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시리즈 4 #거미줄에걸린소녀 #다비드라게르크란츠 #문학동네 #밀레니엄시리즈 #사놓고못읽은책읽기 #책장파먹기 "우리는 같은 비극 앞에서 아주 다른 반응을 보였던 숙적인 자매를 상대하고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에게 유산으로 남은 거대한 범죄 제국과 마주하고 있고요." 밀레니엄 시리즈의 원작가 스티그 라르손의 죽음으로 중단되었던 밀레니엄 시리즈를 이어가기로 한 다비드 라게르크란츠에 의해 쓰인 작품 <거미줄에 걸린 소녀>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영화를 먼저 봤었다. 라르손과 비교하고 싶지는 않지만 자연스레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일단. 새 시리즈의 시작은 나름 재밌었다. 먼저 읽으신 분들이 재미없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나는 생각보다는 재밌게 읽었다. 시대에 맞는 소재 인간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의 개발, 그걸 보호하고 좋은 일에 써야 하는 기관에서조차 신기술을 빼돌리는 산업 스파이 그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기술을 빼돌리지만 그 기술이 해커들을 대동한 대기업의 탈을 쓴 범죄 집단이라는 걸 알리 없다. 인간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한 프란스 발데르는 자신의 기술이 해킹당한 걸 알아낸다. 미국에서 스웨덴으로 귀국한 프란스는 이혼 후 엄마와 살고 있는 아들 아우구스트를 데려와 함께 지내게 되면서 아우구스트에게 천재적인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서번트인 아우구스트는 ...
#벌집을발로찬소녀 #스티그라르손 #문학동네 #밀레니엄시리즈 그와 팀원들은 철저히 숨겨진 존재였다. '특별 기금'을 통해 운영자금을 충당했지만 국립경찰청 혹은 법무부 산하 안보국의 공식 체계 어디에도 그들은 존재하지 않았다. 심지어 세포 국장마저 민감한 사안 중에서도 가장 민감한 사안을 처리하는, 극도로 비밀스러운 이들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밀레니엄 시리즈 3부 <벌집을 발로 찬 소녀>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리스베트가 건드린, 아니, 리스베트의 과거로부터 파생된 '숨겨진 조직'의 진실을 파헤친 이야기다. 그야말로 아무도 존재 유무를 알지 못했던 비밀 조직이 세포 내에 있었다. 그들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한 나라의 수장마저도 그들의 존재를 몰랐다. 살라첸코의 망명으로부터 파생된 그 조직은 '살라첸코 클럽'이라는 별명을 나중에야 얻게 되지만 처음 그들의 의도는 진짜 '나라를 위한 조직'이었다. 소련에서 망명한 살라첸코. 그가 가진 정보력을 이용하기 위해 비밀리에 조직된 세포 속의 작은 조직. 국가기밀로 분류되어 보호받아왔던 인간쓰레기. 과연 그가 가진 정보가 그 쓰레기가 저지른 일들에 비교해서 얼마큼의 가치가 있었을까? 2편에서 거의 죽음 직전까지 간 리스베트는 미카엘의 구조로 병원으로 이송되고 책임감과 실력을 갖춘 의사 안드레스 덕에 목숨을 건진다. 그러나 살라첸코 역시 목숨을 건지고 리스베트의 옆옆 병실에 머물게 된...
#불을가지고노는소녀 #스티그라르손 #문학동네 #밀레니엄시리즈 이제 미카엘은 이해할 수 있었다. 리스베트는 여자를 증오하는 남자들을 증오하는 여자였다. 밀레니엄 시리즈 2부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는 성매매를 다루고 있다. 스웨덴을 떠났던 리스베트는 돌아와 새 보금자리를 꾸린다. 새 아파트를 얻고, 기존의 아파트를 밈미에게 세를 준다. 밀레니엄은 특별판을 위해 다그를 채용하고, 다그의 책과 기사를 한 번에 출간하기로 한다. 다그는 성매매에 관한 책을 쓰고 있었고 그의 약혼녀는 그에 관한 논문을 쓰는 중이다. 그리고 닐스 비우르만은 리스베트를 죽일 계획을 세운다. 아무런 연관 없을 거 같은 일들이 서로 연결되어 리스베트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죄 없는 사람? 그딴 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책임지는 정도가 사람마다 다를 뿐. 살라. 성매매 취재에서 떠오른 이름. 살라. 아무도 그를 알지 못하지만, 모두가 그를 두려워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자. 끔찍하게 잔인한 자. 극도의 비밀 속에 숨어 있는 자. 그가 리스베트를 노리고 있다. 2편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에선 리스베트의 과거가 한 자락 흘러나온다. 아무도 볼 수 없는 기밀서류로 분류된 리스베트의 어린 시절. 리스베트에겐 여동생이 있다.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여동생의 존재와 그녀의 과거 속 또 한 사람이 그녀의 목줄을 죄어온다. 그러던 중 성매매에 관한 글을 쓰던 다그와 미아가...
#여자를증오한남자들 #스티그라르손 #문학동네 #밀레니엄시리즈 이 시리즈를 처음 만났을 때 나는 리스베트를 주인공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그때만 해도 여주인공이 드문 시대(?)였기에 나는 당연히 미카엘이 주인공인 줄 알았다. 처음 읽게된 북유럽 스릴러는 나에게 강렬한 신세계를 맛보게 해주었다. 미국 스릴러와는 질이 다른 북유럽 스릴러의 맛은 매서웠다. 게다가 리스베트의 복수 장면은 정말이지 벼락을 맞듯이 전율스러웠다. 이번에 밀레니엄 시리즈를 읽기 시작하면서 여러 번 읽은 1권을 빼고 읽기로 했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1권에서 느꼈던 나의 옛 느낌들에서 전혀 다른 걸 발견하게 되었다. 헨리크 방에르. 방에르 그룹의 전 회장으로 미카엘에게 하리에트를 찾아 달라고 요청한 사람이다. 이 사람에 대한 느낌은 이 정도였다. 사건을 의뢰한 사람이면서 하리에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오랜 시간 간직한 할아버지이자 자신 집안의 치부를 드러내려는 의지를 가진 노인. 이것이 내가 헨리크 방에르에 대해 가진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 사람은 다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제라도 나서서 예전의 잘못과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비극을 멈춘 인물이지 않나? 라고 생각한다면 너무 쉽게 용서하는 거 같다. 최상의 권력을 가지고 있었을 때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것이 가...
#밀레니엄시리즈 #스티그라르손 #다비드라게르크란츠 #문학동네 #책에대한끄적임 #여자를증오한남자들 #불을가지고노는소녀 #벌집을발로찬소녀 #거미줄에걸린소녀 #받은만큼복수하는소녀 #두번사는소녀 밀레니엄 시리즈를 요즘 읽고 있다. 밀레니엄 시대에 처음 만난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은 1, 2부로 나눠져 있었다. 그 이후에 판형도 커지고 두꺼운 책으로 나오다가 최근에 양장본으로 출간되었다.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은 처음 나왔을 때 읽고 이후에 밀레니엄 시리즈를 읽을 요량으로 재독을 했고 그래픽노블로도 읽고 영화로도 봤다. 스웨덴 버전과 할리우드 버전 모두 봤다. 밀레니엄 제1부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감독 닐스 아르덴 오플레브 출연 누미 라파스, 미카엘 니크비스트 개봉 2012. 01. 05.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감독 데이빗 핀처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 루니 마라 개봉 2012. 01. 11. 그러나 책만 사두고 시리즈를 끝내지 못했다. 다만 영화로 미리 보긴 했다. 원작에 대한 열망을 간직한 채로 미루고 미루다 이번에 <밀레니엄 시리즈>를 읽기로 작정했다.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벌집을 발로 찬 소녀> 이 세 편은 스티그 라르손이 집필했다. 라르손은 원래 시리즈 10편을 계획했었지만 3편만 남기고 요절했다. 라르손 자체가 극중 미카엘과 닮은 점이 많다. 사회고발 계간지 <엑스포Expo>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