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감태' 좋아하시나요? 저는 처음에 이 감태 맛을 보고 ‘어떻게 이렇게 고급스런 바다향을 품고 있을까’ 생각하며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요. 그 이후로 이 감태의 매력에 빠져 집에서도 종종 감태요리를 즐기고 있어요. 감태란? 김과 묘하게 다른 맛을 내는 감태. 감태의 진짜 이름은 '가시파래'라고 해요. 이렇게 얇은 실 같이 생긴 파래가 조밀하게 얽혀있어요. 마치 부직포 같은 모양새죠? 감태는 생감태, 구운감태가 있고요, 이건 살짝 구워 소금간을 한 구운감태에요.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 서식하고 양식이 불가능한 해조류라 김보다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에요. 김과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식감이 더 부드럽고 고소하면서도 살짝 쌉싸름한 맛이 나요. 감태 활용 요리 감태는 김과 파래향 모두를 가지고 있는 맛이에요. 살짝 씁쓸한 맛이 있어서 단독으로 먹는 것 보다는 음식에 향을 내는데 사용하는게 좋고요. 요즘은 많이 대중화되어 감태 요리 레시피도 많더라구요. 해조류이기 때문에 칼슘은 물론 폴리페놀도 풍부하게 들어있으니 다양하게 활용해 보면 좋겠죠~ 감태주먹밥이나 감태김밥, 감태 떡국, 감태계란말이, 감태파스타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감태에 육회나 참치 등을 싸먹어도 아주 잘 어울려요. 가루를 내어 전이나 부침개를 만들면 더 특별한 맛을 낼 수 있답니다. 감태오란다, 감태전병 등 디저트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재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