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 점토 놀이 참 좋아하죠? 집에 컬러풀한 클레이도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인체에 해롭지 않고 습기만 유지되면 무한 재사용이 가능한 찰흙을 저는 무척이나 좋아하는데요~ 이번에는 소비기한도 훌쩍 넘긴 쌀 소면과 지난번에 놀고 지퍼백 보관을 해뒀던 찰흙 두 가지 재료를 가지고 만들기 놀이를 해봤어요. 그럼 유치원 안 가는 원더와의 집콕놀이 소개할게요:) 일부러 이 놀이를 하려고 쌀 소면을 사실 필요는 없지만 집에서 방치되고 있는 단단한 면 종류를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쌀 소면은 일반 밀가루 소면에 비해 단단합니다. 쌀 소면과 찰흙을 꺼내오니 원더가 이걸로 뭘 할지 전혀 감이 안 오는 모양이더라고요ㅎㅎ 곧 6살이 되니 무엇이 길고 짧은지 정도는 충분히 알지만 저한테서 쌀 소면 부러뜨리는 방법을 배운 후 같은 길이로 여러 개 만들기를 함께 했어요. 미세한 오차는 OK 하지만 이 정도의 길이 차이는 NO 집중력을 발휘해서 모두 같은 키로 만들어 줍니다. (사실 이것도 자유롭게 해도 상관없지만 놀이에 몰두하게끔 유도 작전을 펴봤습니다ㅎㅎ) 그리고선 찰흙을 조금씩 떼어내 둥글리기를 한 후 쌀 소면 끝에 꽂아줍니다. (컬러 클레이를 활용하셔도 좋아요!😀) 이걸 보더니 원더가 대번에 "먹다가 작아진 초코맛 사탕 같아~" 이러더라고요. 제가 보기에도 딱 츄파춥스ㅋㅋ 쌀 소면 끝에 찰흙 꽂은 걸 보여주니 원더가 먼저 삼각...
저희 원더는 삼시 세끼 식사도 잘 하면서 "엄마 간식~" 이 말을 달고 사는 아이인데요. 그러면서도 빵이나 떡, 고구마나 감자 같은 간식을 좋아하지 않아 저는 늘 반찬 고민보다 간식 고민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ㅠ 하지만 그런 원더가 먹어보고 연신 맛있다고 다음에 또 다른 떡도 먹어보자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한 시장 떡집이 있어서 간단히 후기 남겨봅니다:) 공주궁중떡 충청남도 공주시 산성시장3길 16 * 주차는 산성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해 주세요 * <공주 궁중떡>은 20년 전통의 조선왕조 궁중병과 전문 떡집으로 국가 무형문화재 조선왕조 궁중음식을 이수하신 분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해요. KBS, SBS, MBC 방송 3사 출연은 물론, 2022 맛있는 떡 경연 대회 "대상" 수상 경력까지 있는 숨은 진주 같은 떡집을 원더랑 시장 나들이를 하다가 찾게 되었어요~ 공주 궁중 떡 대표 떡이 국산 팥을 푹 고아 만든 달지 않은 통팥 앙금에 쫀득한 인절미가 어우러진 공주 알밤 인절미라 저도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해 보았는데요~ (공주의 대표 특산품이 알밤이랍니다^^) 워낙 주문 떡을 많이 소화하는 곳이라 그런지 진열 떡이 많진 않았어요. 원더는 들어가자마자 늘 그랬듯이 꿀떡을 잡네요! (살 땐 꿀떡부터 잡지만 막상 집에 와선 안 먹을 때가 참 많았어요^^;) 원더가 밤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대표 알밤 인절미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연말입니다. 아이랑 잠깐의 산책도 부담이 되는 한파에 실내에서 어떻게든 더 역동적으로 놀아주려고 무던히 애를 쓰고 있는데요~ 저희 집에는 다양한 크기의 공이 참 많아요ㅎㅎ 볼풀용 공을 치우니 나타난 점령군들 5살 원더가 조준해서 타격하는 양궁, 사격, 당구 등에 관심을 가지는 걸 보고서 (*아이의 사주상으로도 좋아하는 취미, 운동 성향도 충분한 파악이 가능하고요) 왠지 볼링도 좋아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는데요~ 역시나 예상 적중!! 집에서 별다른 준비물 필요 없이 단 두 가지 재료만 있으면 30분간 신나게 웃고 몰입할 수 있어서 원더 또래 유아들을 키우시는 부모님들이 한 번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준비물은 다 쓴 휴지심과 공 단 두 가지! 처음엔 가장 작은 공으로 도전~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휴지심 볼링핀도 꾸며봤을 텐데 이번엔 스킵 했어요) 힘이 약했던 탓에 고작 4개 쓰러짐 점점 더 큰 공으로 투구 의욕만 앞선 탓에 이번엔 절반 정도 획득 놀이를 시작할 때 처음부터 큰 공을 사용할 거란 걸 알려주면 재미가 없으니 "우리 이번엔 다른 걸 굴려볼까?" 이렇게 유도 질문을 하면서 점점 공 크기를 키워가는 게 포인트입니다!! 거대한 짐볼로 한 방에 스트라이크를 날려주면 아주 숨이 넘어갈 정도로 좋아해요ㅋㅋㅋ 점점 더 임팩트 있게 쓰러트리고 싶은 원더는 여러 가지 구상을 해봅니다~ 스스로 놀이를 구상할 ...
추운 날씨, 유치원을 가지 않는 원더와 매일같이 버스를 타니 평소 모르고 지나쳤던 동네의 숨은 곳들을 하나씩 발굴하는 의외의 소득이 생겼는데요~ 최근에 버스로 지나다 발견한 롤러장 후기를 찾아보니 5살 유아도 얼마든지 탈 수 있어서 바로 방문해 보았답니다! 짧았지만 나름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던 롤러장 후기 남겨 볼게요:) 엘리트롤러와유 충청남도 공주시 신금1길 54 1층 주차는 건물 앞뒤 모두 가능하지만 많이 여유롭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일단 외관에 잠깐 흠칫;;; 들어서자마자 롤러장이 생각보다 넓어서 원더 눈이 휘둥그레~~ 잠깐 훑어본 후 선결제를 했어요. 저희 가족은 롤러 미소지 상태로 주말에 방문했기에 1인당 12,000원에 원더 보조기 사용 +2,000원 (롤러를 안 타고 입장만 하는 경우 3,000원입니다) 각종 음료와 스낵, 컵라면을 판매 중이어서 학생들은 간단히 요기를 하면서 계속 타는 것 같았어요. (주말 오전이어서 그런지 엄청 한산 했습니다) 저희는 이용하지 않은 롤플레이어 자동차들~ 그리고 각종 게임기들 롤러스케이트 가장 작은 사이즈가 190이었는데 원더 발에 딱 맞아서 다행이었어요~ 난생처음 롤러를 타는 거라 소형 보조기는 필수! 발 큰 성인 남성들도 얼마든지 탈 수 있을 만큼 사이즈별로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었어요~ 자기 생각만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없음을 깨닫고 잠시 얼음! 금세 살살 걸으면서 균형을 잡...
블록 놀이 좋아하는 아이들 참 많죠? 저희 원더는 5살이 돼서는, 고층 아파트 싫다는 엄마 말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초고층 건물에 부쩍 관심이 늘었는데요~ 생후 53개월 원더 게다가 주변국 랜드마크에도 관심을 많이 가져서 원더의 취향에 딱 맞춘 책을 한 권 골라봤어요~ 세계 각 나라를 대표하는 고층 빌딩 마천루 올림픽 마천루 올림픽 저자 연경흠 출판 지성사 발매 2022.02.04. 랜드마크 Landmark land(땅) + mark(표시, 이정표) 멀리서도 잘 보이는 땅에 세워진 물체로, 지역을 대표하거나 독특한 지형이나 시설물 마천루는 하늘에 닿을 듯이 아주 높은 건물이라는 뜻이죠~ <마천루 올림픽>은 전 세계 48개국 중 각 나라를 대표하는 고충 건물들을 총망라한 책이랍니다. 그냥 높기만 한 게 아니라 피라미드를 본뜨거나 사람인(人)처럼 두 건물이 맞대고 있는 형태, 붓 모양, 용 모양, 횃불 모양 등 형태도 다양하고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 기술로 지은 건물부터 새들이 유리창에 부딪히지 않게 조류 친화적인 조명을 사용한 건물, 지진, 태풍 같은 자연재해로부터 건물의 흔들림을 감소시키기 위해 강철 공을 설치한 건물에 이르기까지 기술적인 화려함도 엿볼 수 있어요. 세계 1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할리파 원더가 똥 인형이랑 같이 보자며 느닷없이 투척;; 다른 나라들의 마천루들을 보다 보면 어김없이 나오는 질문 그럼...
긴 긴 겨울을 집에서 어떻게 보낼까... 가장 먼저 제 머릿속에 떠오른 건 다름아닌 실내 놀이/보드게임 이었는데요~ 시중의 5~6세용 보드게임은 너무 쉽고 단조로워서 금세 싫증을 내는 경우가 많아 최종 선택을 하기까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었어요;; 보자마자 이거다!! 싶은 느낌이 왔던 제품이 있어서 지체없이 바로 구입을 했는데 원더가 정말 열띤 반응을 보여줘서 100% 만족했던 보드게임 해즈브로 모노폴리 쥬니어 페파피그 보드게임 (최저가 구입) 간단히 리뷰 남겨볼게요:) 해즈브로 모노폴리 쥬니어 페파피그 보드게임 페파피그는 전 세계 유아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인데요~ 페파피그 패밀리를 보드게임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영상으로 이미 친숙한 아이들이 더 좋아할만한 아이템이랍니다^^ 언제나 그렇듯 보드게임을 처음 개봉하자마자 저의 두뇌와 눈은 풀가동 되는데요~ 처음 접하는 게임의 룰도 1분 내로 파악하랴, 아이의 동태도 살피랴 보드게임을 같이 개봉할 때면 그야말로 스피드가 생명! 일단 페파 아빠 페파 엄마 페파와 동생 조지까지 게임 말이 페파 가족이라 원더의 눈길을 삽시간에 사로잡는 효과가 있었어요ㅎㅎ 룰이 뭔지도 모르고 빨리 시작하자며 조르는 아이한테는 일거리 배정이 급선무죠~ 판매 완료 표지판으로 쓰일 타원형 표식을 빨리 빼는데 관심을 돌려놓고~ 재빨리 설명서를 보고 기본적인 게임 방법을 파악했는데요. 생각보다 룰은 간단하지만 기본적으...
👦🏻53개월 원더가 보인 특징 1. 원더가 반항할 때 말버릇을 지적하자 벌어진 우스꽝스러운 상황 "엄마가 화내면 나는 더 안 할 거야. 이거 다 부숴버리고 싶어!" 엄마가 도끼눈을 뜨면서 목소리를 깔자 말을 바꿔서 → "엄마가 화내면 내가 가서 안아준다~?" 🤣🤣 2. 확실히 말로 인해서 놀랄 때가 많다. (원더가 계속 실수를 하자) "잘 좀 해봐~" 라고 하니 "이게 최선이야~" 라고 대답 (내가 다른 용무 보면서 부탁을 안 들어주고 있으면) "귀찮아하지 말고 얼른 좀 해 줘. " (엄마 머쓱...) "원더는 왜 이렇게 금방 피곤해 해?" "나는 급속 배터리야. 그래서 내구성이 떨어지는 거야. " 엄마는 원더한테 말을 배워야겠어~~ 3. 기분이 좋을 땐 서당에서 교육받은 아이마냥 그렇게 예절바르고 착할 수가 없다. "엄마가 불편한 데도 이렇게 앞에 같이 앉혀줘서 고맙습니다. " 4. 아빠가 있을 때 배변 신호가 오면 슬그머니 엄마한테 와서 아빠한텐 비밀이라고, 크게 말하지 말라면서 조용히 와서 속삭인다. "아빠가 엄마 몰래 라면 먹었어. 이건 비밀이야. 얘기하면 안 돼." 비밀인데 왜 엄마한테 말해줬냐고 이젠 엄마가 알게 됐으니 아빠 혼내줘야겠다고 하니 안 된다며 펄쩍 뜀ㅋㅋ 5. 아빠는 900만큼 사랑하고 엄마는 무한대만큼 사랑한단다. 그걸 왜 꼭 아빠 있는 데서 얘기할까? 엄마 없는 데선 아빠를 무한대만큼 사랑한다고 하려...
아이가 책을 가까이했으면 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은 아마 대동소이할 것 같은데요~ 원더와 도보로 2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공주시 도서관이 집 근처에서 거의 유일한 문화 시설이라 저희 가족이 아주 애용하는 곳이랍니다^^ 공주기적의도서관 충청남도 공주시 무령로 550-53 출산과 동시에 한참 도서관 이용을 못하다가 원더 데리고 첫 방문을 했던 게 벌써 3년 반 전 현재 만 4살인 원더에게 다독이나 완독을 권하는 건 독이 된다고 생각해서 그냥 제가 책을 빌리고 읽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원더가 관심 가질 만한 책 몇 권을 가끔 빌려주는 정도로 이용하고 있어요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부분이겠죠^^) 도서관 앞 주차 공간은 꽤 여유가 있는 편이고 전기차 충전 구역도 있습니다. 실내로 들어가지 않고 무인도서 반납기를 통해서도 책 반납이 가능하고요. 입구에서 맞아주는 크리스마스트리 ☃️ 원더는 얼마 전 디폼블럭으로 만든 led 크리스마스트리가 더 예쁜지 딱 3초 보고 지나치더라고요ㅎㅎ (그치~ 직접 만든 게 더 애정이 가지?^^) 도서 대출을 위해서는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지하 1층으로!! 모바일 회원증을 만들어 두면 실물 도서관 회원증을 번번이 챙기지 않아도 휴대폰 앱 접속만으로 대출이 가능하니 정말 편하죠👍 서고 보관된 책이 아닌 경우라면 자가 대출 반납기로 자유롭게 셀프로 대출, 반납이 가능하고요~ 지하 1층에서는 ...
아이 있는 가정은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실내 놀이공간을 아무래도 더 찾게 되는데요~ 저희는 활동 반경이 좁은 데다 이용할 만한 시설이 주변에 없어서 5살이 된 아들과 집에서 몸으로 놀아줄 때가 참 많답니다ㅎㅎ (엄마 살려...😂) 원더 아빠는 주말에 잠깐 들르는 수준이라 하는 수없이 제가 체육까지 담당하게 되었는데요~ 트램펄린에서 혼자 뛰진 않지만 엄마가 온몸을 날려가며 뛸수록 아이의 웃음소리가 커지고 짐볼에 같이 앉아 튀어 오르면 재미가 두 배! 아무리 군인정신을 소생시켜서 허벅지가 터져 나가는 고통을 참아가며 놀아준다지만 와... 갈수록 노쇠해지는 엄마한테 자비가 없는 아들내미 그래서 효과적으로 아이 힘도 빼고 운동도 되고 실내에서도 재밌게 놀 수 있는 소도구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어릴 적에 타던 스카이콩콩이 번뜩 떠올랐어요!! 하지만 스카이 콩콩은 밖에서 타야 하고 금속 재질이라 무겁고 유아에게는 단점투성이. 그런데 이런 저의 고민을 단번에 해소시켜 주는 제품이 있어 바로 구입해 봤어요~ 좁은 실내에서도 신나게 에너지 발산이 가능한 스펀지 콩콩이 일단 스펀지 콩콩이는요~ ✔️가볍습니다 발판이 말랑하고 폭신폭신한 NBR 재질이라 소음과 충격이 현저히 적습니다 ✔️아이들도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EVA 소재라 땀이 나도 잘 미끄러지지 않아요 ✔️LED 불빛이 반짝입니다 저희 원더같이 아직도 불빛에 반응하는 불나방 유아라면 더 ...
닭고기는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식재료죠~ 닭고기의 퍽퍽한 식감을 싫어하는 저희 아들도 통통한 닭 다리는 대개 마다하지 않는데요. 유치원을 안 가는 5살 아이와 붙어있으면서 요리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선 재빠른 손만큼이나 입도 쉬는 법이 없어야 하는 법😂 닭볶음탕을 하려고 닭고기를 손질하던 중 원더한테 두 개의 닭 다리를 들어서 보이며 왜 다리 굵기 차이가 나는 걸까? 왜 다리가 짝짝이지? 물론 닭 한 마리에서 나온 왼쪽 다리, 오른쪽 다리라고는 장담할 수 없지만 운동을 많이 한 쪽이 더 통통하게 근육이 발달하지 않았겠냐며 대화를 마무리했어요~ 과연 그런지 궁금해서 저도 한 번 찾아봤는데요. 닭 다리 좋아하시는 수많은 동지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짤막하게 정리해 볼게요:) 왼쪽, 오른쪽 다리 굵기가 다른 이유 닭은 대부분 왼발잡이라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왼쪽 닭 다리가 더 맛있다는 속설이 퍼져있는데요~ 좁은 케이지에서 단기간 사육을 한 닭의 경우엔 크게 의미가 없고, 자연방사하거나 운동량이 많은 넓은 계사에서 자란 닭의 경우에는 왼 다리가 상대적으로 더 발달해서 맛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닭 다리가 맛있는 이유 운동을 많이 한 닭이든 좁은 닭장 속에 갇혀있는 닭이든 유독 맛있는 부위가 바로 닭 다리인데요. 이건 닭 다리가 다른 부위에 비해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닭 날개 지...
꿈 많은 우리 아이들의 관심사는 한결같기도, 수시로 바뀌기도 하는데요. 현재 53개월 저희 원더가 변함없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건축, IT, 작곡, 인체, 음식, 재난/사고 등이었는데 요즘 들어 추가가 된 것이 있어요. 다양한 외국어 인사말과 다른 나라 수도, 국기, 랜드마크에 부쩍 관심을 갖더라고요~ 그래서 퍼즐 맞추기를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우리나라 지도 퍼즐과 세계 지도 퍼즐을 가지고 놀이 시간을 가져 봤어요:) 2종의 지도 퍼즐은 유아들이 색칠놀이하기에 참 좋은 아이템이 되는데요~ 다만 재질의 특성상 색연필, 물감보다는 사인펜, 마커 종류로 컬러링을 하도록 지도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1년 이상 세계지도 퍼즐을 맞춰오던 아이라 세계 지도는 눈에 익은 상태인데 정작 우리나라 지도는 자세히 본 적 없는 것 같아 행정구역이 어떻게 나뉘는지 지도를 보면서 먼저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우리가 사는 지역과 아빠가 출장 가 있는 부산의 거리를 지도상으로 보고 새삼 "와~엄청 멀다!" 외치던 원더 아빠가 일도 안 했으면 좋겠고 매일이 일요일이었으면 좋겠대요😅 색칠하는 게 필수는 아니지만 원더는 엄마랑 뭐든 같이 하는 걸 좋아해서 색칠도 합심해서 해보기로 했어요ㅋ "엄마는 안 튀어나가고 잘 칠한다~ 나도 잘 칠하고 싶은데..." "엄마도 급하게 칠하면 다 튀어나가지. 그리고 하다가 좀 튀어나가면 어때~" 머리 맞대고 이렇게 도란도란 이야...
올해가 이렇게 가네요. 아이가 성장하는 속도만큼 제 자신은 자라지 못한 느낌이지만(오로지급속 노화만 진행;;) 블로그로 소통하면서 많은 공감과 위로를 얻어서 정말 감사했어요♡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블로그 마을로 초대합니다: 지금 내 블로그 마을을 확인해 보세요! event.blog.naver.com
집에만 있어도 유치원을 다니고 있는 것처럼 스케줄을 빡빡하게 소화하고 있는 원더네입니다^^ 5살, 얼마 안 있으면 6살이라 웬만한 영유아 전용 시설들을 벌써부터 시시해하는 원더... 하지만 따분함이 누적되면 참을 수 없는 짜증이 밀려오는 나잇대라 좋아하는 버스도 태울 겸 좀 더 가까이 있는 4호점을 뒤로하고 이번에는 지역 공동육아나눔터 중 안 가본 2호점을 방문해보았어요. 공주시 공동육아나눔터2호점 충청남도 공주시 우금티로 753 유아교육관1층 저희는 버스 하차마자 보이는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 정문을 통해 5분 이상 오르막길 + 내리막길을 걸어서 유아교육관으로 들어갔지만~ 공영주차장이 <카페 슈> 바로 옆에 위치해있고 경삿길 위에 바로 공동육아나눔터 건물이 있으니 자차로 오시는 분들은 이 길을 이용하시면 최단 경로로 들어오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입구에서 '도서관' 글자가 보이니 원더는 대번에 자긴 책 안 볼 건데 여긴 왜 왔냐며 🤣 책도 있지만 놀러온 거라고 말해주고서 입장!! 평일 오후 2시 정도에 방문하니 한 가족(4인)이 먼저 와 계셨어요. 신발을 벗고 들어서면 담당자 분이 아주 친절하게 맞아주신답니다. 이용대장 작성 후 놀잇감들을 탐색해봅니다. 역시 원더보다 어린 동생들을 위한 공간이네요^^ 사실 저는 원더랑 보드게임을 즐겨보려고 보드게임이 얼마나 있는지 파악하고자 하는 게 주목적이었는데 비치된 것들은 생각보다 종류가 많지...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고 마음이 들뜨는 건 비단 어린아이들만이 아닌데요~ 어렸을 때의 향수도 있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크리스마스 시즌만큼은 예쁜 트리 하나를 놓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아이의 블록 장난감이 차고 넘치는 관계로 트리는 완전히 체념했어요^^;; 그래서 아이도 저도 트리가 없는 아쉬움도 달래고 많고 많은 놀이 시간도 좀 더 다채롭게 채울 겸 LED 크리스마스 트리 디폼블록 세트를 구입해 봤어요! 아주 저렴한 가격에 샀지만 가성비, 가심비 모두 잡은 내돈내산 크리스마스 소품 간단히 소개 드려 볼게요:) LED 크리스마스 트리 디폼블록(8mm) 일반 초록 트리와 투명 트리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저는 둘 다 하나씩 사 보았어요~ 온라인 최저가 한 세트 4500원 선(배송비 별도) 실물 크기의 도안이 함께 들어있어요👍 평소에 잘 못 보던 거라 원더가 투명 트리를 먼저 집더라고요. 하지만 투명 트리 제품이 상대적으로 조립감이 뻑뻑해서 힘이 들어서 바로 엄마랑 바꿨답니다^^;; 초록 트리는 정말 부드럽게 조립이 되더랍니다. 으아~ 안 그래도 손끝이 건조한데 뻑뻑한 디폼 블록을 한참 만지다 보면 꼭 상처가 하나씩 나네요; 그래도 예쁜 트리 만들 생각에 모자가 머리를 맞대고 룰루랄라 ♪ 조립에 집중하고 있을 때 나눈 대화 원더가 기분이 좋을 땐 다 큰 초등학생처럼 의젓하답니다ㅎㅎ 일단 트리 부분 완성! 이렇게 블록이 남았는데 여...
지난주 갑작스러운 유치원 퇴원 결정을 내린 원더네. 아기 때부터 단둘이 몇 주, 아니 몇 달씩 보내기도 해봤지만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무려 3개월 내내 가정 돌봄 예정 6살을 목전에 둔 5살이라고 해도 마냥 수월하진 않아서 대비책이 필요했어요ㅠ 나 홀로 어떻게 요구사항 많은 이 아이를 하루 종일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 지금은 정말 많이 내려놨지만 비교적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라 즉흥적으로, 충동적으로 뭘 해보는 게 참 힘든데요~ 어차피 가용한 자원이 별로 없으면 제 인식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동네 투어를 해보기로 했어요. (나름 과감한 시도!ㅋ) 계속 업데이트 중... 오전은 야외 활동, 오후는 실내 활동 월요일 첫날 가보기로 한 곳은요~ 처음 가본 곳은 아니지만 적당히 멀리 있고 산책 겸 볼거리도 있는 전. 통. 시. 장! 생후 53개월에 대중교통을 처음 이용해 봅니다^^ 출발은 순조롭게~ 30여 분 지나서 도착한 공주 산성시장 미니식물원과 북 카페가 같이 있는 시장 내 쉼터가 있다고 해서 먼저 가봤어요! 휴그린북카페 충청남도 공주시 용당길 2-3 산성시장 미니식물원 작을 거라곤 예상은 했지만;; 사진상 보이는 게 거의 전부였어요~ 오래 걸어서 다리가 아플 때 벤치에 잠시 앉아서 쉬어가기엔 괜찮은 장소:) 원더가 물레방아를 보고 흥미로워 하길래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원리도 설명해 줬어요. 돌아가는 것만 봐도 까르르~~...
"안녕하세요?" 라는 인삿말이 무색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우리나라가 조속히 정상화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의 포스팅 시작해볼게요! 아이가 좀 컸다 싶어도 자꾸 새로운 놀잇감, 새로운 놀이 장소를 찾으니 최근에 공주시에 있는 시설들을 샅샅이 뒤져봤는데요~ 나무가 주테마가 되는 독특한 휴양 공간이면서 유아를 위한 나무 블록도 많고 게다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 공유하고 싶어서 간단히 이용 후기 남겨 봅니다:) 공주목재문화체험장 충청남도 공주시 수원지공원길 222 충남 공주시 수원지 공원길 222 041-840-2576 매일 10~17시 * 추석 당일, 설 연휴 휴무 일요일 10시 반 정도에 도착하니 주차된 차량도 거의 없고 아주 한산한 분위기였어요. 산속에 자리 잡고 있어 공기가 아주 신선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점심시간 중에는 체험이나 족욕실 이용이 불가하지만 관람은 자유롭게 가능하답니다. 입장하면 실내화로 바꿔 신어주셔야 해요. 입구에서 들어서면 홍보 자료와 함께 상세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요. 여기가 B1입니다. 족욕탕은 사전에 신청하셔야 이용하실 수 있어요. (문이 잠겨 있어서 내부는 확인 불가) 월마다 새로운 목공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답니다. 공주의 마스코트 곰돌이와 사진 좀 찍어보라니 절대 싫다는 원더;; 실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셔도 되지만 저희는 계단을 이용해서 1층으로 올라가 봤는데요~ 바로 보이는 나룻배 노젓기...
이웃분들은 떡볶이 좋아하시나요? 얼마 전부터 원더가 떡볶이 맛에 푹 빠져서 못해도 일주일에 2번씩은 만들어주고 있는데요~ 고춧가루 빼고 소량의 고추장만 넣어 만든 유아용 빨간 떡볶이 어른 입맛에는 맵지 않다지만 어린아이들한테는 이마저도 매울 수 있으니 고추장 양만 더 조절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원더가 즐겨먹는 덜 매운 국물 떡볶이 초간단 레시피 남겨 볼게요😉 엄마표 국물 떡볶이 homemade tteokbokki recipe 재료 준비와 만들기 ✔️멸치 다시마 육수 or 닭 육수 350ml ✔️국간장 1숟갈 ✔️양조간장 2숟갈 ✔️고추장 1/3숟갈 ✔️원당 1/2~2/3숟갈 *닭 육수일 땐 설탕 생략 가능 ✔️삶은 계란 5~6개 ✔️떡국떡 한 줌 ✔️사각어묵 1장 ✔️양파/대파/당근/양배추 등 채소 소량 달걀은 미리 삶아 껍질을 까주세요. 저희 집은 육수로 닭고기 삶았을 때 빼놓은 육수나 멸치 다시마 육수를 활용하는데 닭 육수는 특유의 감칠맛이 있어서 설탕을 넣지 않아도 될 정도여서 닭고기 샐러드 만들어 드시는 가정에 닭 육수 활용 추천드려요^^ 떡볶이떡보다 얇은 떡국떡이 양념이 잘 배기도 하고 아이 취향에도 맞아서 늘 떡국떡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어묵은 끓인 물에 살짝 데쳐서 준비했습니다. 원더가 어묵을 좋아하지 않아서 엄마/아빠용으로 딱 1장만 넣어봅니다ㅎㅎ 제가 깜빡하고 양배추와 깻잎을 빠뜨렸는데 채소는 소량만 준비...
안녕하세요 저희 부부는 아이가 좀 더 여유 있는 템포로 자기 삶을 영위하고 자기 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아이가 아닌, 품이 넓은 아이로 자라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귀촌을 한 후 아이를 낳았습니다. 의료, 문화, 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건 말할 것도 없지만 그래도 소규모 시골 학교/유치원, 순박한 아이들에 대한 일말의 기대가 있었는데요~ 대도시건, 중소도시건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구나... 요즘처럼 이 말을 곱씹어 볼 때가 있었던가 싶어요. ㅜㅜ 유치원 같은 학급에 있는 형에게 거친 언행을 배워온 원더의 훈육 문제에 대해 얼마 전 다뤄봤었는데요~ https://blog.naver.com/pinesmell/223676641397 비속어, 욕설을 배워온 5살 아이 훈육하기 아이는 부모의 거울 부모님이시라면 다들 이 말을 마음에 새기고 계실 텐데요. 아이가 자라면서 세상과 교... blog.naver.com 생각보다 아이가 받은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저희 원더가 어떤 연유로, 급작스럽게 유치원 퇴소 결정을 하게 됐는지 기록을 남겨 볼게요~ 유치원 퇴소를 결정하기까지의 사건 개요 2024 3월 신학기에 원더 유치원 입학 | 4월경 같은 반에 7세 아이 중간 입소 (기관 생활이 처음이라고 함) | 원더도 지기 싫어하고 욕심이 많은 아이지만, 7살 형이라는 그 아이는 원더의 일거수일투족을 마음에 안 들어 ...
졸음이 밀려올 때 아이가 보이는 특징적인 행동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저희 원더는 아기 때만 그런 줄 알았더니 생후 53개월인 지금까지도 저녁 7시 반이 넘어가면 눈을 비비는 모습이 종종 보이더라고요. 저는 졸음이 오면 하품을 많이 할 뿐 눈을 비비진 않는데 원더처럼 눈을 비비는 행동은 어린아이들에게만 나타나는 건지, 어떤 연유로 나타나는 것인지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졸릴 때 눈 비비는 행동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눈을 비비게 되는 이유 우리 몸은 잠을 자는 동안 체온을 저하시키고 대사를 억제하게 됩니다. 졸리기 시작하면 혈액이 손과 발의 피부 표면 가까이에 몰리면서 혈액 속 열이 발산되며 체온을 떨어뜨리는 메커니즘이 작동합니다. 눈 주위에도 혈액이 피부에 모이는 현상이 일어나면 눈물샘 활동이 둔화되고 만들어지는 눈물의 양이 감소합니다. 그러면 눈이 뻑뻑해져서 자주 깜박이고 자꾸 비비게 되는 것입니다. 눈이 무거워서 만지고 싶어지는 건 바로 잠자리에 들라는 신호인 거죠^^ 무심코 눈을 비비는 습관이 위험한 이유 안구는 신체에서 가장 약한 신경조직을 가진 기관이라고 합니다. 눈을 습관적으로 비비게 되면 여러 가지 안질환에 쉽게 노출되는데요~ 결막염, 다래끼, 다크서클부터 원추각막, 인공수정체 탍구,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처럼 실명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의 고위험군이 됩니다. 흔한 다크서클 또한 눈 비비는 습관과 연...
요리에 소질 없는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특히 중점을 둔 음식이 있다면 단연 김치인데요~ 음식을 통한 자연스러운 섭취가 필요 영양소 모두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지만 최대한 부작용 없이 이점만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산균 제재를 따로 안 먹이고 열심히 김치를 만들어 매 끼니 먹여오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제가 양약에 민감한 체질이고 원더 또한 저를 닮은 부분이 많아서 더 자연적인 방법을 선호하게 되더라고요^^ 다행히 원더도 밥 먹을 땐 물김치나 배추김치, 깍두기가 없으면 허전함을 느끼는 아이로 자라게 되었습니다. 맛있는 음식 먹을 때 아주 큰 행복감을 아이라 세 살 때부터는 눈에 띄게 요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사실 보행기 타던 시절부터 엄마 요리에 참견을 일삼던...ㅋㅋ) 생후 390일 돌아기 원더의 무 치대는 실력 한 번 보실래요? 🤣🤣 물김치 국물의 시원한 맛을 일찍 알아버린 원더는 피자 먹을 때도 음료수가 아닌 물김치 국물이 여전히 필수랍니다ㅎㅎ 어린이집에서 김장을 앞두고 한껏 신이 나 있던 2년 전, 3살 때의 원더 원더가 김치 만드는 방법도 대충은 파악하고 있는 상태지만 계속 관심을 가지고 본인도 하고 싶어 해서 어렸을 때 쓰던 자석 낚싯대를 활용해서 김장 놀이를 해보기로 했어요~ *자석 놀이할 때 붙여 쓸 수 있는 스티커 형태의 고무자석이 필요하신 분들은 구입처 참고하세요:) 낚싯대 장난감의 자력이 약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