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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칡소 울릉도 여행 3일째 안내하시는 분께서 울릉도에 왔으니 울릉도 특산물인 칡소 맛을 볼 수 있는 곳을 찾아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갔습니다. 농장과 함께 있지는 않았지만 외따로 떨어진 곳에 커다란 건물에 울릉도 칡소 플라자 식당이 있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많은 손님들이 계셨고 우리는 예약했던 자리에 앉아 주문했던 식사를 기다렸습니다. 울릉도 칡소 호랑약소 우리가 알고있는 얼룩소가 칡소 주방에서 끓고있는 약소 갈비탕 맛있어 보이는 각종 음식들이 놓이고 잠시 후 갈비탕이 들어왔습니다. 국물 맛이 고소했습니다. 뜨거웠지만 벌컥벌컥 드려마셨는데 진하고 탁한 곰탕 국물 같은 맛이었습니다. 울릉군에서 명품화 사업을 2006년부터 울릉도 칡소를 특화사업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와 우리의 삶과 함께한 황갈색 바탕에 세로 줄무늬가 있는 칡소는 범소 또는 얼룩소라고 불렸습니다. 울리 조상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왔으며 이중섭 화백의 황소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씹을수록 단백하고 고소한 맛이 강하게 느껴져 한 방울의 국물도 남김없이 먹었습니다. 살짝 주방을 살펴보니 팔팔 끓고 있는 갈비탕이 또 먹고 싶은 칡소 맛에 빠졌던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그동안 여러 곳을 여행하느라 지친 몸에 커다란 보상이라도 해 준 듯 피로를 잊을 정도로 맛있었던 호랑약소 플라자에서의 울릉도 칡소 식사였습니다. 호랑약소플라자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신리길...