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추천
17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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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최고의 공포영화 롱레그스 관람평 리뷰 줄거리 결말 해석

2024년 최고의 공포영화 롱레그스 관람평 리뷰 줄거리 결말 해석 롱레그스 감독 오즈 퍼킨스 출연 마이카 먼로, 니콜라스 케이지, 알리시아 위트, 블레어 언더우드 개봉 2024.10.30. 북미에서 높은 흥행성적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의 공포영화라는 평을 받은 <롱레그스>를 관람했습니다. 이 작품은 '모든 프레임에 악마의 단서가 심어져 있는 지난 10년간 가장 무서운 영화'라는 문구로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국내에서는 흥행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북미 같은 경우는 사탄 이야기를 참 좋아합니다. 악마를 숭배하는 이들과 이와 관련된 사건을 다룬 작품들이 큰 사랑을 받습니다. 반면, 국내에서는 이 소재와 관련해 관심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더해서 저예산 영화인 만큼 호러 장면이 강렬하지 않습니다. 최근 개봉했던 <스마일2>를 비롯해 자본력이 많이 투입되는 호러영화 속 시각적으로 강렬한 공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다소 실망할지 모릅니다. 다만, 심리적으로 옥 죄는 분위기가 상당합니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히트작 <싸이코>에서 노먼 베이츠를 연기한 안소니 퍼킨스의 아들, 오즈 퍼킨스는 마치 히치콕을 연상시키는 화면 구성을 통해 강한 몰입을 선사합니다. 이 작품은 <양들의 침묵>, <세븐>을 떠올리게 만들면서 삼각형의 구도로 공포를 자아냅니다. '양들의 침묵' 클라리스 떠올리게 만드는 리 작품은 90년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FBI 요원 ...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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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무서운 티빙에서 볼 수 있는 공포영화추천 10편

진짜 무서운 티빙에서 볼 수 있는 공포영화추천 10편 지난 시간에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공포영화 10편을 소개했는데요. 이번 시간은 티빙입니다. 요즘 OTT로 인해서 영화보기 정말 좋은 환경입니다. 여름에는 날씨도 덥고, 비도 많이 오고 하니. 집에서 OTT를 통해 편하게 공포영화 쭉 보시는 게 어쩔지 추천합니다. 작품은 제가 재미있게 본 영화들로 선정해 보았습니다. 뽑으면서 좀 반성도 한 것이 예전에 재미있게 본 영화들 위주입니다. 새로운 영화들도 많이 봐야 하는데 말이죠. 그럼 지금부터 추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디션 감독 미이케 다카시 출연 시이나 에이히, 이시바시 료, 쿠니무라 준, 사와키 테츠, 이시바시 렌지, 마츠다 미유키, 네기시 토시에, 오스기 렌 개봉 2023.04.19. 오디션 먼저 소개할 작품은 전율의 후반부를 지닌 <오디션> 입니다. 이 작품은 초반부만 보면 대체 이게 무슨 역대급 공포영화인가 하는 의문을 지니게 만듭니다. 재혼을 결심한 중년남의 신부 찾기 오디션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 오디션에서 뽑힌 여자, 아사미의 반전이 나타나는 순간 작품은 본격적인 공포를 시작합니다. 수위만 따지면 그리 높지 않을 수 있겠지만, '끼리끼리'와 함께 시작되는 와이어의 공포가 상당합니다. 미이케 다사키 감독 특유의 음울하면서도 기괴한 연출로 인해 이 후반부가 더더욱 섬뜩하게 다가옵니다. 랑종 감독 반종 피산다나쿤...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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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영화 프레시 후기 정보 줄거리 결말 세바스찬 스탠 인육공포 호러영화

디즈니플러스 영화 프레시 후기 정보 줄거리 결말 세바스찬 스탠 인육공포 호러영화 2022 선댄스영화제 미드나잇 부문에서 최초 공개되어 충격을 준 <프레시>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가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로맨스로 시작해 섬뜩한 호러의 맛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출연진을 보면 <노멀 피플>로 주목을 받은 데이지 에드가 존스가 외로움 때문에 데이트 앱으로 남자를 찾는 노아 역을 맡았습니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윈터 솔져 역으로 잘 알려진 세바스찬 스탠 역이 노아에게 대시하는 매력적인 남자 스티브를 연기합니다. 외로움 때문에 데이트 앱에서 남자를 만난 노아는 최악의 매너를 경험합니다. 그녀의 친구 몰리는 스스로를 사랑하자며 남자 따위는 필요 없다고 말하죠. 그런 노아 앞에 매력적인 남자 스티브가 나타납니다. 동네 마트에서 갑자기 그쪽이 너무 매력적이라며 엉뚱하고 수줍게 말을 거는 스티브의 모습에 노아는 마음을 빼앗깁니다.(+잘생겼고 말이죠) 잠자리까지 함께 한 노아는 여행을 떠나자는 스티브의 말에 함께 떠납니다. 로맨스에서 인육호러로의 전환 언젠가 나에게도 사랑이 올까 하며 반포기 상태였던 여자가 매력적인 남자와의 로맨스에 빠지면서 꽤나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비주얼 좋은 두 배우가 보여주는 사랑이니 이런 질감이 더 살아나죠. 이 로맨스는 갑자기 호러로 변합니다. 스티브는 약을 먹이고 노아를 잠들게 만듭니다. 눈을 뜬 노아는 방...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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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테벨룸 후기 정보 줄거리 뜻 스포일러 결말 해석

영화 안테벨룸 후기 정보 줄거리 뜻 스포일러 결말 해석 안테벨룸 감독 제라드 부시, 크리스토퍼 렌즈 출연 자넬 모네, 지나 말론, 잭 휴스턴 개봉 2022. 02. 23. <겟 아웃>, <어스>의 제작진이 뭉친 <안테벨룸>은 블랙호러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입니다. 제목의 뜻은 남북 전쟁 전의로 제목을 통해 미국의 남북 전쟁 당시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작품은 <겟 아웃>, <어스>보다 더 구조적으로 반전이 중요한 영화입니다. 때문에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스포일러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이 후기는 스포일러 후기라 줄거리와 결말이 다 나오니 말이죠. 작품은 시작부터 커다란 목화밭 농장과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흑인 노예들, 남부군 국기를 들고 있는 백인 군인들을 보여줍니다. 그 사이에서 노예 엘리는 사랑하는 여자의 죽음을 눈앞에서 보게 됩니다. 아마 두 사람은 함께 도주를 하려다 주인에게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캡틴 재스퍼는 이후 노예 이든을 폭행하고 그 몸에 노예 낙인을 찍어버립니다. 이후 이든은 새로 들어온 신참 노예들 중 줄리아를 관리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어린 소녀가 흑인 노예들을 보고 어린 시절부터 노예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 조기교육(?)을 받는 모습으로 섬뜩함을 줍니다. 줄리아는 임신을 한 상태로 이곳에 옵니다. 줄리아는 이든에게 계속해서 언제 계획을 실행할 것인지 묻습니다. 줄리아는 숙소 안에...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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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헌터 헌터 리뷰 * 공포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냥할 영화의 등장

헌터 헌터 감독 숀 린든 출연 카밀 설리반, 데본 사와, 섬머 H. 하웰, 닉 스탈 개봉 Invalid date 제목: 헌터 헌터 감독: 숀 린든 출연: 카밀 설리반, 데본 사와, 섬머 H. 하웰, 닉 스탈 장르: 스릴러, 공포 러닝타임: 93분 상영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예정: 2021년 11월 수입/배급: D.seeD디씨드 2020년 개봉한 미스터리 영화 <런>은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가진 주인공 클로이가 엄마와 함께 외딴 집에서 살아가던 중 진실을 알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게 풀어내며 호평을 들은 바 있다. 이 작품의 제작진이 뭉친 <헌터 헌터>는 올해 가장 충격적인 서바이벌 호러 스릴러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다. 영화 선정의 중요한 지표라 할 수 있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4%를 기록하며 해외에서는 이미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인플루언서 프라이빗 시사를 통해 먼저 관람한 <헌터 헌터>는 앞서 언급한 <런>이 그랬던 거처럼 신선한 설정이 돋보이는 영화다. 때문에 예상을 뛰어넘는 독특한 전개를 선보인다. 조셉과 아내 앤, 딸 르네는 외딴 숲 속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조셉은 야생동물을 사냥해 그 가죽을 팔아 생활한다. 이 삶은 그들 가족이 택한 것이다. 도시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자연을 택한 만큼 자연 속에서 처할 수 있는 위험에 직면한다. 그 위험의 정체는 바로 늑대다. 늑대를 사냥하기 위해 집을 나...

2021.10.21
7
더 스웜 리뷰 * 피를 먹고 자란 육식 메뚜기 떼의 공포 넷플릭스 영화추천

더 스웜 감독 저스트 필리포트 출연 설리안 브라힘, 소피앙 캄 개봉 미개봉 https://www.youtube.com/watch?v=DBIcoKPpV7A 메뚜기는 떼로 몰려다니며 농가를 습격한다. 전 세계적으로 메뚜기 떼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가리지 않고 식량위기를 만드는 주범이다. 시각을 바꿔보자. 지구에게 ‘메뚜기 떼’는 누구일까. 바로 인간이다. 지구가 지닌 온갖 자원을 가져가는 건 물론 파괴하기에 이른다. <더 스웜>은 시각적인 공포는 육식(식인) 메뚜기를 통해 보여주지만, 심리적인 공포는 인간을 통해 보여준다. 싱글맘 버지니아는 식용 메뚜기를 키운다. 이걸로 돈을 벌어서 딸 로라와 아들 가스톤을 먹여 살려야 하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다. 식용 메뚜기는 대중화되지 않았기에 팔리지 않는다. 여기에 메뚜기들이 서로 짝짓기를 하지 않으면서 오리 사료로 공급할 만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다. 친구 카림의 도움을 거절할 만큼 자존심이 있지만 경제적 상황이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점점 심리적인 압박을 겪는다. 어느 날 메뚜기 온실에서 넘어진 버지니아는 그때 자신이 흘린 피를 먹은 메뚜기들이 더 실해지고 번식에도 적극적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실험을 위해 직접 팔에 난 상처를 메뚜기들에게 들이대는 버지니아. 그렇게 ‘육식 메뚜기’를 만들어낸 그녀는 온실을 점점 더 넓히며 사업을 확장해나간다. 허나 돈을 주고 피를 사는 ...

2021.08.07
9
올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캐치온 호러 무비 페스티벌 2021 호러영화추천 4편

특급영화구독서비스 캐치온이 무더위를 날려줄 호러 무비 페스티벌 2021를 개최한다. 올해도 변함없이 돌아온 캐치온의 호러 페스티벌로 영화제에 버금가는 영화 규모를 자랑한다. 누구나 한 번쯤 제목을 들어봤을 법한 명작 호러영화부터 최근 극장에서 상영한 최신 호러영화까지 한 자리에 모으며 잠 못 드는 열대야에 서늘함을 안겨줄 예정이다. 직접 선정한 캐치온의 호러 무비 페스티벌 2021 추천작 4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https://youtu.be/nSJ99tXFkwU 서스페리아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다코타 존슨, 틸다 스윈튼, 클로이 모레츠, 미아 고스 개봉 2019. 05. 16. 리메이크에 담긴 시대의 슬픔과 공포, 서스페리아 다리오 아르젠토의 레전드 공포영화를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드라마적인 깊이를 더해 슬픈 호러를 완성한 루카 구아다니노의 연출력이 돋보인다. 마담 블랑의 무용 아카데미에 들어가기 위해 미국에서 베를린으로 온 소녀 수지가 그 안에서 기묘한 체험을 경험하는 내용을 다룬다. 마녀들이 거주하는 이곳은 악마에게 드릴 의식을 위해 학생들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섬뜩함을 자아낸다. 여기에 더해진 게 시대적인 아픔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분단된 독일을 배경으로 전쟁 이후에도 지워지지 않는 슬픔과 고통을 마녀의 공포로 담아낸다. 명배우 틸다 스윈튼의 1인 다역 연기는 물론 다코타 존슨, 클로이 모레츠, 미아 고스 등 젊...

2021.08.03
10
왓챠에서 볼 수 있는 공포 영화추천 10편

이번 목록에는 시리즈물이 꽤 많습니다. 왓챠의 경우 시리즈물을 대체로 다 수입해서 보기 편합니다. 아무래도 다양성영화나 일본영화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넷플릭스 보다 왓챠에 더 손이 가더군요;; 오늘은 왓챠에서 볼 수 있는 공포영화 10편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최대한 다른 목록과 겹치지 않게 뽑았습니다. 미드소마 감독 아리 에스터 출연 윌 폴터, 플로렌스 퓨, 윌리엄 잭슨 하퍼, 잭 레이너 개봉 2019. 07. 11. / 2019. 10. 03. 재개봉 / 2020. 04. 22. 재개봉 미드소마 아리 에스터 감독의 공포영화 두 편, <유전>과 <미드소마>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전율을 느끼게 만듭니다. 그나마 내용의 측면에 있어 더 이해하기 쉬운 <미드소마>를 추천작으로 뽑았습니다. 미드소마 축제에 일어나는 끔찍한 참변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공포가 지닌 어둠과 폐쇄적인 느낌 대신 백야 현상을 통한 밝고 개방적인 공포를 선보입니다. 그래서 더 기괴하고 소름이 돋습니다. 인시디어스 감독 제임스 완 출연 패트릭 윌슨, 로즈 번, 리 워넬, 바바라 허쉬 개봉 2012. 09. 13. 인시디어스 개인적으로 제임스 완의 공포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하우스 호러에 중점을 두는 이 작품은 악령과 맞서 싸우는 가족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개인적으로 1편과 2편을 함께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이유가, 1편의 충격적인 엔...

2020.11.08
9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공포 영화추천 10편

사람은 대부분 자신이 어릴 때 봤던 영화를 가장 좋아합니다. 이때 느꼈던 호기심과 감정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넷플릭스 영화 목록을 뽑는 건 조금 힘들었습니다. 넷플릭스에는 대부분 최신영화들이 있기 때문이죠. 뽑기는 10편인데 시리즈로 된 작품이 2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2편 다 재미있게 봐서 같이 추천드립니다. 할로윈 감독 데이빗 고든 그린 출연 주디 그리어, 제이미 리 커티스 개봉 2018. 10. 31. 할로윈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블룸하우스를 각인시킨 작품입니다. 대부분의 후속편 또는 리부트 작품이 원작의 인기 요인에만 기댄 채 알맹이 없는 내용을 선보이는 반면, 이 작품은 원작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이 영화만의 특징을 담아냅니다.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를 다시 부활시키지만 3대에 걸친 여성서사와 이들이 공포와 맞서 싸우는 과정을 통해 현대적인 가치에 맞는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해냅니다. 라이트 아웃 감독 데이비드 F. 샌드버그 출연 테레사 팔머, 앨리시아 벨라 베일리, 가브리엘 베이트먼, 알렉산더 디퍼시아 개봉 2016. 08. 24. 라이트 아웃 이 영화를 볼 때 극장에 사람이 정말 적어서 그런지 더 무서웠습니다. 인간은 원초적으로 어둠을 무서워합니다. 이 작품은 그런 어둠의 힘을 더욱 강조합니다. 불이 꺼지면 나타나는 괴물의 존재는 오금이 저리게 만들죠. 특히 도입부 장면은 순수 공포에 있어서는 그 강도가 상당했습...

2020.07.23
10
2000년대 외국 공포영화추천 10편

지난 번에 2000년대 한국 공포영화추천 10편을 소개한 바 있는데요, 원래는 90년대 한국 공포영화추천 10편을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제가 본 작품이 너무 없어서;; 그래서 2000년대 외국 공포영화추천 10편을 준비해 봤습니다. 워낙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장르적인 매력을 중점으로 작품을 택했습니다. 서스페리아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다코타 존슨, 틸다 스윈튼, 클로이 모레츠, 미아 고스 개봉 2019. 05. 16. 서스페리아 공포영화는 리메이크에 있어 재미를 본 영화가 많지 않습니다. 과거의 기발한 소재를 현대적인 감각이나 기술력에 맞춰 다시 선보이지만, 원작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고자 하는 실험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이 리메이크 작은 원작의 소재에 세계 2차 대전 이후 독일의 시대성을 가미하여 색다르면서도 완성도 높은 공포를 선사합니다. 마치 정신분열을 겪듯 이상한 말을 늘어놓는 패트리샤를 통한 몰입과, 마녀들의 의식에 있어 온몸이 기괴하게 꺾이는 춤을 추는 장면, 마지막 미친 듯이 피가 튀는 헬파티와 틸다 스윈튼의 1인 2역은 색다른 시도를 통해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여기에 전쟁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아픔을 조명한 주제의식은 깊은 슬픔 역시 자아냅니다. 렛 미 인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 출연 카레 헤레브란트, 리나 레안데르손, 카린 베그퀴스트 개봉 2008. 11. 13. / 2015. 12. 03. 재개봉 렛 미 인 ...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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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한국 공포영화추천 9편

어젯밤에 처음 열대야를 겪었다. 밖에 비는 주륵주륵 내리는데 그 습기 때문에 방 안이 더워졌나 보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장르가 있다. 바로 공포다. 시원한 극장에서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공포를 보면 그 순간만은 참 시원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공포영화를 보는 걸 좋아한다. 오늘은 더위를 기념(?)해서 2000년대 한국 공포영화추천 10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참고로 네이버를 기준으로 했기에 <사바하>, <검은 사제들>, <곡성> 등은 장르에 공포가 없어 제외되었음을 미리 밝힌다. 기담 감독 정식, 정범식 출연 진구, 이동규, 김태우, 김보경 개봉 2007. 08. 01. 기담 공포영화를 보면서 ‘아름답다’는 생각을 지니기 힘들다. <기담>은 1942년 경성을 배경으로 한 만큼 미술적인 측면에서 시선을 끈다. 여기에 우아하고 아름다우면서도 기괴하고 슬픈 이야기는 피와 비명 없이 마음을 자극할 수 있는 공포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는 귀신이 지닌 공포가 슬픔에서 비롯되었음을 강하게 조명하며 우리 민족이 겪은 비극을 암시하는 효과도 가져온다. 정식과 정범식 감독은 각자의 장점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다. 정식 감독은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 확인할 수 있듯 고풍스런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능력이 있다. 정범식 감독은 최근 국내 공포영화 중 가장 크게 흥행에 성공한 <곤지암>의 감독답게 두려움을 자아...

2020.06.11
8
어른보다 무섭다? 아이가 주인공인 공포영화추천 7편

오는 5일 개봉을 앞둔 <클로젯>은 어느 날 벽장 안으로 사라진 딸을 찾는 내용을 다룬 공포영화다. 이 과정에서 공포의 주체가 되는 존재는 아이다. 딸 이나 역의 허율은 무뚝뚝하고 침울한 표정에서 이사를 온 뒤 갑자기 밝은 어조로 이야기를 하며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때로는 어른보다 아이가 더 무서운 공포를 자아낼 때가 있다. 순수한 아이의 얼굴에서 악마가 보일 때 관객들은 깜짝 놀랄 두려움을 느낀다. 오늘은 어른보다 더 무서운 아이가 주인공인 공포영화 7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엑소시스트 ‘전설이 되어버린 부마된 소녀’ 오컬트 영화의 전설이라 할 수 있는 이 영화는 귀신이 들리는 부마를 당한 소녀 리건의 모습으로 극한의 공포를 유발해낸다. 언뜻 보면 화목해 보이는 가정이지만 가정 내 불화와 이혼 문제를 겪으며 마음에 생긴 그림자를 악마에게 빼앗긴 이 소녀는 기괴한 행동을 반복한다. 점차 난폭하게 소리를 지르거나 신경질적으로 행동하는 건 물론 그 순간을 기억하지 못한다. 공중으로 떠오르는 장면부터 눈이 돌아가 악마에게 영혼을 빼앗기는 장면은 물론 가장 압권이라 할 수 있는 팔과 다리로 계단에서 기괴하게 움직이는 장면까지 보는 것만으로 소름을 유발해낸다. 엑소시즘을 대표하는 영화이자 리건 역의 린다 블레이의 연기는 공포영화사에 길이 남을 두령무을 유발해냈다 할 수 있다. 옥수수밭의 아이들 ‘광기에 빠진 아이들’ 한 식당으로 아이들이 ...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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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즘을 다룬 공포영화추천 5편

사람이나 사물에서 악마나 악의 세력을 쫓아내는 행위인 엑소시즘(exorcism, 구마)은 고대 아시리아나 이집트 등지에서도 시행하던 풍습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비손이라 불리는 개인적인 고사와 구마의 전문가인 무당이 주재하는 굿, 마을 공동체의 집단적인 의례나 주술 등의 형태로 이뤄져 왔다. 최근 한국 영화나 드라마는 이 엑소시즘을 소재로 한 장르물을 내세우며 많은 관객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최근 개봉한 <사자>는 물론 드라마 <손 the guest> 등의 작품들에 대한 관심은 장르물에서 엑소시즘이 익숙한 소재로 자리 잡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흥미를 유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늘 기사에서는 엑소시즘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 다섯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컨저링>(2013) 2013년 개봉한 <컨저링>은 1971년 미국 로드 아일랜드 해리스빌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좋은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시리즈로 연결됐고, 이를 통해 엑소시즘을 다룬 작품들을 최근 주류로 편승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극 중 꿈에 그리던 새 집으로 이사 간 페론 가족이 기이한 현상을 겪는다. 기현상으로 인한 위험이 아이들을 향하자 페론 가족은 가톨릭 계열의 악마 연구 및 영매, 퇴마를 하는 워렌 부부에게 도움을 청한다. '무서운 장면 하나 없이 무섭다'는 홍보 문구 그대로, <컨저링>은 미국 호러영화 특...

2019.08.05
10
<커넥트> 리뷰 - '기묘한 이야기' 제작진이 선보이는 섬뜩한 온택트 호러

커넥트 감독 제이콥 체이스 출연 아지 로버트슨, 질리언 제이콥스, 존 갤러거 주니어 개봉 2021. 01. 20. https://tv.naver.com/v/17515774 넷플릭스 인기 미드 ‘기묘한 이야기’ 제작진이 뭉친 <커넥트>는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건 물론 “<컨저링>보다 무섭다”는 호평을 들으며 흥행과 평단 양쪽을 동시에 잡은 2021년 첫 호러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걸출한 공포영화 <새벽의 저주>로 데뷔한 DC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이끄는 수장 잭 스나이더가 발굴한 신예 호러 감독 제이콥 체이스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미스터리에 근간을 두면서 하우스 호러와 크리쳐물의 매력을 더한다. 작품은 ‘기묘한 이야기’ 제작진이라는 점에서 이 작품 속 뒤집힌 세계가 디지털화 된 묘한 재미를 선보인다. 2021년판 ‘기묘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 만큼 미스터리를 자극하는 힘이 강하다. 여기에 주인공 캐릭터의 설정은 호러영화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바바둑>을 연상시킨다. 자폐증이 있는 올리버는 어느 날 스마트폰에 미스터리한 전자책이 켜져 있는 걸 발견한다. 그 전자책은 래리라는 외로운 괴물에 관한 이야기다. 올리버가 그 전자책을 끝까지 읽은 순간,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집안의 전구가 이유도 없이 다 깨지는가 하면, 어둠 속에서 페이스앱이 작동한다. 그리고 스마트폰 세상 안에만 있는 줄 알았던 래리가 실제로 나타난다. 영화는 ...

2021.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