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계절이 바뀌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의 구성이 달라지는 만큼 먹고 싶은 음식도 달라지기 마련인데요~ 이웃분들은 새콤달콤한 음식을 얼마나 즐기시나요?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의 경우 입이 쉽게 바짝 마르지만 어린아이들은 침이 풍부해서 입안이 늘 촉촉한 것처럼 침샘에서 침의 분비가 활발하다는 건 그만큼 건강하고 신진대사가 활발한 증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나른하고 무기력해지거나 환절기 감기를 앓기 딱 좋은 이때, 비타민도 빵빵하게 충전하고 활력을 샘솟게 해주는 저희 집 단골 메뉴 어린아이들도 먹기 좋게 순화해서 만든 거라 저희 집에선 원더가 가장 좋아하는 초간단 토마토 요리 오랜만에 레시피 남겨봅니다😉 엄마표 토마토 절임 homemade recipe 재료 준비와 만들기 ✔️방울토마토 750g (큰 토마토 3개) ✔️양파 작은 것 1/2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3밥숟갈 ✔️사과식초 1밥숟갈 ✔️꿀 1밥숟갈 ✔️소금 세꼬집 일반 식초 대신 발사믹식초+레몬즙을 넣으시면 훨씬 더 맛있어요! 1 양파 소량을 잘게 다진다. 2 토마토 꼭지를 따고 깨끗이 씻는다. 3 꽁무니에 칼로 십자 표시를 내준다. 4 끓는 물에 토마토를 살짝 데친다. 껍질이 벌어지면서 겉면이 익은 게 보이면 불을 끄고 물을 버려주세요. 5 뜨거운 김만 가시면 토마토 껍질을 벗겨준다. 잔열로 너무 푹 익을 것 같을 땐 얼른 찬...
먹성은 꽤 좋은 편인 저희 원더 '먹성이 좋다'라는 것이 곧 '밥을 먹이기 수월하다'는 의미가 아님을 저는 원더를 키우면서 매일같이 절감하고 있어요. (먹성까지 나쁜 것보단 나으니 이거라도 감사히 여겨야겠죠...) 🥲 어른들도 기분에 따라, 컨디션에 따라, 날씨에 따라 입맛의 기복이 있고 선호도가 달라지기 마련이니 아무리 어리다 한들 다를 리 없는 것 같아요. 얼마 전 아프고 나서는 입맛이 살짝 변한 것 같기도 하고 (무더위도 아마 한 몫?) 매 끼 비슷하게 먹는 밥도, 식탁 앞에 가만히 앉아있는 것도 많이 지겨운 눈치였거든요~ 그래서 영양은 적당히 채워주면서 차림은 간단한 식단들 위주로 하루하루 버텼답니다. 사진을 모아놓고 보니 참 별 거 없는데 저는 매번 왜 그렇게도 힘들었던지;; '이 시기의 원더는 이렇게 먹었구나...' 훗날 확인하기 위한 기록용으로 짧막하게 남겨봅니다:) 별점 5개 만점 기준 별 갯수로 원더의 만족도 표시 1. 소고기밥새우주먹밥 + 꽃게된장국 별점 ⭐️⭐️⭐️⭐️ 4/5 ✔️ 구워서 잘게 뜯은 소고기에 볶은 밥새우, 참기름, 김 넣고 조물조물 빚기 ✔️ 새우멸치다시마 육수에 된장, 양파, 호박, 꽃게 넣고 끓이기 (꽃게 된장국 국물은 참 잘 먹는데 아직까지 두부는 비선호) 2. 토마토 고기 덮밥 (치즈 토핑) ✔️ 올리브오일에 양파를 볶다가 소고기나 돼지고기, 다진 마늘 넣고 볶고 (+약간의 소금) 토마토 ...
제가 생각했을 때 이 여름 토마토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 토마토 절임이 아닐까 싶어요. 양식 에피타이저로도 한식 디저트로도 참 좋은 초간단 토마토 절임 🍅 🍅 재료 (바질 제외) ✔️방울토마토 2.5컵 (200ml 컵 기준) 혹은 큰 토마토 2개 ✔️엑스트라버진올리브유 2~2.5밥숟갈 ✔️식초 1밥숟갈 ✔️꿀 1밥숟갈 ✔️다진 양파 1.5밥숟갈 ✔️소금 두 꼬집 1. 방울토마토에 +표시를 낸 후 끓는 물에 1분 정도 삶아주고 한김 식힌 후 껍질을 벗긴다. 2. 양파 소량을 다져준다. 3. 다진양파를 넣고 상기의 양념들을 넣어주면 끝~ (전 바질이 없어서 파슬리 가루만 솔솔^^) 방토를 키우면서 작년부터 애용하게 된 레시피:) 하루 냉장 보관 해뒀다가 먹으면 여름철 별미로 이만한 게 또 없어요 👍👍 (안 좋다고는 하지만 어릴 적 먹었던 설탕 뿌린 토마토도 생각나고^^) 토마토 좋아하는 원더~ 두 돌도 넘겼으니 꿀 들어간 토마토 절임도 이젠 엄마랑 같이 먹어요. (절임 말고 생으로 더 잘 먹는 것 같아 처음엔 살짝 의외였지만 나중엔 토마토 절임 맛을 알아가지고 계속 달라고 해서 탈^^) 큰 토마토로 만들어 먹는 게 더 맛있긴 하답니다. 오늘 아침밥 다 먹은 원더 앞에 토마토 국물 대령~ 원더가 까불다가 머리 위로 뒤집어쓰는 난리 통에 저도 모르게 으아아아악!!!! 비명을... 😱 휴... 전 주말을 건너뛰고 싶지만 주말만 기...
제가 늑대소년을 낳은 걸까요? 🥲 뭔가 심기가 불편하면 성대에 잔뜩 힘을 주면서 으르렁 거리는 소리를 내질 않나... (지나가시는 분들은 이 무슨 해괴한 소린가 어리둥절... 민망해진 저는 아기가 고양이 흉내내는 거라고 둘러대기 바쁘고😂) 꼭 이틀에 한 번꼴로 피를 보질 않나... 얼굴에도 몸에도 늘어만가는 상처들... 에효 이제 원더 아빠의 출장이 길어져 원더랑 마주치는 시간이 아예 없어진 만큼 제 몰골은 갈수록 못 봐줄 수준이지만 그래도 큰 탈없이 커주는 게 제일이니 고마움을 일깨우며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16개월에 접어든 저희 원더 돌 무렵부터 매일 비슷비슷한 밥과 반찬, 국으로 3식을 해결 중인데요~ 아직까지는 엄마의 요령이 통하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제 블로그를 쭉 봐오신 분이라면 저희 원더의 방울토마토 사랑을 익히 알고 계실 텐데요^^ 칭얼거림이 심해질 때, 관심 전환이 필요할 때, 식사에 흥미를 잃었을 때, 밥을 잘 먹었을 때 삶아서 껍질을 벗긴 방울 토마토를 매일 주고 있어서 아기 라구소스 만들어 줄 필요를 여태 못 느끼고 있다가 한우 다짐육도 샀겠다, 오랜만에 별식으로 먹여볼까 싶어 한번 만들어봤어요:) 정식 라구소스는 아니고 (고기가 들어간 토마토 파스타소스) 저희 집 냉장고 상황에 맞춰 원더 취향을 반영한 평소 제가 하던 초간단 조리법이니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은 살짝 참고하셔서 응...
저희 원더는 열에 한 두 번 꼴로 제가 뒷목을 잡게끔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숟가락질 잘 못해도 손수저로 밥 잘 먹는 15개월 아기입니다. 👶🏻 돌 무렵 이유식에서 유아식으로 넘어올 때만 해도 의욕적으로 이것저것 만들어서 먹이기를 시도해 봤었는데요. https://m.blog.naver.com/pinesmell/222413868527 잘 먹는 아이 만드는 돌아기 건강식단 (초간단 레시피 포함) 오늘은 육아 초보 엄마들을 위한 아기밥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출산 직후부턴 수유로 정신없는 시기를 보... m.blog.naver.com 당시에 저 스스로도 좀 유난인가? 싶었지만 이제와 돌이켜 보면 다양한 식재료, 다양한 반찬에 노출시킨 것 자체는 결론적으로 잘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더가 식재료 자체에 관심이 별로 없었으면 접었던 베란다 채소 키우기를 강행할 뻔 했는데 그건 천만다행한 일 ^_^ 지금은 원더의 취향도 파악이 됐고 (취향이 계속 바뀌니 엄마들은 안주할 새가 없죠 사실;;) 저희와 일상의 템포도 맞춰야하니 이젠 매일 같은 듯 다른 듯 비슷한 식단으로 거의 고정이 된 것 같아요. 별 볼 일 없는 밥상 사진인데도 제가 자주 공개하는 건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식단이 일상에서 좀 더 흔하게 보이고 실질적인 팁 공유도 많이 이뤄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에서 기인한 거랍니다. 각종 SNS에서는 감각있는 금손 엄마들이 만든 예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