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해방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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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아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유쾌하게 그려낸 이야기! 베스트셀러 소설추천

정지아 글/창비 펴냄 내용 불펌 금지입니다. 이 책의 저작권은 저작권자와 창비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제목부터 시선을 끌었던 책 <아버지의 해방일지>, 작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을 이제야 읽어봅니다. 책속 해방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아버지는 무엇으로부터 해방이 되는 것일까요?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어둡고 무거운 주제에 내용 또한 그러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책을 읽다보면 웃다가 울다가 또 웃다가 울다 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어쩌면 한 편의 시트콤을 보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물론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관통하는 주제는 결코 가볍지는 않지만요. 아버지가 죽었다.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평생을 정색하고 살아온 아버지가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진지 일색의 삶을 마감한 것이다. (중략) 바짓가랑이에 붙은 먼지 한톨조차 인간의 시원이라 중히 여겨 함부로 털어내지 않았던 사회주의자 아버지는 마침내 그 시원으로 돌아갔다.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참으로 아버지답게. 마지막까지 유머러스하게. p.7~16 이야기는 "아버지가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삶을 마감했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만우절도 아닌데 마치 만우절에 하는 장난인 것처럼...,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아버지 죽음 이후 3일 동안에 일어난 일을 유일한 자식이자 상주인 딸 아리의 시선으로 담아낸 이야기입니다. 단 3일 동안에 일어난 일이지만, 조문객으로 찾아온 이들과 ...

2023.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