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다름 아닌 전시를 보기 위해서 말이죠. 사실 이번 일정에서 중요한 목적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또 다른 달⟩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 전시를 보기 위해 기차 시간을 당일 막차로 예매할 정도로 꼭 보고 싶은 전시였습니다. 9월 서울 전시회 중에서는 아마 가장 화제가 될 이색 전시회라고 단언합니다. 당장 눈앞에 펼쳐진 작품보다는 이런 시도를 했다는 것 자체가 뭐랄까. 인간의 영역을 넘어 신의 영역으로 도전하는 인류의 도전 같은 거랄까요? 심지어 9월 서울 무료 전시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또 다른 달⟩ 전시정보 ✓ 전시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미술관마당 ✓ 전시일정 : 24. 08. 31. ~ 24. 09. 12. ✓ 관람시간 : 20:00 점등 ~ 소등 시까지 ✓ 입장료 : 무료 제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또 다른 달⟩을 신의 영역이라고 한 이유는, 바로 진짜 하늘에 달을 만드는 설치미술을 눈앞에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특수 제작된 레이저 프로젝터는 낮 시간대에 태양 에너지를 모아뒀다가, 해가 진 후 정해진 시간이 되면 밤하늘에 달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면 이색 체험 전시회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겠죠. 생성되는 시각은 오후 8시인데, 그전에 테스트인지 프로젝터에서 레이저가 하나둘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늘로 쏘아 올려진 레이저는 구 형태의 달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짜입니다. 9월 10일. 지난 4월부터 열렸던 베르나르 뷔페 전시회도 어느덧 끝이 나게 됐습니다. 사실 같은 기간 동안 열린 또 다른 거장 화가 '뭉크'에 비해서는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저에게는 그 어떤 전시보다 인상 깊었던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전시였습니다. 성인 기준 입장료는 20,000원이 발생했습니다. 베르나르 뷔페는 구상화의 대표 주자이지만, 의외로 국내에서는 전공자들이 아니면 잘 모르는 화가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서술할게요. 베르나르 뷔페 전시회는 내부 촬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진과 함께 후기를 남길 수 없었지만, 적어도 수백의 전시, 팝업을 보고 현업에서 종사하고 있는 전시업계 사람으로 손에 꼽을 정도로 감명 깊었습니다. 우선, 과감한 시도가 돋보였습니다. 작품 보호를 위한 어떠한 장치가 없었기 때문에 직원들 입장에서는 일이 더 힘들었을 수 있겠지만, 붓 터치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화가의 입장에서 함께 호흡한다는 게 이런 걸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감명 깊었던 것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베르나르 뷔페 전시회의 구성입니다. 그의 인생 자체를 보여주는 전시였기 때문에 단순히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것 이상으로 와닿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진으로 작품을 담을 수 없었기 때문에 도록 구매를 참지 못했습니다. 50,000원이라는 금액은 사실 다른 전시회들보다 비싸다고 느껴질...
또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다름 아닌 전시를 보기 위해서 말이죠. 사실 이번 일정에서 중요한 목적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또 다른 달⟩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 전시를 보기 위해 기차 시간을 당일 막차로 예매할 정도로 꼭 보고 싶은 전시였습니다. 9월 서울 전시회 중에서는 아마 가장 화제가 될 이색 전시회라고 단언합니다. 당장 눈앞에 펼쳐진 작품보다는 이런 시도를 했다는 것 자체가 뭐랄까. 인간의 영역을 넘어 신의 영역으로 도전하는 인류의 도전 같은 거랄까요? 심지어 9월 서울 무료 전시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또 다른 달⟩ 전시정보 ✓ 전시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미술관마당 ✓ 전시일정 : 24. 08. 31. ~ 24. 09. 12. ✓ 관람시간 : 20:00 점등 ~ 소등 시까지 ✓ 입장료 : 무료 제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또 다른 달⟩을 신의 영역이라고 한 이유는, 바로 진짜 하늘에 달을 만드는 설치미술을 눈앞에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특수 제작된 레이저 프로젝터는 낮 시간대에 태양 에너지를 모아뒀다가, 해가 진 후 정해진 시간이 되면 밤하늘에 달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면 이색 체험 전시회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겠죠. 생성되는 시각은 오후 8시인데, 그전에 테스트인지 프로젝터에서 레이저가 하나둘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늘로 쏘아 올려진 레이저는 구 형태의 달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KTX를 타고 오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보았습니다. 잡지에 실린 ⟪사투리는 못 참지⟫라는 서울 전시회 추천 소식이었습니다. 본인은 부산 사람이다 보니 방언과 굉장히 친숙한 사람이기도 한데요. 이런 전시를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지역의 사투리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속한 경상도 사투리는 표현이 참 잘 됐습니다. 최현배 선생님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성함이네요. 대학 다니던 시절에는 가장 많이 듣기도 했는데요. 국어학에서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분 중 한 분이기도 합니다. 제 생각에는 현대 서울말을 표준어로 정하긴 했지만, 결국 서울에도 방언이 존재하고, 이것은 각 지역의 역사와 특색을 잘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의 ⟪사투리는 못 참지⟫ 전시 입구에서 만난 영상부터 입을 벌리며 봤습니다. 젊은 세대의 감성을 움직이는 역동적인 영상. 그러면서도 어른들에게는 친숙함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단어의 배열이 인상적입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벽면에 아는 사투리가 얼마나 있나요? 같은 뜻을 지니고 있지만 부르는 이름이 다른 많은 단어에 대한 정리와, 표준어 형성에 대한 배경과 개념을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 펼쳐집니다. 본인은 예전에 방송일을 하기도 했는데요. 그때 표준 억양에 대해 공부를 참 많이 했습니다. 이러한 표현들은 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한·중 합동 현악 연주회가 열렸다. 이 공연은 9월 6일부터 11월 6일까지 관람이 가능한 특별전 『한·중 해양문명의 교류』 전시와 연계해 열린 것이었다. 특별한 공연이 아니더라도 부산 여행 등을 목적으로 가족 단위로 차량을 가지고 방문할 계획을 많이들 하실 거다. 국립해양박물관 주차는 기본 3시간에 2천 원의 요금이 부과되며, 30분 이내 출차 시에는 비용이 따로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대형 차량은 2배의 요금이 발생한다. 이번 전시가 한국과 중국 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만큼, 이번 연주회에서도 양국의 아티스트가 각각 거문고와 구쯩(고쟁)을 연주했다. 각 연주자들이 연주할 곡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실제 공연에선 상황에 따라 순서가 바뀌었다. 이번 공연의 특이한 점은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기획전시실 내에 무대를 설치했음에도 전시물의 위치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연주회는 '봉래3호선', '신안선', '모래선'이라는 세 척의 배 앞에서 열렸는데, 이 배들이 한국과 중국의 해양 교류를 증명하는 유물들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오후 2시가 되자 악기가 무대에 설치된다. 공연을 보기 전 살면서 내가 거문고를 본 적이 있나 생각해 보았는데 딱히 떠오르질 않았다. 가야금이나 하프를 본 적은 있어도 거문고는 처음이었다. 거문고 연주는 김명희 부산거문고악회 대...
부산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미디어아트 시대를 항해하다 글/사진 이상 얼마 만일까. 예전 바이오아트관이라고 불리던 공간의 이름이 박물관 리노베이션 작업으로 미디어아트관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지만 콘텐츠는 기존에 있던 《해저 2만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다 오늘인 7월 28일, 부산 영도 국립해양박물관은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새로운 미디어아트를 선보였다. 그 이름은 《시대를 항해하다》. 각 시대별 풍경과 함께 항해를 이어 나가는 배의 모습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했다. 가장 먼저 본 것은 별. 고대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바닷길을 찾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천체였다. 낮에는 태양을, 밤에 하늘의 별을 보고 길을 찾는 것이었다. 이와 함께 펼쳐진 풍경은 마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연상시킨다. 영롱한 하늘 아래 잔잔하게 흐르는 물결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같이 들어와서 보는 사람들의 입에서 탄성이 나온다. 특히 이 장면에서 달에 주목했는데, 달에 비친 물의 표면이 일렁이는 부분까지 굉장히 섬세하게 구현해 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곧이어 등장하는 '범선'. 대항해시대를 이끌었던 포르투칼의 카라크선이 생각난다. 세모돛과 네모돛 등을 활용해 다양한 바람의 영향에도 유유히 항해하는 배들의 모습. 낮이나 밤을 가리지 않고, 뚜렷한 목적지도 없이 망망대해를 가르던 그들이 품었던 호기심과 용기는 얼마나 대단한 것이었는지 새삼 다시 생각하...
오늘이 마지막 날짜입니다. 9월 10일. 지난 4월부터 열렸던 베르나르 뷔페 전시회도 어느덧 끝이 나게 됐습니다. 사실 같은 기간 동안 열린 또 다른 거장 화가 '뭉크'에 비해서는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저에게는 그 어떤 전시보다 인상 깊었던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전시였습니다. 성인 기준 입장료는 20,000원이 발생했습니다. 베르나르 뷔페는 구상화의 대표 주자이지만, 의외로 국내에서는 전공자들이 아니면 잘 모르는 화가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서술할게요. 베르나르 뷔페 전시회는 내부 촬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진과 함께 후기를 남길 수 없었지만, 적어도 수백의 전시, 팝업을 보고 현업에서 종사하고 있는 전시업계 사람으로 손에 꼽을 정도로 감명 깊었습니다. 우선, 과감한 시도가 돋보였습니다. 작품 보호를 위한 어떠한 장치가 없었기 때문에 직원들 입장에서는 일이 더 힘들었을 수 있겠지만, 붓 터치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화가의 입장에서 함께 호흡한다는 게 이런 걸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감명 깊었던 것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베르나르 뷔페 전시회의 구성입니다. 그의 인생 자체를 보여주는 전시였기 때문에 단순히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것 이상으로 와닿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진으로 작품을 담을 수 없었기 때문에 도록 구매를 참지 못했습니다. 50,000원이라는 금액은 사실 다른 전시회들보다 비싸다고 느껴질...
또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다름 아닌 전시를 보기 위해서 말이죠. 사실 이번 일정에서 중요한 목적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또 다른 달⟩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 전시를 보기 위해 기차 시간을 당일 막차로 예매할 정도로 꼭 보고 싶은 전시였습니다. 9월 서울 전시회 중에서는 아마 가장 화제가 될 이색 전시회라고 단언합니다. 당장 눈앞에 펼쳐진 작품보다는 이런 시도를 했다는 것 자체가 뭐랄까. 인간의 영역을 넘어 신의 영역으로 도전하는 인류의 도전 같은 거랄까요? 심지어 9월 서울 무료 전시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또 다른 달⟩ 전시정보 ✓ 전시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미술관마당 ✓ 전시일정 : 24. 08. 31. ~ 24. 09. 12. ✓ 관람시간 : 20:00 점등 ~ 소등 시까지 ✓ 입장료 : 무료 제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또 다른 달⟩을 신의 영역이라고 한 이유는, 바로 진짜 하늘에 달을 만드는 설치미술을 눈앞에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특수 제작된 레이저 프로젝터는 낮 시간대에 태양 에너지를 모아뒀다가, 해가 진 후 정해진 시간이 되면 밤하늘에 달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면 이색 체험 전시회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겠죠. 생성되는 시각은 오후 8시인데, 그전에 테스트인지 프로젝터에서 레이저가 하나둘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늘로 쏘아 올려진 레이저는 구 형태의 달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성수동 전시회 팝업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세컨포레스트⟩ 현장을 소개해 드립니다. 9/1에 갔었는데 어느덧 내일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업비트의 운영사이기도한 두나무와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협업으로 진행된 전시입니다. 성수 세컨포레스트 팝업 ✓ 전시장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로 33 ✓ 전시일정 : 24. 08. 31. ~ 24. 09. 07. ✓ 입장료 : 무료 성수동 전시회 ⟨세컨포레스트⟩ 팝업의 부제는 '나무, 꽃 그리고 풀의 위로'인데요. 주제별로 조성된 전시 공간에 들어가면 그 이유를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먼저 들어간 곳은 숲정원입니다. 들어가자마자 느낀 이끼 향은 제가 사용하는 향수이기도 한 신테틱정글과 굉장히 흡사했어요. 커튼 안으로 들어가면 숲 영상이 흘러나와요. 나무 의자에 앉아 영상을 바라보며,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수 ⟨세컨포레스트⟩ 팝업 의 두 번째 공간은 꽃정원입니다. 입구의 감성 네온사인을 지나면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공간. 이렇게 많은 꽃들에 둘러싸인 적은 살면서 없었습니다. 황홀함과 동시에 위로를 선사했던 공간입니다. 다음은 성수 ⟨세컨포레스트⟩ 팝업 2층 공간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대형 스크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빈백소파가 놓여있습니다. 자리에 앉기 전 현장에 보이는 큐알코드를 이용하면 나에게 맞는 치유 향기를 찾고, 나만의 책갈피를 만들 수 ...
KTX를 타고 오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보았습니다. 잡지에 실린 ⟪사투리는 못 참지⟫라는 서울 전시회 추천 소식이었습니다. 본인은 부산 사람이다 보니 방언과 굉장히 친숙한 사람이기도 한데요. 이런 전시를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지역의 사투리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속한 경상도 사투리는 표현이 참 잘 됐습니다. 최현배 선생님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성함이네요. 대학 다니던 시절에는 가장 많이 듣기도 했는데요. 국어학에서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분 중 한 분이기도 합니다. 제 생각에는 현대 서울말을 표준어로 정하긴 했지만, 결국 서울에도 방언이 존재하고, 이것은 각 지역의 역사와 특색을 잘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의 ⟪사투리는 못 참지⟫ 전시 입구에서 만난 영상부터 입을 벌리며 봤습니다. 젊은 세대의 감성을 움직이는 역동적인 영상. 그러면서도 어른들에게는 친숙함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단어의 배열이 인상적입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벽면에 아는 사투리가 얼마나 있나요? 같은 뜻을 지니고 있지만 부르는 이름이 다른 많은 단어에 대한 정리와, 표준어 형성에 대한 배경과 개념을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 펼쳐집니다. 본인은 예전에 방송일을 하기도 했는데요. 그때 표준 억양에 대해 공부를 참 많이 했습니다. 이러한 표현들은 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
또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다름 아닌 전시를 보기 위해서 말이죠. 사실 이번 일정에서 중요한 목적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또 다른 달⟩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 전시를 보기 위해 기차 시간을 당일 막차로 예매할 정도로 꼭 보고 싶은 전시였습니다. 9월 서울 전시회 중에서는 아마 가장 화제가 될 이색 전시회라고 단언합니다. 당장 눈앞에 펼쳐진 작품보다는 이런 시도를 했다는 것 자체가 뭐랄까. 인간의 영역을 넘어 신의 영역으로 도전하는 인류의 도전 같은 거랄까요? 심지어 9월 서울 무료 전시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또 다른 달⟩ 전시정보 ✓ 전시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미술관마당 ✓ 전시일정 : 24. 08. 31. ~ 24. 09. 12. ✓ 관람시간 : 20:00 점등 ~ 소등 시까지 ✓ 입장료 : 무료 제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또 다른 달⟩을 신의 영역이라고 한 이유는, 바로 진짜 하늘에 달을 만드는 설치미술을 눈앞에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특수 제작된 레이저 프로젝터는 낮 시간대에 태양 에너지를 모아뒀다가, 해가 진 후 정해진 시간이 되면 밤하늘에 달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면 이색 체험 전시회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겠죠. 생성되는 시각은 오후 8시인데, 그전에 테스트인지 프로젝터에서 레이저가 하나둘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늘로 쏘아 올려진 레이저는 구 형태의 달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여러 실험적인 프로젝트와 이직 등 많은 일이 있었고, 블로그 역시 기존 여행 인플루언서로서의 활동보다는 제가 수년간 일하고 있는 공연전시분야로 전환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전시 공간 소개를 어디로 할까 하다가, 제가 속해 있기도 한 회사의 전시를 관람객의 관점에서 풀어보면 어떨지 생각했습니다. 문화역 서울 284에서 열리고 있으며, 8월 서울 전시회 추천으로도 많이 거론되고 있는 디스트릭트(D'strict) 프로젝트의 ⟪reSOUND: 울림, 그 너머⟫라는 전시입니다. reSOUND: 울림, 그 너머 - 기간 : 2024. 06. 21.(금) ~ 2024. 08. 25.(일) - 시간 : 11:00 - 19:00 - 입장료 : 무료(사전 예약, 혹은 현장 입장) - 장소 : 문화역 서울 284 문화역 서울 284 내부로 들어가면 총 8개의 Opus로 구성된 ⟪reSOUND: 울림, 그 너머⟫ 전시를 만날 수 있는데요. 그중 첫 번째 전시물은 디스트릭트를 세계에 알린 ⟨Wave⟩가 연상되는 ⟨Ocean⟩이라는 전시물이었습니다. 디스트릭트 특유의 압도적인 몰입형 미디어 아트 ⟨Ocean⟩. 웨이브 보다는 뭐랄까. 좀 더 다양한 색감과 동시에 어두운 느낌을 보면서 저는 화가 '베르나르 뷔페'의 작품이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펼쳐진 몰입형 미디어 아트에서 관람객 저마다 다양한 생각을 하실 것 같습...
또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다름 아닌 전시를 보기 위해서 말이죠. 사실 이번 일정에서 중요한 목적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또 다른 달⟩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 전시를 보기 위해 기차 시간을 당일 막차로 예매할 정도로 꼭 보고 싶은 전시였습니다. 9월 서울 전시회 중에서는 아마 가장 화제가 될 이색 전시회라고 단언합니다. 당장 눈앞에 펼쳐진 작품보다는 이런 시도를 했다는 것 자체가 뭐랄까. 인간의 영역을 넘어 신의 영역으로 도전하는 인류의 도전 같은 거랄까요? 심지어 9월 서울 무료 전시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또 다른 달⟩ 전시정보 ✓ 전시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미술관마당 ✓ 전시일정 : 24. 08. 31. ~ 24. 09. 12. ✓ 관람시간 : 20:00 점등 ~ 소등 시까지 ✓ 입장료 : 무료 제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또 다른 달⟩을 신의 영역이라고 한 이유는, 바로 진짜 하늘에 달을 만드는 설치미술을 눈앞에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특수 제작된 레이저 프로젝터는 낮 시간대에 태양 에너지를 모아뒀다가, 해가 진 후 정해진 시간이 되면 밤하늘에 달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면 이색 체험 전시회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겠죠. 생성되는 시각은 오후 8시인데, 그전에 테스트인지 프로젝터에서 레이저가 하나둘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늘로 쏘아 올려진 레이저는 구 형태의 달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또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다름 아닌 전시를 보기 위해서 말이죠. 사실 이번 일정에서 중요한 목적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또 다른 달⟩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 전시를 보기 위해 기차 시간을 당일 막차로 예매할 정도로 꼭 보고 싶은 전시였습니다. 9월 서울 전시회 중에서는 아마 가장 화제가 될 이색 전시회라고 단언합니다. 당장 눈앞에 펼쳐진 작품보다는 이런 시도를 했다는 것 자체가 뭐랄까. 인간의 영역을 넘어 신의 영역으로 도전하는 인류의 도전 같은 거랄까요? 심지어 9월 서울 무료 전시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또 다른 달⟩ 전시정보 ✓ 전시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미술관마당 ✓ 전시일정 : 24. 08. 31. ~ 24. 09. 12. ✓ 관람시간 : 20:00 점등 ~ 소등 시까지 ✓ 입장료 : 무료 제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또 다른 달⟩을 신의 영역이라고 한 이유는, 바로 진짜 하늘에 달을 만드는 설치미술을 눈앞에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특수 제작된 레이저 프로젝터는 낮 시간대에 태양 에너지를 모아뒀다가, 해가 진 후 정해진 시간이 되면 밤하늘에 달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면 이색 체험 전시회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겠죠. 생성되는 시각은 오후 8시인데, 그전에 테스트인지 프로젝터에서 레이저가 하나둘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늘로 쏘아 올려진 레이저는 구 형태의 달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추석 연휴 저는 울산과 대전을 다녀왔습니다. 평소 자주 가는 지역은 아니다 보니 어떤 전시들이 있을까 궁금했는데요. 비록 지금은 종료했지만, 당시 찾아본 전시 중에 지역의 특색이 잘 살아있는 울산 전시회가 바로 ⟪첫 번째 국민차, 포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현대차의 지역이기도 하니까요. 자동차에 관심 있는 남자들이 많지만, 저는 의외로 차에는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 차보다는 집을 먼저 해결하자는 생각이 어릴 때부터 강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국민차가 포니라는 사실도 이번 울산박물관 전시회를 통해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이었습니다. 울산박물관 테마전의 규모는 큰 편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알차다는 생각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실물 자동차와 차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실려있었는데요. 자동차의 역사에서부터, 경제 성장에 따라 '마이카'에 대한 욕구가 생기기 시작했을 때 출시한 차가 바로 이 차였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요즘에서야 차를 가지고 있는 국민들이 워낙 많지만요. 그렇지만 소득수준과 비교해도 지금보다 훨씬 아득하게 높은 가격이 아닌가 싶네요. 이제는 올드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차 상태가 굉장히 좋네요. 지금 타고 다녀도 무리 없을 정도로 매끈한 외관과 선명한 '포니' 글자가 보입니다. 포니의 인기가 높아지고, 사람들의 요구도 다양해지면서 픽업, 웨건, 3도어 등 다양한 모델이 파생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랑...
또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다름 아닌 전시를 보기 위해서 말이죠. 사실 이번 일정에서 중요한 목적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또 다른 달⟩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 전시를 보기 위해 기차 시간을 당일 막차로 예매할 정도로 꼭 보고 싶은 전시였습니다. 9월 서울 전시회 중에서는 아마 가장 화제가 될 이색 전시회라고 단언합니다. 당장 눈앞에 펼쳐진 작품보다는 이런 시도를 했다는 것 자체가 뭐랄까. 인간의 영역을 넘어 신의 영역으로 도전하는 인류의 도전 같은 거랄까요? 심지어 9월 서울 무료 전시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또 다른 달⟩ 전시정보 ✓ 전시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미술관마당 ✓ 전시일정 : 24. 08. 31. ~ 24. 09. 12. ✓ 관람시간 : 20:00 점등 ~ 소등 시까지 ✓ 입장료 : 무료 제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또 다른 달⟩을 신의 영역이라고 한 이유는, 바로 진짜 하늘에 달을 만드는 설치미술을 눈앞에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특수 제작된 레이저 프로젝터는 낮 시간대에 태양 에너지를 모아뒀다가, 해가 진 후 정해진 시간이 되면 밤하늘에 달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면 이색 체험 전시회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겠죠. 생성되는 시각은 오후 8시인데, 그전에 테스트인지 프로젝터에서 레이저가 하나둘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늘로 쏘아 올려진 레이저는 구 형태의 달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또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다름 아닌 전시를 보기 위해서 말이죠. 사실 이번 일정에서 중요한 목적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또 다른 달⟩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 전시를 보기 위해 기차 시간을 당일 막차로 예매할 정도로 꼭 보고 싶은 전시였습니다. 9월 서울 전시회 중에서는 아마 가장 화제가 될 이색 전시회라고 단언합니다. 당장 눈앞에 펼쳐진 작품보다는 이런 시도를 했다는 것 자체가 뭐랄까. 인간의 영역을 넘어 신의 영역으로 도전하는 인류의 도전 같은 거랄까요? 심지어 9월 서울 무료 전시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또 다른 달⟩ 전시정보 ✓ 전시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미술관마당 ✓ 전시일정 : 24. 08. 31. ~ 24. 09. 12. ✓ 관람시간 : 20:00 점등 ~ 소등 시까지 ✓ 입장료 : 무료 제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또 다른 달⟩을 신의 영역이라고 한 이유는, 바로 진짜 하늘에 달을 만드는 설치미술을 눈앞에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특수 제작된 레이저 프로젝터는 낮 시간대에 태양 에너지를 모아뒀다가, 해가 진 후 정해진 시간이 되면 밤하늘에 달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면 이색 체험 전시회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겠죠. 생성되는 시각은 오후 8시인데, 그전에 테스트인지 프로젝터에서 레이저가 하나둘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늘로 쏘아 올려진 레이저는 구 형태의 달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또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다름 아닌 전시를 보기 위해서 말이죠. 사실 이번 일정에서 중요한 목적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또 다른 달⟩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 전시를 보기 위해 기차 시간을 당일 막차로 예매할 정도로 꼭 보고 싶은 전시였습니다. 9월 서울 전시회 중에서는 아마 가장 화제가 될 이색 전시회라고 단언합니다. 당장 눈앞에 펼쳐진 작품보다는 이런 시도를 했다는 것 자체가 뭐랄까. 인간의 영역을 넘어 신의 영역으로 도전하는 인류의 도전 같은 거랄까요? 심지어 9월 서울 무료 전시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또 다른 달⟩ 전시정보 ✓ 전시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미술관마당 ✓ 전시일정 : 24. 08. 31. ~ 24. 09. 12. ✓ 관람시간 : 20:00 점등 ~ 소등 시까지 ✓ 입장료 : 무료 제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또 다른 달⟩을 신의 영역이라고 한 이유는, 바로 진짜 하늘에 달을 만드는 설치미술을 눈앞에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특수 제작된 레이저 프로젝터는 낮 시간대에 태양 에너지를 모아뒀다가, 해가 진 후 정해진 시간이 되면 밤하늘에 달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면 이색 체험 전시회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겠죠. 생성되는 시각은 오후 8시인데, 그전에 테스트인지 프로젝터에서 레이저가 하나둘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늘로 쏘아 올려진 레이저는 구 형태의 달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성수동 전시회 팝업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세컨포레스트⟩ 현장을 소개해 드립니다. 9/1에 갔었는데 어느덧 내일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업비트의 운영사이기도한 두나무와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협업으로 진행된 전시입니다. 성수 세컨포레스트 팝업 ✓ 전시장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로 33 ✓ 전시일정 : 24. 08. 31. ~ 24. 09. 07. ✓ 입장료 : 무료 성수동 전시회 ⟨세컨포레스트⟩ 팝업의 부제는 '나무, 꽃 그리고 풀의 위로'인데요. 주제별로 조성된 전시 공간에 들어가면 그 이유를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먼저 들어간 곳은 숲정원입니다. 들어가자마자 느낀 이끼 향은 제가 사용하는 향수이기도 한 신테틱정글과 굉장히 흡사했어요. 커튼 안으로 들어가면 숲 영상이 흘러나와요. 나무 의자에 앉아 영상을 바라보며,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수 ⟨세컨포레스트⟩ 팝업 의 두 번째 공간은 꽃정원입니다. 입구의 감성 네온사인을 지나면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공간. 이렇게 많은 꽃들에 둘러싸인 적은 살면서 없었습니다. 황홀함과 동시에 위로를 선사했던 공간입니다. 다음은 성수 ⟨세컨포레스트⟩ 팝업 2층 공간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대형 스크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빈백소파가 놓여있습니다. 자리에 앉기 전 현장에 보이는 큐알코드를 이용하면 나에게 맞는 치유 향기를 찾고, 나만의 책갈피를 만들 수 ...
오늘이 마지막 날짜입니다. 9월 10일. 지난 4월부터 열렸던 베르나르 뷔페 전시회도 어느덧 끝이 나게 됐습니다. 사실 같은 기간 동안 열린 또 다른 거장 화가 '뭉크'에 비해서는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저에게는 그 어떤 전시보다 인상 깊었던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전시였습니다. 성인 기준 입장료는 20,000원이 발생했습니다. 베르나르 뷔페는 구상화의 대표 주자이지만, 의외로 국내에서는 전공자들이 아니면 잘 모르는 화가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서술할게요. 베르나르 뷔페 전시회는 내부 촬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진과 함께 후기를 남길 수 없었지만, 적어도 수백의 전시, 팝업을 보고 현업에서 종사하고 있는 전시업계 사람으로 손에 꼽을 정도로 감명 깊었습니다. 우선, 과감한 시도가 돋보였습니다. 작품 보호를 위한 어떠한 장치가 없었기 때문에 직원들 입장에서는 일이 더 힘들었을 수 있겠지만, 붓 터치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화가의 입장에서 함께 호흡한다는 게 이런 걸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감명 깊었던 것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베르나르 뷔페 전시회의 구성입니다. 그의 인생 자체를 보여주는 전시였기 때문에 단순히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것 이상으로 와닿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진으로 작품을 담을 수 없었기 때문에 도록 구매를 참지 못했습니다. 50,000원이라는 금액은 사실 다른 전시회들보다 비싸다고 느껴질...
부산 전시회 추천 요시고 사진전 부산 전시정보 서면 상상마당 글/사진 이상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부산 전시회인 요시고 사진전을 다녀왔다. 제작년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재미를 많이 본 전시다 보니 이미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탄 것 같더라. 본인도 익히 알고 있었고, 부산 소식에 얼리버드 예매를 4월에 했지만, 사람이 워낙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 오늘에서야 방문했다. KT&G 상상마당 부산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서면로 39 요시고 사진전 부산 전시정보 전시기간 : 5월 27일(토) ~ 9월 3일(일) 전시장소 : KT&G 상상마당 부산 입장료 : 15,000원 얼리버드 2인 15,000원 관람시간 : 10:00 - 19:00 입장마감 : 18:00 휴관일 없음 관람전 주의사항을 서면 상상마당에 들어오면서부터 확인할 수 있었는데, 아이가 있는 사람들이 주목해야 할 사항 외에는 보통 다 알 듯하다. 영유아랑 동반 계획을 하고 있다면,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 입장할 수 있으며, 유모차는 일부 전시장에 설치된 모래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 알아두도록 하자. 요시고 사진전 부산은 서면 상상마당 5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혹시나 물품 보관이 필요하다면 3, 4층에 있는 것을 이용하면 되고, 5층에서 부산 전시회 관람을 시작하지만 결국 나가는 곳은 4층이니 4층 물품보관함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이 문구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제법...
참으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여러 실험적인 프로젝트와 이직 등 많은 일이 있었고, 블로그 역시 기존 여행 인플루언서로서의 활동보다는 제가 수년간 일하고 있는 공연전시분야로 전환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전시 공간 소개를 어디로 할까 하다가, 제가 속해 있기도 한 회사의 전시를 관람객의 관점에서 풀어보면 어떨지 생각했습니다. 문화역 서울 284에서 열리고 있으며, 8월 서울 전시회 추천으로도 많이 거론되고 있는 디스트릭트(D'strict) 프로젝트의 ⟪reSOUND: 울림, 그 너머⟫라는 전시입니다. reSOUND: 울림, 그 너머 - 기간 : 2024. 06. 21.(금) ~ 2024. 08. 25.(일) - 시간 : 11:00 - 19:00 - 입장료 : 무료(사전 예약, 혹은 현장 입장) - 장소 : 문화역 서울 284 문화역 서울 284 내부로 들어가면 총 8개의 Opus로 구성된 ⟪reSOUND: 울림, 그 너머⟫ 전시를 만날 수 있는데요. 그중 첫 번째 전시물은 디스트릭트를 세계에 알린 ⟨Wave⟩가 연상되는 ⟨Ocean⟩이라는 전시물이었습니다. 디스트릭트 특유의 압도적인 몰입형 미디어 아트 ⟨Ocean⟩. 웨이브 보다는 뭐랄까. 좀 더 다양한 색감과 동시에 어두운 느낌을 보면서 저는 화가 '베르나르 뷔페'의 작품이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펼쳐진 몰입형 미디어 아트에서 관람객 저마다 다양한 생각을 하실 것 같습...
KTX를 타고 오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보았습니다. 잡지에 실린 ⟪사투리는 못 참지⟫라는 서울 전시회 추천 소식이었습니다. 본인은 부산 사람이다 보니 방언과 굉장히 친숙한 사람이기도 한데요. 이런 전시를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지역의 사투리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속한 경상도 사투리는 표현이 참 잘 됐습니다. 최현배 선생님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성함이네요. 대학 다니던 시절에는 가장 많이 듣기도 했는데요. 국어학에서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분 중 한 분이기도 합니다. 제 생각에는 현대 서울말을 표준어로 정하긴 했지만, 결국 서울에도 방언이 존재하고, 이것은 각 지역의 역사와 특색을 잘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의 ⟪사투리는 못 참지⟫ 전시 입구에서 만난 영상부터 입을 벌리며 봤습니다. 젊은 세대의 감성을 움직이는 역동적인 영상. 그러면서도 어른들에게는 친숙함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단어의 배열이 인상적입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벽면에 아는 사투리가 얼마나 있나요? 같은 뜻을 지니고 있지만 부르는 이름이 다른 많은 단어에 대한 정리와, 표준어 형성에 대한 배경과 개념을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 펼쳐집니다. 본인은 예전에 방송일을 하기도 했는데요. 그때 표준 억양에 대해 공부를 참 많이 했습니다. 이러한 표현들은 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
참으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여러 실험적인 프로젝트와 이직 등 많은 일이 있었고, 블로그 역시 기존 여행 인플루언서로서의 활동보다는 제가 수년간 일하고 있는 공연전시분야로 전환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전시 공간 소개를 어디로 할까 하다가, 제가 속해 있기도 한 회사의 전시를 관람객의 관점에서 풀어보면 어떨지 생각했습니다. 문화역 서울 284에서 열리고 있으며, 8월 서울 전시회 추천으로도 많이 거론되고 있는 디스트릭트(D'strict) 프로젝트의 ⟪reSOUND: 울림, 그 너머⟫라는 전시입니다. reSOUND: 울림, 그 너머 - 기간 : 2024. 06. 21.(금) ~ 2024. 08. 25.(일) - 시간 : 11:00 - 19:00 - 입장료 : 무료(사전 예약, 혹은 현장 입장) - 장소 : 문화역 서울 284 문화역 서울 284 내부로 들어가면 총 8개의 Opus로 구성된 ⟪reSOUND: 울림, 그 너머⟫ 전시를 만날 수 있는데요. 그중 첫 번째 전시물은 디스트릭트를 세계에 알린 ⟨Wave⟩가 연상되는 ⟨Ocean⟩이라는 전시물이었습니다. 디스트릭트 특유의 압도적인 몰입형 미디어 아트 ⟨Ocean⟩. 웨이브 보다는 뭐랄까. 좀 더 다양한 색감과 동시에 어두운 느낌을 보면서 저는 화가 '베르나르 뷔페'의 작품이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펼쳐진 몰입형 미디어 아트에서 관람객 저마다 다양한 생각을 하실 것 같습...
아르떼뮤지엄 부산이 지난 7월 19일 개관했습니다. 이후 두 달이 지났는데요. 기사 자료를 찾아보면 개관 한 달 동안 12만 명이 부산 전시를 보기 위해 찾았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사람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순환의 의미를 담은 'Circle'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삶을 주제로 하는 첫 번째 전시물의 이름 역시 같습니다. 다음은 '워터폴'입니다. 워터폴은 타임스퀘어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은 작품이기도 하죠. 7m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플라워'는 꽃내음이 가득했습니다. 국내에는 현재 4곳의 아르떼뮤지엄이 있는데, 그중 부산은 장미를 주제로 공간을 조성해 두었더군요. 다른 지역에는 없는 고유 부산 전시물도 존재하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토네이도'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자연 현상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매력적이었던 전시물. 바로 '레인'입니다. 빗속을 걸어다니는 연출을 낼 수 있습니다. 물줄기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제가 갔을 때는 물을 맞지 않고 걸어다닐 수 있었어요. 매력적인 부산 전시물이 많지만 '가장' 매력적이란 단어를 붙이고 싶은 공간은 바로 'SEED'였습니다. 시드는 무궁화를 주제로 씨앗에서부터 꽃이 피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아르떼뮤지엄 부산 시드관은 두나무, 환경재단과의 협업으로, ...
모처럼 부산현대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요즘 쉬는날 움직이거나 블로그를 쓸 정신은 없지만, 그래도 사람은 만나야 하니까요. 오래 알고 지낸 큐레이터님도 뵐 겸 방문했습니다. 마침 부산비엔날레도 진행하고 있었지만, 그건 나중에 좀 더 여유로울 때 보기로 하고 지하로 곧장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마주한 부산현대미술관 전시. 제목을 보자마자 비슷한 영화 제목이 떠올랐습니다. 실제 전시가 영화 ⟨친절한 금자씨⟩와 많은 연관이 있기도 했고요. 친절한 영자씨 ✓ 전시장소 : 부산현대미술관 소장품섬 ✓ 전시기간 : 2024. 08. 10 ~ 2024. 10. 20. ✓ 전시요금 : 무료 들어가자마자 본 광경은 사람들이 헤드셋을 끼고 깔깔 웃는 모습이었어요. ⟪친절한 영자씨⟫라는 하나의 전시를 만들어 낸 사람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담겨 있었어요. 부산현대미술관 전시 제목이기도 한 ⟪친절한 영자씨⟫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촬영지 중 한 곳인 부산 주례여고 근방에서의 인터뷰와,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고 있었는데요. 스케치북 한 장 한 장에 담겨있는 작품에 대한 애정이 엄청나다고 느껴졌습니다. 근방 주민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었는지 다양한 사진과 기념품들이 함께 놓여 있는 모습이었고요.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주연 배우 이영애가 맡았던 또다른 인물 장금이의 모습이 떠오르는 복장은, 보면서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었어요. 한 장면을 담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