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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관람평 리뷰 줄거리 원작 시사회 무대인사 대도시의 사랑법 감독 이언희 출연 김고은, 노상현 개봉 2024.10.01. 10월 1일 개봉을 앞둔 화제의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시사회를 통해 먼저 만났습니다. 이 작품은 부커상과 국제 더블린 문학상에 노미네이트 된 박상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습니다. 때문에 제작 소식이 들려오자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올해 개최된 제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호평을 받아 국내 개봉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습니다.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대도시에서 사랑 그리고 우정을 알아가는 두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남 눈치를 보지 않는 과감한 스타일의 자유로운 영혼 재희가 딱히 눈에 띄지 않는 흥수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절친이자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다루었습니다. 소설 원작의 작품답게 끊이지 않고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이어지면서 두 주인공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던 영화입니다. 대도시에서 피어난 사랑보다 진한 우정 이 작품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매력적인 두 캐릭터, 재희와 흥수가 서로 연인이 아닌 찐우정 관계라는 점이었습니다. 재희는 그 자유분방함과 과감함 때문에 오해를 많이 사는 인물입니다. 이 캐릭터의 우여곡절 로맨스만 보여줘도 재미가 있을 텐데, 여기에 흥수 캐릭터를 더했습니다. 흥수는 겉보기에...

영화 싱글 인 서울 시사회 후기 리뷰 줄거리 무대인사 개봉일 이동욱 임수정 싱글 인 서울 감독 박범수 출연 이동욱, 임수정, 이솜, 장현성, 김지영, 이미도, 이상이, 지이수 개봉 2023.11.29. 여름이 블록버스터의 계절이라면 겨울은 로맨스의 계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옷을 두껍게 입기 시작하고 어묵, 붕어빵 등이 생각나기 시작하면 겨울이 본격적으로 왔다는 건데요. 몸이 추워지면 자연스럽게 마음도 추워지기 마련이죠. 그런 분들을 위해 오는 11월 29일 개봉을 앞둔 로맨스 영화 <싱글 인 서울>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싱글 인 서울>은 개봉 전부터 시사회 반응이 아주 뜨거웠던 작품인데요. 드디어 저도! 시사회로 이 작품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싱글 인 서울>은 연애세포를 제대로 깨우는 제철 로맨스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배우 조합부터 제대로 된 로맨스를 선보이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보이는데요. <마이걸>, <도깨비>, <진심이 닿다> 등 로맨스 장르에서 활약을 보여준 이동욱이 싱글 라이프를 지향하는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 역을, <미안하다 사랑한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이라는 메가히트 로맨스 두 편을 비롯해 다수의 로맨스 장르에서 활약한 임수정이 혼자가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 역을 맡았습니다. 여기에 <건축학개론>과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통해 맛있는 로맨스 만드는 비법을 아는 명필름이 제작을 맡아 달달하면서도 공감이 가는...

영화 빈틈없는 사이 시사회 후기 줄거리 예고편 한승연 이지훈 철벽로맨스 빈틈없는 사이 감독 이우철 출연 이지훈, 한승연, 고규필, 김윤성, 이유준, 정애연, 임강성, 김연진, 권유준, 신지우 개봉 2023. 07. 05. 7월 철벽 로맨스 장르를 내세운 영화 <빈틈없는 사이>를 시사회로 먼저 만났습니다. 이 작품은 벽을 사이에 두고 일상을 공유하게 된 두 주인공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기묘한 관계를 다루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신선한 소재에 빵빵 터지는 유머, 여기에 달달한 로맨스까지 더해져서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빈틈없는 사이>의 매력은 공감을 자아내는 소재와 이를 풀어내는 방식에 있습니다. 가수가 꿈인 뮤지션 지망생 승진은 오디션 준비를 위해 친구들과 발품을 팔아 방을 구합니다. 소중한 내 공간에서 첫날 밤을 보내는 순간. 갑자기 여인의 한 맺힌 듯한 구슬픈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설마 귀신 들린 집을 산 건가? 어쩐지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 했어 싶은 승진입니다. 겁에 질린 승진은 집을 떠날 위기에 처합니다. 헌데 이 소리의 정체는 알고 보니 벽 너머의 이웃이었습니다.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는 24시간 재택근무를 합니다. 문제는 벽이 정말 얇다는 점입니다. 벽간소음 때문에 이웃을 매번 쫓아냈던 라니인데요. 이번에는 정말 막강한 이웃을 만났습니다. 오디션 준비를 위해 이사를 택할 수 없는 승진은 협상을 시도합니다. 라니가 거부하자 ...

영화 사랑의 고고학 후기 줄거리 시사회 기자간담회 옥자연 기윤 사랑의 고고학 감독 이완민 출연 옥자연, 기윤 개봉 2023. 04. 12. 4월 12일 개봉을 앞둔 한국영화 기대작 <사랑의 고고학>을 시사회로 먼저 관람했습니다. 이 작품은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배우상(옥자연)과 심사위원특별언급상(이완민 감독), 서울독립영화제 본선 장편경쟁 독불장군상(이완민 감독), 독립스타상(기윤)을 수상한 영화입니다. 수상경력에서 알 수 있듯 다양성영화 중 4월 한국영화 최고 기대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고고학에 종사하는 영실이 8년 간 이어졌던 과거 사랑을 유물처럼 발견하는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과거의 사랑 / 현재의 상태 / 미래의 관계라는 포스터 속 문구처럼 10여년에 달하는 시간 동안 한 여성의 삶을 심도있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163분이라는 런닝타임이 길게 느껴질 줄 알았는데 전혀. 오히려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비하면 짧게 느껴졌습니다. <사랑의 고고학>은 만난 지 8시간 만에 사랑에 빠진 영실과 인식의 8년 동안의 사랑을 다룹니다. 다만 이 8년은 온전한 사랑의 시간이 아닙니다. 영실은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고고학 현장에서 일하는 그녀는 우연히 음악을 하는 인식을 만납니다. 인식은 영실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하고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가 됩니다. 사랑을 위해 유학을 포기한 영실이지만, ...

캐치온 한국영화추천 연애 빠진 로맨스 후기 정보 출연진 연애 빼면 외로운 찐텐 로맨스 연애 빠진 로맨스 감독 정가영 출연 전종서, 손석구 개봉 2021. 11. 24. <연애 빠진 로맨스>는 최근 더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입니다. 배우 손석구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충무로 기대주 전종서와 요즘 대세 손석구가 만난 이 작품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싫어하는 분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연애는 판타지다? 아니, 외로워서 누구나 하고 싶은 것이 연애라는 걸 보여주며 솔직한 감정을 코믹하게 풀어냅니다. 이 작품의 매력 포인트는 두 배우, 전종서와 손석구의 조합에 있습니다. 전종서가 연기하는 29살 자영은 전 남친과의 이별 후 연애은퇴를 선언했지만 외로움 때문에 다시 대상을 물색합니다. 이래저래 쉽지 않은 연애에 최후의 보루인 데이팅 어플로 상대를 검색합니다. 그러다 발견하게 된 게 우리입니다. 자영의 캐릭터가 인상적인 건 상업영화에서도 정가영 캐릭터는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는 점입니다. 다양성영화계에서 큰 주목을 받은 정가영 감독은 스스로 주인공으로 출연해 자신의 욕망을 솔직하게 발산합니다. 본인이 본인의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때로는 발칙하게 때로는 귀엽게 다가온다는 점이 정가영 영화의 특징입니다. 첫 상업영화에서 정가영 감독은 전종서에게 자신을 투영합니다. 놀랍게도 전종서는 이 질감을 완벽하게...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후기 줄거리 결말 수위 전종서 손석구 정가영 연애 빠진 로맨스 감독 정가영 출연 전종서, 손석구 개봉 2021. 11. 24. 한국영화계에서 유니크한 감독 중 한 명이 정가영입니다. 여성의 성적 욕망을 솔직하게 다루며 발칙한 느낌을 주는 그의 영화들은 사랑스런 매력이 있습니다. 정가영 본인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형태를 취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계속되는 자기복제에도 지겨움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다양성영화계 감독이 상업영화로 진출한 만큼 과연 정가영의 스타일이 메이저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느냐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상업영화에서도 변함없이 주인공 캐릭터는 ‘정가영’입니다. 이번에는 가영이 아니라 자영입니다. 두 주인공의 직업 모두 문화계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자영은 이전 방송작가이자 팟캐스트 채널 운영자입니다. 우리는 작가를 하다 출판사로 옵니다. 자신이 잘 쓸 수 있는 설정들을 택했고 스타일에 있어서도 큰 변화를 주지 않습니다. 캐릭터의 수를 늘리고 이전에 비해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영의 캐릭터는 성에 있어 솔직합니다. 남자가 성적인 욕구가 있듯 여성도 성적 욕구가 있다며 이를 금기시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29살의 자영은 전 남자친구와 이별 후에 연애 은퇴를 선언하지만 쌓이는 건 외로움입니다. 일도 연애도 잘 풀리지 않는 상황에 답답함을 느끼다 데이트...

최근 국내에서 가장 보기 힘든 장르가 로맨스영화입니다. 로맨스영화의 실종은 극장가 젊은 여배우의 실종을 불러오기도 했죠. 젊은 여배우들의 경우 로맨스영화를 통해 국민 첫사랑으로 자리 잡습니다. 로맨스영화의 꾸준한 수요에도 불구 만들어지는 작품 수는 굉장히 적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없는 영화를 모으고 또 모아서 2000년대 한국 로맨스영화 추천 10편을 준비해 봤습니다. 봄날은 간다 감독 허진호 출연 유지태, 이영애 개봉 2001. 09. 28. 봄날은 간다 90~2000년대 초반 한국 로맨스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허진호 감독의 작품입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처럼 그의 작품 속 남자들은 슬픕니다. 젊은 상우는 은수에게 빠져들고 그녀와 사랑을 나누고 싶지만, 이혼 경험이 있는 은수는 그 마음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습니다. 뜨거운 여름이 가을이 되면 급격히 식어버리는 거처럼, 봄처럼 따뜻하게 시작했던 사랑은 너무 빨리 겨울을 향합니다. ‘라면 먹고 갈래?’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등 함축적으로 사랑의 감정을 담은 대사는 물론 감성적인 장면들이 영화에 깊이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멋진 하루 감독 이윤기 출연 전도연, 하정우 개봉 2008. 09. 25. 멋진 하루 하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영화는 설정은 단조롭지만 캐릭터와 대사의 매력이 살아있는 작품이죠. 희수가 과거 병운이 빌려간 350만원을 돌려받기 위해 다시 찾아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