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아아아아아-!!" 이미 유명한 웨이팅 맛집이요, <수요미식회>에서도 극착한 '정돈'을 처음 만난 난 달리 표현할 단어를 찾지 못했다. 그동안 먹었던 돈카츠에게 미안하지만, 앞으로 어떤 돈카츠를 만나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맛본 돈카츠 중 최고였다. 수원 광교 갤러리아백화점 9층에 위치한 정통 일본식 돈카츠 전문점 '정돈'. 아마도.. '정통 돈카츠'를 줄여 '정돈'일 텐데, 정석 돈카츠, 정성 돈카츠, 정직 돈카츠 등 많은 뜻을 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게다. 후후. 피크 타임과 상관없이 언제나 바글바글한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의 대표 맛집. 그래도 사람이 가장 적을 거라 생각하고 3시쯤 다소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도 반 이상 테이블이 차 있었다. 2015년 대학로에서 시작된 '정돈'은 현재 여러 지점을 두고 있는데, 모두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처음 문을 열었을 때부터 입소문을 탔고, 당시 우리나라에선 보기 드문 돈카츠를 선보이며 단숨에 '서울 3대 돈카츠' 명성을 얻더니,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집"으로 극찬, 10년이 다 되도록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목마른 수원 돈까스 '정돈'은 영수증 리뷰 이벤트를 펼치며 고객과 소통 중. 우린 2인 세트 메뉴 중 등심돈카츠, 새우 안심돈카츠, 카레로 구성된 A세트를 주문했다. 세트 메뉴는 A와 B가 있는데, 단품으로 주문할 때보다 약 10% 할인된 금액으로 ...
이미 여러 지점을 경험했지만, 그때마다 성공적이었던 돼지갈비 맛집. 갈비꽃 망포점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망포역 1번 출구에서 약 460m 거리, 도보 8-10분 거리에 위치한 수원 망포 판타지움 맛집 갈비꽃. 가게 앞에 7-8대 정도 주차 가능하고, 디지털엠파이어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수원 망포의 랜드마크요, 주요 쇼핑몰 중 하나인 판타지움 바로 뒤에 갈비꽃 망포점이 위치하고 있어서 쇼핑 후에 온 가족이 식사하기 좋은 고깃집이다. 그동안 가 본 지점 중 가장 넓으면서도 아기자기하게 꾸민 망포 판타지움 맛집 갈비꽃. 살짝 분리된 공간도 여럿이어서 가족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좋을 것 같다. 테이블 위 키오스크로 주문. 우리는 꽃돼지양념구이(300g) 2인분, 비빔냉면, 바지락된짱지개, 날치알 주먹밥을 선택했다. 고기는 꽃돼지양념구이 단일 메뉴. 초벌이냐, 직접 구워 먹느냐 중 고를 수 있는데, 우리는 초벌을 주문했다. 주문과 동시에 기본 반찬이 세팅되고, 추가 반찬은 셀프바를 이용하면 된다. 많은 이들이 들고나는 식당의 기본은 역시 청결과 위생이 아니던가.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셀프바였다. 고기처럼 묵직한 식사 후엔 전통차가 당기는 나이가.. 됐.. 다.. 하하하! 살짝 새콤달콤한 오미자차 한 잔으로 입가심 뚝딱. 보기에도 촉촉한 꽃돼지양념구이가 등장. 1인분 기준 300g인데, 적지 않은 양이었다. 같은 ...
"와.. 여길 왜 이제야 안 걸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한국민속촌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 '바소'에서 치즈 퐁뒤와 피자로 몽글한 점심을 즐긴 후, 처음 뱉은 소감이었다. 무려 22년이나 이 자리에서 스위스의 치즈 향기를 날리고 있었는데.. 말이다. 이 길을 처음 지나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큰 간판이 떡- 하니 서 있는데.. 이걸 못 봤다는 게.. 참.. "나 퐁뒤 전문점이요!" 간판에서 100m도 안 되는 곳에 자리한 통나무집. 스위스의 어느 산장을 옮겨 온 듯 굵직한 통나무로 쌓아 올린 '바소'는 2002년에 문을 연 퐁뒤 전문 레스토랑이다. 아마도 용인에서는 유일하게 스위스 정통 방식의 퐁뒤를 선보이는 곳. 사장님이 직접 장작을 패서 난로를 데우는데, 입구에서 만난 너무나 목가적인 장면에 미소부터 절로 새어 나왔다. "너무 마음에 들잖아!" 시간이 흘러야 자연스럽게 스미는, 낯설지만 편안한 기운이 부드럽게 다가왔다. 안으로 들어가니.. "와.. 완전 산장이야!" 오픈런을 했음에도 따스한 공기가 훅- 난로에선 장작 타는 냄새와 소리가 와락- 크리스마스트리가 아니어도 그냥 크리스마스요, 겨울이요, 연말 분위기가 이 공간을 촘촘하게 채우고 있었다. 모든 계절에 다 좋을 것 같지만, 나무 냄새 그윽한 스위스 산장 분위기는 딱 이맘때만 경험할 수 있을 것 같다. 데이트도 좋고.. 친구와 두런두런도 좋고.. 가족 모임도 좋고....
많이 먹지도 않으면서 무한 리필, 무제한.. 뭐 이런 뷔페 좋아하는 그를 위해 달려간 육미제당 수원망포점. 결론부터 말하자면, 맛있었고 내돈내먹으로 또 갈 집이다. 식당이 위치한 건물 지하에 주차 후, 2층으로 올라가면 되는데, 주차장에서부터 마주하는 육미제당의 포스. 참고로 주차는 2시간이 지원된다. 고기 무한 리필 전문점도 있고, 샤브샤브 무한 리필 전문점도 있는데, 여긴 고기도, 샤브샤브도 둘 다 무제한이다. 게임 끝! 뭐.. 이런 느낌이랄까. 하하하. "맛있는 고기를 만드는 집"이란 뜻의 육미제당. 고기의, 고기에 의한, 고기를 위한, 오로지 고기만을 생각하며 만든 브랜드라고. 알고 보니.. 그 '순살만공격'을 만든 회사에서 2023년 10월에 '육미제당'을 론칭한 것이요, 7개월 만에 100호점을 달성했다고 하니, 이 정도면 경영 노하우 그 이상의 맛으로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육미제당 수원 망포점 국내최초 진짜 대장(大長)갈비를 메인으로 한 무한리필 고기 브랜드 app.catchtable.co.kr 육미제당 수원망포점은 캐치테이블로 웨이팅이 가능한 곳이어서 현장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는 것도 굿. 새로 오픈한 수원 망포 고깃집은 너무나 깔끔하고, 흡사 카페라고 해도 믿을 만한 인테리어. "자기야.. 얼른 먹자!" 성인 기준 19,900원이면 8가지 고기를 양껏 먹을 수 있고, 샤브샤브도 마음껏 즐길 수 있...
거두절미하고- '파이브 가이즈'의 주문 방법부터 말하자면 쉽.다!! 1. 버거 종류를 선택한다. 2. "올 더 웨이로 주세요"라고 하고.. 3. "할라피뇨, 바비큐소스 추가요"라고 하고.. 4. "리틀 프라이즈, 콜라 하나요"라고 한다. 5. 땅콩 한 스쿱을 봉투에 담는다. 6. 맛있게 먹는다. 이게 정석은 아니요, 취향에 따라 여러 조합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먹는 기준으로 우리도 먹었고, 대다수가 선택하는 데는 이유가 있으며 맛이 괜찮았기에 공유하는 파이브 가이즈. 후후후. 2024년 9월 9일,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에 문을 연 미국의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 가이즈'. 공식 명칭은 '파이브 가이즈 버거즈 앤 프라이즈', 줄여서 파이브 가이즈(Fives Guys)라고 한다. 1986년, 네 아들의 아버지가 아들들과 함께 차린 햄버거 가게로 시작했고, 다섯 남자가 함께 일한다는 의미로 지은 상호인데, 이후 막내아들이 태어나 합류하면서 지금은 다섯 형제가 운영한다는 뜻이 더해졌다.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건 2023년 6월, 뉴스에도 대대적으로 보도되었을 만큼 이슈였고, 당시 대기 시간만 3시간 이상이었는데, 지금은 거품(?)이 좀 빠진 상태. 물론, 판교 현대백화점 오픈 초기에도 웨이팅이 어마어마했었는데, 지금은 평일 기준 긴 대기 줄은 없다. 파이브 가이즈의 핵심 신념(?)은 땅콩에 있다. 땅콩기름에 튀긴 감자튀김에 영감을 받았고...
여전히 힘들지만 잘 버티고 있는 나에게 격려를..! ❤️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블로그 마을로 초대합니다: 지금 내 블로그 마을을 확인해 보세요! event.blog.naver.com
TV에 나오는 장면을 보고, 지인들의 SNS를 보면서 늘 궁금했던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위치한 금빛수로 라베니체를 드디어(?) 만났다. 낮보단 밤이 좋을 것 같고, 달큰하게 소주 한잔도 기울여야 할 것 같고, 그러면 운전을 못할 것 같고.. 그래서 근처 레스트 호텔에서 하룻밤 머문 짧고 굵은 1박 2일 이야기.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에 위치한 3성급 레스트 호텔(2017년 오픈). 김포골드라인 장기역에서 가깝고, 라베니체와 운양동 카페거리까지 걸어갈 수 있고, 김포공항,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킨텍스 등이 반경 15km 내외에 있어 차로 15-20분이면 이동 가능한 거리로 교통 접근성이 무척 좋다. 우린 김포호텔 레스트 호텔에 도착 후,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1층 로비로 올라갔다. 참고로 주차장은 지하 1-2층으로 넉넉하다. 김포공항과 킨텍스가 멀지 않아 외국인 손님도 많이 찾는 레스트 호텔. 그래서인지 로비를 전통적인 분위기로 꾸몄는데, 정갈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느낌이 괜찮았다. 레스트 호텔은 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 1층에 로비와 24시간 편의점이 있고, 2층에 조식을 먹는 식당과 회의실, 3층부터 8층까지 객실로 구성되어 있다. 객실은 70개, 7가지 타입이 있는데, 주니어 스위트, 코너 스위트, 패밀리 트윈, 이그제큐티브 트윈, 선베드 트윈, 프리미어 더블, 디럭스 더블로 구성. 우리 객실...
2014년 9월에 문을 연 후 1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호캉스 성지로 사랑받고 있는 인천 영종도에 자리한 '네스트 호텔'. 이름 그대로 갈대밭에 둥지를 튼, 메리어트 본보이 제휴 '네스트 호텔'은 그 자체로 여행의 목적이 되기에 충분한 감각적인 호텔이다. 디자인의, 디자인에 의한, 디자인을 위한 ✔ 국내 최초 '디자인 호텔스' 멤버 ✔ 크리에이티브 집단 'JOH' 작품 ✔ 메리어트 본보이 제휴 호텔 네스트 호텔(nest hotel)은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이다. 크리에이티브 집단 'JOH'가 디자인, 건축, 브랜딩 등 모두 총괄하여 2014년 9월 12일에 문을 열었다. 참고로- 크리에이티브 집단 'JOH'는 네이버 디자인을 총괄했던 조수용 디자이너가 2010년에 만든 회사다. 또 참고로- 그는 카카오 대표 이사도 역임했고,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 B>를 창간했고, 여전히 발행인이기도 하다. 독특하고 창의적인 디자인 덕분에 국내 최초로 '디자인 호텔스(Design Hotels)'의 멤버가 된 인천 네스트 호텔. 전 세계 독창적이고 인상적인 호텔을 선정, 멤버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디자인 호텔스 그룹'은 40여 개국, 250여 개 호텔을 품고 있다. 현재 '디자인 호텔스'는 메리어트 본보이(Marriott Bonvoy)의 제휴 브랜드. 하지만 제휴 브랜드의 한계가 있어 정규 체인 호텔만큼의 혜택은 거의 없고...
12월은 이벤트가 가득한 달. 내 생일, 결혼기념일, 크리스마스가 있어서 설렘이 멈추지 않는 계절이다. 원래 이벤트 가이로 유명했던 그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나를 놀라게 하곤 했는데.. 이젠 내가 스스로 서프라이즈를 하기로! 하하하. 그래서 찾은 광교 떡케이크 공방 '플로드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그녀의 팬이 되었다. 수원시 광교 법조타운에 위치한 '플로드윤'. 귀여운 노란 간판이 눈에 띄는 작은 공방이다. 플로드윤(fleurs de yoon). 'fleurs'는 프랑스어로 '꽃들'이라는 뜻이요, 'yoon'은 사장님 이름의 중간 글자로 '윤의 꽃들'이라는 의미를 품었다. 앙금 플라워 떡케이크가 주력이라는 걸 이름으로 다 보여 주고 있는 듯. 공방으로 들어서니 귀엽고 따스한 겨울 아이들이 먼저 반겼다. 아담하고 정갈한 공방 내부. 대부분 사장님의 작업실로 사용되지만, 자격증반, 정규 수업,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한다. '플로드윤'을 시작한 지 3년. 아내로, 엄마로 살던 그녀는 이름을 찾고 싶었고, 운명처럼 '앙금 플라워'에 푸욱- 빠졌다. 밤낮없이 매달릴 만큼 즐거운 일을 찾은 그녀는 그동안 자신도 몰랐던 재능을 발견했고, 그렇게 이 자그마한 공방을 차렸다. 그리고.. 이젠 다른 이들이 꿈을 이루도록 돕고 있다. 아기자기한 떡케이크에 잘 어울리는 케이크 장식도 다양하고.. 그녀의 성정과 취향을 알 것 같았다. 후후. 한 땀 한 땀...
그동안 우리가 다닌 텐동 전문점만 10여 곳. 그만큼 갓 튀긴 튀김을 올린 덮밥을 좋아한다. 너무 자주 가서 이젠 건물 구조도 훤히 아는, 수원역과 연결되어 있는 타임빌라스 수원. 여기서 텐동 맛집을 또 하나 찾았다. 3층 다이닝 애비뉴에 자리한 서울 3대 텐동 맛집으로 유명한 '마츠노하나'. 지금 타임빌라스 수원은 반짝반짝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치장 중. 촌스럽지도, 과하지도 않은 장식이 예쁘다. 다이닝 애비뉴 광장(?)에서 가까운 '마츠노하나(まつのはな)'는 '소나무(마츠, まつ)'의 '꽃(하나, はな)'이라는 뜻. 2018년 대학로 소나무길에서 처음 문을 열었고, 그 땅의 기운을 상호에 담았다. 이후, 잠깐 익선동으로 옮겼다가 지금은 여러 백화점에 입점한 막강 텐동. 그 유명한 맛을 타임빌라스 수원에서도 맛볼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넘나 좋다는 것. 후후. 메뉴판에 있는 사진만 봐도 텐동 비주얼이 후덜덜- "뭘 먹어야 소문이 날까? 하하하!" 다 맛있어 보여서 한참 고민하다가 메인으로 아나고텐동과 소유사케호르몬동을, 디저트로 유자토마토를 주문했다. 수원 타임빌라스 맛집 다이닝 애비뉴의 마스코트 서빙 로봇들이 바삐 움직이는 일요일 오후. 주말이라 데이트하는 꽁냥꽁냥 커플도, 가족 단위 손님도 가득한 타임빌라스 수원. 테이블 위에 진동벨을 두면 서빙 로봇이나 직원이 음식을 갖다준다. 그리고 식사 후에도 직원이 치우기 때문에 직접 정리...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 달 살기 후,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귀국하는 날. 대한항공 A330-300 KE690편 프레스티지석에 탑승했다. 프놈펜과 인천 구간은 1일 1회 운항하고, 인천에서 출발할 때는 대한항공 기준 18:30, 프놈펜에서 출발할 때는 23:45이 보딩 타임. 밤 비행기였다.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국제공항. 도심에서 20-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대한항공 게이트는 8번. 프레스티지 항공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딱 내려다보이는 위치. 우린 라운지에서 좀 쉬었다 가려고 넉넉하게 2시간 전쯤 공항에 도착했다. 프놈펜에서 한 달 살기를 그렇게 마무리하고, 드디어 비행기 탑승. 어느 날 갑자기 드라마처럼 그가 쓰러졌을 때만 해도 우리의 삶이 낭떠러지로 떨어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힘겹게 노력한 그는 다시 일어섰고, 장장 7년 만에 다시 비행기를 타던 날의 뭉클함을 결코 잊을 수 없다. 그 첫걸음이 캄보디아 프놈펜인 것도.. 무려 한 달 살기인 것도.. 몸이 불편한 그에게 이제 일반석은 안녕-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반가워! 프레스티지는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의 브랜드로, 다른 항공사의 비즈니스석과 똑같다. 우리가 탑승한 비행기는 A330-300. 프레스티지석은 2-2-2 배열이고, 일반석은 2-4-2 배열로 구성되어 있는 276석, 또는 284석 에어버스 항공기다. 좌석은 풀 플랫 형태로 프레스티지 ...
광교호수공원과 이웃하고 있는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에서 10분 거리로 접근성 좋고 주차하기 쉽고 맛집도 많고, 무엇보다 독특한 건물 디자인으로 유명한, 여전히 광교의 핫플이다. 백화점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트렌드와 인기의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 9층 식당가에 둥지를 튼 '숙성시대'도 예외는 아니겠다. 수원 광교 갤러리아백화점 9층, 스타벅스 뒤쪽에 위치한 '숙성시대'. '숙성시대'는 2017년에 서울 왕십리에서 문을 연 숙성 고기 전문 고깃집으로 고기 좀 먹는다는 이들에게 인정받은 드라이 에이징 맛집이다.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성재 아나운서와 이용대 배드민턴 선수의 단골집으로 등장하기도 한 '숙성시대'. 15년간 고기 유통 사업을 한 정창교 대표가 3년간 전 세계 스테이크 전문점을 돌며 고기 숙성법을 연구한 결과, 에이징 마스터가 된 그의 고깃집이 바로 '숙성시대'다. 그 고깃집 '숙성시대'가 드디어 광교에도 상륙, 오픈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그레이 톤으로 모던하게 마감한 인테리어. 고깃집 같지 않은 고깃집이랄까.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가 물씬- 데이트나 가족 모임, 지인 모임 등을 하기에도 무척 근사할 것 같다. 무엇보다 고기를 직접 굽지 않고, 다 구워서 먹기 좋게 플레이팅 되는 시스템이니, 매캐한 연기 풀풀 나는 식당과는 비교 불가. 테이블의 간격이 넓고 파티션도 ...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 주변에는 제법 오래되고 유명한 맛집이 많고, 센트럴파크에서 자주 운동을 하는 우리는 도장 깨기 하듯 맛집을 찾아다니곤 한다. 그러다.. 언제 족발과 보쌈을 먹었는지 기억이 안.. 그래서 간 곳이 '이서방왕족발보쌈'이었다. 센트럴파크와 개나리공원 주변은 1동탄의 중심지요, 대표적인 맛집 거리. 바로 옆에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이 있고, 아파트 및 주택 단지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평일과 주말의 온도 차가 거의 없기도 하다. "족발은 배달해 먹는 거 아니야?" 배달 인기 음식 중 하나인 족발. 하지만 온기가 가시지 않은 족발과 보쌈을 식당에서 바로 먹는 맛에 비할 수 있으랴. 동탄센트럴파크맛집 '이서방왕족발보쌈'은 식당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구조다. 널찍한 홀도 있고, 프라이빗 룸도 있어서 단체 모임 및 오붓한 가족 모임을 하기에도 굿. 이곳은 수원에 본점이 있고, 동탄은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무려 1993년부터 30년 넘게 족발과 보쌈을 삶아 내고 있는 장인이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기본 상이 준비되고.. 족발과 보쌈을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무김치와 배추김치, 마늘, 젓갈 등도 세팅. 동탄센트럴파크맛집 '이서방왕족발보쌈'도 역시나 테이블 위 키오스크로 주문. 족발과 보쌈을 모두 맛볼 수 있는 반반 메뉴는 불족발+보쌈, 족발+보쌈, 족발+불족발 구성으로 기본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리고.. ✔ 소·중...
수제 버거를 너무나 사랑하는 그는 여행지 맛집 리스트에 버거를 1순위로 올릴 만큼 수제 버거에 진심 또 진심이다. 우리의 운동 아지트 수원 광교호수공원. 이곳에 둥지를 튼 수제 버거 전문점이 있는데, 그의 눈에 띄지 않으면 이상할 터. 유례없는 폭설로 며칠 갇혀 있다가 운동하러 나간 날, 우린 가볍게 버거를 먹기로 했다. 새하얀 눈이 세상의 먼지를 다 집어삼켰나 보다. 이토록 공기가 맑고 싱그러운 것을 보면- 한 시민은 스키를 타고 출근하고, 아이들은 썰매를 타고 하교하고.. 후후. 가게마다 쌓인 눈을 치우느라 고생 꽤나 했을 것 같은 수원 광교호수공원. 난 아직도 눈 내리는 날이 좋다. 나이가 들면 이런 것도 무뎌진다는데, 여전히 심장이 콩닥이는 걸 보면.. "나.. 살아 있네! 하하하." 여기가 우리의 목적지. 수원 광교호수공원 맛집 '마일리버거'다. 가게 앞에는 커다란 메뉴판이 있어서 여기가 뭘 하는 집인지.. 뭘 먹을 수 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수원 광교호수공원 맛집들의 매력 중 하나는 가게마다 대부분 야외 테라스를 두고 있는데, 아주 춥거나 더운 날을 제외하곤 여기서 즐기는 맛과 풍경이 아주 그만이다. 수제 버거 전문 마일리버거도 예외는 아닌데, 아무래도 이날은 밖에서 먹기엔.. 하하. 심슨 가족을 보니 너무나 미국스러운, 마일리버거의 버거 스타일을 알 수 있겠다. 밖에서 보던 것보다 내부가 훨씬 넓고, 테이블도 ...
어쩌면 우리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던, 강원도 속초 영랑호 둘레길 걷기. 그렇다고 이번에 계획한 건 아니었는데, 20층 스타벅스에서 내려다본 영랑호가 우리에게 말을 거는 것 같았다. "여기야, 여기! 어서 걸어 보라구!" 내비게이션을 따라 '영랑호수윗길 주차장'으로 가면 신세계센트럴시티 영랑호리조트를 지나 호수 옆 넓은 공터에 도착한다. 바로 여기가 주차장. 넓게 조성되어 있는 영랑호 둘레길. 여기선 자전거를 타는 게 국룰인 것 같지만, 우리는 걷기로 했다. 늦가을 바람이 제법 세게 부는 날이었는데도 자전거로 영랑호를 즐기는 사람이 많았다. 주차장에서 도보 30초. 문화 해설사의 집이 있는 작은 광장이 나오고, 여기서부터 영랑호수윗길이 시작된다. 들쑥날쑥한 영랑호의 실루엣을 따라 완벽하게 한 바퀴 돌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 부교인 영랑호수윗길을 중심으로 서쪽으로 돌면 3.5km, 동쪽으로 돌면 4.6km. 마음 같아선 8.1km를 온전하게 걷고 싶었지만, 늦은 오후에 시작하는 트레킹이어서 반만 걷기로 그와 합의를 보았다. 그래서 선택한 길은 동쪽. 점점 해가 지고 있어서 설악산 노을도 만날 겸 햇살을 등지는 방향으로 걷기로 한 것. 속초 영랑호수윗길 진출입로는 경사로가 완만하게 잘 조성되어 있어서 휠체어나 유모차도 거뜬하다. "자.. 걸어 볼까?" 영랑호수윗길은 물 위에 뜬 부교로 2021년 11월 13일에 개통되었다. 길이 40...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놀러 가는 에버랜드. 거기서 3.8km, 차로 5-6분 거리에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정육 식당이 있다. 한나절 너끈하게 에너지를 소진한 후엔 예로부터 한우를 먹어야 힘이 난다고 했다. 하하하. 에버랜드 주변 맛집을 찾는다면 부담 없이 한우의 각종 부위를 맛볼 수 있는 '꿈에그린 그로서란트'로 Go! 주변에서 얘기를 많이 들어 알고는 있었는데, 드디어 가 본 용인 처인구의 정육 식당. 유례없는 폭설로 난리가 난 이튿날, 손님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 예약을 한 우리는 너무나 큰 착각을 한 거였다. 주차장은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요, 생각보다 건물의 규모가 커서 놀랐다. 1층은 베이커리 카페, 2층은 정육 식당, 3층은 브런치 카페로 운영하고 있는 꿈에그린 그로서란트. 그로서란트(Grocerant)란 식재료(Grocery)와 레스토랑(Restaurant)의 합성어로 다양한 식재료를 판매하고, 그 식재료를 이용한 음식을 바로 맛볼 수 있는 식문화 공간을 일컫는다. 그러니까.. 고기든 회든 상차림 식당에서 먹는 것을 모두 그로서란트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 "자.. 그럼 고기를 골라 볼까?" 1층 베이커리 카페 옆에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는 고기 냉장·냉동고가 있다. 한우와 한돈의 거의 모든 부위가 있고, 워터 에이징 중인 고기도 있고, 냉동 중인 고기와 밀키트도 있다. 세련된(?) 정육점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 꿈에그...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해수욕장 2위로 TOP 10 중 유일하게 서해안에 위치한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무려 1930년에 개장한 이곳은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2001년)되면서 수도권에서 접근성도 훨씬 좋아졌다. 서해 바다가 이렇게 예뻤나.. 싶었던 대천해수욕장 1박 2일 여행은 감성 120% 돋는 행복한 나들이였다. 지금껏 보령을.. 대천해수욕장을.. 제대로 만난 적이 없었는데.. 이토록 맑고 파란 하늘과 바다를 만난 건 럭키비키라며 감사한 마음으로 시작한 여행. 요즘 전망 좋은 곳에 가면 으레 스타벅스가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는데, 스타벅스 대천해수욕장점도 예외는 아니었다. 머드광장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그곳에서 뻔한 커피 한 잔 마시며 겨울 바다의 감성을 느끼는 것으로 보령에 한 걸음 다가갔다. 대천해수욕장은 해변 길이만 3.5km, 간조 때는 백사장의 폭이 100m에 이른다. 여름에 보령머드축제가 열리는 머드광장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분수광장, 남쪽에는 노을광장이 있고, 충분히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화장실 간격도 짧고, 곳곳에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으며 바다와 눈높이를 같이하며 움직일 수 있는 포장된 길도 너무너무 잘 조성되어 있다. 거의 간조 때 백사장에 내려간 우리는 광활한 사막을 걷는 기분으로 겨울 바다를 오롯하게 안았다. 바다도, 모래도 곱디고운 대천해수욕장. 일렁이는 윤슬에 심장이 몽글몽글. 해변을 따라 소나무...
1993년에 시작되었으니 올해로 32년 차. 이만하면 백년가게가 되어야 마땅한, 수원을 대표하는 빵집 하얀풍차제과점이 화성 동탄역에도 있다. 심지어 본점보다 더 크고 넓은 규모로 아늑한 카페 공간까지 품고 있으니, 아니 갈 이유가 없다. 하얀풍차제과점 동탄역점. 동탄역에서 350m 거리에 위치하고, 걸어서 3-5분 정도면 닿을 수 있다. 건물 내 주차가 가능하고, 1-2분 거리에 공영 주차장(그린파킹파크)도 있어서 대중교통 및 자차 접근성도 굿. 동탄 카페 하얀풍차제과점은 1층에서 빵을 구입하고, 2층에서 먹는 구조. 엘리베이터가 있기 때문에 유모차나 휠체어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SINCE 1993. 이보다 더 명징한 자부심이 어디 있을까. 연말 분위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동탄역 대표 베이커리다. 1층도, 2층도 층고가 아주 높아서 시원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뿜뿜. 30년이 넘도록 빵에 진심인 만큼 그동안 숱한 빵들이 입을 즐겁게 했을 이곳. 동네 빵집으로 시작한 곳이어서 빵 종류가 엄청 많은 것이 하얀풍차제과점의 매력 중 하나다. 동탄 카페 하얀풍차제과점을 전국구로 끌어올린 일등공신 빵이 있었으니, 바로 화.이.트.롤! 사실.. 우리는 수원 망포에 있는 본점에 자주 가는 편이라 그동안 화이트롤을 많이 먹어 보았고, 당연히 그때마다 늘 맛있었다.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싸악- 녹아 없어지는 마법 같은 빵이라고 할까. 그 인기에 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