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원더한테 나타난 변화 1. 걸을 때 자주 뒷짐을 진다. (양가 어르신들 모두 신기하고 재밌다고 껄껄껄😆) 2. 제자리에서 뱅글뱅글 돌기도 하고 뒷걸음질도 친다. (어르신 문워크ㅋㅋ) 3. 바닥을 양 손바닥으로 쾅! 쾅! 내려치거나 긴 막대같은 도구를 잡고 바닥을 때리면서 호통을 친다. (손바닥이 얼얼할 정도의 통증과 진동 혹은 소리를 즐기는 건지 뭔지... 누가 보면 호되게 야단만 맞고 사는 아기인 줄;; 원더는 처음부터 감정 표현이 격했던 아기) 4. 인형은 다 관심없는 줄 알았는데 실제와 비슷하게 생긴 강아지 인형에 처음 관심을 보인다. 동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실제로 본 동물은 아직까지 비둘기, 까치, 참새, 거미, 개, 고양이, 물고기가 전부) 5. 엄마 아빠 소지품(옷, 휴대폰)을 가져다준다. 휴대폰은 잡았다하면 줄행랑치면서 침범벅을 만들더니 이젠 엄마 꺼, 아빠 꺼 구분하면서 쿨하게 건네준다 (물론 컨디션 좋을 때만) 그러고선 본인도 잘한 일인 줄 아는지 박수도 치고 어깨도 우쭐~ㅋ 6. 전자레인지를 만지작거리는 걸 넘어 이젠 통째로 엎는다. 7. 미끄럼틀을 역으로 올라간다. 8. 그네를 처음 혼자 탄다. (탄다기 보다는 아직은 앉아만 있는 수준) 9. 기저귀가 묵직해지면 스스로 벗어서 던진다. 10. 기저귀를 얼른 말아서 버리면 간혹 짜증을 낸다. 본인이 쓰레기 버릴 기회를 (=칭찬받을 만한 ...
저희 원더는 열에 한 두 번 꼴로 제가 뒷목을 잡게끔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숟가락질 잘 못해도 손수저로 밥 잘 먹는 15개월 아기입니다. 👶🏻 돌 무렵 이유식에서 유아식으로 넘어올 때만 해도 의욕적으로 이것저것 만들어서 먹이기를 시도해 봤었는데요. https://m.blog.naver.com/pinesmell/222413868527 잘 먹는 아이 만드는 돌아기 건강식단 (초간단 레시피 포함) 오늘은 육아 초보 엄마들을 위한 아기밥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출산 직후부턴 수유로 정신없는 시기를 보... m.blog.naver.com 당시에 저 스스로도 좀 유난인가? 싶었지만 이제와 돌이켜 보면 다양한 식재료, 다양한 반찬에 노출시킨 것 자체는 결론적으로 잘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더가 식재료 자체에 관심이 별로 없었으면 접었던 베란다 채소 키우기를 강행할 뻔 했는데 그건 천만다행한 일 ^_^ 지금은 원더의 취향도 파악이 됐고 (취향이 계속 바뀌니 엄마들은 안주할 새가 없죠 사실;;) 저희와 일상의 템포도 맞춰야하니 이젠 매일 같은 듯 다른 듯 비슷한 식단으로 거의 고정이 된 것 같아요. 별 볼 일 없는 밥상 사진인데도 제가 자주 공개하는 건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식단이 일상에서 좀 더 흔하게 보이고 실질적인 팁 공유도 많이 이뤄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에서 기인한 거랍니다. 각종 SNS에서는 감각있는 금손 엄마들이 만든 예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