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 글/황소북스 펴냄 내용 불펌 금지입니다. 이 책의 저작권은 저작권자와 황소북스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말' 한마디의 힘이 얼마나 큰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입에서 나온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는 것을, 말 한마디가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무심코 뱉어낸 말들은 누군가의 마음에 찰싹 달라붙어 마구 할퀴고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물론 그와 정반대의 경우도 있겠지요.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말은 적을수록 좋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라, 사람의 혀는 뼈가 없어도 사람의 뼈를 부순다, 세 치 혀가 사람 잡는다" 등등 말에 관한 속담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말을 잘하는 게 아니라, 적절한 때에 말을 거두고 진심을 나눌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아닐까. p.86 '말'의 사전적 의미(네이버)는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 따위를 표현하고 전달하는 데 쓰는 음성 기호, 곧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 따위를 목구멍을 통하여 조직적으로 나타내는 소리"입니다. 말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지요. 꿈오리는 말을 잘 하지 못합니다. 생각이나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목소리가 작고 발음이 새서 생각하는 바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사람들 앞에 서서 말을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지라, 발음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