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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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랗다

    은행나무 길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알았지만 잊고 있었나 보다. 어느 가을 샛노란 은행나무 한 그루가 너무 탐스럽게 서 있던 길을 기억해 냈다. 너무 늦게 간 모양이다. 매번 오는 가을을 때를 못 맞춰서 마중하는 나. 그래도 예쁘다. 그럼 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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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엔 마법서가 필요해
    리가의 개들 - 발란데르 시리즈

    리가의 개들 #리가의개들 #헨닝만켈 #피니스아프리카에 #크레마클럽 "우리나라에선 뭔가 말하다 죽을 수도 있고, 어떤 말도 하지 않다가 죽을 수도 있어요. 아니면 잘못된 걸 말하거나요. 아니면 잘못된 사람에게 말하거나." <얼굴 없는 살인자> 이후 연달아 읽었는데 리뷰를 쓰지 못했다. 뒤늦게라도 감상을 남기고 싶었던 작품이다. 꽤 인상적인 작품이라 시대적 배경이 오래 전임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적 배경이 주는 쫄깃함이 한층 작품의 긴장감을 유지해 주었던 이야기다. 스웨덴 해안에 고무보트가 떠밀려 온다. 그 보트엔 고급 정장을 차려입은 두 남성의 시체가 있다. 아무런 단서도 없고 두 남자의 신원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 1991년의 발트해 3국 중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에서 리예파 소령이 사건 해결을 위해 스웨덴을 방문한다. 살해된 남자들의 사건을 함께 풀어가던 리예파 소령이 라트비아로 돌아가고 나서 그가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발란데르는 그의 죽음을 함께 공조수사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리가로 출장을 떠난다. 그는 범죄자들과 접촉을 하고, 마피아조차 성취하지 못한 상황을 창조한 푸트니스나 무르니에르스나 어쩌면 그 둘 모두가 연루된 부패의 핵심을 들여다보았다. 국가가 관리하는 범죄를. 리예파는 보았었다. 그는 너무 많이 보았고, 살해되었다. 어딘가에 그가 한 수사와 찾은 증거에 대한 기록과 증언이 있었다. <리가의 개들>은 이야기를 읽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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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행의 순례자 - 드디어 캐드펠 수사님의 액션을 보게 되는 이야기~

    고행의 순례자 #고행의순례자 #엘리스피터스 #북하우스 도서협찬 #캐드펠수사시리즈 아주 오래전, 그는 다시는 무기를 들지 않겠다고 맹세한 바 있었다. 그래서 어쨌단 말인가? 무기라곤 갖고 있지 않지만, 그리고 관절염 증세가 있긴 하지만 캐드펠에게는 아직 쓸 만한 두 주먹이 있었다. . . 언제고 그 잔인한 행위에 대해 마음 깊이 속죄해야 하겠으나, 십자군의 사나운 피가 끓어넘치는 지금으로서는 그저 통쾌하기 그지없었다. 다른 편에 비해서 살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이야기였다. 물론 슈루즈베리와 아주 멀리 떨어진 윈체스터에서 스티븐 왕을 지지하던 성직자가 모드 황후 편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을 때 그를 도와주던 모드 황후의 측근 중 한 사람이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을 뿐이었다. 스티븐 왕이 모드 황후에게 인질로 잡힌 상태에서 헨리 주교는 모드 황후의 손을 들어준다. 하지만 모드 황후는 과거에 연연해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사람들마저 적으로 돌리기 급급했다. 그런 불안한 정세 속에서 슈루즈베리에서는 성 위니프리드 축제가 벌어지고 수많은 순례자들이 슈루즈베리로 몰려온다. 그 일행 중 맨발로 십자가를 목에 지고 고행을 자처한 순례자가 있으니 그 곁에는 그를 지키며 같이 걸어온 친구가 있었다. 그들의 감동적인 사연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성 위니프리드 성녀의 축복이 내리기를 기원한다. 그 와중에 호시탐탐 남의 물건을 노리는 양아치들이 있었으니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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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날 들은 야리꾸리한 이야기.

    따뜻했다. 초여름처럼. 그래서 나들이하기 좋았다. 갈대가 하늘거리는 공원. 여기가 어째서 갈대공원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예쁘다. 영국에서는 집 마당에 갈대가 있는 집은 <*와핑> 가능한 집이라고 한다. 오랜 관습처럼 내려오는 문화(?)라고 한다. 아마도 앵글로 색슨족들이 전쟁을 많이 해서 남자가 모자라 그랬을 수도 있고 종족 보존을 위한 자구책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시대가 흘러 그 필요는 그저 사욕으로 변질됐다. 일본도 전쟁으로 남자가 없어서 길 가다가도 남자만 보면 아이를 만들어야 하기에 기모노에 담요를 부착하고 다녔다고 한다. 아이를 많이 낳는 여자는 영웅으로 칭송받았고, 아이 이름은 아버지와 아이를 만든 장소로 성을 지었기에 한중일 중에 가장 많은 성씨를 가지고 있다는 슬픈 유래가 있다. 그러고 보면 전쟁으로 남자가 없기는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았는데 우리는 나라에서 나서서 여자들을 씨받이로 만들지는 않았다는 거에 감사해야 하나? 아님 내가 모르는 갈대 같은 일이 있었나? 갈대 한창 감상 중이었는데 이런 야리꾸리한 이야기를 발설하는 이 때문에 갈대 감상하던 맛이 싹 사라짐~ 어제와 다른 오늘. 어제 내린 비에 급 싸해진 날씨. 이젠 매일이 추워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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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자의 몸값 - 사랑은 우리를 눈멀게 한다~

    죽은 자의 몸값 #죽은자의몸값 #엘리스피터스 #북하우스 도서협찬 #캐드펠수사시리즈 "한 생명을 위해 두 생명을 바친다..... 그건 결코 공정한 거래가 아니죠." 스티븐 왕과 모드 황후를 둘러싼 내전으로 인해 휴는 전투에 참가했다 돌아오지만 그의 상관인 길버트 프레스코트가 그만 적진에 포로로 잡혀버립니다. 상관 대신 슈루즈베리를 지켜야 하는 휴에게 고드릭 포드 수녀원을 약탈하려던 웨일스인들 중 한 명이 포로로 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웨일스인 포로는 젊은 청년으로 지위가 높아 보였죠. 휴는 그 포로와 웨일스에 잡혀있는 프레스코트를 맞교환하려 합니다. 그러나 웨일스의 청년 엘리스는 프레스코트의 딸 멜리센트를 본 순간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미 아버지가 정해준 약혼녀가 있는 엘리스, 그런 줄도 모르고 사랑에 빠진 멜리센트는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기를 바라게 되죠. 사랑은 그렇게 모든 것에서 눈을 멀게 만드나 봅니다... 잉글랜드의 왕위 쟁탈전에 웨일스가 끼어든 상황에서 웨일스의 젊은 청년과 잉글랜드 처녀의 사랑이 어떻게 될지 조마조마하던 차에 프레스코트가 슈루즈베리로 돌아옵니다. 부상이 심해서 거의 죽음 가까이에 다가간 프레스코트는 수도사들의 극진한 간호를 받는 와중에 그만 숨을 거두고 맙니다. 다른 수도사였다면 자연사라고 생각했겠지만 그의 죽음을 확인한 캐드펠 수사는 그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프레스코트의 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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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소개] 죄의 끝 - 멸망과 식인, 나오키상 수상작

    죄의 끝 #죄의끝 #히가시야마아키라 #해피북스투유 도서협찬 #신간소개 #책에대한끄적임 인간이 '식량'으로 전락한 세상. 그런 세상에도 구원자가 있을까요? 있다면. 그 구원자는 인간의 생존을 위해 무엇을 할까요? 평범한 제 머리로는 아무런 방법이 떠오르지 않네요. 얼마 전 자신들의 젊음을 위해 식인을 하는 노부부 교수의 이야기를 읽은 뒤라 이런 끔찍한 소재가 제법 익숙해(?) 지려고 합니다. 선악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세상에서 구원자가 된다는 건 어떤 걸 의미할지 책을 받아들고 잠시 멍 때려 봅니다. <류>의 작가님이라서 믿고 읽어 보려 합니다. 당췌 스토리를 가늠할 수 없는 이야기라 설레기도 하네요. 죄의 끝 저자 히가시야마 아키라 출판 해피북스투유 발매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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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소개] 붉은 그늘 ㅡ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에 대한 상상 밖의 이야기

    붉은 그늘 #붉은그늘 #고광률 #파람북 도서협찬 #신간소개 #책에대한끄적임 74년 전 1950년 7월. 노근리 철로와 쌍굴다리에서 일어난 일. 미국 7기병연대에 의한 양민학살이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약 400명의 희생자를 낸 사건으로 피난길에 올랐던 피난민들을 학살한 사건입니다. 노근리 사건. 여러분은 아시나요? 저는 이름만 들었습니다. 우리의 역사 시간엔 어쩌다 한 줄로 남은 노근리 양민 학살 사건. 누구도 속 시원하게 어떤 일인지 말해주지 않았던 그 사건을 모티브로 쓰인 소설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붉은 그늘>입니다. 붉은 그늘 1960년 미국 정부에 손해배상 청구를 주도했지만 기각되었습니다. 1999년 AP 통신에서 사건에 대한 심층 기사를 내놓자 그제야 국내외 언론들이 진상을 알리기 시작하면서 이 사건이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사건이 벌어진 쌍굴다리는 등록문화재 5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당시의 탄흔이 일부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이런 역사를 왜 제대로 알리지 않을까요? 미군이 우방국가라서? 아직도 미군에게 의지하고 있어서? 아니면 이미 지난 과거 따위라서? 그게 아니라면 힘없는 민초들이 겪은 이야기라서? 우리가 모르고 있던 눈물겨운 억울한 역사들이 이야기로 우리 곁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붉은 그늘>도 그중 하나입니다. 적군이 아닌 아군이자 우방국의 총탄에 숨을 다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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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신 들린 아이 - 범인을 짐작도 못 했음ㅡ.ㅡ

    귀신 들린 아이 #귀신들린아이 #엘리스피터스 #북하우스 도서협찬 #캐드펠수사시리즈 "제 뒤에 있는 문을 닫아버리는 아이들의 의도는 둘 중 하나야. 그 너머의 세계에서 도망치려 하거나, 아니면 이 안쪽 세계로 도피하려 하거나. 그 둘 사이에는 분명 차이가 있지. 하지만 당장은 명확히 설명할 방법을 모르겠군." 이번 <귀신 들린 아이>는 끝까지 범인을 찾지 못해서 각인된 작품입니다. 제가 웬만하면 중간에 느낌이 딱! 오는데 이 이야기에서 범인 찾기는 생각만큼 쉽지 않더라고요. 의심한 사람은 많았지만 범인과 이유는 다른 데 있었다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 중세 시대 수도원엔 자식들을 맡기는 부모들이 많았네요. 보통은 신심으로 자식들을 종교에 봉헌하는 느낌으로 맡겼고, 스스로 수도사의 길을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었죠. 그러나 귀족들 중에서는 재산을 상속받기 어렵거나, 군인으로 참전해서 공을 세울만한 인물이 못 되는 이들이 주로 수도사가 되는 경우가 많았던 거 같습니다. <귀신 들린 아이>에서도 다섯 살 난 아이를 수도사로 들여보내는 일로 수도원 내에서 찬반의 토론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그 와중에 슈롭셔주의 영주가 자신의 둘째 아들 메리엣을 수도원에 맡깁니다. 본인 의지가 충만한 소년이었지만 캐드펠은 왠지 이 아이가 수도사가 되는 것에 반대하는 마음이 듭니다. 척 봐도 사람을 꿰뚫어 보는 캐드펠 수사의 눈에 이 아이는 자신의 말처럼 수도사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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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문고X열린책들 디 에센셜 프리드리히 니체

    #프리드리히니체 #프리드리히니체 #열린책들 #신간소개 #책에대한끄적임 열린책들 X 교보문고 세 번째 디 에센셜은 바로 <프리드리히 니체> 연보라의 색감의 표지엔 위쪽엔 프로메테우스가 아래쪽엔 태양이 금박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이 책엔 <비극의 탄생>과 <차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실렸네요. 열린책들 X교보문고 디 에센셜 시리즈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제대로 읽어보지 못해서 완독에 대한 열망이 있었는데 이렇게 멋지게 나와줘서 기쁜 마음으로 데려왔습니다. 느리게 천천히 읽을 예정입니다. 세 권 모아 놓으니 괜히 마음이 뿌듯합니다.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프리드리히 니체의 <프리드리히 니체> 세 권 모두 분권된 책들의 합본판입니다. 벽돌책 두께를 자랑하지만 저는 장편은 분권보다는 합권을 좋아하는지라 디 에센셜 시리즈가 아주 맘에 듭니다. 다음 번 디 에센셜은 어떤 책일까요? 미리 설레는 마음으로 겨울 양식을 마련해 놓고 느긋해진 다람쥐가 된 기분입니다~ 디 에센셜:프리드리히 니체(The Essential Friedrich Nietzche) 저자 프리드리히 니체 출판 열린책들 발매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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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봄날인가?

    종잡을 수 없는 날씨다. 가울인가 했는데 다시 봄날인가 한다. 어제오늘 덥다. 국화 색 쨍한 노랑인데 역시 사진엔 다 안 담기는군. 석촌호숫가는 화창하기만 하고~ 용산 공원도 봄날 가득하다. 이날 야외 결혼식이 있었는데 그날 결혼하신 신랑신부는 신혼여행 잘 다녀오셨는지~ 꽃말 검색해서 알아냈는데 또 까먹음. 생화 아니어도 사진으로도 꽃말 알아낼 수 있구나~ 아스타 국화. 색 참 예쁘다. 자연 속에서 피어나는 색이 진짜지.. 초콜릿 매일 하나씩 빼먹고 있음. 수족관 열대어들 저 좁은 곳에서 얼마나 부대낄까.. 사람들과 덜 만나고 사니 맘은 편한데 가끔 대화할 때 언어가 딸리는 걸 느낀다. 말도 연습이 필요하군... 나는 왜 사진을 찍을까? 답을 못 찾았지만 오늘도 몇장 찍었다. 답 없는 시간대를 살아가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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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 쓰는 법 -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것들만 담은 작법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 쓰는 법 #손에땀을쥐게하는이야기쓰는법 #조단로젠팰드 #글담 도서협찬 글을 쓰려는 사람이라면 작법서 하나쯤은 읽어봤을 것이다. 각종 글쓰기 책들이 다양하게 나와있기에 골라 읽는 행운도 누릴 수 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 쓰는 법>은 같이 읽는 분들과 온라인 독서모임으로 함께 했다. 온라인 독서모임은 처음 참여했었기에 나에겐 재밌고 설레는 시간이었다. 함께 읽는 분들 모두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이어서 그분들의 글을 읽으며 나의 부족함을 깨달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 쓰는 법 매일 방장이 정해주는 분량을 읽고 정리하고, 방장이 내주는 제시문으로 한 편의 글을 썼다. 같은 제시문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하루의 시간이 주어짐에도 불구하고 다들 열심히 기발한 글들을 올려주어서 짜릿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 쓰는 법>은 각 챕터의 설명마다 예시문을 들어서 그 설명에서 말하는 게 무엇인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고, 글쓰기에 있어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들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창조하고,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야 하는지, 멋지게 글을 다듬으려면 어떤 것에 중점을 둬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긴 설명보다는 예시문을 통해 저자가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찰떡같이 알려주기에 글을 쓸 때 많은 참고가 되었다. 무엇보다 한 챕터가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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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소개] 전홍식 관장의 판타지 도서관

    전홍식 관장의 판타지 도서관 #전홍식관장의판타지도서관 #전홍식 #ak 도서협찬 #신간소개 #책에대한끄적임 판타지 소설 좋아하시는 분 또는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 또는 판타지 소설을 쓰고 계시는 분들에게 필요한 책이 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저자 전홍식은 2009년 SF&판타지 도서관을 세워 운영했습니다. 게임 개발자로 드래건볼 외 다수의 온라인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력이 있고, 지금은 대학에서 게임 제작과 판타지, SF 세계관 창작 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판타지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반지의 제왕>과 <해리 포터>입니다. 완전히 현실을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여는 이야기도 있고 현실과 공존하는 세상도 있죠. 전홍식의 판타지 도서관 이렇다 할 판타지 소설의 작법서가 없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전홍식의 판타지 도서관>은 독보적인 기록이라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판타지 세상에서는 뭐든 할 수 있습니다. 상상하는 무엇이든 판타지에서는 가능하니까요. 제가 혼자 써보는 글들이 모두 결국에는 판타지로 빠져서 방황했었는데 그 방황을 잠재워 줄 책인 거 같습니다. 이 책에서 많은 것들을 길어올리고 싶은 마음으로 읽어 보겠습니다~ 전홍식 관장의 판타지 도서관 저자 전홍식 출판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발매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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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슴프레 북라이트 - 독서템 득템~

    어슴프레 북라이트 #어슴프레북라이트 잠자기 전에 책을 읽는데 스탠드 불빛이 고르지 않아서 불편했다. 우연히 어슴프레 북라이트 광고를 봤는데 가격이 엄청 사악했다. 내가 제일 처음 본 가격이 20만 원이 넘었음. 현재는 7만 원대로 판매하는 거 같음. 그런데 올여름 도서전에서 어슴프레 북라이트 할인된 가격으로(6만 원대) 판매가 되었다고 한다. 도서전 다녀오신 분이 어슴프레 싸게 사 왔다고 자랑하셔서 도서전 안 간 게 후회될 정도였다. 어쨌든. 바라면 오게 된다. 얼마 전 어슴프레 이벤트가 있었는데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미 신청하고 있었다. "이게 되겠어?"라는 생각과 함께 그냥 한 번 신청이나 해보자는 생각으로 신청했는데 똭! 무려 2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신청했는데 5명을 뽑는 거였다. 그 5명 중에 내가 있었다! 어슴프레 북라이트 이 북라이트 사진 찍기가 참 어렵더라. 동영상 찍기도. 내가 솜씨가 없어서 그렇겠지만. 일단 물건은 참 심플하게 왔다. 북라이트 본체. 천 클리너 사용 설명서. 이렇게 담겨있다. 충전은 USB-C 타입이라 스마트폰 충전기를 같이 사용하면 된다. 불빛은 3단계로 조정 가능하다. 이틀 사용해 봤는데 눈이 부시거나, 눈이 피곤하지 않아 아주 굿이다~ 스탠드 불빛 없이 이 북 라이트만으로도 충분히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옆에서 자고 있는 사람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아 좋다. 기숙사 생활하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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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소의 참새 - 그냥 빨리 도망갔어야지...

    성소의 참새 #성소의참새 #엘리스피터스 #북하우스 도서협찬 #캐드펠수사시리즈 그러나 약간의 생각과 끈기, 인내, 그리고 교묘한 꾀로 인해 그 모든 남자와 여자의 운명이 하루아침에 뒤바뀔 수도 있는 법이다. 1140년의 평온한 봄날 자정. 새벽 기도를 하고 있는 슈루즈베리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에 갑자기 폭도들이 들이닥친다.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수도원으로 피신한 사람은 떠돌이 광대 릴리윈. 살인자를 쫓아 수도원으로 쳐들어 온 마을 사람들은 소리 높여 살인자를 내놓으라 하고, 라둘푸스 수도원장은 수도원으로 피신해 왔으니 하나님의 품에 들어온 자를 내줄 수 없다고 대치하는데... 성소의 참새 특정한 누군가 악당으로 낙인찍히면, 그다음부터는 희생양이 필요할 때마다 다들 자신들의 판단이 옳다는 확신을 갖고서 그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씌우기 마련이다. 특히 자기네 무리에 속하지 않는 이방인, 뿌리도 친척도 없는 사람은 더없이 좋은 표적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성의 목소리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리라. 스크루지만큼 돈에 인색한 아우리파버가 사람들. 새신랑 대니얼은 동네 유부녀와 바람피우는 사이고, 새 신부 마저리는 결혼 첫날부터 시아버지가 다치고, 시댁의 금고가 털리고, 그 소식에 심장마비를 일으켜 쓰러진 시할머니와 집안의 곳간 열쇠를 가진 나이 많은 시누이가 있다. 엄마가 죽고 실질적인 안주인이 된 수재나는 할머니에게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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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울(가을과 겨울을 합친) 인가?

    어제는 창을 열어 놓고 있었는데 오늘은 환기만 하고 닫았다. 밤사이 또 기온이 내려갔네. 이젠 보일러를 틀 시간대... 따뜻한 차를 마실 시간대... 이 아이 흩날려갔을까? 10월에 보았던 아이이니 이미 흩어졌겠지... 쨍한 날엔 물이 예쁘다. 물에 비친 세상도. 내 마음도 저렇게 투명하게 비치면 좋을텐데. 눈으로 보는 광경에선 내가 다른 시간대로 향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담아 놓은 사진 속에는 그 느낌이 사라지고 없다. 시간의 통로는 눈으로만 볼 수 있나 보다. 이제부터는 매일매일 더 추워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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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리뷰] 십만왕국 - 역시 판타지의 여왕! 데뷔작이 이렇게 장대할 줄이야~

    십만왕국 #십만왕국 #nk제미신 #황금가지 도서협찬 #신간리뷰 #유산시리즈 하늘궁의 벽 안은 비어 있고 복도는 미로였다. 그건 어머니의 죽음에 관한 비밀이 숨은 장소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나는 그것들을 파헤칠 것이다. 아주 낱낱이. <십만왕국> 제목에서 아주 방대한 이야기의 서사가 흘러나온다. 그럼에도 데뷔작이기에 뭔가 아쉬운 점이 있을 거라 예상했다.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나는 이 경탄스러운 이야기가 그의 데뷔작이라는 사실에 소름이 돋았다. 어떻게 처음부터 이렇게 완벽한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 나는 이 이야기의 리뷰를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다... * 신들의 전쟁 대혼돈에서 태어난 나하도스, 어둠의 군주는 억겁의 세월을 홀로 존재했다. 그러다 그에게 동생 이템파스 광명의 신이 생겼다. 둘은 서로의 반대 영역으로 견제하고, 싸웠다. 그러다 그들은 서로를 사랑하게 됐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함께했던 형제이자 연인인 둘 사이에 대지의 여신 에네파가 끼어들었다. 에네파가 성장하면서 그녀는 이템파스의 영역을 조금씩 보이지 않게 건드리며 변화를 추구했다. 나하도스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신이었지만 이템파스는 자신이 만들어 놓은 세상에 변화를 원하지 않았다. 둘이었던 사랑은 셋으로 변했고, 나하도스와 에네파는 뜻을 함께 했다. 질투에 눈이 멀어버린 이템파스는 에네파를 죽인다. 그로 인해 신들의 전쟁이 발발하고 승리를 거머쥔 이템파스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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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리뷰] 당신의 비밀을 묻어드립니다 - 싹쓸이를 싹쓸이하라!!

    당신의 비밀을 묻어드립니다 #당신의비밀을묻어드립니다 #엘코시마노 #인플루엔셜 도서협찬 #신간리뷰 #어쩌다킬러시리즈 "제 추측은 이미 말씀드렸잖아요. 싹쓸이는 경찰이 분명해요. 저는 그것밖에 몰라요." 어쩌다 킬러가 된 스릴러 작가 핀레이 도너번. 그녀에겐 비밀을 감추고 베이비시터로 자리 잡은 베로라는 파트너가 있습니다. 핀레이가 뜻하지 않게 시체를 데리고(?) 집에 온 날 베로는 핀과 함께 시체를 처리하면서 그녀에게 킬러가 되기를 종용합니다. 그 대가로 받는 돈에 대한 지분도 받겠다고 합니다. 그러는 거 보면 베로도 분명 범상치 않은 사람임이 분명합니다. <당신의 비밀을 묻어드립니다>는 어쩌다 킬러 시리즈 세 번째 이야깁니다. 아주 빠르게 출간되는 시리즈 환영입니다~ 어둠의 경로에서 살인 의뢰를 받아 감쪽같이 해치우는 일명 "싹쓸이" 전편에서 핀레이의 남편을 죽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가 핀레이와 맞짱 떴던 암살자죠. 감옥에 있는 마피아 보스 펠릭스는 핀레이에게 씩쓸이를 싹.쓸.이. 하라고 명령합니다. 마피아 보스에게 약점 잡힌 핀레이와 알 수 없는 자들에게 쫓기는 베로는 싹쓸이가 경찰이라는 제보를 믿고 그를 찾아 시민을 위한 경찰 아카데미에 참가합니다. 어쩌다 킬러 시리즈 꽤 그럴듯했다. 싹쓸이가 경찰이라면 그를 찾는 최선의 방법은 함께 일하는 형사들에게 접근하는 것이다. 내 언니 조지아는 강력볌죄팀 소속이지만 마약조직범죄 수사팀 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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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책 전자책 서로가 꽃 / 강병인 글씨, 나태주 시 / 파람북 세상 모든 것들의 이름짓기 / 김시래, 김태성, 최희용 / 파람북 Alice in WonderLand / 루이스 캐럴 / 꽃피는책 잘 쓴 이혼일지 / 이휘 / 21세기북스 데루코와 루이 / 이노우에아레노 / 필름 인형의 주인 / 조이스 캐럴오츠 / 현대문학 변론의법칙 / 마이클 코넬리 / RHK 회생의 갈림길 / 마이클 코넬리 / RHK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 고윤 / 딥앤와이드 얼음 속의 여인 / 엘리스 피터스 / 북하우스 킬룸 / 제프리 디버 / RHK / ebook 치명적 표적 / 로버트 캐롤 브리지스톡 / 글항아리 / ebook 스킨 컬렉터 / 제프리 디버 / RHK / ebook 울프pick #aliceinwonderland #루이스캐럴 #꽃피는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결정판! Alice in WonderLand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결정판! #aliceinwonderland #루이스캐럴 #꽃피는책 도서협찬 #이상한나라의앨리스 #거울나라의앨리스 "내 평... blog.naver.com Alice in Wonderland(『앨리스』 출간 150주년 기념 디럭스 에디션) 저자 루이스 캐럴 출판 꽃피는책 발매 2023.07.04. #인형의주인 #조이스캐롤오츠 #현대문학 짧고 임팩트 있는 공포를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 [신간리뷰] 인형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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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엔 마법서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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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킨 컬렉터 - 피부를 수집하는 자. 본 컬렉터의 추종자인가?

    스킨 컬렉터 #스킨컬렉터 #제프리디버 #알에이치코리아 #밀리의서재 #링컨라임시리즈 뉴욕시의 지하엔 거미줄 같은 통로가 있다. 그 지하 통로를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는 자가 있다. 이 자는 피해자의 몸에 문신을 남기고 독을 주입한다. <스킨 컬렉터>엔 링컨 라임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인 <본 콜렉터>의 향기가 스며있다. 어딘지 그 범인과 비슷한 구석을 가진 살인자는 서로 연관 없는 피해자를 지하로 끌고 와 살인을 저지른다.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는 범인. 계속되는 살인. 간발의 차로 놓치는 범인. 색스는 폐소공포증을 느끼며 현장 수사를 하고, 라임은 범인을 유추하기 바쁘다. 이 와중에 감옥에 있던 시계공이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시계공이 죽다니? 이렇게 어이없이? 시계공의 배후를 잡기 위해 라임은 론 풀라스키에게 위장근무를 시키며 시계공의 장례식에서 정보를 얻어 오게 한다. 스킨 컬렉터는 간발의 차로 라임과 색스를 따돌리고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가고 심지어 라임의 집으로 침투해 라임의 술에 독을 풀어 놓는다. 이처럼 대범하고 용의주도한 범인을 라임은 어떤 수로 잡을까? 첫 번째 이야기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어린 소녀는 이제 다 자라 성인이 되었다. 라임과 색스의 후원을 받으며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팸에게 남자친구가 생기고, 팸을 걱정하는 색스와 마찰을 빚는다. 미묘한 두 사람의 신경전과 라임과 색스의 주변인들에게 복수하는 살인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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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엔 마법서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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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음 속의 여인 - 한 겨울의 내란을 뚫고 도망 친 남매의 운명은?

    캐드펠 수사 시리즈 #얼음속의여인 #엘리스피터스 #북하우스 도서협찬 #신간리뷰 #캐드펠수사시리즈 "수사님을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더구나 멀쩡한 모습으로는요! 도대체가, 벌집에 손을 넣어보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겁니까?" 스티븐 왕과 모드 황후 사이에 전쟁이 벌어지고, 내란으로 인해 뒤숭숭한 정국이 <얼음 속의 여인>의 시작이다. 슈르즈베리 인근의 우스터시에서 온 피난민들이 슈르즈베리로 몰려오고 그 와중에 우스터의 귀족 자제인 두 남매가 실종되었다는 제보가 들어온다. 두 남매의 부모는 세상을 뜨고 그들의 보호자는 모드 황후 편이다. 수도사들은 그들을 안전하게 보호자에게 넘겨주어야 하는데 그만 그들을 잃어버리고 만 것이다. 18살의 에르미나 위고냉과 13살의 이브 위고냉. 두 사람을 찾기 위해 휴가 나서고, 브롬필드 수도원의 수사가 도적떼들에게 당해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소식에 캐드펠은 부상자를 보살피러 달려간다. 캐드펠 수사 이야기 고집스러운 18살 에르미나의 사랑의 도피 행각으로 인해 동생 이브와 그들을 돌봐주던 힐라리아 수녀는 외딴곳에 남겨졌고, 누나를 찾으러 나선 이브는 길을 잃고 헤매다 친절한 농부의 도움으로 캐드펠 수사를 만나 보호를 받지만 힐라리아 수녀는 얼음 속에 갇힌 채 죽음을 맞는다. 전편들 보다 조금 복잡한 상황으로 전개되는 <얼음 속의 여인>은 내란으로 정신없는 틈을 타 약탈을 일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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