넘으면 대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인원이 추가될 경우 성인 기준 조식 요금은 1인당 4,500엔이었습니다. 8시 조금 전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대기가 없네요. 자리로 안내 받습니다. 메뉴는 입구부터 시리얼... 빵과 케익... 맞은편에 주스와 물, 우유 등이 있었는데요. 아이스커피와 아이스녹차도 있었습니다. 카레 강국 일본 답게 카레도 있구요. 계란말이, 오뎅, 생선구이 등 일식 반찬도 많이 있었습니다. 만두... 소시지, 베이컨, 웻지 감자 등 기본적인 음식은 다 있었구요. 샐러드 코너가 꽤 넓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콜드햄과 치즈, 연어... 과일엔 금귤도 있었습니다. 가장 안쪽에 있는 방에는 또 다른 일식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한켠엔 오차즈케 같은 걸 만들어 먹...
스타벅스를 마지막으로 숙소로 갑니다. 둘째날의 숙소는 쉐라톤 가고시마였습니다. 가고시마시의 중심가인 텐몬칸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었지만 트램을 이용하면 한번에 갈 수 있더라구요. 쉐라톤 가고시마 43-15 Koraicho, Kagoshima, 890-0051 일본 호텔 앞에서 짐을 내리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 뒤쪽 주차 건물로 이동한 뒤 주차건물 3층에서 연결된 다리를 따라 쭉 걷다 다시 1층 로비로 내려왔습니다. 주차가 좀 번거롭더라구요. 1층 데스크에서 이름을 확인하더니 라운지 체크인을 위해 18층으로 안내해줍니다. 로비가 나름 분위기 있습니다. 컨시어지를 지나 베이커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엘리베이터가 나오더군요. 라운지에서 체크인을 마치고 15층 객실로 내려왔습니다. 메리어트 본보이 티타늄 회원인데 업그레이드가 전혀 없이 예약된 사쿠라지마 킹 객실로 받았습니다. 왜 업그레이드 안해주냐고 물어보지 않아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는데 짐작가는 이유는 이 호텔에 3인 이용이 가능한 객실이 사쿠라지마 킹 밖에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나머지 객실은 모두 최대 투숙 인원이 2명이었어요. 그래도 혹시나 업그레이드 해주나 NUA까지 걸어봤는데 안받아줬습니다. 그래도 객실이 일본 호텔 중에는 아주 큰 편에 속해 전혀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쿠라지마 킹 객실은 킹 베드 하나에 소파베드가 있는 형태로 3명이 이용가능합니다. 소파 베드도 미리 침...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러 이동합니다. 처음에는 카페 드 마리를 가보고 싶었는데요. 배가 너무 부르네요. 여긴 애프터눈티도 하는 곳이라 가서 커피나 음료만 마시기 좀 애매하더라구요. cafe du Marié · 31-7 Shimizucho, Kagoshima, 892-0802, Japan ★★★★☆ · Cafe maps.app.goo.gl 그래서 커피만 마실 요량으로 센간엔 앞 스타벅스로 왔습니다. 스타벅스 커피 카고시마 센간엔점 9688-1 Yoshino-chō, Kagoshima, 892-0871 일본 센간엔은 사쓰마번을 다스렸던 시마즈 가문의 19대 당주이자 사쓰마번의 2대 번주였던 시마즈 미쓰히사 島津光久 가 1658년 별장으로 건설한 곳입니다. 집만 있는게 아니라 사쿠라지마가 보이는 정원도 있어서 볼거리가 많은 곳이지요. 하지만 2014년에 한번 간 적이 있어서 이번엔 패스했습니다. 가고시마 센간엔(仙巖園) - 사쓰마번 시마즈가문의 정원 가고시마 공항에서 차를 빌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센간엔입니다. 센간엔은 에도시대 사쓰마의 19대 영주... blog.naver.com 스타벅스 바로 앞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스타벅스로 갑니다. 어딘가 역사적인 건물 같은 느낌을 풍기는 이 건물은 일본의 근대화 시기에 시마즈 가문에서 운영했던 금광사업소로 일본의 등록유형문화재이기도 합니다. 이 건물 내부를 리모델링해 스타벅스로 만들었...
바닷가에서의 짧은 휴식을 끝내고 가고시마로 향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잠깐 들렀다 다시 차를 몰아 도착한 곳은 멧케몬 돌핀포트점입니다. 회전초밥 멧케몬 돌핀포트점 10-1 Sumiyoshicho, Kagoshima, 892-0823 일본 가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멧케몬 돌핀포트점은 가고시마에서 가장 평점이 높은 회전초밥집 중 하나로 주말에는 1시간 대기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일단 무작정 가봤습니다. 점심 피크 시간을 살짝 넘긴 1시 반 정도 도착했는데도 대기가 많긴 하네요. 번호표를 뽑는데 점심시간이 3시까지이고 라스트 오더는 2시반까지라고 안내해줍니다. 다행히 자리가 금방 빠져 30분 정도 대기 후 자리에 앉았습니다. 요즘 쿠라스시나 스시로 같은 경우에는 간장 담는 접시도 안주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녹차부터 간장종지, 간장, 생강 모두 무료로 제공되었습니다. 주문은 메뉴를 보고 적어 줘도 되고 돌아가는 걸 집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앞에 있는 요리사에게 직접 이야기 해도 되더라구요. 직원이 저희가 외국인인걸 확인하고는 영어와 한글이 있는 메뉴판도 가져다 주었습니다. 메뉴판 가격은 기본적으로 세금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니 10% 더해서 계산하셔야 합니다. 레일 위에 돌아가는 스시들은 기본적으로 다 두껑을 씌워 놓았습니다. 두껑이 씌워져 있다고 오래된 스시가 아니란 이야기지요. 동시에 식사하고 있는 사람...
아마쿠사에서의 짧은 투숙을 뒤로 하고 가고시마로 향합니다. 구마모토에서 가고시마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리는데 아마쿠사에서는 구마모토로 다시 1시간 정도 나와야 하니 가고시마까지 3시간 조금 더 걸리더군요. 그래서 중간에 쉬어 갈 곳을 한 곳 찾았습니다. 바로 에이노 오츠루기 신사 永尾剱神社의 카이토리이 海鳥居입니다. 진입도로가 좁은데다 헷갈려 그냥 갈까 했는데 그래도 들리기로 하고 다시 찾아 들어왔습니다. Einoo Shrine 일본 〒869-3471 Kumamoto, Uki, 不知火町永尾650 주차하고 내려보니 바로 옆에 방파제가 있네요. 방파제 위에서 내려다 보니 멀리 도리이 하나가 보입니다. 물이 빠져서 아쉽긴 한데 대신에 물이 없으니 내려가 볼 수 있어 좋더라구요. 도리이 앞 석등도 예쁘게 만들었네요. 사진을 찍는데 새 한마리가 날아갑니다. 도리이 鳥居 위 도리 鳥 입니다. 짧은 머뭄이었지만 풍경이 예쁘니 기분전환이 됩니다. 만조와 일몰이 겹친다면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줄 것 같았습니다. 에이노 오츠루기 신사 永尾剱神社 는 주차장에서 토리이와 반대쪽에 있는 산으로 올라가면 있는데 거긴 패스하고 돌아갑니다. 일본에는 이처럼 해중도리이 海中鳥居, 일본어로는 카이츄도리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풍어와 바다에서의 안전을 빌기 위해 세운 것들입니다. 히로시마현 미야지마에 있는 이츠쿠시마신사 嚴島神社의 도리이처럼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텐쿠노후네의 식사는 체크인 데스크가 위치한 건물의 2층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방으로 올 때는 카트를 타고 왔지만 사실 조금만 걸으면 식당으로 갈 수 있습니다. 식당 이름이 Festa del mare, 바다의 축제입니다. 내부는 예상과는 달리 일본 전통 스타일이 아닌 파인 레스토랑 스타일이었어요. 자리로 안내 받으니 이렇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저녁은 이탈리안 코스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술과 음료부터 주문합니다. 술과 음료는 별도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술과 음료를 마시고 있는 사이 아뮤즈 부쉬부터 서빙이 됩니다. 현미 위에 참치를 올리고 그 위에 연어알로 마무리 했네요. 연어알이 전혀 비리지 않습니다. 이어서 애피타이저로 카르파치오가 나왔는데요. 방어와 광어가 합쳐 10점 가까이 됩니다. 이거만 먹어도 배부를 거 같아요. 이어서 구마모토산 야채로 만든 이탈리아식 야채스프인 미네스트라가 서빙되었습니다. 스프를 먹고 있는 사이 빵을 가져다 주네요. 이어서 구마모토규로 만든 라구 소스 펜네... 메인으로 아마쿠사의 해산물과 필레 미뇽 스테이크가 차례로 서빙 됩니다. 마지막 디저트로 딸기와 샤베트, 치즈가 나오고, 커피나 티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많이 먹었는데 소화가 잘되어 그런지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숙소에 늦게 도착한지라 저희가 식사를 마쳤을 땐 식당에 아무도 없더라구요. 직원들은 이미 조식 테이블 세팅 중이었습니다. 다음 날 조...
차를 빌려 오늘의 숙소가 있는 가미아마쿠사로 향합니다. 비행기 시간이 오전이었다면 가고시마로 가서 숙박을 했을텐데 비행기가 4시 정도 도착하게 되다 보니 구마모토 근처에서 숙박을 하는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방에 노천온천이 딸린 곳으로 예약하고 싶어 여기저기 알아보다 알게된 곳이 가미아사쿠사였구요. 거기 있는 온천호텔 몇 곳을 알아보다 텐쿠노후네 天空の船 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구마모토 공항에서 가미아마쿠사의 숙소까지는 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더라구요. 숙소가 일몰로 유명한 곳인데 비행기가 늦는 바람에 5시가 지나 공항에서 출발하다보니 길에서 일몰을 감상합니다. 바다가 보이는 곳까지 왔을 땐 해가 거의 넘어갔네요. 결국 어두운 밤길을 1시간 가까이 달려 오늘의 숙소인 아마쿠사 덴쿠노후네에 도착했습니다. 텐쿠노후네 天空の船 는 가미아마쿠사에 있는 리조트형 온천 호텔입니다. 아마쿠사 덴쿠노후네 5984-2 Matsushimamachi Aitsu, Kamiamakusa, Kumamoto 861-6102 일본 6시 반 조금 너머 도착했는데 완전히 어둠 속이었어요. 그래서 외부사진은 모두 다음날 아침에 찍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차가 오는 걸 발견한 직원 둘이 뛰어나와 차를 유도해 줍니다. 안내대로 차를 세우고 나니 한명은 트렁크에서 짐을 받아주고 다른 한 명은 차를 발렛해줍니다. 짐을 내려준 직원을 따라 체크인 데스크로 들어갑니다. 로비로...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 수속을 받습니다. 동 시간대에 취항한 국제선 항공기가 없는지 앞에 두명 정도 기다리는 수준이었습니다. 오히려 짐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네요. 세관을 통과해 입국장으로 나와 렌터카를 찾으러 갑니다. 렌터카를 픽업하기 위해서는 렌터카 데스크부터 찾아야 하는데 안내소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두리번 거리다 보니 안내소 앞쪽 기둥에 렌터카 표시가 있네요. 안내표시대로 왼쪽으로 이동합니다. 세븐 일레븐과 툴리스 커피를 지납니다. 가다 보니 건물 밖으로 나가네요. 여기서 이게 맞나 살짝 당황했는데 그래도 계속 가봅니다. 식당가 같은 곳을 지나... 아예 밖으로 나가게 되네요. 그래도 렌터카 표시가 이어져 있어 계속 따라 가 봅니다. 가는 길 왼편에 원피스 그림도 있구요. 쿠마몬과 구마모토 표기가 있는 포토스팟도 있습니다. 다시 길을 따라 계속 갑니다. 그러자 마주하게 되는 건물 외벽에 렌터카 접수 안내판이 붙어 있네요. 제가 보기에 주로 메이저 렌터카 회사를 모아 둔 곳은 직진, 뭔가 이름을 많이 들어보지 못한 마이너 회사들은 오른쪽으로 가게 되어 있는 듯 했습니다. 저는 버젯 렌터카를 예약했기에 건물로 바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왼쪽 위쪽에 붙어있는 도면 상의 A, B랑 렌터카 A, 렌터카 B는 아무런 상관이 없더라구요. 오히려 헷갈리기만 합니다. 들어가니 렌터카 회사의 데스크가 쭉 이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직원...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가고시마였습니다. 가고시마를 한 번 다녀온 적이 있긴 한데 그때는 센간엔과 가고시마 수족관만 보고 미야자키로 떠났던지라 텐몬칸 등 가고시마 시내는 전혀 보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한번 더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가고시마 비행기 가격이 너무 비싸네요. 왕복 기준으로 55만원이 넘어갑니다. 일본 간사이 까지를 기준으로 항공기 가격이 30만원을 넘으면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 가격 주고는 도저히 못가겠더라구요. 더 알아보니 구마모토 공항에도 항공기가 취항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직 덜 알려졌는지 대한항공도 아시아나도 비교적 저렴했습니다. 제가 발권했던 작년 기준으로 아시아나는 왕복 30만원대에 비즈까지 발권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주 3회만 운행하다 보니 금~일 일정은 안나오고 토~월 일정만 나오네요. 그래서 매일 운항하는 대한항공으로 발권했습니다. 구마모토 공항에서 가고시마까지는 차로 2시간 거리고 어차피 렌트할 거라 큰 무리는 없다고 생각되더라구요. 라운지를 나와 구마모토로 가는 항공기를 타러 이동합니다. 이 날의 KE777편은 등록번호 HL8531의 에어버스사의 321 네오 항공기로 운행되었습니다. HL8531는 대한항공에 인도된 7번째 A321Neo 항공기로 2023년 제작되었습니다. 주로 베트남, 홍콩, 중국, 일본 등의 노선에 투입되고 있더군요. 여담으로 정확히는 A321-272NX인 이 항공...
이번 여행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시작합니다. 서울역 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마치고 출국심사를 받은 후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합니다. 공항터미널에서의 탑승 수속 및 출국 심사 과정은 이번엔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아 이전 후기로 대신합니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 후기 코로나로 인한 해외여행의 걸림돌이 사라진 지금 공항이 다시 사람들로 엄청 붐빕니다. 하도 오랫동안 해외... blog.naver.com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해서 전용통로를 통해 보안검색을 하러 들어갑니다. 오전 피크타임이 아니긴 했지만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네요. 코로나 끝나고 여행 갈 때는 라운지 위치도 헷갈리더니 다시 여행 좀 다녔다고 자연스럽게 공항라운지로 향합니다. 2터미널에서는 라운지L을 애용했었는데 최근 없어져서 마티나 라운지로 향했습니다. 마티나라운지는 252번 게이트 쪽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면 있습니다. 마티나 라운지 인천공항 제 2터미널 인천광역시 중구 제2터미널대로 446 사진 상으로는 사람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 출국심사 끝나고 나오는 곳에서 가깝다 보니 위치가 좋아 늘 기다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PP카드, 라운지키를 비롯해 더 라운지앱을 통해 웬만한 카드는 다 무료로 이용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내부는 엄청나게 넓구요. 사람도 그만큼 많습니다. 음식은 가장 안쪽에 놓여 있습니다. 가장 안쪽에는 황태시래...
가고시마 여행을 다녀오기 전 계획 단계에서 모아서 참고했던 자료입니다. 다녀와서 후기로 남긴 곳도 있고, 다른 곳 가느라 못가본 곳도 있습니다. 간 곳은 후기로, 계획만 하고 못 간 곳은 구글맵 주소를 남겨 놓습니다. 가고시마 여행 계획 짤 때 참고하세요. ■ 가고시마 트램 이용방법 https://blog.naver.com/annejoey/223743963023 가고시마 전철 트램 이용하는 법 전 외국을 나가도 주로 차를 렌트해서 다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대도... blog.naver.com ■ 가고시마 볼거리 ▲ 센간엔 https://blog.naver.com/annejoey/220155171156 가고시마 센간엔(仙巖園) - 사쓰마번 시마즈가문의 정원 가고시마 공항에서 차를 빌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센간엔입니다. 센간엔은 에도시대 사쓰마의 19대 영주... blog.naver.com ▲ 가고시마 수족관 이오월드 & 돌고래 수로 https://blog.naver.com/annejoey/220155771378 가고시마 수족관 이오월드 - 고래상어 & 돌고래 센간엔을 나와 찾아간 곳은 가고시마 수족관입니다. 공식명칭은 가고시마 수족관이지만 가고시마에서는 &#x... blog.naver.com ▲ 나가시마 미술관 https://maps.app.goo.gl/aN5PU3VXSE9ACxB5A Nag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