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 1회차 때는 재시작 한 번에 끝나고 2회차 때는 재시도 너무 해서 쓸 만한 영상이 이것밖에 안 남음. 시몬 마누스를 해치우고 마지막 별바라기를 켜면 마지막 맵인 "심연 아래"가 추가됩니다. 감옥에 갇혀있던 아저씨가 통로 열쇠를 준 것부터 이상했으니, 어디 지름길이 있어서 여기에 먼저 와있었다고 해도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최단시간으로 엔딩을 보는 게 목적이라면 심장을 주는 게 맞지만, 줄 거였으면 인간성 최대치 찍는 노력 같은 거 안 했죠. 거짓말을 하도 많이 해서 코 대신 머리카락이 길어진 건데 속아서 속 썩은 제페트 잘못입니다. 락사시아도 마누스도 이 몸의 맴매에 쓰러졌는데 영감님이 매를 들어봐야 안 아플걸요. 그래서 제페토는 대리전으로 훈계하려고 합니다. P의 거짓 진 최종 보스 이름 없는 인형 등장 시키고 손가락의 줄은 블루투스로 연결된 건지 제페토가 유유히 퇴장합니다. 조력자 없이 싸워야 하는 보스이지만 최종보스까지 올 정도로 저도 충분히 성장했습니다. 1페이즈는 펄스전지 5개 써서 격파합니다. 싸울 땐 몰랐는데 무명돌 칼도 성검만큼이나 큼직했군요. 이 기세를 몰아서 한번에 클리어해봅시다. 이름 없는 인형 사망 횟수 : 20번 넘게 죽은 후로는 횟수 세는 거 포기했는데 40회 미만으로 추정 1페이즈는 난이도 패치를 겪은 이후라 그런지 패턴이 상당히 정직한 편이라 어렵지 않았습니다. 패턴이 익숙해지면 거의 올퍼펙...
처음에 쿠쿠스페이스라는 굿즈샵 이름을 들었을 땐 뭔가 익숙한 감이 있길래 '일본어로 kuku가 무슨 뜻이었더라.', '어디서 들어본 건 분명한데 캐릭터 이름이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정답은 후자였더군요. 제가 와이랩의 슈퍼스트링 웹툰은 웬만큼 보고 있었으니 처음 쿠쿠를 봤던 작품은 『테러맨』이었고, 최근에 마지막으로 쿠쿠를 봤던 것은 『돌아온 쿠쿠짱』이었습니다. 돌아온 쿠쿠짱은 신의철 작가가 스토리를 담당했지만 김성모 느낌도 물씬 나는 웹툰이라서 추천하기가 애매하지만요. 여름 모임 때 지나가면서 촬영한 사진 여튼 2024년 기준으로는 슈퍼스트링 설정의 연계가 많이 약해진 편이니, 와이랩 = 슈퍼스트링 웹툰이라는 공식은 깨진 지 제법 되어 쿠쿠의 경우 저렇게 외전 웹툰으로나마 모습을 비치는 게 전부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합정역 근처를 지나가면서 우연히 와이랩 스튜디오를 봤을 때도, 세계관 상관없이 본인 취향에 따라 저 웹툰 중 하나를 골라도 스토리 따라가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런데 쿠쿠가 외전 웹툰 주인공으로 등장할 정도로 와이랩에서 밀어주는 마스코트였던 것인지, 2024년 10월 말에는 아예 와이랩 아카데미(웹툰 학원)가 있는 건물에 쿠쿠의 이름을 딴 쿠쿠스페이스라는 홍대 굿즈샵을 오픈하는 데 이르렀습니다. 학원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이런 캐릭터도 만들어보라고 고무시키는 목적일 수 있...
10월 17일에 출시된 CU 최애의 아이 빵 리뷰 사진 촬영이며 시식은 10월 중순에 다 했지만, 부산 출장도 갔다오고 게임 이벤트 위주로 쭉 포스팅하느라 2차로 출시된 빵들은 리뷰가 늦어진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다행히 최애의 아이 빵은 정해진 콜라보 행사 기간이 있는 게 아니라 포켓몬처럼 거의 상시로 판매하는 것이었는지, 이렇게 12월에 CU 편의점을 갔을 때에도 유통기한이 2025년까지인 것도 보이더군요. 적어도 최애의 아이 애니메이션 3기가 방영될 때까지 판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저는 유통기한 짧은 것들을 출시된 날 바로바로 구매하느라, 책상 위에 3종 또는 6종을 한꺼번에 모아서 촬영할 일이 없었습니다. 아쿠아 안티 아닙니다. 10월 17일에 출시된 최애의 아이 빵 중에서 가장 먼저 먹었던 것은 "아쿠아 한입쿠앤크슈"였습니다. 저렴하게 표현하면 쿠앤크로 채운 홈런볼 느낌이라고 할까요. 4개로 소분되어있어서 한두 개씩 먹고, 어차피 냉장보관이라서 "먹지 마세요"와 함께 냉장고에 넣었다가 다시 꺼내먹을 수 있으니 질릴 일 없이 먹기 좋았습니다. 괜찮았아요. 길쭉한 "MEM쵸 치즈크림빵"입니다. 비주얼은 뭔가 빵집 가면 하나씩은 있을 법한, 생일케이크 사면 덤으로 얹어주던 고전적인 크림빵처럼 생겼습니다. 치즈크림이라는 이름답게 치즈향은 느껴졌지만, 신선한 재미(?)가 전혀 없어서 다시 먹을 생각이 딱히 안 드는 빵이었습니...
파이널판타지14 온라인은 2010년 첫 서비스 일자를 기준으로 하면 14주년, 신생 에오르제아로 리뉴얼된 2013년 기준으로 하면 11주년을 맞이하는 PC MMORPG 게임입니다. 국내에서도 2015년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여 꾸준히 업데이트를 했는데, 비단 게임 업데이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 바 있었죠. 최근 사례로는 일산 킨텍스에서 2024 팬페스티벌 서울 개최를 했고,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는 오케스트라를 연주하였으며, 여름에는 공차와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글로벌 서버에서 3분기 업데이트되었던 확장팩 "황금의 유산"이, 한국 서버에서도 12월 3일 업데이트로 추가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시작하여 사진처럼 GS25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중인데요. 이와 관련해 파판14 이벤트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신규 유저 이벤트로, 12월 말까지 가입한 유저들에게 "찬란한 신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입 대상이 12월 말까지일 뿐, 이벤트 자체는 2025년 1월까지 참여가 가능하죠. 신규 가입 유저는 매일 파이널판타지14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출석체크 이벤트처럼 매일 새로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혹여나 가입이 조금 늦었더라도 무작위 임무를 통해 20포인트씩 빠르게 보충할 수 있으니, 올해 안에 신규 가입을 하고 꾸준히 접속하며...
지난 이야기 : 항상 바쁘다더니 무슨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드디어 만나자는 사파이어. 공항에서 클럽까지 거리가 좀 되기도 해서 택시를 타고 갈까 했는데 비싼 차까지는 안 되어도 자가용으로 모셔야 할 듯해서 급하게 차를 얻습니다. 그 와중에 공항 근처라서 도플러 시네마에서 비행기 타고 전단지 날려달라는 부지 관리 미션이 떴으나, 이번 기회 놓치면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니 여자한테 바로 가봅니다. 갸아악 또 근무복으로 나타나서 미쿠냥 출동! 전에는 근무 도중 이탈하는 거라 급하게 나온 건 줄 알았는데, 그냥 치녀였나봅니다. 아무런 대화 없이 아주 조용하게 2km 운전했습니다. 미쿠냥을 따라 집으로 가십시오. 이렇게 첫 번째인 듯 두 번째인 듯한 밀회를 갖게 되고, 마이클의 짐승 같은 기합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이걸로 달성율 100%에 필요한 밀회 과제는 끝. 이제 야한 셀카 받을 일과 보여줄 일이 없으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비록 극장 부지 관리는 실패했지만요. 비행 학교와 밀회도 끝냈으니, 이제 튼튼한 프랭클린으로 다른 과제들을 수행하러 가봅니다. ※사회 보장 번호 : 미국에서 은행 가거나 세금 낼 때 필요한 일종의 주민등록번호 사막에 있는 철인 3종 경기에 와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범죄자 신분이라 이름만 적는 것도 있겠지만, 주민번호와 달리 사회 보장 번호 자체는 의무 등록이 아니라서 안 적어도 문제가 안 되는 ...
지난 호요랜드 후기 上, 中편에서 이어지는 글이지만, 에버랜드 입구를 연상케 하던 호요랜드 입구 사진처럼 분량 문제상 못 다루었던 나머지를 다루는 글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덤으로 입구에는 원신 캐릭터 설문조사도 있었는데, 이게 첫날에만 이랬던 건지 다른 날에도 원신 캐릭터로만 스티커를 붙였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원신으로만 진행했다면야, 스티커 붙은 비율은 어떤 날이든 큰 차이가 없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용 중에서 어린 숲룡 좋아하는데 다 자란 숲룡은 사춘기 얼굴 같아서 슬픕니다. 호요랜드의 각 부스별 포토존을 지나고 지나서 전시홀 중앙쯤에 도착하면 왠지 성곽처럼 꾸며진 티켓박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 보았던 로스트아크 팝업이나 트릭컬 팝업스토어도 그렇고, 요즘은 DIY(수제) 콘텐츠가 유행하나 싶었네요. 예상한 사람도 있을 듯 혼자만 SOLD OUT으로 표시된 붕괴 스타레일 캐릭터는 반디입니다. 호요랜드에서 만들 수 있는 DIY 콘텐츠는 이니셜 키링이었습니다. 인기 캐릭터로 구성되어있는 듯하면서도 원신은 약간 특이하게도 신규 캐릭터로만 구성되어있다시피 합니다. 마비카는 이 글을 올리는 시점에서도 출시가 안 되었는데 말이죠. 캔배지나 에코백처럼 큼직한 도구로 찍어내는 게 아니라서 심심해보이는 현장처럼 보일 수 있지만, 호요버스 입장에서는 수용 인원을 늘리기 용이했을 테고, DIY라는 이름에 걸맞게 본인의 손가락만으로 아크릴 ...
다른 편의점이었다면 지하철을 타서 갔을 텐데, 이번 명조 GS25 세미팝업을 진행하는 GS25 서울월드컵광장점이 우연히 직장에서 20분 거리에 있더군요.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인데 걸어도 20분이고 대중교통을 타도 20분 걸리는 무척 희한한 위치에 매장이 있길래, 그냥 퇴근길에 밤 산책 즐기는 셈치고 편의점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만약 5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하차해서 오는 방랑자는 2번 출구 바로 옆에 팝업스토어와 대기용 천막이 있으니 못 찾을 리 없을 테고, 저는 "우왕 경기장 크당!" 이러다가 "도와줘요 편의점을 못 찾겠어요!" 이랬는데 수풀과 나무 뒤 편의점 아닌 천막을 보고 나서야 저곳에 팝업스토어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0-;; 한데 코스프레 이벤트가 주말에만 있어서 그런 건지 이번엔 안에 사람을 아예 넣을 생각이 없는 건지, 저녁에 저렇게 양양 인형옷이 놓여있으니까 사일런트힐3 놀이공원에서 토끼 인형이 앉아있는 게 생각나더랍니다. 용산 아이파크몰 명조 팝업 스토어 띵조파크 평일 후기 - 현장 예약이 평화로워서 PC게임 체험까지 즐기며 명조 리딤 코드 쿠폰을 구한 이야기 용산에서 진행되는 명조 팝업스토어 "띵조파크"는 사전예약과 현장예약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 blog.naver.com 네, 전에도 저녁 시간대에 봐서 알지만 조명을 주든 그림자를 주든 양양 인형탈은 묘한 맛이 있습니다. 기다리는 사...
작년처럼 게임이 아닌 것도 하나 섞여있지만, 그래도 게임 블로그로서 괜찮은 TOP5와 TOP3라고 봅니다. 덧붙여서 9월 7일에 무슨 일이 있었나 찾아보았더니 맘스터치 블루아카이브 때문이던데, 10월까지 집계해서 그런 거였으니 2025 마이 블로그 리포트에서는 이삭토스트 포켓몬이 포착될 듯합니다. add. 초기에 확인한 사람은 이웃이 머문 시간이 "0분"으로 집계되는 웃픈 오류가 있었는데 수정했습니다.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블로그 마을로 초대합니다: 지금 내 블로그 마을을 확인해 보세요! event.blog.naver.com
지난 이야기 : 밖에서 거인이 닭이랑 소 때리는 동안 허스칼 겸 집사는 가만히 있고 음유시인은 피리를 불다. 온갖 종족이 돌아다니는 엘더스크롤 시리즈라 공격이 가능한 유령을 만나도 서로 덤덤히 활을 겨눕니다. 한 가지 희한한 건 성스러운 마법이 인챈트된 그런 화살도 아니고 그냥 뽀족한 화살일 뿐인데 피만 안 나오지 푹 소리가 나게 잘 박히는 거 보면 그냥 유령 스킨 입은 산적이 맞는 듯합니다. 필드에서 유령 만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심령체는 귀중한 연금술 재료 되겠습니다. 화살표로 표시되는 바렌지아의 돌 챙기러 온 거였는데 왠지 델핀은 또 고드름 과녁이 되어주기도 하고, 바드 대학 퀘스트 물품 중 하나인 악기도 하나 챙깁니다. 보석과 악기가 나오는 돌밭 개울 동굴 끝에는 드웨머 던전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는데, 동굴에서 던전을 가려면 스카이림 특유의 절벽 비비기로 폭포를 올라가야 진입이 가능합니다. 즉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진입 가능하다는 뜻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 드웨머 던전은 퀘스트가 뜨지 않는 곳이라 해서 아이템만 적당히 먹고 빠지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팔머 상자를 열어보면 제법 비싼 것도 많이 보이고 델핀이 크악 울부짖자 팔머의 귀가 떨어져 나오기도 합니다. 팔머 시체를 버리기는 좀 아까워서 늑대인간으로 변신해서 섭취 들어갑니다. 늑대인간으로 변신할 때마다 적대 상태로 변하는 에스번과 델핀 때문에 귀찮네요. 동굴로 돌아가서...
공정위 문구로 기재하고 있듯, 이 유하다요 일본어 강의는 제안을 받아 수강을 결정했던 일본어 강의입니다. 유하다요는 어학/교육 분야에서 활동하는 네이버 인플루언서인 동시에, 유튜브로 일본어 강의를 업로드하며 전문성과 강의력을 인정받은 일본어 강사입니다. 일반인 대상으로 기초 일본어 배우기 영상을 업로드하며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이게 반응이 좋아서 꾸준히 강의 영상을 올렸더니 어느새 34.9만 명에게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었다더군요. 그래서 현재는 JLPT 단기 합격 전문강사로서 본인의 이름을 걸고 인강 홈페이지와 교재를 만들고 있으니, 강의를 신청하면 받을 수 있는 기본 교재는 이러합니다. 언박싱을 해보면 딱 맞는 크기의 택배 상자에 교재를 넣어준 터라, 손으로 꺼낼 생각은 안 하는 게 낫고 중력을 이용해서 책을 쏟듯이 꺼내는 것을 권하겠습니다. 기초 일본어 교재는 이렇게 총 7권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7권이나 될 정도로 배워야 할 분량이 많다기보다는, 일본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 어디서 잠깐 끊고 쉬어야 하는지 파악하는 동시에 1권씩 끝낸다는 성취감을 줄 수 있도록 일부러 세세하게 분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같이 동봉되어있는 커리큘럼 종이와 함께 어떻게 학습할지 따라가면 되겠습니다. 압축할 생각이었다면 수능특강처럼 만들 수도 있겠지만, 진지하게 일본어를 배울 사람이 놓치면 안 되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짚어주기 위해서 만든 것일...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장난감 때문에 먹으러 온 까닭도 절반 정도 있고, 점심으로 회덮밥을 먹었더니 포만감이 없길래 가벼운 후식 느낌으로 어린이 버거를 먹으러 온 까닭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마리오 카트의 마리오가 품절된 것은 조금 슬프더군요. 제가 테이블에 앉아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옆의 테이블에서는 앱으로 주문을 시도하던데, "어? 마리오 품절됐어ㅠ"라는 목소리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이왕 카트 장난감을 고른다고 생각하여, 바퀴와 차체가 큼직한 거 보고 쿠파 카트를 골라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얻은 고기마카롱은 덤입니다. 배를 채우고 싶다는 일차적인 욕구는 결국 충족되지 못했죠. 그렇게 굶주림을 이겨내고 가져온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쿠파 카트입니다. 기존에 등장했던 맥도날드 해피밀의 슈퍼마리오 장난감들은 특정 작품 하나를 지칭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아예 넘버링까지 넣어서 닌텐도 스위치 게임이라는 것까지 충실히 홍보하는 느낌이네요. 한 가지 특이사항이 있다면 샘플샷은 가로로 인쇄되었는데 상자는 전체적으로 세로를 지향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상자까지 나란히 놔두며 전시할 때는 가로로 두되 나머지 면은 안 보이게 두는 게 좋겠더군요. 완충재라고 들어있는 것은 종이 한 장이 전부인데, 어린이가 가지고 노는 걸 전제로 만든 장난감이라 웬만큼은 튼튼하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애들 장난감은 내구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인...
이곳은 버닝비버 2024에서 귀가하는 길에 들렀던 홍대 애니메이트 블루홀 매장입니다. 11월 29일에 홍대 애니메이트와 명조 워더링 웨이브가 콜라보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왔다가 본 현장이었는데, 명조는 이번 주말에 있을 AGF 2024와 이어 개최될 GS25 세미 팝업 스토어까지 준비하느라 바빴던 건지 일정을 뒤로 미루겠다고 당일 오후에 공지를 올리더군요 -_-;; 그렇게 커튼 친 것만 본 채로 허탈하게 돌아갔던 저는 12월 4일, 아틀러스 게임 팝업 스토어 및 콜라보 카페 첫날에 홍대 애니메이트 매장에 다시 찾아왔답니다. 첫날 보정 때문에 사람이 많으면 어쩌나 하며 조금 걱정한 채 왔는데, 다행히 평일 저녁은 보시다시피 많이 평화로웠습니다. 메타포 리판타지오 게임 발매 기념 페어 in 애니메이트 아틀러스 팝업 스토어 일단 정면에서는 메타포 리판타지오 캐릭터 등신대 포토존이 방문객을 맞이해줍니다. 그리고 포토존 기준 좌측에는 큼직한 일러스트 현수막이 있고요. 우측에는 세가(아틀러스) 게임 및 굿즈, 서울팝콘 체험장에서 전시되었던 액자 및 소품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메시지 보드는 페르소나 팝업스토어 쪽도 그렇고 의외로 호응도가 적은 편이었습니다. 하필 전날 밤 한국사에 남을 초대형 참사 때문에 방문자수가 적었다기에는 홍대 거리 쪽은 여느 때처럼 사람이 많은 듯했으니, 메시지 보드를 교체했거나 단순히 첫날이라서 방문자수가 적은 ...
지난 이야기 : 강도 같은 복장으로 시민들에게 접근했다고 신고 먹는 바람에 호출한 택시까지 도망감.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다시 사교 모임을 갖길래 복수를 할까 했지만, 다행히 다시 전화를 거니까 택시 호출이 가능해졌습니다. 부탁이야 제발 한 발만 쏘게 해줘! 는 사람이 총에 맞아죽으면 또 수배 걸려서 택시가 도망갈 테니 얌전히 기다립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바로 비행학교. 마이클은 비행기로 비행 능력치 최대치 찍었으니까 남은 헬리콥터 훈련으로 프랭클린 비행 능력치를 찍으러 왔는데, 알고보니 각각의 캐릭터별로 비행 능력치 올리기 좋으라고 커리큘럼 공유가 전혀 안 되는 학교였습니다. 대신 비행 학교에서 모든 메달을 획득하라는 과제는 캐릭터 한 명만 해도 되기 때문에, 비행기 훈련 다 끝냈던 마이클로 헬기 훈련을 마저 하는 게 낫겠죠. 어 뭐야 마이클 아저씨 골프장에 쭉 있었나봅니다. 프랭클린 때문에 난리 났을 때 한 번쯤 얼굴 보일 법도 했는데 어딘가에 수줍게 숨었나보군요. 여전히 밀회로 진행해야 할 과제는 바쁘다고 만나주지 않으니 불러주면 언제든지 와주는 택시쨩을 불러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마이클로 전환한 까닭은 비행 학교의 남은 커리큘럼을 클리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현실에서는 비행기도 헬리콥터도 어렵기 때문에 위협적인 코멘트가 뜨지만, 게임에서의 헬리콥터는 비행기보다 속도가 느린 만큼 제어가 쉬워서 상대적으로 운전이 쉬운 ...
지난 11월에는 넷플릭스 한국 로맨스 드라마를 간략히 소개했는데, 그 달은 최근에 팝업스토어도 열고 편의점 콜라보 빵으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아케인 시즌2가 공개된 달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24년 연말, 이번 달을 넘어 올해 넷플릭스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징어게임 시즌2가 12월 26일에 공개된다고 합니다. 기존에 오징어게임 시즌1은 국적에 관계없이 시청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쉬운 놀이 규칙, 어린이들이 즐기는 놀이와 잔혹한 연출의 결합, 내보내달라고 투표하니까 진짜로 내보내주던 클리셰 파괴 등으로 세계적인 흥행을 일으킨 바 있었습니다. 뻔한 줄거리를 파괴하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주었던 드라마는, 하나의 작품을 넘어 사회 현상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그 때문에 시즌2를 원하는 요청이 쇄도하는 한편, 과연 시즌1에 견주거나 뛰어넘을 수 있는 속편을 만들 수 있을지 걱정 역시 많았을 거라고 봅니다. 1탄보다 재밌는 2탄도 많이 존재하지만, 알고 보니 이랬다는 식으로 1편의 설정을 바꾸거나 스케일이 지나치게 확장되거나 하면서 아쉬운 속편을 나오는 경우도 많았으니까요. 그런 우려를 잠식시키려는 듯, 오징어 게임 2는 예고편에서부터 익숙한 게임과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2회차 참가자를 섞는 전개를 보여주겠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보통 지루한 전개를 타파하려면 장르만 유지한 채...
버닝비버라는 게임 행사가 있다는 걸 작년에 처음 알았는데, 유형권 님 블로그를 통해 처음으로 이름을 들었던 행사였으니 올해는 유형권 님을 처음 뵐 겸 어떤 행사인지 직접 보려고 버닝비버 2024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플리더스 서포터즈에서도 홍보하는 행사인 만큼 입구에서부터 스폰서인 플리더스의 X배너가 보이네요. 저와 일행은 얼리버드로 예매했기 때문에 사전예매 쪽에서 티켓을 받았지만, 평일에 반차 내서 온 만큼 입구가 평화로워서 현장구매도 바로바로 되는 듯했습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버닝비버 2024는 인디게임 맛집이라는 컨셉으로 인디게임 축제가 진행되었기에, 입구는 익숙한 이름의 식당들을 패러디하는 방식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식당마다 있는 메뉴판에는 어떤 인디게임이 있는지 메뉴가 적혀있기도 했죠. 또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복층 구조로 되어있는 건물이니, 버닝비버 2024의 전경을 살펴볼 거면 버닝비버가 그려진 계단을 올라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도 이 점을 보도자료를 읽고 나서야 안 거였는데, 여기로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야 행사장 모습을 사진 한 장에 담을 수 있더라고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행사 지도(부스 배치도)를 현장에서 보려면 입구가 아니라 중앙의 푸드트럭 컨셉의 조형물까지 이동해서 뒤편으로 가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나마 행사장이 그렇게 넓지는 않아서 빠른 걸음으로 1,...
게임사로부터 이모티콘을 선물받았지만 직접 플레이하며 작성한 글이긴 한데, 사실 포스팅 의뢰를 받은 게 아닐 뿐더러 이모티콘 하나 받은 걸로 공정위 문구를 표기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0-;; 지스타 출장에 이어 이번 주 큰 행사 또 있었고 해서 플레이가 늦은 것도 있으니까요. 여튼 하모닉스는 서울팝콘에서 처음 접했던 게임이었는데, 당시 서울팝콘에서만 플레이 가능했던 데모판이 이번 달 스토브인디에도 공개되었습니다. 캐릭터도 그렇고 데모 플레이 후 참여할 수 있는 설문조사를 보면, 장르는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을 지향하는 듯하지만, 일단 데모판만 놓고 봤을 땐 미연시보다는 "비주얼노벨"에 가까웠습니다. 하모닉스에서 공략할 수 있는 히로인은 총 4명으로 왼쪽부터 초코, 채수아, 임루미, 설하루입니다. 동물로 이미지를 대입하면 고양이, 개, 여우, 토끼인 것 같은데, 노동법을 준수하려는 듯 의외로 토끼도 설정상 합법이라고 합니다. 여튼 저 4명 신인 걸그룹 '하모닉스'로 데뷔한다는 내용이 곧 프롤로그이니, 그들의 매니저가 되어 지상 최강의 아이돌을 만드는 것이 게임의 목적…… 은 아닐 겁니다. 고전적인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은 히로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 플레이어의 지덕체를 갈고닦고, 아이돌마스터 같은 장르라면 연애도 중요하지만 굿엔딩을 보려면 히로인을 강하게 만들어서 무대에 세워야 하거든요. 하지만 전술한 바와 같이 이 게임은 미연시보...
포스팅 소재로 써먹기에는 애매해서 자소서 증빙할 때 빼곤 안 꺼냈던 엑스박스 앰버서더 수료증. 아마 대부분의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이 그렇듯, 미션 받고 대외 활동 하고 수료식 하고 나면 바이바이 하는 게 일반적일 겁니다. 조별로 활동했다면 조원들끼리 친해져서 서포터즈가 끝나고도 연락 주고받는 일은 있을 수 있겠지만, 사측에서는 새로운 서포터즈를 선발하고 관리하는 일로도 바쁠 터라 이전 기수의 자료 활용 외에는 지나간 사람들을 신경 쓸 여력이 없겠죠. 그런데 제가 xbox 앰버서더를 수료한 지 딱 1년 지난 시점에서 웬 오프라인 이벤트 초청이라며 초대장이 날아왔습니다. 발대식부터 미션까지 모든 게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서포터즈 활동이었던 터라 갑자기 뭔 오프라인 이벤트인가 싶었네요. 잠시 멈추라길래 촬영했던 어느 팝업스토어. 뭔지 모르겠으니까 일단 포스팅 소재라도 건지러 가봅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성수동은 여전히 온갖 브랜드가 건물을 임차하여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있었고, 엑스박스도 맥주라는 단어만 네 번이나 쓰는 서울브루어리 성수점을 빌려 Meet and Greet(팬미팅?)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2015 XBOX ONE 연말 파티에 가다. 엑스박스 연말 파티 건을 후딱 다루기 위해 콜오브듀티2 마무리는 이번 주 금요일이나 다다음 주 월요일에 ... blog.naver.com 원래는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본사에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
지난 이야기 : 짱쎈 락사시아가 울부짖어 단일 대상 기준 처음으로 10번 이상 죽음. 유난히 깔끔한 문을 열자 이벤트씬이 재생됩니다. 소피아를 상징하는 파란 나비 박제와 인체 실험의 현장을 살펴보며, 하반신이 에르고 색깔로 녹아내린 소피아에게 다가갑니다. 혐오스럽게 보일 수 있어서 모자이크를 했는데 모자이크 때문에 더 징그러워보일지도 -0-;; 여튼 작중에서 처음으로 소피아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는 순간입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살고 싶어하는 것 같지만 살려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 제미니는 플레이어한테 선택을 떠넘기는군요. 다만 "선물"이라는 표현을 쓰는 걸 보면 제미니는 안식을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그런데 소피아를 죽이느냐 살리느냐에 따라 엔딩이 바뀌기 때문에, 전편에서 이 시점쯤에 세이브 파일을 백업하라고 조언한 것이었습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일단 인간성을 꽉 채운 상태라 "심장이 고동친다"는 멘트를 직전에 봤으니, 선택지에 따라 모든 엔딩을 볼 수 있으므로 먼저 소피아를 죽여서 진엔딩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진지한 이벤트씬에서도 돋보이는 빨간코 피노키오. 안식을 준다고 하길래 설마 칼로 찌르기라도 하나 했는데 그랬으면 플레이어는 죄책감을 느꼈을 테고 네오위즈도 연출 때문에 욕 먹었을 겁니다. 그냥 상냥하게 가슴 쓰다듬는 것으로 파란색 생명 없애기 ...
대기줄이 기본 30분 이상이었던 부스를 다루었던 上편에 이어, 이번에는 대기줄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 규모의 부스 위주로 서술해봅니다. 게임 산업 진흥 공공기관 부스 플레이엑스포의 경기도콘텐츠진흥원 같은 곳 모음 대기업급, 숲, 인벤 다음으로 가장 큰 곳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GLS 2024였습니다. 콘텐츠 산업의 진흥을 위해 지원하는 공공기관인데,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로 지원받은 게임들이 출전한 부스였죠. 아무래도 규모가 커서 눈에 띄는 데다가 바로 앞에는 크래프톤 부스가 있다보니, 일단 눈에 띄어서 한 번 해보는 사람 + 크래프톤 대기줄에 놀라 다른 곳을 찾아보던 사람이 섞여서 인디게임을 다루는 부스 중에서 가장 대기줄이 길었던 듯합니다. 실제로 크래프톤 부스 앞의 보라색 부스가 유난히 대기줄이 뒤엉킨 거였지, 똑같이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스이지만 벡스코 제1전시장 중앙에 있는 노란색 부스는 대기줄이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부스 규모도 그렇고 "게임인재원"이라는 이름을 보면 상대적으로 GLS보다 스케일이 작은 게임으로 구성된 듯했습니다. 마침 대기줄이 전혀 없는 게임이 보여서 KSANA(찰나)를 플레이해보기도 했죠. 무기는 총이지만 정밀한 조준을 요하지 않는 횡스크롤 액션게임이었는데, 간단한 조작법으로 도전의식을 일으키는 게 제법 괜찮았습니다. 다만 소울라이크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 대만 맞아도 사망한다는 점이 긴장감을 줘서 좋아하...
봄여름에 썼던 이삭토스트 포켓몬 콜라보 후기의 조회수가 비정상적으로 껑충 뛰는 걸 보기도 했고, 서로이웃분들이 하나둘 랜덤 메탈 뱃지 인증을 하는 걸 보고 또 토스트를 먹을 때가 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월요일에는 블루아카이브 파파존스 2차 이벤트 때문에 피자를 사먹었고, 다음날인 화요일이 되어서야 이삭토스트에 가서 포켓몬스터 세트를 주문해보기로 했죠. 다만 첫 번째 포켓몬 이삭토스트 콜라보 이벤트였던 "우리가 함께한 달콤한 시간" 때도 이랬는진 모르겠는데, 두 번째 포켓몬 이삭토스트 콜라보 이벤트인 "우리가 함께한 따듯한 시간"은 이벤트 둘째 날부터 벌써 "포켓몬 재료 소진"이 목격되었습니다. 서로이웃인 kaze님과 함께 후식으로 이삭토스트를 먹나 했건만, 대학교 바로 앞이라 그런지 젊은이들이 포켓몬을 다 사간 모양이더라고요. 심지어 분명 첫날에는 저 위의 배달앱 스샷대로 곳곳에 포켓몬 토스트 세트 재고가 있는 걸 확인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영업시간인데도 "준비중"을 걸어두는 곳도 많았고, 품절이 되는 바람에 포켓몬 토스트 세트가 아예 메뉴에서 사라진 매장도 많아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주문량이 많아서 일시적으로 닫았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그래도 프랭크버거 콜라보도 그랬지만 배달앱은 참고사항일 뿐, 실제 매장 재고와 상이한 경우가 간혹 있으므로 지나가는 길에 있는 이삭토스트 매장들을 다 들러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